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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 N. H. 클라인바움, 서교출판사
『학교의 슬픔』, 다니엘 페낙, 문학동네
<죽은 시인의 사회>를 읽고 독서반 학생들과 토론했다. 영화로 성공한 이야기답게 재미있고 감동적이라고 좋아한다. “뻔한 이야기가 아니어서 재미있다, 선생님이 떠나서 슬프다, 닐이 죽어서 안타깝다. 제목이 슬퍼 보였는데 내용은 그렇지 않다. 감동적이다.”라고 소감을 말한다. 책상 위에 올라가서 키팅을 배웅하는 마지막 장면을 읽을 때는 남학생들도 눈물 났다고 한다. 나도 감명 깊게 읽었다. 내가 교육대학에 입학하던 해에 <죽은 시인의 사회>가 영화로 개봉되었다. ‘Captain, my captain'을 부르며 좋은 교사를 꿈꾸었던 옛 일이 떠올랐다.
웰튼 아카데미는 명문대학에 가려는 학생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전쟁터와 같다. 부모, 교사, 학생 모두 대학 입학만 바라보며 밤낮으로 공부에 매달린다. 무조건 강요하는 아버지 때문에 상처 받은 닐, 형과 비교당해서 힘들어하는 토드의 마음은 대학 입학이라는 목표에 짓눌려 무시당한다. 부모의 강요, 형제나 친구와의 비교 때문에 힘들어하는 학생이 얼마나 많던가! 대한민국 학교에는 자신이 시인이라는 걸 모르는 ‘죽은 시인’들이 얼마나 많을까!
키팅은 멋진 선생님이다. 학교에서 대세를 거스르기 어려운데 키팅은 소신껏 가르친다. 책을 찢고 시를 읊고 대학 입시와 관련 없는 일을 벌인다. 죽은 시인을 살려내려고 발버둥 친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시를 읊고 운동장에서 국어 수업을 하다니…. 독서반 학생들에게 마음에 드는 시를 소개해 달라고 했다. 교회 다니지 않는 고 1 남학생이 아래 시가 마음에 든다고 낭송했다.
성자들이 우울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기 그가 와서…….
그대는 어린양의 피로 몸을 깨끗이 씻었는가?
문둥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뒤따라가네.
진흙탕의 갈대와
뒷골목의 매춘부와
창백한 약물 중독자가 넘실대며 춤을 춘다.
정욕에 지친 사람들이여
영혼의 힘은 덧없이 약해진다…….
그대는 어린 양의 피로 몸을 깨끗이 씻었는가? (304~305쪽)
문둥이, 갈대, 매춘부, 약물 중독자, 정욕에 지친 사람들은 약자다. 예수님은 어린 양으로 우리에게 오셔서 병든 자, 가난한 자, 권력에 눌려 고통당하는 자들을 사랑했다. 어린 양인 예수님의 피로 깨끗하게 씻으면 누구나 구원 받을 수 있다고 외쳤다. 문둥이, 매춘부, 약물 중독자, 정욕에 지친 사람들처럼 짓눌린 웰튼 아카데미 학생들을 키팅이 구해줄 수 있을까? 키팅의 생각에 동조하면 어린 양의 피로 몸을 씻고 구원 받을 수 있을까?
키팅과 학생들이 동굴에서 이 시를 읊고 있을 동안 닐이 집에서 자살한다. 키팅 과 친구들이 시를 읊는 장면과 닐이 자살하는 장면이 번갈아 나온다. 닐이 아버지에게 짓눌려 꿈이 꺾인 채 죽어갈 동안 키팅은 학생들과 분위기에 취해 시를 읊는다. 미국 영화는 대책 없이 감정을 자극하는 경향이 강하다. 나와 독서반 학생들 모두 이 책을 읽고 감동 받았지만 사실 키팅에게는 대책이 없다. 학생들 마음을 움직였지만 닐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 새로운 길을 보여주지 않으면 반항심과 허영심을 자극하는 수준에서 끝난다.
20대에 나는 학교에서 나만의 동굴에서 아이들과 놀았다. 성적, 경쟁, 기한 내 업무처리, 형식과 절차... 무시했다. 추억을 많이 쌓으며 지냈기 때문에 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그대로 하라고 멍석 깔아줘도 못할 정도로 무모한 짓을 했다. 즐겁게 지냈지만 무얼 가르쳤는지 모르며 지낼 때가 많았다. 반항심과 허영심에 빠져 핵심을 놓쳤다. ‘옳지 않은 현실’에 반대하느라 ‘아이들이 어떤 사람이 되어 무얼 하며 살아갈까?’ 생각하지 못했다. 잘 가르치지도 못했다.
그때 그렇게 지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걸 안다. 다른 반 아이들과 학부모의 부러움을 받았지만 돌아보면 부끄러운 순간이 너무 많았다. 죽은 시인을 살려내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만심에 빠져서 나를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다. 대책 없는 선생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괴로워한 아이가 많았을 것이다. 마음만 앞세우지 말고 ‘가르침’을 남겨야 했다는 후회가 남는다.
독서반 학생들에게 키팅에게 배울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절반 이상이 키팅에게 배우면 대학에 가지 못하기 때문에 배우지 않겠다고 한다. 학생들과 토론하기 전에 나는 키팅에게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학생들도 키팅을 선택할 거라고 믿었다. 그러나 “과연 키팅이 무얼 가르쳤을까?” 이야기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책을 읽고 감동 받아 눈물 흘리기도 했지만 냉정하게 다시 살펴보니 키팅은 잠깐의 추억만 남겨주고 쓸쓸하게 학교를 떠났다. 죽은 닐에 대한 쓰라림을 안고.
“죽은 시인의 사회는 선동, 자기만족, 고답주의(속세에 초연하며 현실과 동떨어진 것을 고상하게 여기는 사상이나 태도), 어리석음, 센티멘털리즘, 영화적 허술함과 지적 빈약함 등 차분하게 반박할 수 없을 만큼 논쟁거리는 수없이 많다. 그런데도 고등학생들은 떼 지어 영화관으로 몰려갔고 만족스러운 얼굴들로 극장을 나섰다.” 다니엘 페낙이 <학교의 슬픔>에 쓴 글이다.
<학교의 슬픔>을 쓴 다니엘 페낙은 학습부진아였다. 심각한 수준이었다. 게다가 감당하기 어려운 말썽꾸러기였다. 키팅과 정반대인 교사를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 프랑스 대학 입학시험인 바깔로레아를 목표로 공부 시키는 교사를 만났다면? 페낙은 실제로 그런 선생님을 만났다. “수업에 완전하게 몰두하는 선생님의 현존은 단번에 감지된다.(159쪽)” 페낙은 학습부진아마저 수업에 몰두하게 만드는 교사를 만났다. 선생님은 두뇌를 자극하는 문장을 외우고 받아쓰기를 했다. 학생들이 동사와 형용사 변화에 빠져들게 만들어 페낙을 구해주었다.
페낙이 키팅을 만났다면 학습부진에서 벗어나 수업에 몰두하게 되었을까? 그랬을 수도 있다. 글을 쓰고 책을 냈을 수도 있다. 페낙이 쓰는 독특한 문장과 톡톡 튀는 표현을 잃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문장을 제대로 쓰고 대학에 갈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해하지 마시라! 나는 대학에 꼭 가야 한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그럼 낄낄대며 고민하게 만드는 페낙의 문장을 읽는 기쁨을 누리지 못했겠지.
토론하면서 학생들에게 물었다. “만약 키팅이 수학 교사라면 무얼 했을까? 수의 아름다움을 시로 썼을까? 사회 교사나 과학 교사라면 어땠을까?” 영화로 표현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예체능 교사, 국어 교사는 가능하지만 키팅을 수학과 과학 교사로 설정하면 낭만적인 요소가 확 줄어들 것이다. 영화는 ‘가르침’보다 ‘선동, 자기만족, 고답주의에 빠지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센티멘털리즘’을 자극해야 성공한다. 키팅이 학생들 마음을 자극하면서 동시에 무언가 가르쳤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키팅을 좋지 않게 평가하는 이유가 있다. 나는 교사로서 아이들을 선동했다. 어리석은 낭만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기만족에 빠졌다. 고답주의에 빠져 현실을 무시하고 살았다. 학생들과 지내는 동안 추억을 쌓고, 마음을 나누며, 우리만의 세상을 만들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잘 가르쳐야 한다. 교사 경력 20년이 지나면서 비로소 ‘아, 내가 마음만 앞섰지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구나!’ 생각한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자극했어야 했다.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도와주려는 마음만 앞세우지 말고 실제로 도움을 주어야 했다. 마음으로는 죽은 시인을 살려 구름 위에 올려놓았지만 실제로는 공부를 힘들어하는 현실을 바꾸지는 못했다.
어떻게 해야 학생이 슬픔에서 벗어날까? 키팅처럼 학생들 마음을 사로잡고 현실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도록 도와주어야겠다. 또한 학생들이 수업에 몰두하도록 인도하며, 공부를 힘들어하는 아이를 도와주어야겠다.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학교에서 슬퍼하는 아이들에게 빛이 되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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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이 끝나고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온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한다. 누군 키가 좀 컸고 누군 얼굴이 까매졌다. 건강해 보인다. ‘어, 누가 안 보인다. 어떻게 된 거지?’
중학교 2학년 때 친구 하나가 2학기 개학식 날 학교에 오지 않았다. 공부를 잘하고 얌전한 아이였다. 남학생이라면 누구나 하는 싸움도 한 번 하지 않던 착한 친구였다. 산딸기를 큰 통에 가득 따와서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좋은 친구였다. 친구가 물에 빠져 죽었다는 이야기를 개학 하고 들었다. 여름 내내 공부만 하다가 한 번 가족과 함께 놀러갔는데 돌아오지 못했다. 조용한 친구였기 때문일까, 나와 그리 친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놀라긴 했지만 슬프진 않았다. 슬픔을 알기에는 너무 어렸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슬픔을 몰랐다. 친척 형들과 놀기만 했다.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는 슬펐지만 눈물이 나지는 않았다. 제자를 잃었을 때는 많이 울었다. 나와 마음이 통했던 교회 형이 하나님 곁으로 갔을 때는 통곡했다. 어떤 이별은 무덤덤하다. 그리고 어떤 이별은 견디기 어렵다.
교사가 된 뒤에 아이들과 28번 헤어졌다. 전담교사로 헤어질 때는 그리 슬프지 않았다. 담임으로 만난 아이들과 헤어져도 같은 학교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때는 슬프지 않았다. 아쉽고 허전하고 때론 시원섭섭했지만 울 정도는 아니었다. ‘이런 아이들을 어디서 다시 만날까!’ 했던 때도 같은 학교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면 슬픈 이별을 생각하지 않았다.
금요일에 헤어지면서 우는 아이는 없다. 월요일에 다시 만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금요일에 헤어지고 월요일에 만나고, 다시 헤어지고 만나고 하면 방학 동안 헤어져도 이별을 힘들어하지 않는다. 다시 만날 테니까. 그러나 언젠가 진짜 헤어져야 하는 순간이 온다.
“엄마, 또 올게요.” “아빠, 설날에 내려올게요.”
잠시 헤어졌다 다시 만나기를 되풀이하면 다음에 또 만날 거라 생각한다. 부모님이 많이 약해지긴 했지만 다음에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만남을 미루기도 한다. 그러다가 덜컥 다시 만나지 못할 형편이 되면 그 사람을 더 이상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충격으로 다가온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어떨까? 이별을 미리 준비해도 슬픔을 견디기 어려운데 준비하지 못한 이별을 만나면 너무 힘들다.
《눈으로 하는 작별》은 《사랑하는 안드레아》의 저자인 대만 작가 룽잉타이가 썼다. 책에는 ‘가족, 일상, 인생 그리고 떠나보냄’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아버지가 늙어가면서 점점 움직임이 줄어들고 자녀를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 과정을 보면서 느낀 마음을 에세이로 썼다. 비슷한 종류의 다른 책처럼 다시 만나지 못하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에 매달려 아버지 이야기만 계속 늘어놓지는 않았다. 어릴 적 추억과 풍경, 부모님의 사소한 습관을 기억하며 늙음과 죽음이 무엇인지 적었다. 책을 읽으며 크게 3가지를 느꼈다.
첫째, 룽잉타이가 부러웠다. 《사랑하는 안드레아》에서도 보여준 바 있듯이 룽잉타이는 보는 눈이 다르다. 같은 사물이나 사건을 보고도 보통 사람과 다른 생각을 펼쳐낸다. 나는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에 앞부분을 읽으면 작가가 무엇을 말하는지, 다음에 어떤 내용이 나올지 어느 정도 짐작이 된다. 하지만 룽잉타이의 생각은 거의 읽어내지 못했다. 작가가 펼쳐놓은 오묘한 이야기에 스르륵 빠져버렸다. 에세이 하나하나 모두 맛깔나고 색달라서 줄거리를 어떻게 요약해야 할지 모르겠다.
남미에는 비나무가 있다. 비나무는 큰 종처럼 커다랗고 둥글게 생겼는데, 한쪽 끝에서 다른 끝까지가 삼십 미터나 된다. 나뭇잎이 그토록 무성하고 빽빽한데도 비나무 밑에서는 작은 풀도 잘 자란다. 날이 흐리거나 어두워지면 비나무의 가는 잎이 오므라들면서 잎 사이로 비가 그대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형제는 영원히 평행선을 달리는 선로라기보다는 한 그루 비나무에 달린 가지나 잎이 아닐까. 비록 삼십 미터나 떨어져 있지만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고, 밤에는 잎을 오므리고 땅바닥으로 곧장 떨어지는 비를 함께 보면서, 나무와 비와 함께 늙어가는 것이다. 어찌 아니 좋겠는가! (61쪽) |
게다가 룽잉타이는 박학다식하다. 처음 듣는 이야기가 참 많다. 지뢰, 홍콩의 역사와 문화, 한 번도 듣지 못한 작가와 시인, 우리나라 이야기도 나온다. 《사랑하는 안드레아》를 읽을 때는 처음이라 놀랐는데 이번에도 깜짝 놀랐다. 일상에서 겪은 평범한 일에 낯선 이야기를 엮어서 작품을 만들어냈다. 특히 비나무에 대한 글이 마음에 남았다. 약간 길지만 소개한다.
둘째, 대만 국민의 아픔을 알게 되었다. 대만은 공산당(모택동)과의 싸움에 밀린 국민당(장개석)이 본토에서 쫓겨나와 세운 나라라고 알고 있었다. 본토에서 쫓겨난 아픔은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 이산가족 문제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더구나 본성인(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대만에 들어와 살고 있던 중국인)과 외성인(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공산당에게 패해 국민당과 함께 온 사람들) 사이에 생긴 갈등의 골도 상당히 깊다는 걸 알았다. 둘은 정치 성향까지 정반대여서 여당과 야당으로 지금까지 싸우고 있다.
“지뢰 조심”이라는 제목의 에세이에 대만의 ‘진먼’이라는 섬을 소개하고 있다. 진먼은 대만보다 중국에 가까운 대만 영토이다. 청일전쟁 때 평양이 불바다가 되었던 것처럼 대만과 중국 사이에 있다는 것만으로 폭탄 세례를 받았던 섬이다. 이 섬은 1958년 가을, 44일 동안 47만 발의 폭탄을 받아야 했다. 그 후로도 사십 년 동안 전투지역으로 봉쇄되면서 수많은 지뢰를 묻었다. 지금은 관광객이 가기도 하지만 모래사장을 뛰어다닐 수도, 숲에서 열매를 딸 수도, 바닷물에 뛰어들어 물장구를 칠 수도 없다. 지뢰가 어디에, 얼마나 남아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갑자기 들이닥친 모택동 군대의 공격을 피해 대만에 정착한 사람들이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면서 가난과 고통에 시달리는 모습이 꼭 우리가 6․25 이후에 겪은 이야기 같다. 이웃이 한순간에 폭탄으로 사라지고, 내 편 네 편 나뉘어 서로를 죽이는 곳에서 겨우 견뎠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진먼 역사 기념관의 그림 속 얼굴을 우리나라 사람으로 바꾸면 거기나 우리나 서로 비슷하다. 대만 사람이라면 우리가 겪고 있는 분단의 아픔을 이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셋째, 룽잉타이가 부모에게 정말 잘한다. 내가 아들이라서 그런가, 딸은 다 이렇게 애틋한가 싶다. 딸이 엄마에게 애틋한 건 이해하지만 아버지에게도 이런 마음을 가지다니 놀랍다. 더구나 룽잉타이는 문화부 장관으로 바쁘게 일하는 중에도 자주 아버지를 찾은 것 같다. 골목 사이에 숨은 작은 가게에서 아버지가 예전에 입던 양모 조끼, 모직 외투, 털실로 짠 장갑에 천 신발을 구해서 아버지에게 입혀 드린다. 아버지가 좋아하는 것을 구해 드리는 게 효도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두 장면은 이렇다. 룽잉타이가 걷는 법을 잊어버렸을 지도 모르는 아빠 손을 붙잡고 아빠가 들려주던 시조를 읊으며 한 발 두 발 걷기 연습을 시킨다. “해는, 서산에, 기대어, 지려하고……”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황하는, 바다로, 흐을러, 가안다……” 방향 바꿔서~ (303~304쪽) 두 번째는 할아버지 말문을 트게 하면 상금을 주겠다며 아이들을 꼬드기는 장면이다. 아이들이 할아버지에게 고향, 엄마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자 침묵을 깨고 할아버지가 이야기를 해준다. 엄마 이야기를 하다가 죄송하다고 우는 할아버지 모습을 손자들이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할아버지에게 시조까지 배웠으니 최고의 효도를 한 셈이다.
아이들과 헤어지면서 엉엉 운 적이 있다. 힘든 일을 많이 겪은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의 아픔을 글로 쓰고, 아픔을 치유해주려고 더 많이 사랑했다. 예수님을 전하며 사랑했고 또 사랑했다. 어떤 아이는 하나님 믿으며 잘 살고 있다. 다른 아이는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며 살고 있다. 어떤 아이는 어떻게 사는지 모른다. 내가 나이가 더 들어 추억을 곱씹는 즐거움으로 살아갈 때가 되면 아이들을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 그때 아이들과 함께 모여 옛날이야기를 하면 얼마나 즐거울까! 나는 비나무 기둥이 되고 아이들이 삼십 미터나 되는 가지가 되어 함께 늙어 가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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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은 단순히 글(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이 아니다.
내용을 이해하고 정답을 찾는 이해력은 문해력의 귀퉁이밖에 안 된다.
사람을 이해하면 내용과 맥락은 쉽게 이해한다.
문해력은 등장인물의 가치관, 작가의 가치관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우리반(6학년)은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편부가정이 3/4이다.
시골에 사는 착한 아이들이라서 친구랑 잘 지내고 잘 돕는다.
공부는 보통인데, 문해력이 부족하다. 책을 안 읽는다.
아이들 문해력을 위해 두 가지를 준비했다.
아이들이 천 권을 읽으면 학교에서 자기로 했다. 지금까지 23권(총계) 읽었는데, 이번 주에만 13권을 읽었다.
점점 속도가 빨라질 테니 어쩌면 천 권 성공할 것 같다.
국어 각 단원이 10차시다. 이걸 7차시에 마친다. 단원 내용을 책으로 5시간 공부한다. (전체 12시간 수업)
부족한 2시간은 한 학기 한 권 읽기 시간으로 확보한다.
1단원은 비유하는 표현이다.
『꼭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해?』를 읽고 비유하는 표현을 찾았다.
짧게 주어진 문장이나 문단을 읽고 찾는 게 아니다. 책에서 등장인물이 특정 상황을 비유하는 표현을 찾아야 한다.
아이들이 책에서 찾은 비유하는 표현이다.
- 14쪽 화산이 폭발하는 것처럼
- 42쪽 꿈나라로 도망치고 싶었다.
- 44쪽 달걀 네 개는 갓 구운 빵처럼 따스했다.
- 45쪽 공룡 머리가 되는 줄 알았다.
- 48쪽 루시는 아빠 머리가 꼭 길이 잘 닦인 숲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52쪽 캘빈이 달걀을 먹으면 얼굴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고요.
- 89쪽 군데군데 곰팡이까지 핀 빵 부스러기들은 마치 털이 수북하게 돋은 애벌레 같았다.
- 90쪽 깃털 달린 럭비 선수들이 몸싸움을 하며 달려드는 것 같았다.
이렇게 하면 정답 찾기 할 때보다 문해력이 좋아진다. 책 전체에서 등장인물의 상황을 비유한 내용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2단원은 이야기 간추리기다.
『꼭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해?』를 장별로 간추린다. 교과서의 짧은 내용을 간추리는 것보다 어렵다.
그러나 책 전체를 간추리면 문해력이 더 좋아질 거다.
물론, 내 자녀에게는 이런 방식으로 가르치지 않았다.
책으로 놀며 이야기했다.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묻고 답하며 문해력이 좋아졌다.
이게 훨씬 좋지만, 학교에서는 방법론적 접근이 필요하다.
책에서 비유하는 표현을 찾고 몇 가지 더 물었다. 6학년이 3학년처럼 대답했지만, 점점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
2. 루시는 하신타의 별 스티커를 떼서 자기 자리에 붙였다. 루시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여러분이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말하겠나?
2-1. 칭찬 스티커를 사용하는 방법은 효과가 있다. (찬반 의견 정하고 까닭 쓰기)
3. 나는 등장인물 중 누구를 닮았을까요?
1. 나는 루시를 닮았다. 루시가 주인공이라도 닮은 것 같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이기 때문이다.
2. 나는 루시를 닮았다. 나를 건드리지 않으면 착한데 나를 화나게 하면 난폭해진다.
3. 나는 루시를 닮았다. 루시처럼 기분이 자주 바뀌기 때문이다. 좋아졌다가 나빠진다.
4. 나는 루시 아빠를 닮았다. 존재감이 없기 때문이다.
5. 나는 루시를 안 닮았다. 싸가지도 있고 감정 기복도 심하지 않다.
6. 나는 해리엇을 닮았다. 나도 해리엇과 행동이 비슷하고, 친한 친구가 둘인 경우가 있다.
7. 나는 루시를 닮았다. 나와 성격이 비슷해서 칭찬해주고 싶어서이다.
8. 나는 루시를 닮았다. 루시와 똑같이 난폭하다.
4. 루시는 착한 아이일까, 나쁜 아이일까?
5. 책 제목이 <꼭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해?>이다. 착한 아이가 되는 조건으로 고모할머니는 정직함을 들었다(88쪽). 여러분은 착한 아이의 조건으로 무엇을 말하겠나?
6. 책 제목이 <꼭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해?>이다. 꼭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할까?
1. 아닙니다. 꼭 착한 아이가 되야만 하지는 않습니다. 착한 아이가 되면 아이들이 놀려도 때리지 못합니다. 못된 아이가 되면 늦은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합니다.
2. 아니요. 착한 아이가 되면 괴롭힘을 당할 수도 있다.
3. 아니오. 자신이 싫어하는데 억지로 착한 아이가 되면 스트레스가 오고, 꼭 착한 아이가 아니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아니오. 자신의 성격을 바꾸려고 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탈모가 올 수 있고, 우울증이 올 수 있습니다.
5. 착한 아이가 되면 친구들이 계속 놀린다.
6. 아니오. 착한 아이가 되면 어린애들이 깝칠 수 있다.
7. 아니오. 세상에 중요한 것은 돈, 가족, 건강입니다. 돈으로 밥을 살 수 있고, 가족은~ 음~ 꼭 필요한 것이겠죠. 건강은 오래 살 수 있으니까요. 뭐, 살인을 당하면 이야기가 바뀌죠.
8. 아니오. 애초에 착한 아이의 조건이 뭐지? 자신이 착하다고 생각하면 착한 아이인가? 아니면 남들이 착하다고 하는데 자신이 나쁜 아이라고 하면 나쁜 아인가? 정확한 기준이 없다 보니 착한 아이, 나쁜 아이로 판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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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냄새 책 냄새>> 후원하는 분들이 펀딩에 참여한 까닭을 써주셨습니다.
4월 말까지 후원 참여할 수 있습니다. (https://forms.gle/Hgf4HY9qMc7st7Gw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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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들 사이에 무슨 대화가 오갔을지 늘 궁금했어요. 겸사겸사 좋은 곳에 뜻도 함께하고 싶습니다~
평소 존경하는 작가님이어서.
너무 좋아서
특강 강의를 듣고 후원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곁에서 펀딩 후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권일한 선생님이니깐요~^^
아름다운 후원에 참여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취지도 좋고요, 자녀교육 이야기도 듣고 싶어서요^^
평소 페북을 통해 뵙고 있었는데, 소신있는 자녀교육의 방향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어서
평소 권일한 선생님의 페북을 보며 그냥 다 존경하므로.
선생님이 쓰신 책을 좋아합니다!
권일한 선생님 책을 읽고 감동받았고, 좋은교사에 실리는 글들도 언제나 정독하며 삽니다
선생님의 마음과 생각들을 함께하고 싶어서요
1. 책으로 양육하신 비법이 궁금해서요 2.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선생님 안녕하세요~잘 지내시죠? 저는 페북 활동은 안 하는데 선생님 글이나 책 소개 올리는 거를 보고 싶어서 가끔 들어가요~그래서 그런지 너무 오래간만인데도 일방적으로 저는 친숙한 느낌이 드네요ㅎㅎ 지난주에는 선생님이 쓰신 책을 홀린듯이 샀어요 『숨바꼭질』이랑 『책놀이』인데 둘 다 좋아서 진짜 잘 산 것 같아요! 숨바꼭질은 받자마자 반정도 읽었는데 다 읽어가는 게 아쉬울 정도에요~저는 3월부터 육아휴직을 내서 아기랑 계속 집에만 갇혀 있을 예정인데 손님 방문 기다리는 것 같이 메일이 기다려질것 같네요~!
선생님 응원. 의미있는 기부. 주제의 글을 보고 싶어서
권일한 선생님의 삶의 한 부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펀딩의 취지가 좋아서
행복한 아빠의 책냄새는 어떤 향일지 궁금합니다
형님이 초대해 주신 것이고, 책 싫어하는 아들(중3)을 꼬드기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선생님과 두 자녀가 함께한 이야기도 듣고, 작지만 좋은 일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듣고 싶어요.
꼭 읽고 싶어서입니다.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마음이 짐이 너무 커서 피해 가고 싶었지만 길이 이것밖에는 없다는...ㅠㅠ
무조건 무조건이야!
일한 샘이 하시니까
권일한 선생님의 글을 읽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좋은 일에 동참도 할 수 있는 기회여서요.
권일한선생님의 평소 글을 보고 더 궁금해졌습니다. 어려운 곳을 돌보는 활동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후원을 하고 싶고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배우고 싶어서
권일한 선생님은 자녀를 어떻게 양육하셨나 궁금하고 후원금이 의미있게 쓰일 것이라서
형님이랑 같이 하고 싶어서
*** 소장님 추천과 흥미진진한 글 뒤가 궁금해서요
아이들을 돕는 글, 그 진심을 알아서 신청합니다
책을 가까이하고 세상과 나를 읽어낼 줄 알며 그 속에서 세상을 섬길 줄 아시는 선생님을 가까이 모시고 배우고 싶고 하시는 사역에 동참하고 싶어서 후원에 참여 합니다.
선생님의 진정한 마음 담으신 귀한 강의로 선생님 교육하신 내용을 더 배우고 싶은 마음과 더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 대한 마음으로 결정했습니다.
선생님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서요.. 그리고 아름다운 후원에 동참하고 싶어요.
아빠 냄새, 책 냄새에서 나는 예수님의 향기가 궁금해서요.
권일한 선생님의 글을 읽고 싶어요.
그냥 좋아서
지인의 추천, 아빠로서의 필요
지금처럼 계속 따라가겠습니다.^^~
좋은 글도 읽고, 나눔도 하고, 자녀와 함께 책 읽기를 하기 위해서
자녀양육관심
전적으로 신뢰하는 권일한 선생님의 글이 궁금하고, 그 쓰임의 투명성을 알기에 ^^
선한 일에 동참하고 싶어서, 게다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권일한 선생님의 글을 받아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
중학교에 가는 아들들과 같이 책읽기하는 시간. 습관을 만들고 싶습니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싶었습니다.
권일한 선생님의 글이 가진 선한 영향력에 동참하고싶어요.
책을 향한, 어린이를 향한, 하나님을 향한 선생님의 마음자세와 가치관과 믿음을 좋아하고 배우고 싶습니다.
선생님 글을 읽으면서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너무 적지만 선한일에 동참하고 십습니다. 혼자는 잘안되도 서로의 마음이 모이면 큰 힘이 되니까요. 아빠냄새 책냄새가 궁금합니다.
권선생님의 이야기를 무척 자주 듣고 싶어요. 착한 일도 겸해서 하고~
선생님의 이야기는 항상 궁금하고 배우고 싶은 점이 많아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곁.에서 너무 좋았습니다. 계속 함께하고 싶습닏다.
작가님의 글이 기대되어서요..ㅎ 좋은 일에도 함께 하고 싶구요~^^
펀딩에 동참하여 좋은뜻에 함께하고 싶어요
책읽고 글쓰는 권일한선생님을 응원합니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자신감 있는 소개 멘트에 넘어가는 팔랑귀입니다. ㅋㅋ
좋은일이고, 권일한 선생님 활동에 함께 하고 싶고, 내용을 통해 배우고 싶은것도 있어서.
권일한선생님이어서
일한쌤이 가시는 길. 함께 나누고 싶어서
권일한선생님께서 오랜기간동안 해 오신 귀한 사역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함께 즐거운 이야기 읽고 싶어요
아직 결혼을 안 해서 안 할까 하다 추천을 받고 들어보면 좋을 거 같아서 결정했습니다.
권일한 선생님이 하시는 일이라서
아름다운 뜻에 동참하고자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시는.. 쉽지 않은 일을 하고 계시는 선생님께 감동 받았습니다. 작지만 뭐라도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어려운 친구도 돕고 자녀양육 비법도 듣고 싶습니다
책으로 두 자녀를 기른 방법과 과정을 배우고 싶음
자녀교육에 대해 알고 싶고 권일한 선생님 이라서
선생님과 이렇게라도 연결되고 싶어서요
좋은 뜻을 가진 일에 함께 하고 싶고, 또 책벌레 님의 글이 매우 기대됩니다.
같은고민을하고있는 아빠, 아이들을 돕고 싶은마음
좋은교사 잡지에서 선생님을 처음 뵙고 그 향기가 너무 좋아서 페이스북도 팔로우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고 싶어서요^^
곁에서 가 너무좋았고요. 그이전에 선생님의 책 인격 나눔 이야기가 너무 좋고 닮고싶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보내셨던 소중한 시간 함께 누려보고싶습니다!
일한샘과 하는 귀한 일
권일한선생님은 무조건~
책으로 아이와 관계 맺고 싶어서
좋은 글도 읽고 도움이 필요하나 몰라서 못했던 후원단체에 후원하여 도움이 되는 사람이되고 싶어서
후원자의 밤(아마도 또 하시겠죠? ^^)이 궁금해서요
두아이의 엄마가 되었어요. 저도 책으로 아이를 키우고 싶어요. 권일한 선생님의 좋은 글을 읽으면서 후원도 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요^^
책을 사랑하는 자녀로 키우셨던 경험들을 듣고 배우고 싶어서요.
선생님 글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반갑기도 하고 선생님께 진 빚도 있어서요. 감사한 마음으로 딸이랑 같이 읽겠습니다.
아이 교육을 위해
작은 후원이 아름답게 사용될 수 있기때문입니다.
듣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선생님이 하시니까
궁금한 내용입니다.
삼척미로초-수원중기초 마지막독서캠프에 아이가 참여했던 인연과 중기초에서 학부모독서교육 참여했던 기회로 선생님 팔로우하면서 소개해주시는 책들을 읽고 있는데요..왠지 무단취식하는 것 같은 찔림에 후원하고 당당히 선생님 소개책들 잘 보겠습니다!
선생님 강의를 듣고서
선생님 글도 읽고 싶고 후원에도 동참할 수 있어서요~
다른분의 양육이야기가 목이마른 사적욕심이 크지만 후원에 참여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결혼 전부터 좋은교사 저널을 통해 권 선생님 글을 읽으며 깨닫고 울림이 있었습니다. 결혼하여 아이를 키우며 권 선생님의 책 교육에 더 관심 갖게 되었어요 이번 글을 통해 생생한 책 육아 경험을 함께 누리며 성장하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길 따라 걷다 보면 저도 좋은 사람 되겠지요~
막 페북에 쓰신 글을 읽고요. 6살 조카가 생각났어요. 선생님 이야기를 오빠랑 언니한테 공유하고 싶었어요.
선생님과 자녀분들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선생님과 같은 마음으로 아이를 기르고 싶어서 언제 들려주실까를 늘 기다리던 이야기였습니다.
어제 강의를 듣고 더 자세한 이야기가 듣고 싶어졌습니다.
글도 좋고 후원까지 할 수 있어서. ㅎㅎ
선생님과 뜻을 같이 하고싶습니다.
선생님 책을 접하고 주변 선생님 권유로
선생님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고, 후원의 의미도 좋아서
고도원의 편지처럼 정기적으로 오는 글들을 잘 안 읽게 되어서, 저번 후원은 신청을 안 했어요. 그런데, 페북 보면서 신청할 껄 조금 후회를 했었더랍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바로 신청합니다. ㅎㅎ
친한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는데, 들어와 글을 읽어보니 후원할 만큼 가치가 충분한 글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읽는 가족, 책 읽는 교육을 응원합니다.
누군가를 도우면서 좋은 글을 읽는 것! 일석이조입니다^^
일한 샘이 책을 쓰시고 좋은 일 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동참하고 싶어요.
책에 관심을 가지고 싶고 가까이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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