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내 마음대로 안 돼요』
둘이 짝꿍 책이다. 한 반 네 친구 시점으로 네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둘 다 1학년 아이 마음을 잘 나타냈다.
『내 마음대로 안 돼요』는 엄마 아빠 1학년 때 이야기이고,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는 지금 1학년 아이들 이야기다.
어릴 때 나도 병아리, 햄스터를 키우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안 됐다.
선생님과 결혼하고 싶고, 일기 쓸 내용이 없어서 마음대로 안 되었다.
지금도 공감할 이야기다.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를 읽으며 우리 학교 1학년 아이들이 생각났다. “아이가 1학년이면 학부모도 1학년이다.”는 말이 있다.
3월 첫 주부터 아이가 학폭 당했다고 화를 내며
저녁에 담임에게 전화한 학부모가 있다.
당신의 교육관이 지나친 건데 담임 잘못으로 몰아세우며
선생님이 자기 아이만 미워한다고 그러네.
그래도 3월 지나고 4월 되니까 아이가 조금씩 나아진다.
등장인물 은채 같은 아이였나 보다.
학교에 가면서 두려워하는 아이도 친구를 사귀고 학교에 가고 싶어 한다.
이금이 작가님이 짧은 이야기에 1학년 아이 마음을 잘 담았다. 저학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아할 것 같다.
'내가 읽은 책 > 아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등 1~2학년을 위한 책 (1) | 2024.01.16 |
---|---|
친구가 좋아요. (0) | 2023.01.13 |
장애 이해, 장애 인권에 관한 책 (0) | 2022.02.06 |
모험을 다룬 초등 고학년 책 목록 (2) | 2022.01.28 |
방학에 읽어야 할 책 (2) | 2021.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