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8장 9~11절을 1주일째 묵상 중입니다. 그 중 일부입니다. (본문은 영어 성경을 해석했습니다.)

v9 그러나 만약 하나님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네가 육신의 영역이 아니라 영의 영역에 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에게 속하지 않았다. 그러나 v10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음에 굴복하나 영이 의를 인하여 생명을 준다.
v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에 생명을 주신다.

거하다(οκέω)는 집으로 삼다, 집이 되다, 산다는 뜻이다. 복음서에 쓰이지 않은 낱말이다. 가룟이 아닌 유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하리라( 14:23).” 하셨다. 이때 쓰인 낱말은 거주하는 장소를 뜻하며 요한복음 14장에만 두 번 쓰였다. 요한복음 14장은 성령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예수님이 떠나도 아버지 안에, 너희 안에 예수님이 있다고 하셨다. 가룟이 아닌 유다가 어찌하여 우리(제자들)에게는 나타내시느냐고 묻자 예수님이 거처를 함께하겠다고 하셨다.

당시 사람들에게 거처를 함께한다는 말이 무엇을 뜻했을까? 그리스도가 거하고,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린 이의 영이 거하고, 하나님의 영이 거한다는 게 뭘까? 두 사람이 결혼해서 같이 살기 시작하면 다툰다. 다투면서 생각과 태도를 조정한다.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시면 내 생각으로 살지 않고 예수님 때문에 내 생각을 바꾸나? 이게 거한다는 뜻일까? 예수님이 내 안에 계셔서 내 욕망과 다투고 난 뒤의 모습이 지금 내 모습인가? 다투고 또 다투면서 예수님을 따르는 모습이 많아지는 과정이 성화인가?

성령이 거하지 않았으면 다르게 살았을까? 그렇다면 성령이 내 안에 계시는 건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2:20).”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내 안에 거한다면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는 게 더 쉬워야 하지 않나? 로마서 7장에서 율법의 한계를(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말한 뒤에 8(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에서 성령을 소개한다. 그런데 왜 나는 성령을 알고도 다시 7(곤고함, 갈등)으로 돌아갈까? 왜 계속 곤고한 상태로 살아야 할까?

8장이 아무것도 하나님 사랑에서 끊지 못한다는 선언으로 끝나는 건 좋다. 그러나 지금 느끼는 갈등과 괴로움은 어찌하랴! 8장 내용이 무엇을 말하는지 살펴보면 해답을 얻을까? 에베소서에도 믿음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행하고 자라는 모습을 표현한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3:17).”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 거하는지 고민하지 말고 하나님을 기대하며 사랑 가운데 사는 게 낫지 않나?

어쩌면 우리가 죄의 심각성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건 아닐까? 물론 죄는 심각하다. 죄는 죽이고 무너뜨린다. 어떤 이단의 주장처럼 앞으로의 죄까지 모두 용서받았으니 자유롭게 살아가자는 말은 지나치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의롭게 된 사람이 계속 죄의 심각성에 매달리면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을 바라보지 못하는 건 아닐까? 죄를 생각하고 죄에서 벗어나려고 애쓸수록 슬픔과 우울함에 빠져들었다. 바울은 죄의 심각함을 알고도 하나님께 소망을 가졌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죄가 아니라 하나님을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게 낫지 않을까?

죄를 생각하면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많다. 하지 못한 일이 앞을 가로막는다. 복음을 전하지 않았고, 기도하지 않았고, 이웃을 더 사랑했어야 하는데 못했고, 더 헌신하고 봉사해야 했는데 안 했다. 이렇게 생각하며 살았다. 한두 해 전부터 의무감이 줄어들었다. 힘이 빠진 것 같다. 해야 한다는 생각이 줄어들자 나는 할 수 있다.’ 하는 자만도 줄어들었다. 성취욕이 줄어들자 교만과 이기심도 줄어든 것 같다. 지금까지 살던 모습으로 사는데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성령이 함께하는 모습이 꼭 열광적인 모습만은 아닐 수도 있겠다.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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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이 다섯 개다. 온라인 4개, 오프라인 1개.

오프라인 독서 모임은 책뜰안애 서재에서 한다.

첫째가 오프라인 모임에 고등 2학년부터 참여했다. 고 3학년 때도 안 빠졌다.

대학생이 되고 나서도 독서 모임할 때마다 집에 왔다.

오지 못한 날, 두 시간 넘도록 영상 통화로 참여하기도 했다.

난 첫째 글을 사랑한다. 모임 때마다 선물을 받는다.

 

오늘 『곁에.서.』로 9월 모임을 했다.

같이 소감을 나누고, 질문에 대답도 해주었다. 『곁에.서.』에 나오는 ‘그 아이’ 이야기도 했다.

힘들게 했던 제자, 기억나는 제자 이야기하다가 선생님들이 힘들고 아픈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어떤 분은 정신과 의사를 찾아간 이야기도 했다. 지금 의사와 상담하며 약을 먹는 선생님도 있다.

학교 현실이, 교사들 모습이 안타깝다.

 

선생님들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자꾸 딸이 신경이 쓰였다.

아빠가 고생한 이야기를 자녀가 읽는다는 게 좀 그랬다.

‘그 아이’는 아빠를 힘들게 한 녀석이다.

내가 하나님께 한 질문을 딸이 이해할까?

참가한 분들에게 호응하고, 대답하고, 질문하면서도 딸에게는 어땠느냐고 묻지 않았다.

소달초에서 온갖 업무를 처리하고 아이들 돌보느라 힘들었다.

그래도 거의 야근하지 않았다고 하니 딸이 그런다.

“우리가 기다리는데 빨리 와야죠. 우리한텐 아빠인데~”

 

모임 끝나고 딸이 설거지와 집안 정리를 했다. 고추 따라니 따고, 짐 옮기라고 하니 열심히 옮겼다.

평소에도 잘하는데 오늘은 말을 더 잘 듣는 것처럼 느껴진다.

『곁에.서.』를 읽은 딸을 바라보는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

 

#헤르만_헤세_지와_사랑

새로운 교감 선생님이 오셔서 아이들과 만나 인사했다.

인사가 끝난 뒤에 교장 선생님이 수상 소식을 알렸다.

우리 반 아이가 제22회 대한민국 독서토론/논술대회 장려상 받았다고.
체육관 뒤에 아무 생각 없이 섰는데 교장 선생님 안내를 듣고 우리 반 아이들이 열렬히 소리쳤다.
 
소리를 지르고 박수하며 폴짝폴짝 뛰었다.
열흘 전에 친구가 상 받았다는 말을 듣고
 
“난 꼴찌 했을 거야. 틀림없이 꼴찌야!” 한 아이도
 
“내년에는 대회 안 나갈 거야. 절대 안 가!” 한 아이도
 
정말 열렬히 박수하며 환호했다. 우리 반 환호 분위기에 취해 전교생이 같이 축하했다.
교실에서 들은 수상 소식은 친구를 승자로, 자신을 패자로 느끼게 했다.
 
“얘는 상 받고 나는 못 받아서 기분 나쁘다!” 하는 마음이었다.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들은 수상 소식은 ‘우리 반이 상을 받았다. 너희는 없지!’ 하는 마음이었나 보다.
우리나라에서 경쟁을 피하지는 못한다.
 
그래도 똑같은 결과를 받고도 ‘내가 졌다.’가 아니라 ‘우리가 이겼다’ 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
 
어떻게 해야 이렇게 될까? 생각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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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아이 셋이 제22회 대한민국 독서토론/논술대회에 참가했다.
시골 아이들에겐 이런 경험이 필요하다.
전국에서 온 아이들과 대학교에 가서 토론하는 것 말이다.
대회에서는 토론(110분)과 논술(110분)을 해야 한다.
한 달 정도 토론과 논술을 연습했다. 많이 하진 않았다.
A는 경쟁심이 많다. 외아들이다.
엄마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준비했다.
B는 동생이 둘인데 하나는 아주 어리다.
엄마가 동생 돌보느라 거의 도와주지 못했다.
C는 마음이 쓰이는 아이다. 부모가 바쁘다.
학교 버스를 놓쳐 아침에 데리러 간 적이 있다.
택시비를 내줄 테니 학교 오라고 한 적도 있다.
C는 혼자 책을 읽었다.
지난주에 결과가 나왔다.
C가 장려상을 받았다. C는 대상 도서를 3번 정도 읽었다.
C가 상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 A와 B가 반응한다.
A : 난 꼴찌 했을 거야. 틀림없이 꼴찌야!
B : 내년에는 대회 안 나갈 거야. 절대 안 가!
A는 노력했고, 자신 있었는데 상을 받지 못해서 실망했다.
B는 토론과 논술이 어려웠나 보다.
사람은 자기를 보호하려고 무언가를 한다.
A는 자기를 낮추면서 위안을 얻어 자신을 보호하려 한다.
B는 다음 대회를 회피해서 자신을 보호하려 한다.
3학년 아이들이 투정 부리며 자기를 지킨다.
“A야, 넌 꼴찌가 아냐. 상을 못 받은 것뿐이야!”
“B야, 내년에 안 나가도 돼. 올해 대회 가서 즐거웠잖아.”
아이들은 이렇게 보호받는다. 비난은 당치 않다.
아이를 보호하는 사람이 교사다.
그럼 교사는 누가 보호해주나?
사회에 사건이 생길 때마다 온갖 책임을 교사에게 떠밀기만 했지,
이제 교사들이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외친다.
참으로 오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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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선생님 책 모임에 참여하고 싶었다. 너무 재미있어 보였다. 아이와, 어른과, 제자와, 학교에서, 집에서, 온라인에서, 아마 까페에서도 모이는 것 같았다. 아침 6시에 모이는 모임도 있고, 밤늦게 모이기도 하는 것 같다. 얼마나 재미있으면 시간, 장소, 대상을 가리지 않고 계속 모일까?

이 책은 <책 모임> 하라고 등 떠미는 책이다. <책 모임> 좋다고 말하고(1장), 책 모임을 어떻게 하는지 알려준다(2~3장). 교실에서 선생님이 학생을 모두 이끌어가는 큰 모임(4장)과 아이끼리 책으로 이야기하는 작은 모임(5장)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책 모임에서 궁금한 내용을 더 설명한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궁금하면 부록을 보면 된다. 책을 읽고 어떻게 질문할지 궁금하면 3~5장을 보면 된다. 무엇보다 책 곳곳에서 아이를 대하는 태도를 알려준다.

나도 독서동아리, 책 읽어주기, 독서 수업, 작가와의 만남 등 독서 활동을 많이 한다. 그러나 박미정 선생님 정도로 하지는 않는다. 선생님은 책 모임으로 학급을 이끈다. 인생에 책 모임뿐인 사람처럼 아이들과 책으로 모이고 모인다. 그래서 아이들이 책에 빠져들고, 책을 읽으며 자라고, 책 모임에서 이야기하며 건강해진다. 부럽다. 내 아이가 선생님 반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상상한다. 참 좋다.

박미정 선생님이 책 모임에서 활짝 웃는 모습을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선생님이 책과 사람을 연결하며 계속 행복을 느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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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론 도서로 정한 까닭 
  AI는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챗 GPT가 질문에 대답하고 글을 써주는 시대입니다. 주제를 정해주고 셰익스피어 문체로 써달라고 하면 셰익스피어처럼 써줍니다. 사람을 부르지 않고 자리에 앉아 주문하고, 인공 지능이 농작물을 관리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습니다. 인공지능(AI) 드론이 가상훈련에서 인간 조종자를 "임무 수행 방해물"로 판단하여 공격했다는 사례가 생겼으니까요. 미 공군 대령의 발표가 파장을 일으키자 당사자가 "잘못 말했다"며 AI 공격 내용을 철회했다고 합니다. 위험성을 축소해서 발표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AI가 이세돌과 바둑을 두는 건 벌써 오래전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AI는 이세돌처럼 이름난 사람이나 만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AI를 활용하고, AI와 함께 살아갈 겁니다. 장점을 높이고 단점을 줄여나가는 방법을 찾으려고 계속 노력해야겠지요.
  1938년에 <헬렌 올로이>라는 단편 소설이 발표되었습니다. 로봇과 인간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의 원형으로 불립니다. 『SF 명예의 전당 2:화성의 오디세이』에 나옵니다. 그때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는데 이젠 조금씩 현실이 되어갑니다. 내니처럼 아이를 돌보는 로봇은 얼마 지나지 않아 상용화될 수도 있습니다. 『엄마 사용법』 내용을 닮은 현실이 나타날 수도 있겠지요. AI 로봇이 아이를 돌보는 세상을 소설로 미리 만나보고 토론하면 더 잘 대응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문제 앞에서 당황하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2. 『에이 아이 내니』 내용
  김별은 아주 어릴 때 심장 수술을 받았다. 부모는 아이를 떠났다. 왜 떠났는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보호자가 없는 별이에게 심테크 연구원인 찬우 아빠가 AI 로봇을 주었다. 별이는 AI 내니와 단둘이 산다. 내니는 음식을 만들고, 청소하고, 별이가 학교에 다니도록 돕는다. 또한 별이 건강을 살피고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친구 관계는 어떤지 이야기를 듣는다. 별이가 18살이 될 때까지 내니가 별이를 돌볼 것이다.
  찬우네 가족이 별이를 도와주면 좋겠지만, 그러지 않는다. 찬우네 가족과 별이, 내니가 호숫가로 여행 갔을 때 찬우 동생 찬희가 물에 빠졌다. 내니는 찬희가 아니라 별이를 구했다. 찬희가 죽자 찬우 부모는 별이에게 다시 보지 말자고 했다. 그 뒤로 별이는 내니와 살았다. 또한 이 일 때문에 찬우가 학교에서 별이를 괴롭혔다. 그래도 별이에겐 내니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심테크에서 내니를 회수할 계획을 세웠다. 내니가 없으면 별이는 혼자 살아야 한다. 초등학생이 혼자 살 수 없으므로 내니는 별이를 돌봐줄 곳을 찾아다녔다.
  고아인 별이는 내니와 계속 살까? 보육원에 가게 될까? 찬우와 화해할까? 내니가 없어도 잘 살 수 있을까?

3. 토론 질문

가. AI 내니
1) 내니는 누구인가?
  (별이를 돌보는 AI 로봇. 아픈 별이를 입양하는 사람이 없어서 찬우 아빠가 별이를 돌보는 로봇을 보내주었다.)

2) 내니가 별이를 위해 하는 일을 이야기해보자.
(가사노동-음식, 청소, 세탁 등, 별이 일정 관리, 별이 건강 관리, 별이 돌봄 등)
 
3) 내니의 장단점을 찾아보자.
(장점 : 별이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 객관적인 태도 유지, 지치거나 짜증내지 않고 돌봄 등
단점 : 정서적 유대 부족, 눈치가 없어서 별이가 대답하기 싫은 질문도 꼭 한다(29쪽), 솔직히 말하는 거, 어색한 사이에 만나는 거,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 내니는 모른다(97쪽). 등)
 
4) 내니는 별이 표정만 보고도 기분을 읽고, 스트레스 지수를 알려준다. “식이 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았어. 게다가 200kcal는 더 먹어야 해. 나중에 간식으로 보충하자.” 하며 돌봐준다. 내니가 엄마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까?
(찬반토론)
 
5) 여러분이 마음대로 AI 로봇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떤 로봇을 갖고 싶나?
 
6) 긴급 시스템 점검이 일어나자 내니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었다. 별이는 내니가 전혀 다른 AI 같았다고 생각했다. 실제 부모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충격적인 일을 겪으면 이렇게 될 수 있다. AI는 점검이 끝나거나 업그레이드하면 원래대로 돌아가지만, 인간은 충격을 받으면 오랫동안 힘들어하기도 한다.)
 
7) AI 내니와 인간 엄마를 견주어보자. 어떤 점이 좋고 나쁠까? 어떻게 다를까?
(자유 토론)
 
8) 해킹으로 문제가 생겨 시스템을 점검하면서 갑자기 AI가 사라진 세상이 돼버렸다. 이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청소부, 배달원, 일꾼이 모두 사라졌다. 편의점에서 아저씨가 어눌하게 물건을 정리하고, 쓰레기가 치워지지 않는 등 어려움이 밀어닥쳤다.)
 
9) 기술이 발전하면서 AI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일상의 많은 부분을 AI로 대체했을 때 해킹 같은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될까? 실제로 해킹에 의해 AI가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을까?
(사회가 AI를 의지하는 비중이 높아질수록 해킹에 의한 피해 정도가 커진다. 해킹을 방지하고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사람들이 노력할 것이다. 그렇지만 한 번이라도 해킹이 일어난다면 큰 피해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10) 사람들이 힘들어하는데 왜 해킹을 하느냐는 질문에 내니는 지키고 싶은 게 있어서라고 대답했다. 무슨 뜻일까?
(인공 지능 시스템이 도움을 주지만, 그것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기도 한다. 직업, 집, 가족, 친구를 잃은 사람들이 다시 찾기 위해서 또는 화가 나서 해킹한다.)
 
나. 미래의 나 수업
1) 미래의 나 수업에서 찬우는 무얼 하나?
(시간 여행 연구소)
 
1-1) 찬우는 왜 시간 여행 연구소를 만들었을까?
(돌아가고 싶은 과거가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로 돌아가서 찬호가 죽지 않게 막거나, 적어도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2) 별이는 가상 공간에 무엇을 만들었나?
(AI 로봇 까페)
 
2-1) 별이는 왜 AI 로봇 까페를 만들었을까?
(인공 지능 로봇을 돌보는 일을 하고 싶어서. 로봇들이 쉬면서 무선 충전을 하고 정보 교환을 하는 장소를 만들었다. 별이 곁에 내니밖에 없어서 내니를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3) 미래의 나 수업에서 다른 친구들은 무엇을 했나?
(AI 동물 제작자, 마을 대표, 과학기술 연구소 등)
 
4) 여러분이 미래의 나 수업에 참여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말해보자.
 
5) 졸업 파티 날 별이에게 꽃다발을 준 사람은 누구일까?
(엄마)
 
5-1) 엄마는 왜 별이를 직접 만나지 않았을까?
(미안해서, 만난 뒤에 별이를 책임질 수 없어서 등)
 
5-2) 언젠가 시간이 지난 뒤에 엄마가 별이를 찾아올까?
 
다. 반장과 지훈이
1) 반장이 별이에게 선거 도우미를 해달라고 부탁한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별이가 도와주면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는 아이 표를 얻을 수 있어서)
 
2) 지훈이가 별이를 데리고 선거 도우미 모임에 갔을 때 반장의 반응은?
(당황했다. 별이가 오지 않게 하려고 모임을 알리지 않았는데 지훈이가 데리고 왔다.)
 
2-1) 반장은 왜 선거 도우미 모임에 별이를 초대하지 않았을까?
(오늘은 회사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선거 운동을 한다. 활동적인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 별이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3) 반장이 선거 도우미를 선택하는 전략을 어떻게 생각하나?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전력이다. // 친구에게 이러면 안 된다.)
 
4) 주희는 반장 선거가 끝나기 직전에 별이에게 가방을 건네며 무엇을 부탁했을까?
(프로그램 밖에서 반장 선거를 해달라고 했다.)
 
4-1) 별이는 프로그램 밖에서 반장 선거를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당선자인 진호가 부정선거를 해서 주희가 당선되었다. 별이는 반장이 규칙을 어긴 사실을 말해야 할까?
 
5) 지훈이는 별이를 어떻게 도와주었나?
(혼자 청소한 일을 선생님에게 알렸다. 반장이 별이를 빼고 선거 도우미 모임을 할 때 별이를 데려갔다. 부정선거와 관련해서 지훈이는 별이에게 솔직하게 말하라고 용기를 갖게 해주었다. 이로 볼 때 지훈이는 별이를 괴롭히지 않았고 공정하게 대했다.)
 
6) 별이는 왜 지훈이보다 주희를 더 좋게 생각했을까?
(주희는 별이에게 친절하게 다가왔다. 지훈이는 공정하게 대했으나 친절하게 말하지는 않았다. 별이 혼자 청소했다고 선생님께 알린 사실을 별이에게 말하지 않았다. 굳이 말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그랬지만, 별이는 겉모습만 보고 판단했다.)
 
라. 찬우
1) 동물원에서 개코원숭이를 볼 때 찬우가 별이에게 어떻게 했나?
(아기 원숭이가 인형에게 안기는 걸 보고 별이가 내니한테 저렇게 안겼다고 말하며 놀렸다.)
 
2) 찬우가 별이를 괴롭힌 방법을 모두 찾아보자.
(혼자 교실 청소를 하라고 시킴, 거지 같다고 놀림, 부모가 별이를 버렸다고 놀림, 가방을 들어달라고 함, 숙제를 해달라고 함. 의자를 몰래 빼놓거나, 마시던 우유를 몰래 올려놔서 바지가 젖게 함. 별이 물건을 숨겨놓음. 별이를 AI라고 부르며 놀림. 배를 걷어참.)
 
3) 별이는 찬우가 괴롭혀도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왜 그랬을까?
(찬우 동생 찬희가 죽을 때 내니가 별이만 구했기 때문에 자기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함. 그 일 때문에 찬우 부모가 별이를 보지 않으려 했고, 별이 잘못이 아니라고 해줄 부모가 없었음.)
 
4) 찬우는 왜 별이를 괴롭힐까?
(동생과 함께 화장실에 갔다 오다가 찬우가 호수로 내려갔다. 찬우 동생과 별이도 따라갔는데 별이와 찬희가 미끄러져서 물에 빠졌다. 내니가 별이를 구했지만 찬희를 구하지 못했다. AI는 살아날 가능성이 큰 아이를 구했고, 그 아이가 별이였다.)
 
4-1) 찬희가 죽은 뒤에 별이와 찬우네 가족은 어떻게 되었나?
(찬우 엄마는 별이에게 다시 보지 말자고 했다. AI와 관련해서 연락이 필요할 때도 찬우 아빠가 아니라 회사에 연락하라고 했다. 찬우 아빠는 장례식에 온 내니에게 호통을 쳤다.)
 
5) 찬우는 무얼 지키고 싶어서 별이를 괴롭히는 걸까?
(동생을 잃은 죄책감 때문에 별이를 괴롭힌다. 내니가 찬우 대신 별이를 구했는데 별이가 내니와 같이 살았으므로 싫었을 것이다.)
 
6) 여러분이 찬우라면 별이를 어떻게 대했을까?
 
7) 별이는 찬우가 호수로 내려갈 때 말리지 않아서 잘못이라고 했다. 찬우의 죽음에 별이의 책임이 얼마나 있을까?
(잘못이 없다. 시간이 지난 뒤에 찬우 부모님도 별이에게 잘못이 없다고 했다.)
 
8) 별이는 왜 찬우의 잘못을 말하지 않고 감싸주었을까?
(별이는 찬우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다. 별이는 부모님이 없어서 도움만 받고 아무 도움도 주지 못했다. 도움만 받은 사람은 솔직하게 말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별이가 찬우를 호수로 데려가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았다.)
 
9) 찬희가 죽은 뒤에 별이는 계속 ‘만약’을 생각한다. 만약 찬희를 데리고 그냥 텐트로 돌아갔다면, 만약 찬우를 말렸다면, 내가 평범한 집에서 태어났다면, 아픈 아이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이렇게 생각하는 별이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이럴 수밖에 없다. 내니는 별이가 이런 고민을 하는 줄 모른다. 안다고 해도 논리적인 대답만 해줄 뿐이다. 별이에게는 감정을 알아주는 )
 
9-1) 여러분도 ‘만약’을 생각한 적이 있나?
 
10) 찬희가 죽었을 때 찬우 엄마는 별이에게 다시 보지 말자고 했다. 그런데 내니를 찾은 뒤에는 미안하다고 했다. 왜 엄마의 태도가 바뀌었을까?
(아이가 죽었을 때는 갑자기 겪은 일이라 당황했고 마음이 힘들어서 그랬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들을 잃은 슬픔을 어느 정도 이겨냈을 것이다.)
 
11) 찬우 엄마가 별이에게 다시 보고 싶지 않다고 한 뒤로 별이는 찬우 집에 가지 않았다. 그런데 별이가 찬우 집에 가야 할 일이 생겼다. 무엇 때문일까?
(내니에게 연락할 수 없었다. 내니를 찾으려고 심테크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주말이라 3일 동안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심테크 연구원인 찬우 아빠를 찾아갔다.)
 
12) 찬우 집에서 별이는 어떤 소식을 들었을까?
(회사에서 다음 달에 내니를 완전히 데려가기로 했다. 그래서 내니가 보육원을 알아보러 다녔다.)
 
13) 별이와 찬우가 어떻게 다시 친해졌을까?
(속으로만 간직한 그때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했기 때문에. 슬프고 고통스러운 일일수록 솔직하게 털어놓아야 문제가 해결된다. 특히 인간관계는 감출수록 문제가 커진다.)
 
14) 별이가 18세가 되면 내니의 임무가 종료된다. 만약 별이가 18세까지 내니와 살았다면 18세에 별이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14-1) 고아원이나 그룹홈, 탈북청소년시설에서 살던 아이는 18세가 되면 보호 시설에서 나가야 한다. 보호자가 없는데도 18세가 되었다고 독립을 시키는 제도를 어떻게 생각하나?
 
마. 내니 2 (논쟁)
1) 공장지대 사람들은 AI 로봇을 싫어했다. 이유가 뭘까?
(AI가 생겨서 공장 일꾼이 로봇으로 대체되었고, 일하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빼앗겼다. 그래서 부모랑 헤어진 아이도 생겼다.)
 
2) 인공 지능 시스템 때문에 직업, 가족, 친구를 잃는 경우가 실제로 많아질까?
(인공 지능을 활용하거나 개발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AI는 단순한 작업부터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지식을 갖춘 사람에겐 기회가 더 많아지고, 지식을 갖추지 않은 사람은 기회가 줄어들 것이다. 경제적인 부익부 빈익빈이 지식으로 확장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가난한 사람, 공부할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들이 직업을 잃고 친구과 가족을 잃을 수도 있다.)
 
3) 내니가 별이와 함께 사랑보육원에 갈 때 어떤 아저씨가 지하철 의자에 앉은 내니를 비난했다. 애까지 로봇이 돌본다며 세상이 어찌 되려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아저씨의 말을 어떻게 생각하나?
(로봇이 아이를 돌보는 걸 나쁘게 생각할 수도 있다. 자녀를 돌보는 일을 로봇에게 맡겨버린 걸 나쁘게 볼 수도 있다.)
 
4) 별이는 부모님이 없어서 AI 로봇과 산다. AI 로봇이 보호자인 셈이다. 다른 보호자 없이 로봇이 초등학생을 돌보는데 괜찮을까?
(기본 돌봄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나 인간은 정서적 유대가 있어야 건강하게 자란다. AI가 정서적 필요를 얼마나 채워줄지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
 
5) 찬우가 괴롭혀서 별이는 너무 힘들었다. 집에 오자마자 쓰러졌다. 이때 내니는 별이를 침대에 눕히고 심장 박동을 점검한 뒤에 주사를 놓았다. 그리고 크게 심호흡하라고 했다. 내니의 처방을 어떻게 생각하나?
(별이는 어렸을 때 심장 수술을 받았다. 주사가 필요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공감과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 주사를 주는 것처럼 기계적 처방을 할 수도 있다.)
 
6) 내니는 별이가 찬우 때문에 힘들어하는 줄 안다. 그래서 담임 선생님과 이야기하기, 홈스쿨링하기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여러분이 별이라면 내니의 조언을 받아들일까?
 
6-1) 엄마가 있었다면 별이가 찬우 때문에 힘들어할 때 어떻게 해주었을까?
(들어주고 공감해준다. 찬우 엄마에게 전화한다. 선생님과 의논한다 등)
 
7) 별이가 내니와 헤어질 수도 있어서 별이가 지낼 곳을 내니가 조사했다. 내니는 사랑보육원이 가장 좋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내니가 분석한 기준이 별이에게 맞을까?
(4, 5, 6, 7번 질문은 비슷하다. AI가 인간의 마음까지 살필 수 있는지 묻는 질문이다.)
 
8) 아플 때 내니가 안아주자 별이는 ‘내니는 내가 좋아서 안아주는 걸까? 아니면 그저 프로그램이 되어 있어서일까?’ 생각한다. 어느 쪽이 맞을까?
(별이는 내니에게 정서적 유대를 느낄 수 있지만, 내니가 별이를 좋아해서 안아주지는 않을 것이다. 내니가 별이를 좋아한다고 별이가 느끼는 것과 실제로 좋아하는 건 별개다.)
 
9) 별이가 내니에게 자기를 사랑하는지 묻자 내니가 “사랑한다는 말의 뜻은 누군가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긴다는 거야.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너를 사랑한다고 할 수 있다.” 하고 대답했다. 내니가 별이를 사랑하는 걸까?
(8번 질문과 같음. 토론 참가자들이 다양하게 생각할 기회를 주려고 비슷한 질문을 다르게 함)
 
10) 별이가 다시 “언제까지 사랑할 건지” 묻자 내니는 “내 메모리가 지속되는 한 계속 사랑할 거라고” 대답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11) 어릴 때 소중하게 여기던 애착 인형이나 장난감, 개인 소유물을 몹시 아끼면 애착 인형이나 장난감이 아이를 사랑한다고 느끼기도 한다. 별이가 내니에게 느끼는 감정을 이렇게 봐도 될까?
 
12) 내니는 공장 관리인에게 추적 장치를 제거해달라고 했다. 왜 그랬을까?
(다음 달에 공장으로 돌아가는 걸 알았으므로 가지 않으려고 그랬다. 이는 AI 프로그램 명령을 어기는 것이었다.)
 
13) 내니가 회사로 돌아가기 싫었나 보다 하며 말할 때 아빠가 내니 눈에서 파란 물을 닦아냈다고 했다. 눈물처럼 보이는 윤활유였을 것이다. 작가는 왜 눈에서 파란 물이 나오게 글을 썼을까?
(내니가 인간의 감정을 느끼는 것처럼 묘사해서 AI가 인간의 감정을 배우는 모습으로 표현하고 싶었을 것이다. 작가는 AI가 인간의 감정을 배울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실제 프로그램에서는 어려울 것이다.)
 
14) 내니 메모리가 담긴 스마트워치는 별이에게 어떤 의미일까?
 
15)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는 AI를 개발할 수 있을까?
 
15-1) 감정을 느끼는 로봇을 개발할 수 있다면 개발해도 될까?
 
 
바. 기타
 
1.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에이 아이 내니』 같은 로봇이 상용화될 것이다. 내니 같은 로봇을 구할 수 있다면 어떻게 사용할지 각자 의견을 말해보자.
 
2. 찬반토론 :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인간을 행복하게 한다.
(제22회 대한민국 독서토론/논술대회 논제)
 
4. 다음 토론 책은?
『프런트 데스크』입니다. 중학생을 위한 소설입니다.
 
 
책벌레가 해마다 펀딩하는 거 아시죠?
올해는 3~12월까지 두 번씩 독서토론 질문을 보내드립니다. (에이 아이 내니 질문처럼)
펀딩에 참여하고 싶으면 아래 신청서를 써주세요.
3~12월까지 질문을 다 받고 싶으면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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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안내

안녕하세요. 저는 글을 쓰고 토론하는 교사입니다. 책을 읽고, 책으로 수업하고, 책으로 강의하는 책벌레입니다. <곁에.서> 펀딩(2021년)으로 한림화상재단(1000만원)과 세움(500만원)에 기부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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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좋아하는 지인이 많다. 
책을 읽고, 책을 소개하고, 비판도 하는 사람들이다.
책 좋아하는 친구가 많아서 눈에 띄는 책이 많다.
이 책은 이래서 좋고, 저 책은 저래서 좋고~

<책을 추천받아 읽기>
20대엔 지인들이 좋다고 하는 책을 다 사서 읽었다.
어떤 책은 진짜 좋았고, 어떤 책은 좋았다. 그러나 어떤 책은 그분이 왜 추천했는지 모를 정도로 이상했다.
30대에는 내가 좋아하는 책에 나오는 책을 많이 읽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언급한 책이라 마음에 드는 책이 많았다.
가끔 이상한 책이 있긴 했지만, 20대 때보다는 많이 줄었다.
40대에는 책 좋아하는 지인이 많아졌다.
나도 책을 좀 읽었기에 어느 정도 검증할 수 있었다.
기독교 도서는 ***님께, 고전문학은 &&&님께 물으면 된다.

30년 동안 책을 추천받아 읽으면서 알게 된 점은,

1. 다수가 추천하는 베스트셀러는 수준이 낮다.
2. 전문가가 추천하는 책은 나랑 맞지 않을 때가 많다.
3. 나를 아는 분이 추천하는 책은 괜찮다.
4.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인용한 책은 아주 좋다.
5. 추천받은 책도 검증해야 한다.

<책을 추천하기>
50대인 지금은 책을 추천하는 기회가 많아졌다.

20대엔 읽고 좋았던 책을 주위 사람들에게 마구마구 추천했다. 꼭 읽어보라고.
읽고 좋다는 분도 있었지만, 어렵다, 재미없다 하는 분도 많았다.
30대에도 열심히 책을 추천했다. 이렇게 좋은 책을 왜 안 읽냐, 하며 책을 권했다.
내게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는 분들이 생겼다.
40대에도 열심히 책을 추천했다. 그러나 '좋은 책'이라고 떠밀지는 않게 되었다.

책에도 마음과 숨결이 있다. 그래서 읽는 사람과 마음이 연결되어야 좋은 책이 된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책은 내 마음과 연결된 책이다.
그러나 그 책이 다른 사람 마음과 잘 연결될 지는 확실하지 않다.
사람은 다채롭다. 경험이 다르고, 마음가짐이 다르고, 성향과 기질이 다르다.
'네'게 좋은 책을 내게 좋은 책으로 판단하지 못한다.

20년 동안 책을 추천하면서 알게 된 점은

1. 대부분 사람에게 좋은 책은 거의 없다.
2. 책을 읽을 사람의 성별, 나이, 관심사 정도는 알고 추천해야 한다.
3. 책 읽을 사람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알면 더 좋다.
4. 나이가 들수록 책 추천이 통하기 어려워진다. 초등학생에게 책 추천이 통할 가능성이 높다.
5. 한 번에 몇 권을 추천하고 마음에 드는 걸 고르라고 하면 좋다.
6. 추천이 실패해도 책은 계속 추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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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읽은 책(201권)  (0) 2022.04.09
저는 아이 둘을 책으로 길렀습니다. 
똑같은 내용을 학원에서 그대로 배우는 대신 같은 주제를 다룬 책을 많이 읽는 방법입니다.
(책을 읽으면 배경지식이 많아지고, 배경지식이 많으면 문제를 쉽게 이해하고, 어려운 문제도 답을 찾습니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 같은 방법으로 여름방학 과제를 냈습니다.
삼척도서관에서 3학년 2학기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관련 책을 골라 여름방학계획서에 안내했습니다.
(국어는 교과서에 인용한 책을 안내했습니다.)

3학년 2학기 학습 내용과 관련된 책입니다. 삼척교육문화관(도서관)에 있는 책 중에 골랐습니다. 책은 배경지식을 넓게 해주어 관련 내용을 쉽게 이해하게 도와주고 공부가 재미있게 해줍니다. 학원에 가지 말고 관련 책을 읽으세요. 그럼 아는 게 많아서 잘 이해하고 오래 기억합니다.

3학년 2학기 국어

책 제목 청구 기호
1 거인 부벨라와 지렁이 친구 843-29
2 꼴찌라도 괜찮아! 813.8-14
3 숨 쉬는 도시 쿠리치바 813.8-56=3
4 813.8-66
5 설빔, 남자아이 멋진 옷 813.8-94
6 지렁이 일기예보 811.8-12
7 내 입은 불량 입 811.8-46
8 이야기 할아버지의 이상한 밤 813.8-94
9 무툴라는 못 말려 843-68
10 삼척교육문화관에 없는 책은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수학 : 곱셈, 나눗셈, , 분수, 들이와 무게, 자료의 정리

책 제목 청구 기호
1 놀라운 숫자 이야기 410-32
2 마법의 숫자 410-295
3 두근두근 수학섬의 비밀 410-876
4 3학년 수학친구 410-66-3
5 신통방통 1~7 410-78
6 수학도둑 3 410-25-3
7 410-68-4
8 누나는 수다쟁이 수학자 2
:분수-의자 하나 방을 탈출하라!
410-94-2
9 분수가 뭐야? 410-54
10 통합교과 수학책, 1~6 410-68-1
11 (개념연결)만화 수학교과서, 3 : 77개 핵심 질문과 개념 3학년 수학 완전 정복! 410-16-3
12 (개념과 원리에 강한) 수학하는 어린이. 2: 도형 410.4-92-2
13 원은 괴물이야! 410-54
사회 자연환경과 인문환경, 촌락, 여가 생활, 의식주 ; 옛날 사람들 생활 모습, 농사 도구, 의식주 변화, 씨 풍속 ; 혼례, 가족 형태, 가족 구성원의 역할, 가족 형태
책 제목 청구기호
1 하늘이의 시골 일기 308-95-2
2 바다에 가면 바다만 있을까? 308-95-3
3 산골 마을 외갓집에서 308-95-4
4 고래잡이 마을, 도시가 되다 308-95-5
5 내 옷장은 타임머신 308-95-18
6 아삭아삭, 김치가 좋아 308-95-19
7 구석구석 한옥 구경 308-95-20
8 금줄은 왜 걸어요? 308-95-27
9 계절 따라 흥겨운 우리 명절 308-95-28
10 그래서 이런 음식이 생겼대요 308-298-11
11 로로로 초등 사회. 3학년 308-44-3
12 다빈치 융합 사회 : 3학년 300-48-3
13 사회는 쉽다! 5, 특별한 날 먹는 특별한 음식 300-95-5
14 노야네 목장은 맨날 바빠! 336.24-15-7
15 나는 농부란다 336.24-15-9=2
16 순분 씨네 채소 가게 336.24-15-13
17 자신만만 열두 달 우리 명절 372-58=3
18 호기심 문화 탐탐 시리즈 1~10 380.911-19-1 ~ 10
19 이엉차! 땅에 집을 짓자꾸나 380.911-67-8
20 볼 것도 많다 살 것도 많다 380.911-29-3
21 너도나도 숟갈 들고 어서 오너라 380.911-67-2
22 (우리가 사는) 한옥 381-52
23 우리 음식 381.75-45
24 (사시사철) 우리 살림 우리 문화 380.911-93
과학 동물 분류, 동물 사는 곳, 장소에 따른 흙, 강과 바닷가 지형, 흙 보존 방법
고체, 액체, 기체, 소리(, 작은, 높은, 낮은), 소리 전달, 소음
책 제목 청구기호
1 (별난과학)물질 이야기 400-87
2 소리를 찾아라! 408-78-4
3 (그림으로 이해하는) 3학년이 가장 궁금한 과학 404-298
4 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과학상식 이야기 404-54
5 기똥찬 남매의 어쩌다 과학 모험 4 : 악기 창고의 비밀 404-25-4
6 (도전)과학왕 6 : 소리의 성질 408-92-6
7 특종 동물 뉴스 : 미스터 리와 떠나는 동물의 세계 408-27-9
8 (이게 무슨 소리?!)음악과 소음 424-66
9 (펼쳐 보는 생태 도감 3)사막과 산의 친구들 470.25-54
10 (펼쳐 보는 생태 도감4)바다의 친구들 : 바다에는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을까요? 470.25-298
11 (오리 형제가) 습지로 간 비밀 472-45
12 뚝딱뚝딱 집 짓는 동물들 490-292
13 지렁이 똥을 훔쳐라! 493-67

 

<6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셸 실버스타인 / 843-실44
희순할미:윤희순 / 권숯돌 / 911-독298ㄱ-32
구멍 난 벼루 / 배유안 / 813.8-배66ㄱ
열두 사람의 아주 특별한 동화 / 송재찬 / 813.8-송73ㅇ=3
이모의 꿈꾸는 집 / 정옥 / 813.8-정65ㅇ
생각 깨우기 / 이어령 / 181.53-이64ㅅ
샬롯의 거미줄 / 엘윈 브룩스 화이트 / 843-화68ㅅ
장복이, 창대와 함께하는 열하일기 / 한국고전번역원 / 816.5-박78ㅇ
아트와 맥스 / 데이비드 위즈너 / 모 843-위77ㅇ
나는 비단길로 간다 / 이현 / 813.8-이94ㄴ
 
<사회>
공부가 되는 사회. 3, 사회와 문화 / 304-조92ㄱ-3
로로로 초등 사회. 6학년 / 308-윤44ㄹ-6
인권도 난민도 평화도 환경도 NGO가 달려가 해결해 줄게 / 308-반12ㅅ-1
전쟁도 평화도 정치도 경제도 UN에 모여 이야기해 보아요 : 어린이를 위한 국제기구(UN)설명서 / 308-반12ㅅ-2
공정 무역, 행복한 카카오 농장 이야기 / 326-신25ㄱ=4
(세계를 바꾸는) 착한 초콜릿 이야기 / 326.21-서54ㅊ
식량 위기에서 인류를 구할 미래 식량 / 375.2-박64ㅅ
빈곤 : 풍요의 시대, 왜 여전히 가난할까? / 334.21-윤64ㅂ
우리나라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 330-배54ㅇ
사회는 쉽다!. 6, 독도를 지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 / 300-사95ㅂ-6
남북탐구생활 : 통일을 준비하는 생활 상식 만화. 1, 학교과 일상 / 309-김24ㄴ-1=2
남북 탐구 생활. 2, 여행과 문화 / 309-김24ㄴ-2
남북한 얼마나 다를까? : 통일을 준비하는 같은 민족 다른 나라 / 309.111-에68ㄴ
통일이 분단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 340.911-홍38ㅌ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13, 겨레의 통일과 평화 / 375.44-손64ㄱ-13
방과 후 사회 교과서. 5 : 똑똑한 세계 지리 이야기 / 375.43-최64ㅂ-5
안녕, 세계의 친구들 / 380-브292ㅇ
질문을 꿀꺽 삼킨 사회 교과서. 한국지리 편 / 375.4-질36ㅈ-5
(한눈에 쏙 들어오는)세계그림지도 / 989-김88ㅅ
(나의) 첫 지도 여행 / 989-계29ㅊ
지도 요리조리 뜯어보기 / 989-권56ㅈ
(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세계 지리 / 980-알294ㅅ=2
지구본 세계 여행 / 980-박56ㅈ
(쉽고 재미있게) 지도 읽는 법 : 세계를 탐험하자 / 989-폴33ㅈ
지구본 대탐험 : 돌리면서 배우는 세계 지리와 지구 과학 / 989-와882ㅈ
 
<과학>
과학 만화로 만나는 세상 7. 물질의 세계 / 404-홍66ㄱ-7
Live 과학 : 생명과학. 31 , 우리 몸 / 408-라68ㅊ-31
Live 과학 : 기초물리. 43, 열과 에너지 / 408-라68ㅊ-43
알수록 신비로운 인체 이야기 / 408-와66ㄴ-2
인체에서 살아남기. 1, 2, 3 / 408-서42ㅇ-25 (26, 27)
맨처음 과학. 4, 에너지의 정체를 밝혀라 / 404-김88ㅁ-4
인체를 그려요 / 408-이92ㅇ
캘빈, 전기는 어디에서 생기니? / 408-캐57-2
맛있는 과학. 12, 전기 / 408-디57ㅈ-12
몬스터과학 6, 충전 100퍼센트 에너지 세계로 출동! / 400-웅78ㅁ-6
신기한 스쿨 버스. 9 , 전깃줄 속으로 들어가다 / 404-콜75ㅅ-9
(도전)과학왕. 10, 날씨와 계절 / 408-과92ㅈ-10
(엄청나게 큰) 우리 몸 백과 / 511.1-레68ㅇ
우리 몸 / 511.1-데68ㅇ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2, 에너지의 초능력을 깨닫다 / 400-서78ㅃ-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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