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질문 만드는 방법 1은 문장을 연결해서 토론 질문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초점 따라가며 질문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초점이란?
- 책을 읽으며 마음에 드는 지점(포인트)입니다.

초점을 찾는 방법은?
1. 책 내용을 한 낱말(또는 한 문장)로 쓰기
2. 핑퐁게임으로 소감 나누기하며 얻은 아이디어
3. 책 읽다가 딱 느낌이 오는 초점 기억하기

1과 2의 방법은 오른쪽 책에 나옵니다.

학부모, 교사들과 <초점 따라가며> 질문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교사 질문 9번이 마음에 들어요.
아이들과 토론해보세요.

학부모가 만든 발문 1

1. 일수 엄마가 일수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무엇인가?
1-1. 일수가 말하기도 전에 엄마가 먼저 해주는 일들을 찾아보자.
1-2. 엄마가 먼저 해줄 때 일수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1-3. 일수 엄마가 일수를 대하는 태도의 장단점을 찾아보자.
1-4. 부모님이 여러분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무엇인가요?
1-5. 그 말을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 드나요?
1-6. 내가 엄마, 아빠라면 자식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

음식

1. 지금까지 먹어 본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 소개하기. (핑퐁게임)
1-1. 일석이네 일식반점차림표에 있던 음식을 써보자.
1-2. 일석이처럼 요리사라는 직업을 가지면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2. 현재 어떤 직업이 있는지 알고 있나요? (핑퐁게임)
2-1. 일수가 가졌던 직업을 적어봅시다. (77-78 참고)
2-2. 일수에게 어울리는 직업을 골라주려 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추천하고 싶나요? 이유를 들어 말해봅시다.
2-3. 건물주는 직업이 맞을까요? (왜냐하면 예를 들어 다시 말해)
2-4. 일석이처럼 한 가지 직업을 계속하는 게 좋을까요?
      일수처럼 여러 가지 직업을 해보는 게 좋을까요?
2-5. 친구들이 서른 살이 될 때 사라질 것 같은 직업을 골라봅시다.
      (3
가지와 이유)

3. 영원히 사라지지 않으면 좋다고 생각하는 직업을 소개해주세요.


일수와 일석이는 좋은 친구인가?

1-1. 일수와 일석이의 성격을 알아보자.
(1단계. 성격 설명, 2단계 일수와 일석이의 행동을 바탕으로 설명, 3단계 여러분 중 한 명의 성격과 비교하여 설명)
1-2. 일수와 일석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자.
1-3. 일수와 일석이가 어떤 외모를 가졌을지 추측해서 설명해보자. (비슷한 사람이나 캐릭터를 찾아 설명하자)

2-1. 일수와 일석이가 서로 친구가 되어서 서로에게 좋은 점과 나쁜 점은 무엇이 있을까?
2-2. 이 둘은 언제까지 친구로 지낼까? (추측하여 근거 말하기)

3-1. 일수와 일석이 중 누가 여러분의 친구가 되면 좋을까요?
3-2. 지금 일수나 일석이 같은 친구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3-3. 그 친구는 여러분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4. 친구가 많으면 좋을까요, 자신과 잘 맞는 친구만 만나면 좋을까요?

 

친한 친구의 기준

1. 우리가 살아가면서 주변에 많은 사람과 친구라는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데요. 여러분은 과연 친한 친구가 몇 명이나 있나요?
1-1. 그들이 모두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1-2. 여러 명의 친한 친구 사이에서 자신과 더 친한 순서를 정할 수 있을까요?

2. 일수가 일석이를 진정한 친구,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
일수의 감정을 생각하며 이야기하도록 유도)
2-1. 일수가 일석이를 생각하는 마음처럼 과연 일석이도 일수를 좋은 친구라고 생각할까요?
2-2. 일수는 친구가 한 명밖에 없어서 일석이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어요.
     만약 일수에게 친구가 단 한 명이라도 더 있다면 둘의 사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2-3. 앞의 질문에서 그렇다 또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왜냐하면 예를 들어 다시 말해)
2-4. 일수에게 더 많은 친구가 필요하다면 어떤 성격의 친구가 좋을까요?

3. 나와 친한 친구 한 명을 소개하고 그 친구를 좋아하는 이유 또는 서로 잘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 앞으로 이 친구와의 관계를 어떤 식으로 발전시켜 나가면 좋을지 이야기해보세요.

친구

1. 여러분은 친한 친구가 몇 명 있나요?
1-2.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까닭이 있나요?
1-3. 친한 친구도 순위를 정할 수 있나요?

2. 일수가 일석이를 진정한 친구 또는 친한 친구라고 느끼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1. 일석이도 일수를 친한 친구라고 생각할까요?
2-2. 만약 일수에게 단 한 명이라도 다른 친구가 있다면 둘의 관계가 계속 유지되었을까요?
2-3. 만약 아니라면 까닭을 말해보세요.
2-4. 일수에게 더 많은 친구가 필요하다면 어떤 성격의 친구가 좋을까요?

3. 좋아하는 친구와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추억이 있다면 얘기해보세요.

부모님의 기대

1-1. 여러분 생일은 언제인가요?
1-2. 생일 때 가족과 함께 생일파티 하시죠?

2-1. 일수의 생일은 언제인가요?
2-2. 동네 사람들의 욕을 먹으면서도 해마다 문구점 앞에 돗자리를 펴놓고 푸짐하게 음식을 차렸어요.
     일수 어머니는 왜 거창하게 생일파티를 했을까요?
2-3. 일수는 엄마의 거창한 생일파티를 좋아했나요?
2-4. 왜 싫어했을까요?
2-5. 만약 백일석의 아버님이 일수어머니처럼 거창하게 생일파티를 해 주셨다면 일석이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2-6. 여러분의 어머니께서 일수어머니처럼 거창하게 생일파티를 해 주신다면 기분은 어떨까요?

3-1. 여러분 부모님도 일수어머니처럼 여러분에게 기대를 많이 하시나요?
3-2. 어떤 기대를 하시나요?
3-3. 그럴 때 기분은 어때요?
3-4. 만약 일수할머니가 일수아버지에게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의 부모님이 여러분에게 별 기대를 하지 않으신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
3-5. 부모님의 기대가 어느 정도이면 적당할까요?


특별활동

1. 여러분의 학교에서도 특별활동부가 있나요?  
   요즘은 방과 후 특별활동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어떤 활동들이 있지요?
1-1. 여러분은 어떤 활동에 참여하고 있나요? (선택한 이유도 함께 들어본다.)
1-2. 여러분이 수업 외에 배울 수 있는 활동이 생긴다면 무엇이면 좋겠나요? (이유도 들어본다.)
1-3. 일수에게도 특별활동부에 들어갈 기회가 생겼지요? 선생님께서 불러주신 활동들에 무엇이 있었나요?
    (
합주부, 글짓기부, 신문스크랩부, 요리부, 과학부, 원예부, 서예부, 야구부, 경필쓰기부)
1-4. 일수에게 선택은 참 어려운 문제처럼 보여요. 담임선생님께서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결정하라고
    말씀해주셨는데
, 마음을 들여다보는 게 뜻하는 건 무엇일까요?
1-5. 지금껏 살면서 엄마, 아빠가 원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듣고 결정한 일 중엔 무엇이 있나요?
     (
방과후 활동, 학원, 놀이, 외식메뉴, 선물등 다양한 의견을 들어본다.)
1-6. 일수가 결정하지 못하자 담임선생님께서 서예부로 정해주셨는데,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 이유,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도 들어본다.)
1-7. 더 기다려 주셨다면 결과는 달라졌을까요? 그대로일까요?
1-8. 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결정된 삶을 사는 것은 행복할까요?
1-9. ‘자신의 주인이 되려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일까요?


2.
책을 읽기 전부터 태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 친구 있나요?
2-1. 태변이란, 생후 48시간 이내에 배출되는 변을 태변이라고 말해요. 그런데 간혹 엄마 뱃속에서 배출될 때가 있는데 만약 이 태변을 분만 과정에서 태아가 먹으면 호흡이 어려워 위험하기도 하다네요.
----- 일수가 태변을 먹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2-2. 부모님께서 일수를 77일에 낫기 위해 고통을 참았는데 왜일까요?
2-3. 일수는 세상에 나올 준비를 마치고 본인의 의지대로 나가려는데 엄마의 뜻에 따라 다른 날 나오게 되었어요.
    부모님이 일수를 위해 좋은 뜻으로 한 행동이니 괜찮은지, 일수에게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었으므로 반대하는지,
    의견을 나눠보도록 해요 (찬반토론- 초등생에겐 어려울 것 같기도 함. 중학생 이상이라면 다양한 의견이 나올 듯.)

# 보충설명 해주기: 우리나라는 아기의 출산일을 정해 출산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고, 이는 아기의 인생,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일로 여기고 있다. 좋은 일, 시를 선택하여 출산하는 일은 중요하며 한 사람의 평생 운명이 달려있다고 여기며 출산일을 정하는 경우가 흔한 일이다.

2-4. 일수는 태변을 먹고 태어난 출생의 비밀을 숨기고 싶어 하는데, 여러분에게도 그런 약점이나 비밀이 있나요?
2-5. 만약 친구에게 들키게 된다면 마음이 어떨까요?
2-6. 그렇다면 그 마음을 이겨내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같은...)

# 우리 친구들이 약점이 약점이 아니라고 여기는 건강한 친구들이 되길 바래봅니다^^

음식(간식)

1. 학교에서 돌아와 배고플 때 가장 먹고 싶은 간식은 무엇인가요?
1-1. 그 간식을 어머니께서 알아서 미리 만들어 주시나요? 아니면 여러분이 원하는 간식메뉴를 직접 주문 요청하나요?

2. 일수는 배고파라는 말을 거의 하지 않아요. 할 필요가 없었죠. 고프기 전에 어머니가 먹을 것을 주었으니까요.  
  배가 고프지도 않는데 계속 주셔서 먹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2-1. 엄마가 주는 밥을 척척 잘 받아먹는 일수는 엄마 말을 잘 들어요.
   엄마 말을 잘 듣는다는 것은 무조건 착한 아들, 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2-2. 어린 일수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해서 청년 일수가 되지요. 결국 일수는 행복하였나요?
   자신의 삶에 만족하였나요? 여러분은 지금 행복한가요?
2-3. 만약 일수가 엄마가 시키는 대로 안하고 자기 생각대로 했다면 청년 일수는 어떤 모습으로 자랐을까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2-4. 청년이 된 일수가 행복해 하지 않았다면 왜 그럴까요?
2-5. 만약 일수가 배고파라고 먼저 말할 때 밥 주듯이 원하는 것을 요청할 때 도와주었더라면
    일수의 성격과 행동은 달라졌을까요
? ‘왜냐하면’, ‘예를 들어’, ‘다시 말해로 발표해 보세요.
2-5. 일수엄마는 요즘의 헬리콥터맘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 나의 학원스케줄을 미리 계획해서 짜 놓고, 엄마 말대로 따르라고 하는 헬리콥터맘이요. 부모가 미리 앞서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학생들의 자율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2-6.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가꾸려면 서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성격

1-1. 일수 엄마의 성격은 어떤가요?
1-2. 일수의 성격은 어떤가요?
1-3. 일석이의 성격은 어떤가요?
1-4. 우리 엄마의 성격은 어떤가요?

2-1. 일수 엄마가 일수에게 기대하고 기다려주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요?
2-2. 부모와 대화를 나누고 싶은 적은 있나요?
2-3. 있다면 뭘 대화하고 나누고 싶나요?
2-4. 내가 보는 나는 성격이 어떠하나요?
2-5. 내가 생각하는 좋은 성격이란? 그렇게 생각한 까닭은?

3-1. 참고 기다려 주는 의미를 알고 있나요?
3-2. 인내심이란 무엇인가요?
3-3. 내 성격을 알고 나는 지금 행복한가요?

 

★ 초등교사들이 만든 질문

1-1. 서예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서예에 흥미를 붙인 일수에게 꿈이 생깁니다.(49)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서예학원 명필에게 질문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꿈은 무엇이었나요?
1-2. 일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하였나요?
    (한여름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교본을 보고 따라 씀/
    명필에게 쓰고 싶은 것을 얘기하고 방법을 찾기 위해 질문을 함.)
1-3. 일수처럼 무언가를 더 잘하고 싶고,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꿈이 생긴 경험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1-4. 그 꿈(소망)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2-1. 일수는 비록 실력이 늘지는 않았지만 경필쓰기를 꾸준히 연습하였다. 당신은 꾸준히 연습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
2-2. 그 활동을 꾸준히 연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2-3. 지금 꾸준히 연습하고(배우고)있는 일이 나중에(어른이 되었을 때, 또는 약 10년후에) 당신에게 도움이 될까요?
    된다면 그 능력을 어떠한 상황에서 써먹을 수 있을까?
2-4. 나중에 쓸모가 없더라도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2-5. 2-4의 활동을 배우면서 나에게 좋은 점은 무엇일까?

3. 학교 특별활동부서 이름을 5개 이상 적어보기.
3-1. 일수가 들어갔으면 가장 좋았을 다른 부서는 무엇인지 적고 이유를 말해보자.
3-2. 일수가 들어갔으면 가장 나빴을 다른 부서는 무엇인지 적고 이유를 말해보자.
3-3. 일수가 무언가 하나는 정말 잘할 수 있다면 일수에게 어떤 능력을 주고 싶은가?

4. 일수가 처음 서예부에 들어갔을 때 서예부 선생님을 좋아해서 서예 연습을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
4-1. 서예부 선생님은 어떤 사람인 것 같애? 왜 일수가 좋아했을까?
4-2. 서예부 선생님이 바뀌지 않고 계속 계셨다면 일수의 삶이 어떻게 변했을까?
4-3. 너희들에게도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있니?
4-4. 어떤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하니?

5. 117쪽을 보면 거울 앞에 선 일수씨는 자기 자신에게 일수야, 넌 누구니? 라는 질문을 합니다. 다리가 저릴 때까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던 일수씨는 자신의 이름 앞에 여러 가지 쓸모를 붙여봅니다. 이때 일수씨 이름 앞에 붙인 쓸모 중 3가지를 적어보세요.

(국민, 시민, 예비군, 어머니의 하나뿐인 아들, 가훈업자, 일석반점단골, 문구점 아저씨)

5-1. 118쪽을 보면 일석씨를 찾아간 일수씨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 모습을 본 일석씨 또한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면 괴로워합니다.
   일석씨는 자신의 쓸모를 무엇이라고 생각했는지 3가지를 적어보세요.
   (국민, 시민, 예비군, 아들, , 요리사, 일석반점 주방장)
5-2. 여러분 이름 앞에 붙일 수 있는 쓸모(의미)5개 이상 말해보세요.
5-3. 그 중에서 가장 자신을 잘 표현한 것(또는 이것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싶은)을 한 가지 고르고 까닭도 말해보세요.

6. 일수에게는 있고 일석이에게는 없는 것 말하기 또는 일수에게는 없고 일석이에게는 있는 것 말하기
   (교사는 일수와 일석이의 특징을 칠판에 간단하게 기록함)
6-1. 일수의 담임 선생님은 특기사항에 순한 아이입니다. 특기가 생기도록 부모님께서 많이 관심을 기울여 주십시오.’라고 썼습니다. 여러분이 일수의 담임 선생님이 되어 일수의 특기사항을 말해보세요.
6-2. 일석이의 담임 선생님이라면 특기사항에 어떻게 써줄까요?
6-3. 내가 나의 담임 선생님이라면 나의 특기사항 란에 무엇이라고 써줄까요? (종이에 내가 나의 특기사항 쓰기)
6-4. 아이들이 쓴 특기사항을 선생님이 받아서 퀴즈 문제로 내고 아이들은 맞춘다.

7. 51쪽에서 일수 아버지는 돌아가신 어머니한테 가장 고마운 게 나한테 별 기대를 하지 않은 거. 그래서 내가 대단해지지 않아도 죄지은 느낌 없이 살 수 있는 거.”라고 얘기했습니다.
7-1.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관심을 주지 않으면서 기대만 크게 키울 수 있을까요? 또는 관심은 듬뿍 주면서 기대는 하지 않을 수도 있을까요?
7-2. 여러분이 부모님이나 선생님한테 받은 관심은 무엇인가요? 또 기대는 무엇인가요?
7-3. 여러분이 부모님이나 선생님한테 바랐던 관심과 기대는 무엇인가요?

8. 일수의 탄생에서 나오는 직업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8-1.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직업에는 어떤 것들이 더 있나요? <생각 가지로 한눈에 보이게 쓰기>
8-2. 일수의 탄생에서 너는 공부보다 기술을 배우는 것이 낫겠다라는 문장이 나옵니다. 기술을 배워야 하는 직업과 공부를 해야 하는 직업을 분류하고 <기술과 공부>중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 하나를 택하고, 선택한 것에 해당하는 직업만 남겨둡니다.
8-3. 남은 직업 중 돈은 많이 못 벌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 vs 크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으로 분류하고 <하고싶은 일 vs >중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될 것 생각되는 하나를 택하고, 선택한 것에 해당하는 직업을 남겨둡니다.
8-4. 남은 직업 중 하고 싶은 일 3개만 골라 마음속에 저장합니다.

9-1. 새마을 문구는 문을 연 지 몇 년이나 되었을까?
9-2. 주변에 그만큼 오래된 가게는 무엇이 있을까?
9-3. 새마을 문구는 세월이 흘러 문구점보다는 일수의 <가훈 쓰기> 가게가 되었다. 1-2에서 생각한 그 가게는 10년 후에도 같은 가게를 하고 있을까? 아닐까?
9-4. 같은 가게가 유지될 것 같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9-5. 다른 가게로 바뀌었을 것 같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9-6. 만약 다른 가게로 바뀌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면, 내가 생각하기에 어떤 가게로 바뀌면 성공할 수 있을까? 그 이유는?
9-7. 새마을 문구가 점점 쇠퇴한 이유는 무엇일까?
9-8. 새마을 문구를 아이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는 성공한 문구점으로 만들기 위해서 어떤 변화를 주면 좋을까?

10. 서른 넘은 일수와 일석의 자아 찾기, 그들은 진짜 ''를 찾을 수 있을까?
- 그들은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추측해보자.)

11. 쓸모 있는 사람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그렇다면 내 쓸모는 누가 정하는가?
- 나를 잘 설명해주는 의미 있는 수식어에는 무엇이 있나?

12. 일수의 어머니는 아이가 일등인 수재가 되길 빌면서 '돈방석 노래', '일등 노래' 자장가를 불렀다.   
   스스로를 위해 부르고 싶은 노래 가사는 무엇인가?

2022년에 읽은 책(앞으로 계속 추가하겠습니다.)

1. 복희탕의 비밀 (김태호, 153) / 4학년 이상

  김태호 작가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글을 쓴다. 복희탕의 비밀은 장애를 다룬 책 중에 가장 재미있다. 장애를 다룬 책 대부분이 장애인이 등장하거나, 조금만 읽어도 장애인을 다른 사람으로 보지 말라는 내용이군!’ 하는데 이 책은 아니다. 아이들이 읽으면 장애를 다룬 책인지 모를 정도이다. 그래서 장애를 주제로 토론하기 좋다. 재미난 모험 이야기를 실컷 이야기한 뒤에 짜잔~ 이건 장애에 관한 이야기야!” 하면 아이들 마음에 많이 남겠다.  
올해 6학년을 또 맡았는데, 한 학기 한 권 읽기로 이 책을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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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슈퍼 깜장 봉지 (최영희, 131) /  3 이상

초등학생이 쓴 추천글
  <주인공은 과다 호흡 증후군이 있는 3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이름은 석아로 인데요. 아로에게 과호흡증이 찾아올 때면 누워서 검정 봉지를 입에 댄 후 검정 봉지에 대고 자기가 내뱉었던 숨을 들이마시며 호흡하면 다시 괜찮아져요. 그래서 항상 검은 봉지를 들고 다니다 보니 별명도 깜장봉지가 됐어요. 돌아가신 아빠에 대한 그리운 마음과 아픔 때문에 마음의 병이 생겨 과호흡증을 갖게 된 거 같아요.
  아로의 엄마는 힘들게 클수록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말해요. 위인들도 그랬다며 말이에요. 아로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작고 약했던 아로는 어느 날부터 용기를 내서 영웅처럼 용감해지기로 해요. 친구들을 괴롭히는 기태에게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대신 맞서서 나서주기도 해요. 아로의 이런 변화를 보고 반 친구들도 달라지기 시작해요. ~>

2. 진짜 투명인간 (레미 쿠르종, 32) / 3학년 이상

프랑스 어린이와 청소년이 직접 뽑는 아동청소년 문학상 엥코 티블 수상작. 이런 책을 뽑은 아이들 수준에 놀랐다. 시각장애를 바라보는 마음에 편견이 없어 좋았다. ‘불쌍하다도 없고, ‘따뜻하다고 표현하기도 알맞지 않다. 좋은 책이다.

3.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이금이, 180) / 3학년 이상

수아는 장애를 가졌다. 마음대로 행동한다. 아무 때나 사라진다. 수아가 엄마의 고향 시골 학교로 전학 오자, 사촌인 영무가 바빠진다. 선생님은 영무에게 수아를 돌보라 한다. 고모(수아 엄마)의 사랑을 기억하는 영무는 수아를 돌봐야 하지만 쉽지 않다. 아이가 아이를 돌봐야 하니 어려운 게 당연하다. 수아를 무시하고, 미워하고, 이용하기도 한다. 이금이 작가는 아이들 마음을 잘 표현한다. 참 좋은 책이다.

4. 손으로 보는 아이 카밀 (토마시 마우코프스키, 148) / 3학년 이상

일곱 살 카밀은 앞이 보이지 않아 불편하지만 불행하지 않다. 약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수영하고, 자전거 타고, 학교에도 잘 다닌다. 장님, 장애인, 불구라고 말하는 사람도 카밀을 만나면 달라진다. 20개의 에피소드 모두 즐겁고 밝다. 좋은 책이다.

5. 병태와 콩 이야기 (송언, 152) /  4 이상

다섯 편의 단편 모음집이다. <제비야 제비야>는 집 없는 설움을 제비집으로 표현했다. 참 좋다. <줄무늬 다람쥐>는 할머니의 죽음을, <오늘 재수 똥 튀겼네>는 월급을 받지 못하고 직장까지 잃은 아빠 이야기를, <할아버지 새>는 자폐 아이의 설움을 그렸다. 슬픈 이야기들을 너무 잘 썼다. <병태와 콩 이야기>만 분위기가 다르다. 따뜻하고 훈훈하다. 송언 작가님 참 글을 잘 쓰신다.

6. 버스 놓친 날 (장 뤽 루시아니, 119) / 4학년 이상

벵자멩은 늘 똑같은 일을 같은 시간에, 같은 횟수만큼 해야 안정이 된다. 같은 버스를 타고, 같은 자리에 앉고, 같은 시간에 집에 돌아온다. 이 규칙이 깨지면 공황상태에 빠진다. 맞다. 벵자멩은 장애아동이다. 어느날, 벵자멩은 학교 버스를 놓친다. 어떤 아이가 벵자멩을 엉뚱한 버스에 태워 낯선 곳으로 보내버린다. 벵자멩은 어디까지 갈까? 참 좋은 책이다. 낄낄거리게 만드는 문장력도 좋다. 추천한다.

7. 아름다운 아이 (R. J. 팔라시오, 478) / 5학년 이상

필립 얀시의 책에 엘리펀트 맨이 나온다. 코끼리를 닮은 이상한 생김새 때문에 서커스 단에서 사람들 구경거리로 살았던 실존 인물이다. 존 메릭은 다발성신경섬유종이 만든 기형 때문에 갖은 학대를 당했다. 나라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사람을 미워하며 분노로 미쳐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존 메릭은 빼어난 지성을 가졌으며 섬세한 감성으로 인간임을 드러냈다. 이 책은 안면기형인 어커스트 풀먼이 학교에 가서 겪는 이야기다. 올해 최고의 성장동화다.

8. 아름다운 아이 줄리안 이야기 (R. J. 팔라시오, 143) / 5학년 이상

아름다운 아이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다. 도서관에서 읽다가 갑자기 훅 눈물이 나는 바람에 혼났다. 떠드는 아이들 곁에서 혼자 훌쩍이는 모습이라니~! 전편인 아름다운 아이는 안면 기형인 어기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다. 이번 책은 줄리안이 어기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았다. 줄리안이 어기를 싫어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읽으며, 줄리안의 부모님이 보여주는 고상한 듯 보이지만 이기적인 모습을 보며 '작가가 어떻게 회복을 보여주려나?' 궁금했다. 그런데 갑자기 훅~! 이건 정말 최고다.

9. 조막손 투수 (리광푸, 200) / 5학년 이상 동화

아창은 오른손이 조막손이다. 손이 작아서 물건을 잡거나 던지지 못한다. 아창은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 왼손으로 공을 잘 던진다. 그러나 오른손이 불편해서 야구 선수가 되지 못한다. 그러나 손이 불편하다고 야구 선수가 되지 못한다는 법은 없다. 메이저리거 짐 에보트처럼.

10. 나는 언제나 말하고 있었어 (문경민, 220) /  6 이상

상처 입은 아이들 다독이던 소달초와 마을이 동화의 배경이다. 석탄산, 산사태, 함묵증 아이, 자갈 많은 골짜기 모두 생각난다. 작가가 내 마음에 들어와 내가 겪은 일을 쏙 빼내어 쓴 글 같다.

11. 해바라기 카짱 (니시카와 츠카사, 215) / 어른을 위한 동화

일본 작가인 니시카와 츠카사가 초등학교 시절에 겪은 일을 쓴 자전적 동화이다. 그는 자기만의 질문과 생각에 빠져 읽고 쓰지 못한다. 특수학급 아이들과 노는 걸 더 좋아한다. 4학년 때까지 1+1도 제대로 몰랐는데 4학년이 끝나면서 모리타 선생님을 만난다. 개학하기 전 2주일 동안 선생님과 공부하면서 자기가 바보가 아니라고 깨닫는다. 자신의 질문에 대답하는 선생님을 만나면서 니시카와 츠카사는 공부하는 아이가 된다. 아이를 대하는 태도, 질문, 격려 모두 본받고 싶다. 실제로 이런 선생님이 있다니 부럽다.

 

최고봉 선생님(그림책 전문가)이 고른 장애인권 그림책

조던 스콧,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책읽는곰

정진호. <위를 봐요!>. 현암주니어

존 버닝햄.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비룡소.

차이자오룬. <보이지 않는다면>. 웅진주니어.

에이다 바셋 리치필드 글/ 김용연 그림. <흰 지팡이 여행>. 사계절.

로리 앤 톰슨 글/ 션 퀄스 그림. <달려라 왼발 자전거>. 씨드북.

조원희. <동구관찰>. 엔씨문화재단.

이소라. <빨간사자 아저씨>. 넷마블문화재단

고정욱 글/ 박재현 그림. <목 짧은 기린 지피>. 맹앤앵.

진보경. <조금 특별한 내 친구>. 넷마블문화재단.

이기규 글/ 윤정주 그림. <좀 다르면 어때?>. 웅진주니어.

 

 

 

『일수의 탄생』은 유은실 작가가 쓴 책입니다.
123쪽이어서 초등학교 3~4학년 책으로 보이지만
내용은 학부모나 중고등학생에게 어울립니다.

독서 토론 질문 만드는 방법을
『일수의 탄생』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독서 토론을 하려면 질문을 잘 만들어야 합니다.
정답을 말해야 하는 질문은 좋지 않습니다.
정답은 토론이 아니라 퀴즈에나 어울립니다.
토론 참여자가 자유롭게 생각을 말하는 질문이 좋습니다.

1. 책에 나오는 문장으로 토론 준비하기

- 책에 나오는 문장으로 질문을 만들어봅시다.
(문장을 읽고 질문하거나, 내용을 요약하거나, 관련 내용을 떠올려 적습니다.)

10쪽  자꾸 듣다 보니 지루해져서 나중엔 그 얘기만 나오면 귀를 틀어막고 싶었어요.
- 이런 적 있니?

13 남편은 잠깐 복권에 당쳠되면 뭘 할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복권을 사지는 않았어요. 사러 가는 게 귀찮았거든요.
- 남편의 특징

13 ~ 출산 예정일은 77일이었죠. ~ 나는 통 꿈을 안 꾸네. 당신 특별한 꿈 꾼 거 없어?”
- 태몽이나 꿈 관련 경험

15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되면 좋을까?”  
    “그래, 결심했어! 우리 아기가 닮았으면 하는 사람은 세종대왕이야!” (16)
- 내 자녀는 이런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18 부부는 아이 이름을 일수라고 지었어요. ~ 일등 할 때 일, 수재할 때 수! - 이름 뜻 발표하기

20 아버지는 걱정되었어요.  
  ‘혹시 나를 닮아서 공부를 못하면 어떡하지? 이름이 너무 거창한 거 아닐까? 태변을 먹어서 뇌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의사가 그랬는데…….’
- 18과 연결> 이런 적 있을까?

20 아버지는 어머니를 설득하고 싶었어요. 좀 평범한 이름으로 바꾸자고요. 하지만 다시 이름을 짓는 일이 번거롭게 느껴졌어요. - 남편의 특징 (귀차니즘)

21 일수가 걸을 때가 되니 걷고, 말할 때가 되니 말을 했어요. 하지만  배고파라는 말은 거의 하지 않았죠. 아니, 할 필요가 없었어요. 고프기 전에 어머니가 먹을 걸 줬으니까요 - 엄마의 태도를 어떻게 생각하니?

21 ‘세종대왕 닮으라고 빌었더니…….’  아버지를 빼닮은 아들을 보며 어머니는 가끔 한숨을 쉬었어요.
- 18, 20과 연결

29 일수는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칭찬할 것도 야단칠 것도 없는 아이였죠. 2학년, 3학년 선생님도 마찬가지였어요. 일수는 특별히 잘하는 것도 눈에 띄게 못하는 것도 없는 아이였죠. - 일수의 특징

30 어머니는 고집을 꺾지 않았어요. 아버지는 좀 더 설득하려다가 귀찮아서 그만두었어요 - 남편의 특징 (13, 20)

31 ‘일수는 모든 면에서 딱 중간이구나. 이렇게 완벽하게 보통인 아이는 처음인걸!’ (29)  - 일수의 특징

32 순한 아이입니다. 특기가 생길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많이 관심을 기울여 주십시오.  
  어머니는 특기사항을 읽고 기분이 알쏭달쏭했어요. 그래서 일수만큼이나 말수가 적은 아버지에게 물었죠.
  “여보, 이게 우리 아들을 칭찬하는 거야, 흉보는 거야?” - 일수를 칭찬하는 내용이다.(찬반토론)

33 일수는 부끄러웠어요. 아무에게도 똥 먹은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죠.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땐 비밀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단 한 사람이 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출생의 비밀을 영원히 비밀에 부칠 수 있을 것만 같았죠.
  일수는 그 다음부터 비 오는 날이 무서웠어요. 천둥 번개가 치는 날엔 가슴이 두근두근했어요. 혹시 할머니가 죽었다고 좋아하는 손자에게 벼락을 내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누군가를 싫어하거나 비난했는데, 갑자기 그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긴 적이 있나?
- 그 사람이 나쁜 일을 겪은 건 비난한 사람 책임일까?

34 ‘내가 백일수가 아니라 백일석이면 좋겠다.’  - 문장 패러디하고 이유 쓰기

37 일수는 일석이가 부러웠어요. 키가 큰 일석이, 발표 잘하는 일석이, 뭘 하고 싶은지 아는 일석이, 손을 번쩍 드는 일석이, 보라랑 요리를 하는 일석이……. 일석이네 가게가 일석 반점인 것도 부러웠어요. 일수네 가게도 새마을 문구가 아니라 일수 문구였으면 좋을 것 같았죠.
- 일수가 부러워하는 일석이 모습 (29, 31과 연결)
- 청년 일수는 어머니에게 가훈을 떼버리자고 했다(87). 그때라면 어떤 이름을 좋아했을까?

38 선생님은 특별활동부를 계속 불렀어요
 “자기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정말 원하는 부를 골라라. 엄마 아빠가 원하는 걸 하지 말고.” 
 ‘마음은 어떻게 들여다보는 거지?’  - 질문에 대답하기

44 일수는 혹시 누가 듣지 않을까, 주위를 두리번거렸어요. 어머니가 아예 똥 먹은 얘기를 입에 올리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잊으라는 얘기를 들으면 자꾸만 생각이 났거든요.
 - 잊고 싶은데 자꾸 생각나는 경험이나 이야기가 있을까?

45 “침착하고 조용한 사람이 서예를 좋아하니까,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거야. 쓸쓸한 세상, 우정은 양념 같은 거야.” 아버지가 코털을 뽑으며 말했어요.
- 쓸쓸한 세상, 우정은 양념 같은 거야. 무슨 뜻일까?
- 이 문장에 얼마나 공감하나? 공감 지수를 1~10으로 나타내보자.

51 어머니는 오래전, 일수가 100점 맞았을 때처럼 들떴어요. 아버지는 그런 어머니가 걱정되었고요.
 “여보, 내가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한테 제일 고마운 게 뭔지 알아?”
 “뭔데?”
 “나한테 별 기대를 하지 않은 거. 그래서 내가 대단해지지 않아도 죄지은 느낌 없이 살 수 있는 거.”
 “그 얘기를 지금 왜 하는데?”
 “일수한테 너무 기대하지 마. 대단해지지 않았을 때, 엄마에게 죄지은 느낌으로 계속 살게 될지도 몰라.”
- 아빠의 두 번째 명언. 죄지은 느낌으로 사는 건 무엇일까?
- 아빠가 실패를 먼저 생각하고 기대조차 하지 않는 것 아닐까?
- 여러분이 엄마라면 아빠가 이렇게 말할 때 뭐라 할까?
- 여러분 아빠가 여러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면 어떤 마음일까?

51 “어머니가 별 기대를 하지 않으니, 당신이 이 모양 이 꼴로 사는 거 아냐! 난 우리 일수를 당신처럼 키우지 않을 거야!” - 51쪽 내용에 대해 아빠와 엄마 중 누가 옳을까?

53 작품 하면 된다는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꽃을 받았어요. 어머니가 일가친척 동네사람을 동원했기 때문이었죠.
- 30쪽 생일 파티 때 엄마 모습과 겹침

59 편안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마음이 다시 불편해졌어요.
- 편안해야 한다고 생각할수록 마음이 불편해질까?

59 일수는 특별히 서예 학원을 다니고 싶지도, 다니기 싫지도 않았어요. 그냥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학원에 가서, 동네 최고 명필이 시키는 대로 썼지요.
- 여러분이라면 서예 학원에 간다.(찬반)
- 가기 싫다면, 엄마에게 무어라 말할까?

62 일수는 여전히 전과목에서 고루 중간 성적을 나타냈지요.
- 일수의 특징 (29, 31)

63~64 “일수는 이제 겹받침을 다 익혔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발전이 없으니, 그만 가르치겠습니다. 댁의 아들은 서예가가 되기 어렵습니다.” ~~~
일수는 자기 글씨체가 없습니다. 그날 그날 교본에 있는 걸 따라할 뿐이에요. 당연하죠. 자기가 누군지도 모르고, 자기 감정이 뭔지도 모르는 녀석인데.”
- 이런 아이를 계속 가르쳐야 할까? 어떻게 해야 할까?
- 이런 말을 듣고 아이를 계속 학원에 보내야 할까?

66 “나는 일찌감치 포기한 사람이야. 나는 바라는 게 별로 없어. 너한테도 이 세상에도. 군대에 가서 아무 잘못 없이 두드려 맞을 때 반은 포기했고, 네 엄마 허리통이 항아리처럼 됐을 때 나머지 반을 포기했지. 그까짓 서예 못하면 어떠니…… 일수야.”
일수야, 인생 별 거 아니다.”
- 아빠의 태도를 어떻게 평가할까?
- 인생, 정말 별 거 아닐까?

71 일수는 중학생이 되어서도 있는 듯 없는 듯했어요. 성적은 늘 중간이었고요. - 일수의 특징 (29, 31, 66)

72 “기대를 접어야겠다. 일수 아버지도 그걸 원했잖아.”
  어머니는 결심했어요. 하지만 삼십 분도 되기 전에 원래 마음으로 돌아왔지요. 기대를 접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몸과 마음이 무거워져서, 색종이 한 묶음도 팔 수 없을 것 같았거든요.
두고 보라고. 우리 아들 일수가 나중에 나를 돈방석에 앉힐 테니까!”
- 일수 어머니는 왜 일수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지 못할까?
- 이루어지기 어려운 일이 이루어질 거라 생각하며 끝까지 기다리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일수는 서른 살에 자신을 찾아 집을 나간다. 나중에 일수는 어머니의 기대를 이루어줄까?
- 일수는 어머니의 기대에 맞춰 살아야 한다(찬반토론).

73 일수는 돈방석얘기를 들을 때마다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것 같았어요. - 비슷하게 말놀이해보자.

76 “자네 쓸모는 누가 정하지?” (117)  - 우리 쓸모는 누가 정할까?
- 왜 자본주의가 문제일까?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정당한가?를 읽고 토론했다.
주제 1. <학교가 변해야 사회가 변할까, 사회가 변해야 학교가 변할까?>
주제 2. <학교는 우리가 자유롭게 살아갈 힘과 용기를 주는 곳인가, 사회가 원하는 사람을 만드는 곳인가?>
- (부모에게) 자녀가 어떤 일에 쓸모가 생기기 원하나?

77~79 “너는 공부보다 기술을 배우는 게 낫겠다.” - 3 담임선생님
 “군대 가서 이발병을 지원해 봐. 이발병 하다가 제대하고 미용사가 된 사람이 있대.” - 일석
 ‘기술을 배우고 일석이 밑에서 일을 배워야겠다.’  일석이는 조리사가 되어 먹고 살기로 결심했어요.
- 일석이는 과연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갈까?

87 “숨이 막혀서 더 이상 이거(‘하면 된다’)랑 살 수가 없어요.”
그러면 니가 나가?”  - ‘하면 된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나?

95 “엄마 지금 돈방석에 앉았다.”  어머니가 훌쩍훌쩍 울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울다가, 졸다가, 어머니는 돈이 든 방석을 베고 잠이 들었어요 - 일수 어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일수 어머니는 여러분 어머니와 비슷할까? 여러분 어머니는 언제 우시나?
- <어른들이 울 때>를 조사해보자.

103 “일수야, 성희는 내가 싫대. 나는 너무 강하대. 뭐든 빨리 정해서 무조건 밀고 나간대.” ~
 일석 씨는 결국 여자 친구에게 차였어요. 그리고 변했어요. 말수가 줄었어요. 빨리 결정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어요. 일수 씨도 변했어요. 가훈업자답게 가훈으로 사람을 보고 세상을 읽는 특별한 안목을 갖게 되었지요.
- 일석이의 변화

114 “백일수! 우리 아들 백일수! 내 인생관이 여기 있잖아.”
- 자녀를 인생관으로 삼는 부모, 어떻게 생각하나?

114 그 많은 가훈 중에 일수 씨의 것은 하나도 없었어요. (53, 72)
- 무슨 말일까? 왜 이렇게 말했을까?
- 여러분이 소중하게 간직하는 진짜 여러분 것을 소개해보자.

117 국민, 시민, 예비군, 어머니의 하나뿐인 아들, 가훈업자, 일석 반점 단골, 문구점 아저씨인 일수 씨는 분명했어요. 하지만 그것이 아닌 일수 씨는 어디에도 없는 것 같았죠 - 일수의 고민

118 국민, 시민, 예비군, 아들, , 요리사, 일석 반점 주방장을 뺀 일석 씨는 어디에도 없는 것 같았죠.
일수야, 백일수…… 전에는 모든 게 분명했는데, 요즘은 분명한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내 고민은 사춘기 때 하는 거래. 서른이 넘었는데 이제 사춘기란 말이야?” - 일석이의 고민

 

2. 비슷한 내용끼리 모으고 주제 정하기

10 자꾸 듣다 보니 지루해져서 나중엔 그 얘기만 나오면 귀를 틀어막고 싶었어요 - 이런 적 있니?

13 ~ 출산 예정일은 77일이었죠. ~ 나는 통 꿈을 안 꾸네. 당신 특별한 꿈 꾼 거 없어?” - 태몽이나 꿈 관련 경험

38 선생님은 특별활동부를 계속 불렀어요.
  “자기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정말 원하는 부를 골라라. 엄마 아빠가 원하는 걸 하지 말고.”
  ‘마음은 어떻게 들여다보는 거지?’  - 질문에 대답하기

59 편안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마음이 다시 불편해졌어요.
- 편안해야 한다고 생각할수록 마음이 불편해질까?

73 일수는 돈방석얘기를 들을 때마다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것 같았어요. - 비슷하게 말놀이해보자.

 

주제 1. 아버지와 어머니 태도 비교

. 아버지가 귀찮아하는 문장 모둠 만들기
13 남편은 잠깐 복권에 당쳠되면 뭘 할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복권을 사지는 않았어요. 사러 가는 게 귀찮았거든요.
20 아버지는 어머니를 설득하고 싶었어요. 좀 평범한 이름으로 바꾸자고요. 하지만 다시 이름을 짓는 일이 번거롭게 느껴졌어요.
30 어머니는 고집을 꺾지 않았어요. 아버지는 좀 더 설득하려다가 귀찮아서 그만두었어요.

나. 일수가 태어날 때

18 부부는 아이 이름을 일수라고 지었어요. ~ 일등 할 때 일, 수재할 때 수 - 자기 이름 뜻 발표하기

20 아버지는 걱정되었어요 혹시 나를 닮아서 공부를 못하면 어떡하지? 이름이 너무 거창한 거 아닐까? 태변을 먹어서 뇌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의사가 그랬는데…….’  - 이런 적 있을까?

21 ‘세종대왕 닮으라고 빌었더니…….’  아버지를 빼닮은 아들을 보며 어머니는 가끔 한숨을 쉬었어요.
- 부모님이 여러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까?
- 그 노력이 여러분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다. 일수의 특징 : 평범하고 순하다.

29 일수는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칭찬할 것도 야단칠 것도 없는 아이였죠. 2학년, 3학년 선생님도 마찬가지였어요. 일수는 특별히 잘하는 것도 눈에 띄게 못하는 것도 없는 아이였죠 - 일수의 특징
31 ‘일수는 모든 면에서 딱 중간이구나. 이렇게 완벽하게 보통인 아이는 처음인걸!’ (29)  - 일수의 특징
62 일수는 여전히 전과목에서 고루 중간 성적을 나타냈지요 - 일수의 특징 (29, 31)
71 일수는 중학생이 되어서도 있는 듯 없는 듯했어요. 성적은 늘 중간이었고요 - 일수의 특징 (29, 31, 66)

32 순한 아이입니다. 특기가 생길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많이 관심을 기울여 주십시오.
어머니는 특기사항을 읽고 기분이 알쏭달쏭했어요. 그래서 일수만큼이나 말수가 적은 아버지에게 물었죠.
여보, 이게 우리 아들을 칭찬하는 거야, 흉보는 거야?”
- 일수를 칭찬하는 내용이다.(찬반토론)

-1) 일수는 어떤 사람이 될까?
77~79 “너는 공부보다 기술을 배우는 게 낫겠다.” - 3 담임선생님
군대 가서 이발병을 지원해 봐. 이발병 하다가 제대하고 미용사가 된 사람이 있대.” - 일석
기술을 배우고 일석이 밑에서 일을 배워야겠다.’
일석이는 조리사가 되어 먹고 살기로 결심했어요.
- 일석이는 과연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갈까?

114 그 많은 가훈 중에 일수 씨의 것은 하나도 없었어요. (53, 72)
- 무슨 말일까? 왜 이렇게 말했을까?
- 여러분이 소중하게 간직하는 진짜 여러분 것을 소개해보자.

라. 일수의 고민

34 ‘내가 백일수가 아니라 백일석이면 좋겠다.’   - 문장 패러디하고 이유 쓰기

37 일수는 일석이가 부러웠어요. 키가 큰 일석이, 발표 잘하는 일석이, 뭘 하고 싶은지 아는 일석이, 손을 번쩍 드는 일석이, 보라랑 요리를 하는 일석이……. 일석이네 가게가 일석 반점인 것도 부러웠어요. 일수네 가게도 새마을 문구가 아니라 일수 문구였으면 좋을 것 같았죠.
- 일수가 부러워하는 일석이 모습 (29, 31과 연결)
- 청년 일수는 어머니에게 가훈을 떼버리자고 했다(87). 그때라면 어떤 이름을 좋아했을까?

117 국민, 시민, 예비군, 어머니의 하나뿐인 아들, 가훈업자, 일석 반점 단골, 문구점 아저씨인 일수 씨는 분명했어요. 하지만 그것이 아닌 일수 씨는 어디에도 없는 것 같았죠 - 일수의 고민

라-1) 일수의 고민 2
44 일수는 혹시 누가 듣지 않을까, 주위를 두리번거렸어요. 어머니가 아예 똥 먹은 얘기를 입에 올리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잊으라는 얘기를 들으면 자꾸만 생각이 났거든요.
- 잊고 싶은데 자꾸 생각나는 경험이나 이야기가 있을까?

33 일수는 부끄러웠어요. 아무에게도 똥 먹은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죠.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땐 비밀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단 한 사람이 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출생의 비밀을 영원히 비밀에 부칠 수 있을 것만 같았죠.
  일수는 그 다음부터 비 오는 날이 무서웠어요. 천둥 번개가 치는 날엔 가슴이 두근두근했어요. 혹시 할머니가 죽었다고 좋아하는 손자에게 벼락을 내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누군가를 싫어하거나 비난했는데, 갑자기 그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긴 적이 있나?
- 그 사람이 나쁜 일을 겪은 건 비난한 사람 책임일까?

마. 일석이의 고민

118 국민, 시민, 예비군, 아들, , 요리사, 일석 반점 주방장을 뺀 일석 씨는 어디에도 없는 것 같았죠.
일수야, 백일수…… 전에는 모든 게 분명했는데, 요즘은 분명한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내 고민은 사춘기 때 하는 거래. 서른이 넘었는데 이제 사춘기란 말이야?” 
- 일석이의 고민

103 “일수야, 성희는 내가 싫대. 나는 너무 강하대. 뭐든 빨리 정해서 무조건 밀고 나간대.” ~
일석 씨는 결국 여자 친구에게 차였어요. 그리고 변했어요. 말수가 줄었어요. 빨리 결정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어요. 일수 씨도 변했어요. 가훈업자답게 가훈으로 사람을 보고 세상을 읽는 특별한 안목을 갖게 되었지요.
- 일석이의 변화

바. 엄마의 자녀관(교육관)

15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되면 좋을까?”
그래, 결심했어! 우리 아기가 닮았으면 하는 사람은 세종대왕이야!” (16)
- 내 자녀는 이런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21 일수가 걸을 때가 되니 걷고, 말할 때가 되니 말을 했어요. 하지만
 “배고파라는 말은 거의 하지 않았죠. 아니, 할 필요가 없었어요. 고프기 전에 어머니가 먹을 걸 줬으니까요.
- 엄마의 태도를 어떻게 생각하니?

59 일수는 특별히 서예 학원을 다니고 싶지도, 다니기 싫지도 않았어요. 그냥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학원에 가서, 동네 최고 명필이 시키는 대로 썼지요.
- 여러분이라면 서예 학원에 간다.(찬반)
- 가기 싫다면, 엄마에게 무어라 말할까?

72 “기대를 접어야겠다. 일수 아버지도 그걸 원했잖아.”
어머니는 결심했어요. 하지만 삼십 분도 되기 전에 원래 마음으로 돌아왔지요. 기대를 접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몸과 마음이 무거워져서, 색종이 한 묶음도 팔 수 없을 것 같았거든요.
두고 보라고. 우리 아들 일수가 나중에 나를 돈방석에 앉힐 테니까!”
- 일수 어머니는 왜 일수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지 못할까?
- 이루어지기 어려운 일이 이루어질 거라 생각하며 끝까지 기다리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일수는 서른 살에 자신을 찾아 집을 나간다. 나중에 일수는 어머니의 기대를 이루어줄까?
- 일수는 어머니의 기대에 맞춰 살아야 한다(찬반토론).

사. 아빠의 인생관

45 “침착하고 조용한 사람이 서예를 좋아하니까,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거야. 쓸쓸한 세상, 우정은 양념 같은 거야.” 아버지가 코털을 뽑으며 말했어요.
- 쓸쓸한 세상, 우정은 양념 같은 거야. 무슨 뜻일까?
- 이 문장에 얼마나 공감하나? 공감 지수를 1~10으로 나타내보자.

66 “나는 일찌감치 포기한 사람이야. 나는 바라는 게 별로 없어. 너한테도 이 세상에도. 군대에 가서 아무 잘못 없이 두드려 맞을 때 반은 포기했고, 네 엄마 허리통이 항아리처럼 됐을 때 나머지 반을 포기했지. 그까짓 서예 못하면 어떠니…… 일수야.”
일수야, 인생 별 거 아니다.”
- 아빠의 태도를 어떻게 평가할까?
- 인생, 정말 별 거 아닐까?

51 어머니는 오래전, 일수가 100점 맞았을 때처럼 들떴어요. 아버지는 그런 어머니가 걱정되었고요.
여보, 내가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한테 제일 고마운 게 뭔지 알아?”
뭔데?”
나한테 별 기대를 하지 않은 거. 그래서 내가 대단해지지 않아도 죄지은 느낌 없이 살 수 있는 거.”
그 얘기를 지금 왜 하는데?”
일수한테 너무 기대하지 마. 대단해지지 않았을 때, 엄마에게 죄지은 느낌으로 계속 살게 될지도 몰라.”
- 아빠의 두 번째 명언. 죄지은 느낌으로 사는 건 무엇일까?
- 아빠가 실패를 먼저 생각하고 기대조차 하지 않는 것 아닐까?
- 여러분이 엄마라면 아빠가 이렇게 말할 때 뭐라 할까?
- 여러분 아빠가 여러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면 어떤 마음일까?

아. 엄마의 가치관이 아빠, 일수와 부딪친다.

51 “어머니가 별 기대를 하지 않으니, 당신이 이 모양 이 꼴로 사는 거 아냐! 난 우리 일수를 당신처럼 키우지 않을 거야!”
- 51쪽 내용에 대해 아빠와 엄마 중 누가 옳을까?

87 “숨이 막혀서 더 이상 이거(‘하면 된다’)랑 살 수가 없어요.”
그러면 니가 나가?”
- ‘하면 된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나?

95 “엄마 지금 돈방석에 앉았다.”
어머니가 훌쩍훌쩍 울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울다가, 졸다가, 어머니는 돈이 든 방석을 베고 잠이 들었어요.
- 일수 어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일수 어머니는 여러분 어머니와 비슷할까? 여러분 어머니는 언제 우시나?
- <어른들이 울 때>를 조사해보자.

114 “백일수! 우리 아들 백일수! 내 인생관이 여기 있잖아.”
- 자녀를 인생관으로 삼는 부모, 어떻게 생각하나?
자녀는 부모 말씀을 따라야 할까,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야 할까? (찬반토론)

자. 주제 토론

76 “자네 쓸모는 누가 정하지?” (117)
- 우리 쓸모는 누가 정할까?
- 왜 자본주의가 문제일까?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정당한가?를 읽고 토론했다.
주제 1. <학교가 변해야 사회가 변할까, 사회가 변해야 학교가 변할까?>
주제 2. <학교는 우리가 자유롭게 살아갈 힘과 용기를 주는 곳인가, 사회가 원하는 사람을 만드는 곳인가?>
- 자녀가 어떤 일에 쓰임 받기 원하시나?

3. 위의 내용을 재료로 토론 질문 만들기

(제가 만든 질문 한두 개만 공개합니다. 여러분이 직접 만들어보세요.)

 

1. 책에 나오는 문장을 골랐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을 골라, 까닭을 들어 설명하세요.

1) 쓸쓸한 세상, 우정은 양념 같은 거야. (44쪽)
2) 너무 기대하지 마라.(51쪽)
3) 철학이 있는 사람이 좋은 글씨를 쓸 수 있다. (59)
4) 일수야, 인생 별 거 아니다. (67)
5) 쓸모있는 사람이 되자.(77)
6) 최고보다 최선을(109)
7) 뭘  찾겠다고 헤매고 있지요. 지금도(119)

2. 일수 엄마가 일수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무엇인가?
2-1. 일수가 말하기도 전에 엄마가 먼저 해주는 일들을 찾아보자.
2-2. 엄마가 먼저 해줄 때 일수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2-3. 일수 엄마가 일수를 대하는 태도의 장단점을 찾아보자
2-4. 일수 엄마처럼 자녀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면 좋다. (찬반토론)
2-5. 일수 엄마가 일수를 기르는 모습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글을 써보자.

엄마가 지나치게 관심을 표현하면 좋다.

- 찬성한다. (3학년 아이)
  찬성한다. 왜냐하면 관심을 가져주면 상대방이 더 힘이 나기 때문이다. 엄마가 관심을 쏟아주면 실수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예를 들어 어른들이 내가 만약 어떤 시합을 할 때 응원하는 것과 같다. 누가 응원을 해주면 쫄던 마음이 풀려서 더 잘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관심은 사람이 더 힘 나게 하고 실패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이다.

- 반대한다. (몇 학년인지 기억나지 않음)
  반대한다. 왜냐하면 내가 하고 싶지도 않은데 계속 잘해주니까 부담스럽고 귀찮아진다. 그리고 엄마가 모든 걸 다 해주면 홀로서기가 어려워져서 나중에 사회생활이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엄마가 빨래, 청소 등을 다 해주면 나중에 청소와 빨래를 잘 하지 못하게 된다. 다시 말해 해주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점점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 성경 전체를 설명하는 책

1. 그 틈에 서서 (박윤만, 430)
  누워서 설렁설렁 읽으려다가 어이쿠!’ 놀라 밑줄 그으며 읽었다. 참으로 좋은 책을 만났다. 그동안 읽은 기독교 서적은 비슷한 내용에 약간씩 다른 설명이 많았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눈으로 성경을 설명한다. 프레드릭 뷔크너를 볼 때처럼 새로웠다. <생명이 틈으로 시작한다>는 프롤로그도 좋았고, <동터 올 나라를 기다리며>라는 제목으로 설명한 구약이 진짜 좋았다. <이미 도래했으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나라>라는 제목의 신약도 좋았다. <이미와 아직, 그 사이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라는 마지막 장이 그나마 보통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 이 부분도 좋았다. 성경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꼭 읽으라고 권해드린다.

2. 다시, 성경으로 (레이첼 헬드 에반스, 402)
  오랜만에, 참으로 오랜만에 성경을 새롭게 소개하는 책을 만났다. 30~25년 전에 빠졌던 필립 얀시가 생각났다. 성경을 자기만의 눈으로 읽고 해설한다. 성경 전체를 나름의 생각과 논리로 이야기할 수준이 아니면 쓰지 못하는 책이다. 인용한 다른 작가의 책 내용도 참 좋다. 참 좋았다.

 

※ 배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

1. 성경 지리 주석 (배리 베이첼 편집, 451)
  예수님이 태어나고 자라고 다녔던 장소를 중심으로 해설한 주석이다. 지리와 역사를 바탕으로 성경을 사실에 맞게 해설하려고 노력했다. 지도와 사진이 예수님이 살던 당시 현장으로 데려가는 것 같다. 복음서 이야기가 펼쳐진 장소를 알면 예수님이 겪은 일을 사실에 가깝게 이해할 수 있다. 성경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런 책을 읽는 평신도가 많아지면 교회가 더 건강해지리라 생각한다.

2. 성경 배경 주석 (저자 다수, 2176)
  배경을 알면 성경이 보인다. 성경 시대의 언어, 역사, 문화적 배경에 대한 최근의 학문적 연구와 그 성과를 성경을 읽는 모든 사람이 맛볼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제시해 주는 책이다. 성경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성경 말씀을 살아 있는 말씀으로 체험하기를 소원하는 독자들에게 탁월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 (출판사 소개임)

3. 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 (케네스 베일리, 새물결플러스, 663)
  성경을 묵상하는 기쁨을 잃어가던 중에 새 마음을 심어준 책이다. 중동 문화를 바탕으로 당시 사람들이 느꼈을 마음을 전해준다. 성경 내용을 새롭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교차대구와 같은 표현법을 알면 이해하기 쉬워진다. 약간 어려운 책이다. 강력 추천한다.

4. 성경, 그리고 땅(게리 벌지, 151)
  성경을 읽을 때는 당시 사람들이 들었던 환경에서 어떤 뜻일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살았던 땅과 환경을 모르면 올바로 해석하기 어렵다. 이 책은 이스라엘의 땅과 문화를 설명한다. 정말 좋은 책이다.

5. 오감으로 성경 읽기 (김동문, 312)
  무미건조한 활자 속에 숨겨져 있는, 2천 년 전 성경 속 일상 이야기! 성경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그 시대와 문화의 견고한 바탕위에 있어야 한다. 하지만 성경과 우리 앞에는 2천 년이라는 거대한 시간의 강이 흐르고 있다. 중동 지역 주재 언론인이자 선교사로 긴 시간 성경의 무대에서 살았던 저자의 친절한 가이드와 고대 유물, 향료, 화폐, 동식물 사진을 통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성경 이야기! 성경 속 인물들의 일상을 재구성해 그들의 삶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오감으로 성경 읽기>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다섯 가지 감각을 이용해 성경을 읽는 방법을 제시하고, 그에 맞춰 성경에 나오는 계절, 하루의 시간, 이동 수단 등을 알아본다. 2<일상으로 성경 읽기>에서는 성경에 등장하는 중요한 도시, 문화, 생활 수단, 도구 등을 살펴보면서 성경 시대 사람들이 어떤 일상을 살았는지, 어떤 생활 풍습을 가졌는지를 깊이 있게 알아본다. (출판사 소개)

6. 우리가 몰랐던 1세기 교회 (박영호, 264)
  성경을 해설하는 좋은 작가가 계속 나온다. 내용이 참 좋다. 1세기 교회 상황을 설명하며 성경이 어떤 뜻인지 알려준다. 우리가 생각한 이상적인 모습으로서의 초대 교회가 아니라 실제로 그들이 모인 곳, 예배 형식, 교회의 문제, 사회에서의 영향, 당시 사회의 반응을 드러내어 밝혀준다. 서신서를 읽을 때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박윤만, 송민원, 박영호 세 분 책이 정말 좋다.

7. 지중해의 눈으로 본 바울 (케네스 베일리, 788)
  <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가 워낙 탁월해서 벽돌 책을 샀다. 지난 책처럼 히브리 문학의 표현 방법(대구, 대조, 교차대구)으로 고린도전서를 설명한다. 표현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 이사야 사례를 말하는데 이것도 대박이다. 어떻게 고린도전서 전체를 교차대구로 분석했을까? 물론 나처럼 성경에 미친놈에겐 이 책이 대박이지만 이런 책에 낯선 분에게는 무척 어렵겠다. 그래도 한 번쯤 성경을 이렇게 볼 필요가 있다.

8. 양을 돌보는 참목자 (킹덤북스, 디모데 래니액)
  양과 목자, 목양에 대해 알기 위해 요르단, 시리아, 이스라엘, 예멘과 광야에서 배두인을 비롯한 수많은 목자를 만나고 쓴 글이다. 여호와가 나의 목자라고 고백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야 하는 책이다.

 

※ 성서 이해를 돕는 책 (창세기부터 순서대로)

1. 오늘을 위한 레위기 (김근주, 639)
  김근주 교수가 쓴 레위기 해설이다. 구조를 분석하고, 성경학자들의 의견을 정리하고 반박하며, 원어의 뜻을 풀이하여 설명한다. 레위기를 공부하기에 정말 좋은 책이지만, 꼼꼼하게 해설한 책을 읽지 않았던 분들에겐 힘들 수 있다. 이런 책을 읽는 그리스도인이 많아지면 좋겠다. 그동안 내가 알던 레위기가 다르게 다가왔다. 이미 끝나버린 제사 제도를 써놓은 책이 아니라 오늘도 영향을 주는 은혜의 말씀이다.

2. 열왕기 (존 올리, 532)
  열왕기상하 성경 강해서이다. 시대순으로, 성경 장별로 차례차례 해설하는 책(, 재미없을 가능성이 높은)이다. 그런데 재미있다. 통찰력이 뛰어난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열왕기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3. 지혜란 무엇인가? (송민원, 244)
  잠언-욥기-전도서를 연결해서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해설했다. 30년 전, 박영선 목사님의 책 하나님의 열심을 읽고 눈이 번쩍 뜨였던 때의 느낌이 다시 생각났다. 이분이 신학교 교수가 아니라 일반인을 만나는 강사로 살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참 멋지다.
  잠언-욥기-전도서를 규범적 지혜와 반성적 지혜로 설명한다. 잠언은 규범적 지혜를 보여준다. 잠언을 읽는 방법과 문법을 소개하고 몇 구절에 대한 해석을 다룬다. 잠언은 전체를 읽는 관점을 찾기 어려운 책이다. 그래서 히브리어 해석분량이 많다.
  욥기와 전도서 해설이 굉장하다. 욥기 전체를 규범적 지혜와 반성적 지혜의 대립으로 해설한다. 이것만으로도 정말 탁월하다. 특히 욥기 1~2, 38~42장 해설이 특별하다. 책값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이 부분 읽으며 책값 다했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설명하던 방식을 완전히 뒤집는다.(궁금하면 읽어보시라!) 읽는 부분마다 좋아서 줄을 너무 많이 그었다.
  전도서도 정말 탁월하다. 내 나이만큼 성경을 읽었고, 꾸준히 공부하고 묵상했는데도 어떻게 이런 질문을 할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잠언과 전도서를 비교하는 부분은 상상도 못 한 내용이 계속 나와 계속 감탄하며 읽었다. 정말 최고다!

4. 성서를 읽다 (박상익, 391)
  시대를 알아야 이해하는 책이 있다. 당시 문화와 어휘를 모르면 명작도 단순한 줄거리만 남는다.
  기독교인이 성경을 읽지 않는다고 한다. 소선지서는 성경을 읽는 사람도 뒤로 미뤄두는 부분이다. 즉 소선지서를 읽고 묵상하는 사람이 아주아주 적다는 뜻이겠지.
  소선지서를 읽지 않는 마음이 이해가 된다. 시대를 모른 채 읽으려면 마음에 드는 문장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소선지서는 그런 문장이 별로 없다. 십일조 내라고 말라기 일부, 교회 건물 지을 때 학개 일부를 인용하는 정도다. 미가와 하박국과 요엘 일부가 노래로 만들어져 약간 친해졌지만 선지자들이 무엇을 말하는지는 모른다. 그들이 왕족인지, 몰락한 귀족인지, 가난한 농부인지 모르니까. 체념해서 망하라고 외쳤는지, 망할 리 없다고 확신하며 외쳤는지 모르니까. 그래서 요나만 남았다. 요나가 바로 나~ 라고.
  『성서를 읽다의 부제, ‘역사학자가 구약성서를 공부하는 법이 그동안 내가 성서를 묵상한 방식이다. 난 말씀을 들었던 당대 사람들이 어떻게 이해했는지 알고 싶었다. 역사를 잘 아는 학자가 선지서를 보면 역사를 바탕으로 읽는다. 선지서 전체를 50번 넘게 읽었고, 꾸준히 묵상했고 선지서를 해설하는 책도 읽었지만 성서를 읽다에서 소선지서를 새롭게 만났다.
  소선지서 해설에 앞서 소개하는 출애굽기와 민수기 내용도 좋고 부록으로 넣은 김교신 선생 이야기도 좋다. (저자가 김교신 선생을 무척이나 존경하나 보다. 어울리지 않는 내용인 줄 알면서도 부록으로 넣은 걸 보면...)
  추천한다. 소선지서를 이해하는데 빛을 비춰주는 책이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한 권으로 꿰뚫는 소예언서 (소선지서 전체를 교차대구로 분석해서 소개하는 책이다.)

5. 네 편의 초상 한 분의 예수(마크 스트라우스, 913쪽)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을 종합해서 해설한 책이다. 성경을 이해하는데 굉장한 도움을 받았다. 분량이 많지만 주제별로 장을 잘 구분해서 흥미롭게 읽었다. 성경에 관심이 있다면, 역사적 예수를 설명한 부분과 한두 곳을 빼고는 누구나 읽을 수 있다.

강의를 들은 분이 모험을 다룬 책 목록을 요청하셔서 찾아봤습니다.
(제가 읽은 순서입니다. 추천 순서 아닙니다.)
- 모험 책을 더 알고 계시면 댓글에 적어주세요. 고맙습니다.

1. 끝없는 이야기 (미하엘 엔데, 702) / 6 이상  
  미하엘 엔데는 최고다. 책을 좋아하게 만들려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썼다. 책 속 세상으로 들어가 환상세계를 구하는 이야기, 현실을 잊지 말고 자신을 찾으라는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나게 쓰다니! 700쪽이 계속 새롭다. 정말 좋은 작가다.

2. 우투리 하나린 시리즈 (20221, 5권까지 나옴)
  우투리와 용마 전설을 지금 이야기로 바꿔 써서 방정환 문학상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우투리의 후손과 우투리를 이용하려는 선악의 대결 구도라 아이들이 좋아하겠다. 누가 나쁜 편인지 찾아가는 과정도 재미있다.

3. 서찰을 전하는 아이 (한윤섭, 175) / 5 이상
  토론 수업 내용을 정리하려고 다시 읽었다. 오랜만에 읽어도 참 좋다. 책과 노니는 집, 초정리편지와 함께 역사 동화 중 으뜸이다. 아이는 어디에서 누굴 만나야 하는지도 모른 채 아버지가 남긴 편지를 갖고 무작정 전라도로 간다. 13살 아이에게 힘든 길이지만 편지 내용을 조금씩 알아내며 계속 길을 간다. 길을 가면서 자신을 점점 알아가고 세상도 조금씩 알아간다. 우금치를 바라보고 피노리까지 찾아간다. 그리고 전봉준에게 노래를 들려준다. 참 좋은 책이다.

4. 방과후 사냥꾼 (김선희, 159) / 4학년 이상
  지오는 모범생이다. 선생님인 엄마 얼굴에 먹칠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이중생활을 한다. 낮엔 모범생이지만 밤에는 몰래 게임에 빠져든다. 그러다가 세상에서 가장 짜릿한 게임에 참여한다. 살아있는 걸 진짜 죽이는 장면을 찍어서 동영상으로 올리는 게임이다. 여기에 참여하면서 지오의 현실이 무너진다. 돈을 훔치고, 동생과 싸우고, 속이고, 속이고 또 속인다. 그래도 계속 게임에 빠져든다. 지오는 어떻게 될까? 토론할 내용이 많은 책이다.

5. 헌터걸 3-헌터캠프의 비밀 (김혜정, 160) / 4 이상
  헌터걸은 시리즈이다. 3편까지 나왔다. 화살, 그물, 표창, 매를 다루는 아이들이 나쁜 어른을 혼내주는 이야기이다. 헌터보이와 헌터걸은 좋은 편, 피리 부는 사나이와 초록눈은 나쁜 편이다. 피리 부는 사나이를 이기려면 화살, 그물, 표창, 매를 다루는 아이들이 협동해야 한다. 캠프에서 서로 다른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다가가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좋아하겠다. 아이들이 친해지는 과정에서 비약이 있지만 재미있고 토론할 내용도 있다. 좋은 책이다.
(202215편까지 나옴)

6. 불 꺼진 아파트의 아이들 (정명섭, 251) / 5학년 이상
  현진, 혜진, 태성이가 사는 도시가 블랙아웃을 만난다. 전기가 나가버리자 도시 기능이 마비된다. 여름 더위를 견디지 못한 냉장고 음식은 상해버리고,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교통이 혼란스러워진다. 한 곳만 평온하다. 냉장고도 작동하고 선풍기도 돌아간다. ‘이상한 가게에는 태양광 전지가 설치되었다. 이건 에너지 박사님이 만들어주었다. 가볍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에너지와 환경에 관심을 갖게 하는 책이다.

7. 오즈의 마법사 우리가 아는 1편 이후에 14편까지 나왔다. 모두 재미있다.

오즈 2. 환상의 나라 오즈 (리차드 바움, 306)
  오즈의 마법사를 읽은 아이들이 후속편을 써달라고 졸라서 바움이 14편까지 썼다. 그 중에 두 번째 책이다. 소녀인 진저가 오즈를 공격해서 왕이 된다. 그리고 모든 남자에게 가사 일을 시킨다. (, 바움이 양성평등을?) 다른 등장인물로 워글벌레가 나온다. 대학교에서 강의를 듣던 벌레이다. 바움은 워글벌레에 대해 워글벌레가 받은 교육에는 저기 있는 저 언덕만큼이나 낡고 오래된 것뿐이다.’라고 썼다. (어설픈 지식을 자랑하는 교육자를 싫어했나?) 그런데도 바움은 거드름 피우며 아는 척만 하는 워글벌레를 오즈의 교육부 장관으로 삼는다. 그냥 아이들 책인데 나만 심각하게 읽나?

오즈 3. 오즈의 오즈마 공주 (프랭크 바움, 258) / 4학년 이상
  오즈의 마법사 3편이다. 도로시가 파도에 휩쓸려 바퀴인간의 나라에 다다르면서 모험하는 이야기이다. 1, 2편보다 재미있다. 저자 바움이 기존 질서를 싫어한 것 같다. 대령부터 소위에 이르기까지 장교가 가득한 곳에서 진짜 일하는 사람은 병사 한 명뿐이다. 장교는 무능하고, 겁쟁이며, 이기적인데 반해 병사만 제대로 일한다. 또한 일하기 싫어하는 이들에게는 대학이 가장 지내기 좋은 곳이라는 표현도 썼다. 저자의 생각을 찾는 게 재미나다.

오즈 4. 도로시와 오즈의 마법사 (프랭크 바움, 269) / 4학년 이상
  오즈의 마법사 4편이다. 지진이 나서 도로시가 땅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식물 나라, 맹가부 나라, 목소리의 계곡을 지나 오즈로 돌아온다. 저자 바움의 상상력이 정말 뛰어나다. 아이들이 보낸 의견도 책 내용에 넣었다고 한다. 우리반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겠다. 읽어줘야지!!

10. 호빗 (톨킨, 338) / 5 이상, 우정, 모험, 성장 등
  다섯 번 이상 읽었더니 읽는 재미가 시들해졌지만 빌보가 산의 보물 아르켄스톤을 양보하는 부분은 여전히 매력 넘친다. 고학년을 맡았으면 같이 읽어보고 싶은데 아쉽다. 참 좋은 책이다.

11. 나니아 연대기 (C. S. 루이스) / 4학년 이상
  1~7권까지 나온 모험 이야기다. 전세계 1억부 이상 팔린 대작이다. 영화로도 나왔다. 1편을 지루해하는 사람이 많다. 2편을 먼저 읽고 1편을 읽으면 좋다. 나와 아이들이 수십 번 읽은 책이다. 학교에서도 아이들에게 몇 번이나 읽어주었다.

12. 반지의 제왕 (톨킨) / 6학년 이상
  영화로 제작되어 유명해진 작품이다. 난 책이 더 좋았다. 판권을 가진 출판사가 바뀌어서 두꺼운 세 권의 책으로 다시 나왔다. 정말 정말 재미있고 좋은 책이다.

13. 사자왕 형제의 모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5학년 이상
  참 좋아하는 모험 이야기다. 학생, 교사, 독서모임에서 따로 토론해본 책이다. 진짜 용기가 무엇인지 이야기하기 좋다. 추천한다.

14. 나는 바람이다. <튈프호 항해기, 바람의 나라> (김남중, 175, 176) / 5 이상 / 탐험, 조선후기 세계역사 배경
  이리역 열차사고를 다룬 <기찻길 옆 동네>를 따뜻하게 읽은 기억이 있어 김남중 작가의 책을 샀다. 하멜이 우리나라에 표류해서 온 이야기가 1-2, 하멜이 만난 아이가 동인도 회사의 배를 타게 되는 과정(3-4)이 있는 줄 모르고 읽은 5-6편이다. 해풍이가 튈프호를 타고 조선에서 하멜의 나라 네덜란드까지 가는 과정을 썼다. 항해의 어려움, 거친 선원 사이에서 견뎌야 하는 고통, 조선 아이가 외국인들 사이에서 겪어야 하는 외로움이 잘 드러났다. 항해와 당시 역사를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초등학생은 재미로 읽고, 중학생은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깊이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물론,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다.

15. 산적의 딸 로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314) / 동화, 6 이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서로 못 잡아먹어 으르렁대는 두 산적의 아들과 딸이 서로를 좋아한다. 로냐는 친구를 붙잡아 협박하는 아버지를 배신하고 친구를 구해낸 뒤에 집을 떠나야 할 처지에 놓인다. 아름다운 이야기다.

16. 수일이와 수일이 (김우경, 우리교육) / 초등 5학년 이상
  학원 가기 싫은 수일이가 옛날에 전해오던 이야기 - 손톱을 쥐에게 먹이면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 생긴다 -를 실행한다. 가짜 수일이가 생기고, 처음에는 좋다가 점점 어려운 일이 생기고~ 전체 줄거리는 뻔하게 흘러가지만 곳곳에 반전이 숨어있어서 재미있다. 학원에 지친 학생들과 이야기하기 좋겠다. (모험은 아니지만, 모험 같은 이야기다.)

17. 동방의 마르코 폴로 최부 (김성미, 푸른숲) / 4학년 이상
  1488년 최부가 제주도에서 표류해서 14일 만에 중국 절강에 닿고, 3200km를 돌아 135일 만에 조선으로 돌아간 표류기이다. 동방견문록과 더불어 중국 3대 기행문으로 꼽힌다.

18. 이누이트가 되어라 (이병철) / 5 이상
  에스키모(생고기를 먹는 사람)란 말은 백인들이 이누이트(사람)를 깔보면서 붙인 이름이다. 일본 사람 나오미는 이누이트에게 먹고 사냥하고 개썰매를 끄는 법을 배워서 홀로 북극에 다녀왔다. 이 책은 우에무라 나오미가 혼자 개썰매를 타고 북극권 12000km를 달린 이야기와 2700km를 달려 북극점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모험 이야기는 아니지만 비슷한 느낌이라 추가한다.
19. 거짓말 학교 (전성희, 223) / 5 이상
국가의 발전을 위해 거짓말을 가르치는 학교가 있다면? 거짓말 학교 학생들은 친구를 어떻게 사귈까? 친구를 믿을까? 네 아이가 함께 공통의 적인 교장선생님과 맞서는데 같은 편이라 믿을까? 토론에 대한 원고를 쓰다가 거짓말 학교내용이 나와서 다시 읽었다. 다시 봐도 명작이다. 사람을 대하는 일을 하는 분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전성희 작가는 거짓말을 전략적으로 가르치는 학교를 만들어, 거짓말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다. 정말 좋은 책이다.

 

20.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내가 읽지 않은 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목록에 넣었다.)

 

101살 할아버지의 마지막 인사 (벤자민 페렌츠, 149) / 인문, 인생,, 홀로코스트

우와~! 정말 좋은 책을 만났다. 101살 할아버지 내공이 장난 아니다. 저자 소개를 읽지 않고 책을 읽으면 <성공한! 멋진! 40~50대 법률 전문가>가 썼다고 생각하겠다.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이야기하는데 ~!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소년을 읽다와 함께 단숨에 올해 최고의 책 후보에 올렸다.

저자를 간단하게 소개하면 이렇다. 1920년 트란실바니아(지금은 없어진 나라)에서 출생. 9개월 때 미국으로 이민. 맨해튼 우범 지구에서 굉장히 가난하게 살면서 유머를 잃지 않음. 영어를 모르면서도 주눅 들지 않음. 고등학교 졸업장 받지 못했지만, 하버드 로스쿨 졸업. 2차 세계대전에서 포로수용소를 돌며 전범 증거 수집. 2차 세계대전에서 후 뉘른베르

크 전범 재판에서 나치 학살부대 기소. 이스라엘과 서독 간 유대인 배상 협상에 참여해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에게 재산을 돌려주는데 앞장섬. 국제형사재판소 설립에 선구적인 역할.

다시 말하지만, 이 책 정말 좋다. 낙관적으로 생각하며, 웃음을 잃지 않고, 어려워도 부딪치고 계속 노력하며, 인간을 위해 살아가는 훌륭한 분이다. 100년 동안 도전하고, 노력하고, 힘든 일을 만나도 즐겁게 부딪치며, 이웃을 위해 살아왔다. 정말 멋진 노인이다. 나는 슬픔과 우울을 친구 삼아 사는데 좀 가볍고 즐겁게 살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내용이 정말 많다. 다만, 같은 분량의 다른 책에 견주어 책값이 약간 비싸다. (저작권료가 비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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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두려운 것이라도, 우리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혀 부정적인 것이 아니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이미 알고 있다. 두려움은 우리 시대의 직장이나 교육 환경에서 살아남게 해주고, 우리가 원하는 삶을 이루게 해주며, 우리가 익숙해진 것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무엇을 잃을까봐 두려운 것이라 해도, 역시 나쁠 것이 없다. 그 말은 곧 싸워서 지켜야 할 무언가가 있다는 뜻이니, 그만큼 그것에 집중하다 보면 두려움은 오히려 생산성과 효율성, 용기와 스피드 같은 것으로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다(53).

길을 잘못 들어섰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곧장 돌아 나와야 한다. 비록 그것이 우리가 무언가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뜻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잘못된 길을 계속해서 고집했다가는 벼랑 아래로 곤두박질칠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은 논쟁에서도 마찬가지다(106).

한때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조언을 구한 적도 있었다. 십 대가 된 아이들은 전혀 통제가 되지 않았다. 의사는 아이들이 좀 더 편안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아이들은 곧 괜찮아질 거라고, 아이들에겐 좋은 부모와 좋은 가족이 있고, 또 바르게 자랐다고도 했다. 잊지 말아야 한다. 사춘기는 일시적으로 제정신이 아닌 시기라는 것을 말이다. 그때는 우리 모두가 반쯤은 미쳐 있는 것이다(109).

저 자신의 영웅이 되어야 한다. 내게는 우상이 없었다. 나는 양키 스타디움에서 베이브 루스가 홈런을 치는 걸 본 적이 있다. 모두들 굉장히 흥분했지만, 나는 아니었다. 그가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세게 공을 칠 수 있다고 해서 그게 어떻다는 건가? 우리는 모두 우리 자신의 홈런을 치기 위해 애쓰고 있다(145).

 

 
가르침과 배움의 관점에서 새로 쓰는 도덕경 (김경윤, 250쪽) / 교육, 철학
도덕경은 5000여 자로 이루어진 81편의 시이다. 노자에 관한 이야기는 진실과 허구를 판가름하기 어려워서 노자라는 인물 자체가 허구일 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도덕경에 쓰인 내용은 지금도 활발하게 연구될 정도로 가치가 있다.
대학 때 노자의 시 한 문장을 참 좋아했다.
“진정한 지도자는 계획한 일이 잘 되었을 때 ‘우리가 함께 해냈다.’고 말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하는 내용이다. 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모습이 그려져서 좋아했다.
『가르침과 배움의 관점에서 새로 쓰는 도덕경』도 비슷한 내용이다. 내용이 참 좋다. 도덕경을 가르침과 배움의 관점에서 쓰고 짧게 해설을 달았다. 예를 들어보자.

도덕경 1장은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이를 “우리가 따르는 길은 영원한 길이 아니다. 우리가 붙인 이름은 영원한 이름이 아니다.”로 해석했다. 그리고 “가르침에는 끝이 없습니다. 끝이 있다고 말하면 안 됩니다. 배움에도 끝이 없습니다. 끝이 있다고 말하면 안 됩니다.~ ”라고 썼다. 이를 설명하며 “교사는 가르치면서 배웁니다. 가르칠 때마다 무지의 영역을 깨뜨립니다. 그리하여 학생이 됩니다. 다시 배움의 길로 들어갑니다.~”라고 썼다.

도덕경을 옮긴 구절이 참 좋다. 맑고 깊다. 저자의 해설도 따뜻하다. ‘그렇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2020년에 노자 도덕경을 풀어 쓴 『배움의 도』를 읽었는데 그것보다 더 좋다. 교사와 학부모가 천천히 읽으면 좋겠다. 나도 모임에서 나누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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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배움의 주인이 되는가 (정기효, 240) / 교육

아이(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모습을 살펴보자. 사회가 30년 변할 동안 학교 시설은 20년 변했고, 배우는 과정은 10년 정도 변했을까? 여전히 국가가 교육과정을 정하고, 교사가 교과서 내용(또는 수능 문제)을 설명하고, 학생들이 교사의 설명을 받아들인다. 저자는 이런 예속이 계속되는 까닭을 철학으로 설명한다. 들뢰즈의 철학으로 설명하는 부분을 읽으며 공감하고 감탄했다. 교육과정이 학생을 배움의 주체로 나서지 못하게 하는 까닭을 밝히고, 학습자가 주도하는 배움을 드러낸다. 한문 투의 어려운 말로 글을 썼지만 내용은 참 좋다.

2부에서 학생 개별 학점제와 학생 자율 학점제를 진행한 과정을 설명한

. 학교에서 학생 스스로 배움의 주제를 정하고 질문을 만들어 배우는 과정을 안내한다. 장학사와 교육 연수가로 5년 동안 근무해서 그런지 저자는 탄탄한 철학과 이론으로 구조화해서 설명한다. 교사 공동체에서 함께 읽으며 공부하기에 좋은 책이다.

다만, 어려운 표현으로 써서 읽기 어려운 점이 불편하다. 예를 들어 194쪽에서 글쓰기의 힘을 이렇게 설명한다. <발화는 즉시 공중으로 흩어질 뿐이고 글은 쓰는 즉시 영원으로 편입된다. 발화는 순발력으로 치밀함을 대신하지만 쓰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어야 하는 지구력이 중요하다. ~> 생각을 적어놓지 않으면 사라진다. 글로 써야 오래 간직한다~ 이렇게 쓰면 되는데 말이다.

(오타가 많은데 2쇄에서 고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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