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학기(또는 학년)에서 배울 내용을 책으로 먼저 읽으면 배경 지식이 넓어집니다.
수업 시간에 아는 내용이 나오면 집중하지요.
수업 내용을 책 내용과 연결해서 지식이 확장됩니다.
그러면 성적이 오릅니다.
최근에 담임한 3학년을 위한 목록입니다. 
여름 방학에는 3-2학기 책을 읽고, 겨울 방학에는 4-1학기 책을 읽습니다.
국어는 교과서에 나오는 책입니다. 삼척도서관에는 없지만, 다른 곳에는 있을 겁니다.

3-2학기 국어

책 제목 지은이 청구 기호
1 미미 언니 자두 아툰즈
2 거인 부벨라와 지렁이 친구 조 프리드먼 843-29
3 한복 가족사진 배현주
4 감기 정유경
5 지구는 대답해 주는구나 박행신
6 천둥소리 이고은
7 꼴찌라도 괜찮아! 김중석 813.8-14
8 온 세상 국기가 펄럭펄럭 서정훈
9 별난 양반 이선달 표류기 김기정
10 산꼭대기에 열차가? 김대조
11 숨 쉬는 도시 쿠리치바 박혜선 813.8-56=3
12 차승아 813.8-66

 

수학 : 곱셈, 나눗셈, , 분수, 들이와 무게, 자료의 정리

책 제목 지은이 청구 기호
1 놀라운 숫자 이야기
410-32
2 마법의 숫자
410-295
3 두근두근 수학섬의 비밀
410-876
4 3학년 수학친구
410-66-3
5 신통방통 1~7
410-78
6 수학도둑 3
410-25-3
7
410-68-4
8 누나는 수다쟁이 수학자 2 :분수-의자 하나 방을 탈출하라!
410-94-2
9 분수가 뭐야?
410-54
10 원은 괴물이야!
410-54
사회 자연환경과 인문환경, 촌락, 여가 생활, 의식주 ; 옛날 사람들 생활 모습, 농사 도구, 의식주 변화, 씨 풍속 ; 혼례, 가족 형태, 가족 구성원의 역할, 가족 형태
책 제목 청구기호
1 하늘이의 시골 일기 308-95-2
2 바다에 가면 바다만 있을까? 308-95-3
3 산골 마을 외갓집에서 308-95-4
4 고래잡이 마을, 도시가 되다 308-95-5
5 내 옷장은 타임머신 308-95-18
6 아삭아삭, 김치가 좋아 308-95-19
7 구석구석 한옥 구경 308-95-20
8 금줄은 왜 걸어요? 308-95-27
9 계절 따라 흥겨운 우리 명절 308-95-28
10 로로로 초등 사회. 3학년 308-44-3
11 다빈치 융합 사회 : 3학년 300-48-3
12 사회는 쉽다! 5, 특별한 날 먹는 특별한 음식 300-95-5
13 노야네 목장은 맨날 바빠! 336.24-15-7
14 나는 농부란다 336.24-15-9=2
15 순분 씨네 채소 가게 336.24-15-13
16 자신만만 열두 달 우리 명절 372-58=3
17 호기심 문화 탐탐 시리즈 1~10 380.911-19-1 ~ 10
18 이엉차! 땅에 집을 짓자꾸나 380.911-67-8
19 볼 것도 많다 살 것도 많다 380.911-29-3
20 너도나도 숟갈 들고 어서 오너라 380.911-67-2
21 (우리가 사는) 한옥 381-52
22 우리 음식 381.75-45
23 (사시사철) 우리 살림 우리 문화 380.911-93
과학 동물 분류, 동물 사는 곳, 장소에 따른 흙, 강과 바닷가 지형, 흙 보존 방법
고체, 액체, 기체, 소리(, 작은, 높은, 낮은), 소리 전달, 소음
책 제목 청구기호
1 (별난과학)물질 이야기 400-87
2 소리를 찾아라! 408-78-4
3 (그림으로 이해하는) 3학년이 가장 궁금한 과학 404-298
4 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과학상식 이야기 404-54
5 기똥찬 남매의 어쩌다 과학 모험 4 : 악기 창고의 비밀 404-25-4
6 (도전)과학왕 6 : 소리의 성질 408-92-6
7 특종 동물 뉴스 : 미스터 리와 떠나는 동물의 세계 408-27-9
8 통합교과 수학책, 1~6 410-68-1
9 (개념연결)만화 수학교과서, 3 : 77개 핵심 질문과 개념 3학년 수학 완전 정복! 410-16-3
10 (개념과 원리에 강한) 수학하는 어린이. 2: 도형 410.4-92-2
11 (이게 무슨 소리?!)음악과 소음 424-66
12 (펼쳐 보는 생태 도감 3)사막과 산의 친구들 470.25-54
13 (펼쳐 보는 생태 도감4)바다의 친구들 : 바다에는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을까요? 470.25-298
14 (오리 형제가) 습지로 간 비밀 472-45
15 뚝딱뚝딱 집 짓는 동물들 490-292
16 지렁이 똥을 훔쳐라! 493-67

 

4-1학기 국어

책 제목 청구 기호
1 사과의 길 811.8-83
2 최씨 부자 이야기 320.8-88-41
3 나비를 잡는 아버지 813.8-24
4 맛있는 과학-6. 소리와 파동 408-57-6
5 나무 그늘을 산 총각 813.5-16
6 경제의 핏줄, 화폐 327.2-54
7 무지개 도시를 만드는 초록 슈퍼맨 539-64
8 조선 사람들의 소망이 담겨 있는 신사임당 갤러리 653.11-15
9 지붕이 들려주는 건축 이야기 540-16
10 쩌우 까우 이야기 839.82-68
11 아름다운 꼴찌
12 초록 고양이 813.8-18
13 알고 보니 내 생활이 다 과학! 400-93
14 콩 한 쪽도 나누어요 334.14-56
15 생명, 알면 사랑하게 되지요 472.04-73=2
16 세종 대왕, 세계 최고의 문자를 발명하다 991.1-75
17 세계를 담은 한글 082-92-9
18 주시경 990.8-52-51(이은정, 김혜리, 비룡소)
19 나 좀 내버려 둬 180-94
20 두근두근 탐험대(1부 모험의 시작) 813.8-95-1
21 비빔툰 9(끝은 또 다른 시작) 818-57-9
22 4학년 교과서가 쉬워지는 낱말 퀴즈 714-94-4
23 명작 안에 고사성어 있다 713.04-64
24 역사 안에 속담 있다 713.04-64
25 아홉 살에 처음 만나는 탈무드 239.3-38

 

4-1학기 수학 : 큰 수(, ), 직각, 삼각형과 사각형의 각, 곱셈, 나눗셈, 막대 그래프

평면도형 밀고 뒤집고 돌리고 무늬 꾸미기, 규칙 찾기, 수의 배열, 규칙

책 제목 청구 기호
1 통합교과 수학책 5 도형, 규칙 찾기, 좌표 410-68-5
2 도형이 이렇게 쉬웠다니 410-66
3 만화 수학교과서 초 4 410-16-4
4 핀란드 초등수학 교과서와 함께하는 수학여행 5 410.7-887-5
5 핀란드 초등수학 교과서와 함께하는 수학여행 6 410.7-887-6
6 수학하는 어린이 1. 수와 숫자 410.4-92-1
7 수학하는 어린이 2. 도형 410.4-92-2
8 서울교대 스토리텔링 4학년 수학친구 410-66-4
9 WHY 교과서 중심 수학 4학년 375.4-15-4

 

사회 지도, 방위표, 지도 읽기, 지역 중심지, 문화 유산, 공공기관, 지역 문제 해결
책 제목 청구기호
1 이웃의 이웃에는 누가 살지 332-68
2 생활 속 사회탐구-고래잡이 마을, 도시가 되다 308-95-5
3 생활 속 사회탐구- 해적 선장의 보물지도 308-95-6
4 생활 속 사회탐구- 세계 속 우리 문화유산 308-95-33
5 생활 속 사회탐구- 소방서가 없으면 308-95-48
6 생활 속 사회탐구- 선생님의 집을 찾아라 308-95-59
7 로로로 초등 사회 4학년 308-44-4
8 이곳저곳 우리 동네 지도대장 나기호가 간다 989-894
9 지도는 보는 게 아니야 읽는 거지 989-93
10 알면 보물, 모르면 고물 지도 989-23
11 쉽고 재미있게 지도 읽는 법 989-33
12 지도탐험대 446.8-38
13 WHY 교과서 중심 사회 4학년 375.4-15-4

 

과학 지층과 화석(퇴적암), 식물의 한 살이(, 잎과 줄기, 꽃과 열매), 수평 잡기,
용수철 저울, 저울 만들기, 혼합물, 콩과 쌀과 좁쌀 분리, 소금과 모래 분리 등
책 제목 청구기호
1 씨앗에서 숲까지 식물의 마법 여행 481.508-65-1
2 모네의 정원에서 481-65(크리스티나 비외르크, 미래사)
3 식물로 세상에서 살아남기 481-74
4 파브르에게 배우는 식물 이야기 481-74
5 우리는 아침으로 햇빛을 먹어요 480-293
6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지층과 화석,
우리 동네 뒷산에도 화석이 있을까?
408-95-37
7 매직 엘리베이터 6 식물 400-58-6
8 WHY 교과서 중심 과학 4학년 375.4-15-4

 

 

1. 토론 도서로 정한 까닭

저자 켈리 양은 1990년대 초에 중국을 떠나 미국에 이민했다. 문화대혁명 때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고초를 당한 기억 때문에 켈리의 부모는 켈리가 같은 일을 겪지 않게 하려고 미국으로 갔다. 겨우 200달러만 가져갔기 때문에 닥치는 대로 일해야 했다. 사장이 무리한 요구를 하며 임금을 깎아도 받아들여야 했다. 이민자로 받는 차별, 동양인이어서 받는 차별, 가난해서 받는 차별이 큰데도 부모와 켈리 양은 버티고 노력한다.

켈리 양과 부모가 미국에서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켈리 양의 글쓰기가 큰 역할을 했다. 미아(프런트 데스크에서 켈리 역할을 한 등장인물 이름)는 영어에 익숙하지 않아서 글쓰기 성적이 좋지 않았다. 글을 잘 쓰고 싶었지만, 시제와 문법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몇 가지 계기를 만나 글을 쓰기 시작한다. 특히 억울한 일을 당할 때마다 편지를 보낸다. 사전을 빌려서 몇 시간이나 고쳐 쓰면서 글쓰기에 빠져든다.

프런트 데스크켈리 양이 겪은 일을 바탕으로 쓴 글이다. 실화에 바탕을 둔 글은 어른들에게 더 알맞다. 학생들은 실화보다 이야기 자체의 흡입력이 더 중요하다.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이야기라면 밉스 가족의 특별한 비밀이 더 좋다. 삶에서 만나는 문제들을 글쓰기로 직면하는 이야기라면 탁동철 선생님 책이 좋다. 그러나 실화가 주는 현실감과 뭉클함이 크다는 장점을 무시하기 어렵다. 또한 우리가 겪지 않은 이민자의 이야기는 다문화 사회에서 꼭 필요한 내용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토론 책으로 정했다.

2. 『프런트 데스크』 내용

부모님이 모텔을 운영하면서 미아도 모텔 일을 돕는다. 주인은 돈을 더 뜯어내려고 온갖 수단을 동원했고, 미아와 부모는 억울한 일을 겪으면서도 달리 어쩔 수 없어서 그냥 견딘다. 저자인 켈리 양이 직접 겪은 내용이 많아 마음이 더 쓰였다. 켈리 양은 이민자의 설움을 이겨내고 노력해서 하버드 로스쿨에 갔다. 이 책을 성공 이야기나 자녀 교육서로 쓸 수도 있었는데 켈리는 모텔에서 아이가 일하는 이야기로 썼다. 그때 만난 사람들에게 느낀 사랑과 우정이 성공이나 자기 계발 이야기보다 훨씬 가치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가난한 이민자가 직장을 얻기 힘든 현실을 이용해서 주인이 괴롭히는데도 세 가족은 버티고 또 버틴다. 켈리는 부모님을 도와주려고 모텔 프런트 데스크를 맡는다. 찾아오는 중국 이민자를 사장 몰래 재워주다가 위기를 겪고,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닌다고 친구들에게 손가락질당하고, 모텔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처리하며 힘들어한다. 그런데 미아는 어쩔 수 없다며 받아들이거나 회피하지 않는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글을 쓴다. C-를 받은 글쓰기 실력에 좌절하기도 하지만, 사전을 빌려서 글을 쓴다. 자기를 위해서도 쓰지만, 이웃을 도와주기 위해 편지를 보낸다. 연이어 닥치는 문제 앞에서 문제를 피하지 않고 이웃의 도움을 받아 계속 노력하고 도전하는 모습이 멋지다.

3. 토론 질문

. 이야기의 배경 : 중국과 미국

1) 여러분은 중국과 미국을 어떻게 생각하나? (개인 의견)

2) 미국에서 중국인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차이나타운에서 산다. 부유하게 산다. 다른 이민자와 비슷하다. )

3) 켈리 양의 부모가 미국으로 이민했던(1990년대 초반) 시대 배경을 알아보자.
) 켈리 양의 부모는 중국인이다. 1966~76년까지 문화대혁명이 중국을 휩쓸었다. 문화대혁명은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문제를 일으켰다. 문화대혁명이 무엇인가?
(중국 역사를 혼란 상태에 빠뜨려 지식인과 노인들을 죽게 만든 운동. 홍위병을 내세워 학교를 폐쇄하고 전통 가치와 부르주아 문화를 공격했으며 중국 역사를 과거로 되돌린 오점을 남겼다. 자세한 내용을 검색과 독서로 확인해보자.)

) 1992<중국공산당 제14차 전국 대표회의>에서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주창하면서 중국이 발전하게 되었다. 켈리 양의 부모가 중국을 떠날 때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문화대혁명 이후 경제가 발전하지 않은 모습만 보았다. 1차산업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배고프고, 춥고, 지저분한 모습의 중국 이외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다.)

) 미아 탕은 중국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피아노 레슨을 받았다. 삼촌은 의사였다. 아빠는 회사에 다녔다. 미국에 왔을 때보다 안락하게 살았다. 중국 경제가 급격하게 성장할 줄 모르고 중국을 떠났다.)

4) 미아의 부모는 왜 중국을 떠났을까?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문화대혁명 때 감옥에 갇혔다가 추방되었다. 부모님은 미아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중국을 떠났다. 미국은 자유롭기 때문이었다.)

5) 켈리 양의 부모가 미국에 정착하기 위해 고생할 때 중국은 어떻게 바뀌었나?
(도시가 발달하면서 시골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들었다. 도시가 커졌고 개발 붐이 일어나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등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이모가 강가에 있는 큰 아파트로 이사했고, 이모부는 부장으로 승진해서 차도 샀다. 중국에서 부자가 되었다.)

6) 켈리 양의 부모가 중국을 떠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중국에서 중산층 이상 또는 부유층이 되었을 것이다.)

. 이민자의 삶

1) 야오 씨가 처음에 제시한 임금은 어떤 조건이었나? (손님 한 명당 5달러)

1-1) 이 조건은 어떻게 바뀌었나?
(첫 열 명과 주간투숙자를 제외하고 손님 한 명당 5달러로 바뀌었다. 또한 비품이 망가지면 관리인이 비용을 내야 한다. 세탁기 교체 비용을 미아의 부모가 냈다. 손님에게 숙박료를 환불할 경우 관리인이 내야 하고, 행크가 장기투숙객으로 숙박료를 내지 않고 지냈을 때도 비용을 대신 내야 했다.)

1-2) 조건이 관리인에게 불리하게 바뀌었는데도 미아 탕의 부모는 조건을 받아들여야 했다. 왜 그랬을까?
(미아의 부모에겐 이 일이 필요했고, 사장인 야오 씨는 언제든 다른 사람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3) 당시 다른 이민자들은 미아의 가족과 비슷한 경험을 했을까?
(그렇다. 모텔에 찾아온 중국 이민자들은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여권을 빼앗기기도 했다.)

2) 펑 삼촌은 손님에게 인사하다가 뺨을 맞고, 코를 긁었다고 해고되었다. 왜 그랬을까?
(연인들 사이에서 하는 인사를 손님에게 했고, 가운뎃손가락으로 코를 긁었다. 이는 오해를 일으키는 행동이었다.)

2-1) 펑 삼촌처럼 이민자가 다른 나라에서 문화 차이를 많이 겪는다. 이런 차이를 모르면 오해를 일으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우리와 다른 나라의 문화가 어떻게 다른지 이야기해보자.
(헝가리에서는 고개를 끄덕이면 부정,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 긍정이다. 이슬람 사회에서는 왼손을 내밀면 모욕을 느낀다. )

2-2)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민자들이 사는 곳의 법을 따라야 하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이민자가 많아지면 법이 바뀌기도 한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는 말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
(법은 고정된 규칙이 아니다.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달라진다.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토론하기 바란다.)

3) 아시아 여러 나라를 배울 때 더글러스 선생님은 마킬라도라에서 노동자들이 고작 시급 50센트를 받고 일한다.” 말하며 수요와 공급의 문제라고 했다. 무슨 뜻일까?
(마킬라도라는 멕시코 북부에 있는 지역으로 멕시코가 경제 발전을 위해 기업에 이점을 많이 제공했다. 심지어 노동법 적용을 제외하는 지역으로 선정했다. 일자리가 부족한 멕시코에서 노동자들이 마킬라도라에 몰려들었고, 기업은 노동자를 마음대로 해고했다.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은 많은데 일자리가 부족하면 노동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말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3-1) 정말 수요와 공급의 문제일까? 미아 가족이 아주 작은 임금밖에 못 받는 게 수요와 공급 때문일까?
(수요가 많으면 임금이 낮아진다. 그러나 야오 씨가 미아 가족에게 준 임금은 탐욕의 문제이다. 노동자의 삶을 비참하게 만들면서 수요와 공급을 따지는 건 옳지 않다.)

4) 이민자는 삶이 공평하지 않다고 받아들여야 한다. 동의하는가? (찬반토론)

5) 루페가 미아에게 미국에는 두 개의 롤러코스터가 있다. 부유한 사람들의 롤러코스터와 가난한 사람들의 롤러코스터.” 라고 말했다. 무슨 뜻일까?
(부유한 사람들은 쉽고 편하게 돈을 버는 롤러코스터를 탄다. 돈이 있으므로 공부하고 투자해서 돈을 잘 버는 직업을 갖는다. 가난한 사람들은 힘들게 살아가는 롤러코스터를 탄다.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고 투자도 못해서 가난한 롤러코스터를 벗어나지 못한다.)

5-1) 우리나라에도 두 가지 롤러코스터가 있다고 생각하나?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진다면, 두 가지 롤러코스터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6) 이민자나 이민자의 자녀(다문화 가정 아이)를 만난 적이 있나?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인종, 출신국가, 종교 등과 상관없이 우리나라에서 사는 사람은 우리나라 국민이다. 차별하지 말고 이웃으로 대해야 한다.)

7)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을 자랑했었다. 최근 20년 동안 결혼이민자, 노동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이민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우리나라에 이민자가 많아지는 걸 어떻게 생각하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서 좋다. 다양성을 지닌 사회가 되어서 좋다. // 이민자들은 우리나라 문화를 몰라 갈등을 일으킨다. 가난한 나라에서 온 이민자가 많아 돈을 이민자 고국으로 보내 경제적으로 손해다 등 장단점을 이야기해보자.)

 

. 차별(차이)

1) 로렌츠 씨가 자동차를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차를 어떻게 찾았는지 과정을 말해보자.
(경찰에 신고했으나 엉뚱하게 흑인인 행크를 의심함. 미아가 당시 투숙객 다섯 명의 주소를 찾아내서 차를 가져갔는지 확인했으나 도둑이 아니었음, 마지막으로 로렌츠 씨 집에서 차를 찾아냄)

1-1) 로렌츠 씨 자동차 도난사건에서 야오 씨와 경찰이 어떤 태도를 보여주었나?
(야오 씨와 경찰은 흑인인 행크를 의심하며 인종차별을 했다.)

1-2) 로렌츠 씨의 차를 찾는 과정에서 미아가 한 일을 어떻게 생각하나?
(다른 사람 일에 끼어들면 귀찮아진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미아는 행크를 가족처럼 도와주었다.)

1-3) 로렌츠 씨 차를 찾는 과정이나 프런트 데스크에서 일하는 모습을 볼 때 미아는 어떤 성격을 가졌나?
(적극적이다.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해결하려고 한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닌지 따지지 않고 일단 해보려고 한다.)

2) 학교에서 중국에 관해 배울 때 친구들이 제이슨과 미아에게 어떻게 했나?
(손으로 눈을 찢는 동작을 하며 인종차별 행동을 함)

2-1) 제이슨이 자신은 중국이 아니라 대만에서 왔다고 한 뒤에 친구들은 미아에게만 손으로 눈을 찢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러분이 미아라면 어떻게 반응할까?

2-2) 백인은 흑인과 아시아인을 차별한다. 아시아인은 흑인을 차별한다. 흑인은 아시아인을 차별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백인을 좋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백인, 흑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

2-3) 모텔에서 미아는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이에 반해 학교에서는 제이슨에게만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백인 친구들에게는 소극적으로 반응한다. 왜 모텔에서 한 행동과 다르게 할까?
(모텔에서는 미아를 돕거나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루페 외에 친구가 없었다. 모텔에서 미아가 한 일-프런트 데스크 담당-은 미아 뜻대로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학교에서 미아는 성적이 낮았고 자신감을 내기 어려웠다.)

3) 야오 씨는 대만에서 미국으로 와서 모텔 사업을 했다. 야오 씨는 인종차별을 겪었을까? (겪었을 것이다.)

3-1) 야오 씨는 같은 아시아 사람인 미아의 부모에게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고, 흑인을 범죄자라고 생각했다. 자신도 차별을 겪었을 텐데 왜 이렇게 행동할까?
(차별을 받는다고 차별하지 않는 건 아니다. 차별을 받으면 자신이 지위가 높아지거나 부자가 되어 똑같이 차별하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야오 씨는 차별하는 가치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 토파즈 호텔 직원이 위험인물을 간추린 명단을 주었는데 죄다 흑인이었다. 어떻게 생각하나?

4-1) 미아는 토파즈 경비원의 위험인물 명단에 어떻게 반응했나?
(명단을 받은 가게나 모텔 직원들에게 명단을 찢어버리라고 편지를 썼다.)

5) 백인은 흑인과 아시아인을 차별한다. 흑인과 아시아인을 서로 차별한다. 흑인과 아시아인은 차별을 받으면서 오히려 서로를 차별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대안 제시)

6) 이런 내용이 나온다. <<왜 미국에서는 모든 게 다 돈이 들까? 왜 보증금을 걸어야 열쇠를 돌려받을 수 있고, 공짜 탄산음료를 바쳐야 실수를 용서받을 수 있을까?(44)>>, <<중국에서 다니던 학교 근처에 친절한 노인이 살았다. 하굣길에 학교에서 뭘 배웠는지 말해 주는 대가로 아이스크림을 주곤 했다. 그게 다였다. 신용 카드도 필요 없었다.(45)>>
  미국은 자유시장경제로 운영되는 국가이다. 미아가 겪은 중국은 돈보다 인정이 우선인 곳이었다. 그러나 미국 체제는 규칙이 공정하게 적용되었고, 중국 체제는 인정을 앞세우면서 부정부패가 많았다. 두 체제 모두 장단점이 있다. 장단점을 이야기해보자.

7) 왜 미국인들은 항상 아이들에게 나가서 놀라고 할까? 중국에는 방과 후에 노는 애가 거의 없다. 이런저런 시험을 치르느라 바빠서였다. 가족끼리 모일 때를 빼면 방과 후는 숙제, 훈련, 시험공부, 받아쓰기로 꽉 채워졌다. (47)
  지금도 미국과 유럽 아이들이 중국과 우리나라 아이들보다 여유롭게 지낸다. 많이 놀고 즐긴다. 중국과 우리나라 아이들은 경쟁에 뛰어들어 바쁘게 살아간다. 두 가지 모습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나?

8) 중국 경찰들을 믿음직한 어른들로 기억했다. 우리는 그들을 삼촌이라고 불렀다. 경찰 삼촌들은 길을 건너는 노인들을 돕고, 길을 잃으면 집을 찾아 줬다. ~ 미국은 달랐다. 이곳 경찰들은 총을 지니고 다녔다. 그리고 동전을 주운 사람은 그냥 자기가 가질 게 뻔했다. 미아의 생각은 올바를까, 미국의 한쪽 면만 보고 오해하는 건 아닐까?

 

. 미아 탕

1) 미아는 나이가 어려서 모텔 프런트 데스크를 맡을 수 없다. 쉴 틈 없이 일하는 부모를 돕기 위해 미아는 자신이 프런트 데스크를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미아가 모텔에서 일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나?
(찬성한다. 부모를 도와야 한다. // 반대한다. 너무 어리다.)

1-1) 미아는 모텔 프런트 데스크 일을 잘하기 위해 무엇을 했을까?
(<관리인 미아 탕>이라는 명패를 올려놓고, 손님이 책임자를 불러달라고 하면 눈에 힘을 주고 손님을 빤히 쳐다봤다. 고객 의견 카드를 만들었다. 보안 카메라 설치 안내판을 세웠다. 몰래 찾아오는 중국 이민자를 위해 파란 모자를 놓아두었다. .)

1-2) 미아가 한 일은 부모가 시킨 게 아니다. 미아는 모텔을 잘 운영하기 위해 스스로 대안을 마련했다. 미아가 한 일 중에 가장 놀라운 일은 무엇인가?

1-3) 여러분이 미아라면 어떻게 했을까? 프런트 데스크를 맡았을까. 공부했을까, 부모님 처지를 모르고 철없이 지냈을까?

1-4) 미아는 책임감 있고 문제해결력이 뛰어난 아이였다. 미아에게 부러운 점이 있나? 아니면 부럽지 않고 안타깝나?

1-5) 미아는 모텔에서 일어나는 일을 스스로 해결하려고 했다. 마치 세상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아이 같다. 미아가 부모님을 도와주며 노력하는 모습을 어떻게 생각하나?
(대견하다, 놀랍다, 본받을만하다 // 안타깝다, 힘겨워 보인다. 쉬면 좋겠다 등)

2) 술 취한 사람에게 봉변을 당한 뒤에 미아는 어떤 조치를 했을까?
(야오 씨에게 보안을 강화해달라고 했으나 비용 문제로 거절당했다. 그래서 미아는 보안 카메라 설치 안내판을 세워놓았다.)

2-1) 고객 의견 카드와 달리 보안 카메라 설치는 거짓말이었다. 이렇게 손님을 속여도 될까?

3) 미아는 친구 루페에게 골든 리트리버를 키우며 수영장이 있는 집에서 산다고 했다. 루페도 미아에게 괜찮은 가정환경인 것처럼 속였다. 왜 그랬을까?
(가난한 환경에서 살면 자신이 부족한 아이라고 느낀다. 미아와 루페는 자존심을 내세우려고 부자인 척했다.)

3-1) 미아와 루페는 서로의 처지를 어떻게 알게 되었나?
(루페 아빠가 모텔 케이블 방송을 고치러 모텔을 방문하면서 미아와 루페가 만났다.)

3-2) 미아와 루페가 서로의 처지를 알게 된 뒤에 어떤 사이가 될까? (더 친해진다.)

3-3) 우정에서 무엇이 중요할까? (솔직함, 마음을 나누는 것 등)

3-4) 여러분에게 진짜 친구가 있나? 있다면 어떻게 친구가 되었는지 말해보자.

4) 미아 엄마가 자존심을 내세우기 위해 속임수를 쓴 적이 있다. 어디에서 무얼 했을까?
(백화점 쇼핑백을 들고 구경하러 다녔다. 이를 본 제이슨의 엄마는 미아네 경제 상황이 여유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4-1) 여러분은 어디에서 어떻게 자존심을 내세우나?
(운동, 공부, 외모 등 개인 의견)

4-2) 자존심에 내세우다가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면 말해보자.

4-3) 미아가 부모님께 칼라비스타 모텔을 사자고 제안하며 이모에게 부탁하라고 했다. 엄마가 안 된다고 한 뒤에 행크가 부모님을 찾아가 자존심이란 건 참 우습죠. 번번이 내 인생의 걸림돌이었어요.” 라고 말했다. 무슨 뜻일까?
(행크가 자존심을 내세우다가 가장 좋은 선택을 하지 못했다. 부모님이 이모에게 부탁하는 건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 생각하겠지만, 자존심 때문에 좋은 선택을 미루는 건 스스로 걸림돌을 만드는 일이다. 자존심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이모에게 전화하라는 뜻이다.)

4-3-1) 이어지는 대화에서 행크는 자존심처럼 쓸모없는 게 우리의 꿈을 가로막게 해서는 안 된다.” 하고 말했다. 정말 자존심이 쓸모없을까?

4-4) 엄마가 자존심을 꺾고 중국에 있는 이모에게 모텔을 사라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엄마가 이모에게 전화한 건 쓸모없는 행동이었을까?
(아니다. 이런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미아와 주위 사람들이 모텔을 직접 사서 운영할 생각을 했다.)

5) 미아가 칼라비스타 모텔을 사기 위해 한 일을 말해보자.
(주위 사람들에게 모텔 구입 투자를 요청했다. 모텔 손님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 글짓기 대회 참가자들에게도 편지를 보내 투자를 받았다.)

5-1) 여러분 친구가 가게를 사겠다고 투자를 요청하면 여러분은 투자금을 내겠나?

5-2) 제이슨이 미아에게 다른 구매자가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아버지가 5만 달러 손해를 보는데도 아버지 말이 허풍이라고 미아에게 알려준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5-3) 프런트 데스크는 해피엔딩이다. 많은 이민자(다문화 가정)가 해피엔딩을 위해 노력한다. 여러분은 그들을 위해 무얼 할 수 있나? 무얼 해주고 싶은가?


. 학교, 글쓰기

1) 미아가 꽃무늬 바지만 입고 다니자 친구들이 옷을 무게 단위로 사느냐 하며 화장실에서 흉을 보았다. 미아는 어떻게 반응했나?
(못된 여자애들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를 주지는 않았다. 그래도 글을 쓰면서 통쾌함을 느꼈다.)

1-1) 여러분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으면 어떻게 하겠나?

2) 엄마는 왜 수학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을까?
(엄마가 수학을 좋아했고 잘했기 때문에. 엄마가 영어를 못해서 미아를 도와주지 못하기 때문에 수학이라도 잘해서 상처받지 말라고. 반대로 보면 미아가 제힘으로 영어를 잘할 거라고 믿지 못했기 때문에)

2-1) 엄마는 영어에 있어서 미아는 자전거이고, 친구들은 자동차라고 했다. 동의하나?

2-2) 엄마에게 영어는 두려움이었다. 왜 그랬을까?
(오랫동안 중국어를 쓴 엄마가 영어를 새롭게 배우는 건 어려웠을 것이다. 모텔에서 사진을 찍어줄 때 영어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창피를 당했다. 이럴수록 엄마는 영어를 점점 두려워했다.)

2-3) 여러분은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무엇을 극복하고 싶은지 이야기해보자.

3) 글쓰기 시간에 더글라스 선생님은 말하지 말고 보여줘! 네가 느끼는 감정을 써 봐!” 라고 했다. 이때 미아는 밍 삼촌의 멍든 눈을 생각했다. 실제로는 강아지와 넓은 집을 썼다. 왜 그랬을까?
(솔직하게 쓰면 자신의 처지와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야 한다. 미아는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약점을 감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중국 문화의 영향이기도 하고, 자존심 때문이기도 하다.)

4) 미아가 선생님께 칭찬받은 글은 무엇인가? 왜 칭찬을 받았을까?
(미국에 온 첫날 이야기를 써서 칭찬받았다. 미아가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기 때문에)

5) 미아는 모텔 운영권을 주는 글쓰기 대회 참가비를 어떻게 마련했나?
(아빠와 함께 모은 희귀 동전을 팔았다.)

5-1) 미아가 글쓰기 대회에 참여한 건 잘한 일이다. (찬반토론)

6) 미아가 쓴 편지 내용을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글이 진실한지 기준으로 평가해보자.
(아주 잘함 5, 잘함 4, 보통 3, 조금 부족함 2. 많이 부족함 1)

글 내용 도움이 되었나? 솔직하게 썼나?
행크를 위해 쓴 추천서

의사 선생님에게 쓴 감사 편지

루페에게 쓴 편지

장 삼촌의 고용주에게 변호사인 척 쓴 편지

토파즈 모텔 경비원이 준 위험 고객 명단을 찢어버리라고 쓴 글

미국에 온 첫날 이야기

모텔 운영권을 주는 글쓰기 대회에 응모

칼라비스타 모텔 구입에 투자해달라고 쓴 편지

 

6-1) 미아가 쓴 글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글은 무엇인가? 왜 그렇게 생각하나?

6-2) 가장 쓰기 어려운 글은 무엇일까? 왜 그렇게 생각하나?

6-3) 미아가 당신이라면 미아는 누구에게 어떤 편지를 보낼까?

6-4) 글을 쓰고 싶었던 적이 있나? 어떤 글을 쓰고 싶었나?

 

7. 글쓰기

. 다음 주제로 글을 써보자. (적응, 변화, 다문화, 차별, 자존심, 도전, 친구 등)

. 토론한 내용 중에 하나를 골라 독서감상문을 써보자.

. 자유롭게 독서감상문을 써보자.

1. 토론 도서로 정한 까닭

AI는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GPT가 질문에 대답하고 글을 써주는 시대입니다. 주제를 정해주고 셰익스피어 문체로 써달라고 하면 셰익스피어처럼 써줍니다. 사람을 부르지 않고 자리에 앉아 주문하고, 인공 지능이 농작물을 관리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습니다. 인공지능(AI) 드론이 가상훈련에서 인간 조종자를 "임무 수행 방해물"로 판단하여 공격했다는 사례가 생겼으니까요. 미 공군 대령의 발표가 파장을 일으키자 당사자가 "잘못 말했다"AI 공격 내용을 철회했다고 합니다. 위험성을 축소해서 발표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AI가 이세돌과 바둑을 두는 건 벌써 오래전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AI는 이세돌처럼 이름난 사람이나 만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AI를 활용하고, AI와 함께 살아갈 겁니다. 장점을 높이고 단점을 줄여나가는 방법을 찾으려고 계속 노력해야겠지요.

1938년에 <헬렌 올로이>라는 단편 소설이 발표되었습니다. 로봇과 인간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의 원형으로 불립니다. SF 명예의 전당 2:화성의 오디세이에 나옵니다. 그때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는데 이젠 조금씩 현실이 되어갑니다. 내니처럼 아이를 돌보는 로봇은 얼마 지나지 않아 상용화될 수도 있습니다. 엄마 사용법내용을 닮은 현실이 나타날 수도 있겠지요. AI 로봇이 아이를 돌보는 세상을 소설로 미리 만나보고 토론하면 더 잘 대응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문제 앞에서 당황하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2. 『에이 아이 내니』 내용

김별은 아주 어릴 때 심장 수술을 받았다. 부모는 아이를 떠났다. 왜 떠났는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보호자가 없는 별이에게 심테크 연구원인 찬우 아빠가 AI 로봇을 주었다. 별이는 AI 내니와 단둘이 산다. 내니는 음식을 만들고, 청소하고, 별이가 학교에 다니도록 돕는다. 또한 별이 건강을 살피고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친구 관계는 어떤지 이야기를 듣는다. 별이가 18살이 될 때까지 내니가 별이를 돌볼 것이다.

찬우네 가족이 별이를 도와주면 좋겠지만, 그러지 않는다. 찬우네 가족과 별이, 내니가 호숫가로 여행 갔을 때 찬우 동생 찬희가 물에 빠졌다. 내니는 찬희가 아니라 별이를 구했다. 찬희가 죽자 찬우 부모는 별이에게 다시 보지 말자고 했다. 그 뒤로 별이는 내니와 살았다. 또한 이 일 때문에 찬우가 학교에서 별이를 괴롭혔다. 그래도 별이에겐 내니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심테크에서 내니를 회수할 계획을 세웠다. 내니가 없으면 별이는 혼자 살아야 한다. 초등학생이 혼자 살 수 없으므로 내니는 별이를 돌봐줄 곳을 찾아다녔다.

고아인 별이는 내니와 계속 살까? 보육원에 가게 될까? 찬우와 화해할까? 내니가 없어도 잘 살 수 있을까?


3.
토론 질문

. AI 내니

1) 내니는 누구인가?
(별이를 돌보는 AI 로봇. 아픈 별이를 입양하는 사람이 없어서 찬우 아빠가 별이를 돌보는 로봇을 보내주었다.)

2) 내니가 별이를 위해 하는 일을 이야기해보자.
(가사노동-음식, 청소, 세탁 등, 별이 일정 관리, 별이 건강 관리, 별이 돌봄 등)

3) 내니의 장단점을 찾아보자.
(장점 : 별이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 객관적인 태도 유지, 지치거나 짜증내지 않고 돌봄 등
단점 : 정서적 유대 부족, 눈치가 없어서 별이가 대답하기 싫은 질문도 꼭 한다(29), 솔직히 말하는 거, 어색한 사이에 만나는 거,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 내니는 모른다(97). )

4) 내니는 별이 표정만 보고도 기분을 읽고, 스트레스 지수를 알려준다. “식이 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았어. 게다가 200kcal는 더 먹어야 해. 나중에 간식으로 보충하자.” 하며 돌봐준다. 내니가 엄마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까?
(찬반토론)

5) 여러분이 마음대로 AI 로봇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떤 로봇을 갖고 싶나?

6) 긴급 시스템 점검이 일어나자 내니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었다. 별이는 내니가 전혀 다른 AI 같았다고 생각했다. 실제 부모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충격적인 일을 겪으면 이렇게 될 수 있다. AI는 점검이 끝나거나 업그레이드하면 원래대로 돌아가지만, 인간은 충격을 받으면 오랫동안 힘들어하기도 한다.)

7) AI 내니와 인간 엄마를 견주어보자. 어떤 점이 좋고 나쁠까? 어떻게 다를까? (자유 토론)

8) 해킹으로 문제가 생겨 시스템을 점검하면서 갑자기 AI가 사라진 세상이 돼버렸다. 이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청소부, 배달원, 일꾼이 모두 사라졌다. 편의점에서 아저씨가 어눌하게 물건을 정리하고, 쓰레기가 치워지지 않는 등 어려움이 밀어닥쳤다.)

9) 기술이 발전하면서 AI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일상의 많은 부분을 AI로 대체했을 때 해킹 같은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될까? 실제로 해킹에 의해 AI가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을까?
(사회가 AI를 의지하는 비중이 높아질수록 해킹에 의한 피해 정도가 커진다. 해킹을 방지하고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사람들이 노력할 것이다. 그렇지만 한 번이라도 해킹이 일어난다면 큰 피해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10) 사람들이 힘들어하는데 왜 해킹을 하느냐는 질문에 내니는 지키고 싶은 게 있어서라고 대답했다. 무슨 뜻일까?
(인공 지능 시스템이 도움을 주지만, 그것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기도 한다. 직업, , 가족, 친구를 잃은 사람들이 다시 찾기 위해서 또는 화가 나서 해킹한다.)

 

. 미래의 나 수업

1) 미래의 나 수업에서 찬우는 무얼 하나? (시간 여행 연구소)

1-1) 찬우는 왜 시간 여행 연구소를 만들었을까?
(돌아가고 싶은 과거가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로 돌아가서 찬호가 죽지 않게 막거나, 적어도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2) 별이는 가상 공간에 무엇을 만들었나? (AI 로봇 까페)

2-1) 별이는 왜 AI 로봇 까페를 만들었을까?
(인공 지능 로봇을 돌보는 일을 하고 싶어서. 로봇들이 쉬면서 무선 충전을 하고 정보 교환을 하는 장소를 만들었다. 별이 곁에 내니밖에 없어서 내니를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3) 미래의 나 수업에서 다른 친구들은 무엇을 했나?
(AI 동물 제작자, 마을 대표, 과학기술 연구소 등)

4) 여러분이 미래의 나 수업에 참여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말해보자.

5) 졸업 파티 날 별이에게 꽃다발을 준 사람은 누구일까? (엄마)

5-1) 엄마는 왜 별이를 직접 만나지 않았을까?
(미안해서, 만난 뒤에 별이를 책임질 수 없어서 등)

5-2) 언젠가 시간이 지난 뒤에 엄마가 별이를 찾아올까?

 

. 반장과 지훈이

1) 반장이 별이에게 선거 도우미를 해달라고 부탁한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별이가 도와주면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는 아이 표를 얻을 수 있어서)

2) 지훈이가 별이를 데리고 선거 도우미 모임에 갔을 때 반장의 반응은?
(당황했다. 별이가 오지 않게 하려고 모임을 알리지 않았는데 지훈이가 데리고 왔다.)

2-1) 반장은 왜 선거 도우미 모임에 별이를 초대하지 않았을까?
(오늘은 회사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선거 운동을 한다. 활동적인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 별이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3) 반장이 선거 도우미를 선택하는 전략을 어떻게 생각하나?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전력이다. // 친구에게 이러면 안 된다.)

4) 주희는 반장 선거가 끝나기 직전에 별이에게 가방을 건네며 무엇을 부탁했을까?
(프로그램 밖에서 반장 선거를 해달라고 했다.)

4-1) 별이는 프로그램 밖에서 반장 선거를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당선자인 진호가 부정선거를 해서 주희가 당선되었다. 별이는 반장이 규칙을 어긴 사실을 말해야 할까?

5) 지훈이는 별이를 어떻게 도와주었나?
(혼자 청소한 일을 선생님에게 알렸다. 반장이 별이를 빼고 선거 도우미 모임을 할 때 별이를 데려갔다. 부정선거와 관련해서 지훈이는 별이에게 솔직하게 말하라고 용기를 갖게 해주었다. 이로 볼 때 지훈이는 별이를 괴롭히지 않았고 공정하게 대했다.)

6) 별이는 왜 지훈이보다 주희를 더 좋게 생각했을까?
(주희는 별이에게 친절하게 다가왔다. 지훈이는 공정하게 대했으나 친절하게 말하지는 않았다. 별이 혼자 청소했다고 선생님께 알린 사실을 별이에게 말하지 않았다. 굳이 말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그랬지만, 별이는 겉모습만 보고 판단했다.)

 

. 찬우

1) 동물원에서 개코원숭이를 볼 때 찬우가 별이에게 어떻게 했나?
(아기 원숭이가 인형에게 안기는 걸 보고 별이가 내니한테 저렇게 안겼다고 말하며 놀렸다.)

2) 찬우가 별이를 괴롭힌 방법을 모두 찾아보자.
(혼자 교실 청소를 하라고 시킴, 거지 같다고 놀림, 부모가 별이를 버렸다고 놀림, 가방을 들어달라고 함, 숙제를 해달라고 함. 의자를 몰래 빼놓거나, 마시던 우유를 몰래 올려놔서 바지가 젖게 함. 별이 물건을 숨겨놓음. 별이를 AI라고 부르며 놀림. 배를 걷어참.)

3) 별이는 찬우가 괴롭혀도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왜 그랬을까?
(찬우 동생 찬희가 죽을 때 내니가 별이만 구했기 때문에 자기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함. 그 일 때문에 찬우 부모가 별이를 보지 않으려 했고, 별이 잘못이 아니라고 해줄 부모가 없었음.)

4) 찬우는 왜 별이를 괴롭힐까?
(동생과 함께 화장실에 갔다 오다가 찬우가 호수로 내려갔다. 찬우 동생과 별이도 따라갔는데 별이와 찬희가 미끄러져서 물에 빠졌다. 내니가 별이를 구했지만 찬희를 구하지 못했다. AI는 살아날 가능성이 큰 아이를 구했고, 그 아이가 별이였다.)

4-1) 찬희가 죽은 뒤에 별이와 찬우네 가족은 어떻게 되었나?
(찬우 엄마는 별이에게 다시 보지 말자고 했다. AI와 관련해서 연락이 필요할 때도 찬우 아빠가 아니라 회사에 연락하라고 했다. 찬우 아빠는 장례식에 온 내니에게 호통을 쳤다.)

5) 찬우는 무얼 지키고 싶어서 별이를 괴롭히는 걸까?
(동생을 잃은 죄책감 때문에 별이를 괴롭힌다. 내니가 찬우 대신 별이를 구했는데 별이가 내니와 같이 살았으므로 싫었을 것이다.)

6) 여러분이 찬우라면 별이를 어떻게 대했을까?

7) 별이는 찬우가 호수로 내려갈 때 말리지 않아서 잘못이라고 했다. 찬우의 죽음에 별이의 책임이 얼마나 있을까?
(잘못이 없다. 시간이 지난 뒤에 찬우 부모님도 별이에게 잘못이 없다고 했다.)

8) 별이는 왜 찬우의 잘못을 말하지 않고 감싸주었을까?
(별이는 찬우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다. 별이는 부모님이 없어서 도움만 받고 아무 도움도 주지 못했다. 도움만 받은 사람은 솔직하게 말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별이가 찬우를 호수로 데려가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았다.)

9) 찬희가 죽은 뒤에 별이는 계속 만약을 생각한다. 만약 찬희를 데리고 그냥 텐트로 돌아갔다면, 만약 찬우를 말렸다면, 내가 평범한 집에서 태어났다면, 아픈 아이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이렇게 생각하는 별이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이럴 수밖에 없다. 내니는 별이가 이런 고민을 하는 줄 모른다. 안다고 해도 논리적인 대답만 해줄 뿐이다. 별이에게는 감정을 알아주는 )

9-1) 여러분도 만약을 생각한 적이 있나?

10) 찬희가 죽었을 때 찬우 엄마는 별이에게 다시 보지 말자고 했다. 그런데 내니를 찾은 뒤에는 미안하다고 했다. 왜 엄마의 태도가 바뀌었을까?
(아이가 죽었을 때는 갑자기 겪은 일이라 당황했고 마음이 힘들어서 그랬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들을 잃은 슬픔을 어느 정도 이겨냈을 것이다.)

11) 찬우 엄마가 별이에게 다시 보고 싶지 않다고 한 뒤로 별이는 찬우 집에 가지 않았다. 그런데 별이가 찬우 집에 가야 할 일이 생겼다. 무엇 때문일까?
(내니에게 연락할 수 없었다. 내니를 찾으려고 심테크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주말이라 3일 동안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심테크 연구원인 찬우 아빠를 찾아갔다.)

12) 찬우 집에서 별이는 어떤 소식을 들었을까?
(회사에서 다음 달에 내니를 완전히 데려가기로 했다. 그래서 내니가 보육원을 알아보러 다녔다.)

13) 별이와 찬우가 어떻게 다시 친해졌을까?
(속으로만 간직한 그때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했기 때문에. 슬프고 고통스러운 일일수록 솔직하게 털어놓아야 문제가 해결된다. 특히 인간관계는 감출수록 문제가 커진다.)

14) 별이가 18세가 되면 내니의 임무가 종료된다. 만약 별이가 18세까지 내니와 살았다면 18세에 별이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14-1) 고아원이나 그룹홈, 탈북청소년시설에서 살던 아이는 18세가 되면 보호 시설에서 나가야 한다. 보호자가 없는데도 18세가 되었다고 독립을 시키는 제도를 어떻게 생각하나?

 

. 내니 2 (논쟁)

1) 공장지대 사람들은 AI 로봇을 싫어했다. 이유가 뭘까?
(AI가 생겨서 공장 일꾼이 로봇으로 대체되었고, 일하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빼앗겼다. 그래서 부모랑 헤어진 아이도 생겼다.)

2) 인공 지능 시스템 때문에 직업, 가족, 친구를 잃는 경우가 실제로 많아질까?
(인공 지능을 활용하거나 개발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AI는 단순한 작업부터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지식을 갖춘 사람에겐 기회가 더 많아지고, 지식을 갖추지 않은 사람은 기회가 줄어들 것이다. 경제적인 부익부 빈익빈이 지식으로 확장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가난한 사람, 공부할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들이 직업을 잃고 친구과 가족을 잃을 수도 있다.)

3) 내니가 별이와 함께 사랑보육원에 갈 때 어떤 아저씨가 지하철 의자에 앉은 내니를 비난했다. 애까지 로봇이 돌본다며 세상이 어찌 되려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아저씨의 말을 어떻게 생각하나?
(로봇이 아이를 돌보는 걸 나쁘게 생각할 수도 있다. 자녀를 돌보는 일을 로봇에게 맡겨버린 걸 나쁘게 볼 수도 있다.)

4) 별이는 부모님이 없어서 AI 로봇과 산다. AI 로봇이 보호자인 셈이다. 다른 보호자 없이 로봇이 초등학생을 돌보는데 괜찮을까?
(기본 돌봄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나 인간은 정서적 유대가 있어야 건강하게 자란다. AI가 정서적 필요를 얼마나 채워줄지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

5) 찬우가 괴롭혀서 별이는 너무 힘들었다. 집에 오자마자 쓰러졌다. 이때 내니는 별이를 침대에 눕히고 심장 박동을 점검한 뒤에 주사를 놓았다. 그리고 크게 심호흡하라고 했다. 내니의 처방을 어떻게 생각하나?
(별이는 어렸을 때 심장 수술을 받았다. 주사가 필요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공감과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 주사를 주는 것처럼 기계적 처방을 할 수도 있다.)

6) 내니는 별이가 찬우 때문에 힘들어하는 줄 안다. 그래서 담임 선생님과 이야기하기, 홈스쿨링하기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여러분이 별이라면 내니의 조언을 받아들일까?

6-1) 엄마가 있었다면 별이가 찬우 때문에 힘들어할 때 어떻게 해주었을까?
(들어주고 공감해준다. 찬우 엄마에게 전화한다. 선생님과 의논한다 등)

7) 별이가 내니와 헤어질 수도 있어서 별이가 지낼 곳을 내니가 조사했다. 내니는 사랑보육원이 가장 좋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내니가 분석한 기준이 별이에게 맞을까?
(4, 5, 6, 7번 질문은 비슷하다. AI가 인간의 마음까지 살필 수 있는지 묻는 질문이다.)

8) 아플 때 내니가 안아주자 별이는 내니는 내가 좋아서 안아주는 걸까? 아니면 그저 프로그램이 되어 있어서일까?’ 생각한다. 어느 쪽이 맞을까?
(별이는 내니에게 정서적 유대를 느낄 수 있지만, 내니가 별이를 좋아해서 안아주지는 않을 것이다. 내니가 별이를 좋아한다고 별이가 느끼는 것과 실제로 좋아하는 건 별개다.)

9) 별이가 내니에게 자기를 사랑하는지 묻자 내니가 사랑한다는 말의 뜻은 누군가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긴다는 거야.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너를 사랑한다고 할 수 있다.” 하고 대답했다. 내니가 별이를 사랑하는 걸까?
(8번 질문과 같음. 토론 참가자들이 다양하게 생각할 기회를 주려고 비슷한 질문을 다르게 함)

10) 별이가 다시 언제까지 사랑할 건지묻자 내니는 내 메모리가 지속되는 한 계속 사랑할 거라고대답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11) 어릴 때 소중하게 여기던 애착 인형이나 장난감, 개인 소유물을 몹시 아끼면 애착 인형이나 장난감이 아이를 사랑한다고 느끼기도 한다. 별이가 내니에게 느끼는 감정을 이렇게 봐도 될까?

12) 내니는 공장 관리인에게 추적 장치를 제거해달라고 했다. 왜 그랬을까?
(다음 달에 공장으로 돌아가는 걸 알았으므로 가지 않으려고 그랬다. 이는 AI 프로그램 명령을 어기는 것이었다.)

13) 내니가 회사로 돌아가기 싫었나 보다 하며 말할 때 아빠가 내니 눈에서 파란 물을 닦아냈다고 했다. 눈물처럼 보이는 윤활유였을 것이다. 작가는 왜 눈에서 파란 물이 나오게 글을 썼을까?
(내니가 인간의 감정을 느끼는 것처럼 묘사해서 AI가 인간의 감정을 배우는 모습으로 표현하고 싶었을 것이다. 작가는 AI가 인간의 감정을 배울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실제 프로그램에서는 어려울 것이다.)

14) 내니 메모리가 담긴 스마트워치는 별이에게 어떤 의미일까?

15)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는 AI를 개발할 수 있을까?

15-1) 감정을 느끼는 로봇을 개발할 수 있다면 개발해도 될까?

 

. 기타

1.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에이 아이 내니같은 로봇이 상용화될 것이다. 내니 같은 로봇을 구할 수 있다면 어떻게 사용할지 각자 의견을 말해보자.

2. 찬반토론 :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인간을 행복하게 한다. (22회 대한민국 독서토론/논술대회 논제)

<질문 있어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하면서 만든 질문입니다.
3~12월까지 한 달에 두 번 질문을 보내드리고 월 1만원씩 후원을 받았습니다.
후원금은 후원자들이 추천한 곳에 후원합니다.

올해는 <아이와 배워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합니다.
신청은 이곳에서. 
https://forms.gle/M1fhAe3X9KYCtwcF6

1. 토론 도서로 정한 까닭

후원자께서 추천하기 전에는 몰랐던 책입니다. 책 앞부분에 나오는 13가지 질문을 보면서 이걸로 무얼 말하려는 거지?’ 생각했습니다. 질문 13개로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공통으로 가진 심리를 찾아낼 줄 예상도 못했습니다. 저자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질문을 택한 게 좋았습니다.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며 수십 개국에서 수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과정이 놀라웠습니다. 무엇보다 설문 결과를 10가지 본능으로 정리한 건 정말 탁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 반응을 보며 의문을 품고,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질문을 개발해서 조사하고, 결과를 정리해서 통찰력 있는 결과를 내보이는 게 얼마나 신기했는지요! 저자는 인류 공통의 본능, 특히 사실을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본능을 10가지나 찾아서 정리했습니다. 책을 읽고 토론하고 글을 쓰며 제가 꽤 논리적이고 사실에 바탕을 두고 생각한다고 믿었는데 아니었습니다. 중고등학생들과 토요일의 심리클럽을 읽을 때 생각이 났습니다. 중고등학생들과 심리를 하나씩 살펴보며 즐거웠거든요.

질문이 많습니다. 중고등학생들과 사피엔스, 과학 혁명의 구조를 토론할 때 한 장씩 내용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책 내용을 잘 아는 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저자가 말하는 본능을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질문을 만들었습니다. 하나씩 천천히 나눠보세요.

2. 『팩트풀니스』 내용

팩트풀니스는 사실성을 말한다. 사람들이 사실이라고 믿거나 인정하거나,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사실을 말한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세상은 정말 사실 그대로의 세상일까? 사람들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사실이라고 믿지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사람들은 세상이 더 괜찮다고 생각할까, 더 나쁘다고 생각할까? 펙트풀니스는 사람들이 믿는 것이 진짜 사실과 어느 정도 다른지 알아보려는 시도에서 나온 결과를 보여주는 책이다.

부제가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이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13가지 질문을 개발했고, 수십 개국, 수천 명을 대상으로 질문했다. 질문은 답을 세 가지 제시하고 한 가지를 고르는 방식이다. 삼지선다형 문제이므로 찍으면 1/3 33% 정답률이 나온다. (저자는 33%를 침팬지의 정답률이라 부르며, 많은 사람의 인식이 침팬지보다 나은지 아닌지 보여주려 했다.) 실제 설문조사 결과는 13문제 대부분 침팬지 수준보다 한참 낮았다.

왜 정답률이 침팬지 수준보다 낮을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만 대상으로 조사한 게 아니다. 특정 나라, 특정 계층만 조사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왜 대부분 사람이 사실을 왜곡해서 받아들였을까? 저자는 이를 10가지 본능(간극 본능, 부정 본능…… 비난 본능, 다급함 본능)으로 설명한다.

3. 독서토론 질문

. 머리말

1. 저자가 서커스를 좋아하는 까닭으로 머리말을 시작한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서커스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눈앞에서 실제로 보여준다. 사람들 생각도 서커스를 보듯 잘못 판단할 때가 많다. 저자가 실제로 칼을 삼키듯이 사람들이 제대로 판단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2. 15~17쪽에 있는 문제를 풀어보세요.
(책 소개를 읽고 문제를 풀면 실제로 믿는 것보다 더 긍정적으로 대답하려는 본능이 작동합니다. 여러분의 진짜 생각은 지금 풀이한 결과보다 정답률이 낮을 겁니다.)

3. 13문제의 정답률은 기대 이하로 낮았다. 사람들은 심각하게 오해하고 있으며, 체계적으로 오해했다. 그 결과 세 문항 중 하나를 찍는 정답률(33%, 저자는 이를 침팬지 정답률이라 부른다.)보다 낮았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지식이 업그레이드 되지 않아서. 시간이 많이 흘러도 사람들은 전에 배운 내용을 그대로 기억했기 때문에. 실제로 사람은 어릴 적 기억을 기준으로 삼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익숙한 맛이 무섭다는 말도 어릴 적 경험한 맛을 가장 맛있게 느끼는 경우다.)

4. 저자는 사람들이 잘못된 생각을 하는 원인을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때문이라고 불렀다.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이 무엇일까?
(자극적인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인 가치관으로 지식이 업그레이드 되지 않았거나 언론에서 소개하는 자극적인 내용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이것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뇌가 과도하고 극적인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며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 간극 본능 
 - 서로 다른 두 집단 특히 차이(정치, 경제, 평등 등)가 나는 두 집단 사이에 불평등을 크게 보는 마음을 간극 본능이라고 했다.

1-1. 1995년 유니세프 연감에 나온 천 명당 아동 사망률은 14(말레이시아), 35(사우디아라비아), 55(브라질), 171(탄자니아)명이다. 1960년에는 93(말레이시아), 242(사우디아라비아)였다. 스웨덴 학생들은 이 자료를 믿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서양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의료 수준이 높고 동양은 그렇지 않다고 믿었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아동 사망률이 14명으로 적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들은 과거에 본 자료에 붙잡혀 말레이시아가 더 가난하고 아동 사망률이 높다고 생각했다.)

1-2. 31쪽 그래프와 33쪽 그래프의 차이점을 찾아보자.
(1965년에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차이가 커서 둘 사이에 간극이 확실하게 보임. 2017년에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아동 생존률이 90% 이상이었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 차이가 줄어들어 비슷해짐.)

1-2-1. 저자가 두 그래프를 제시한 까닭은 무엇일까?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 관한 인식이 1965년 자료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을 밝히기 위해서)

1-3. 저자는 가난한 개발도상국이 더 이상 없다고, 그런 간극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오늘날 세계 사람들은 어떤 상태(고소득, 중간 소득, 저소득)에서 살아갈까?
(75%나 되는 사람들이 중간 소득 국가에 산다.)

1-3-1. 오늘날 인류의 3/4이 중간 소득 국가에 산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있나?
(저자는 실제 사실이 이렇다고 주장한다. 저자보다 나은 자료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동의해야 한다.)

2. 오늘날 세계 모든 저소득 국가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여성은 얼마나 될까 하는 문제는 정답률이 7%였다. 정답률이 낮은 까닭이 무엇일까?
(저소득 국가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이 고소득 국가와 차이가 클 거라는(간극) 생각 때문에)

2-1. 오늘날 전 세계 인구 중 몇 퍼센트가 저소득 국가에 살까? (9%)

2-2. 저자는 선진국, 개발도상국, 후진국의 구분이 1965년의 인식에서 발전하지 못했음을 지적하며 4단계로 부르자고 제안한다. 저자의 제안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가?

2-3. 세계은행은 선진국, 개발도상국 이름을 쓰지 않는다. UN과 다른 국제기구에서는 아직도 쓴다.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 개발도상국이라는 이름을 쓴다. 저자는 왜 이름을 쓰지 말자고 할까?
(선진국, 개발도상국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지던 50년 전 기준으로 나라를 판단하기 때문에)

2-4. 간극 본능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평균 비교, 극단 비교,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각을 제시한다. 무엇을 말하는지 이야기해보자. (61~70쪽 참고)

2-5. 간극 본능은 두 부류 사이의 차이를 지나치게 크게 인식하는 현상이다. 간극 본능이 우리나라 부자와 가난한 사람 사이에도 작용할까? 실제 차이가 크지 않은데 간극 본능 때문에 빈부격차가 크다고 느끼는 걸까?
(아니다. 연봉 차이가 점점 벌어지며, 소유 재산의 차이도 차이가 벌어진다. 상위 1%(또는 2%. 10%)가 소유한 재산 가치가 점점 커진다.)

2-6. 간극 본능이 작용하는 대상이 또 있을까?
(: 성평등 지수 남성과 여성의 연봉 또는 승진 차별 등, 도시와 시골의 생활 수준 등)

 

. 부정 본능

3. 부정 본능은 좋은 것보다 나쁜 것에 주목하는 성향을 말한다. 세계가 좋아질지 나빠질지 물었을 때 나빠진다는 대답이 더 많았다(러시아 55% ~ 터키 85% 사이 응답). 왜 이렇게 대답했을까?
(방송에서 나쁜 소식을 훨씬 많이 들었기 때문. 오염, 경제 불안, 지구온난화, 난민, 전쟁 등)

3-1. 세계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전하는 것을 뉴스라고 한다. 뉴스는 대부분 나쁜 사건과 사고를 알려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훈훈한소식을 뉴스에서 듣고 싶어 한다. 그런데도 뉴스는 줄곧 사건과 사고를 알린다. 왜 뉴스에서는 훈훈한 소식이 아니라 나쁜 사건과 사고를 보여줄까?
(훈훈한 소식이 가끔 나오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지, 사실은 자극적인 소식을 듣고 싶어 한다. 사람들이 대화할 때도 부정적인 내용을 다룰 때가 더 많다.)

3-2. 지난 20년간 세계 인구에서 극빈층 비율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1800년에는 인류의 약 85%가 극빈층에 해당하는 1단계 삶을 살았다. 2017년에는 극빈층이 9%로 줄었다.)

3-2-1. 200년 동안 극빈층이 75%가 줄었다. 특히 최근 20년 동안 극빈층이 절반으로 줄었는데도 왜 사람들은 이를 모를까(정답률 10%)?
(방송에서 계속 극빈층을 보면서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것처럼 느끼기 때문에)

3-3. 오늘날 기대 수명은 몇 살일까?
(70. 180031세에서 201772세로 늘어났다. 설문에서는 60세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3-4. ‘세계 건강 도표’(86)에는 아무리 가난한 나라라고 해도 기대 수명이 모두 50세 이상으로 나온다. 줄어드는 나쁜 것 16가지(90~91)와 늘어나는 좋은 것 16가지(92~93)는 세계가 좋은 쪽으로 발전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그래프 중에서 가장 놀라운 것, 가장 믿기 어려운 것은 무엇인가? 까닭을 들어 말해보자.

3-5. 좋은 것보다 나쁜 것을 더 주목하는 부정 본능이 발달하는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기억은 대상을 미화한다. 선별적 보도, 느낌이지 생각이 아니다.)

3-5-1. 여러분은 과거의 기억 중 편안하고 행복했던 일, 힘들고 고생했던 일 중에서 무엇을 기억하고 말하고 싶은가?
(고생했던 걸 기억하거나 말하면 부정 본능이 크다고 본다. 행복했던 걸 기억하거나 말하면 긍정 본능이 크다고 본다.)

3-5-2. 언론에서 전하는 내용은 현시대 모습을 객관적으로 드러낼까?
(아니다. 현시대 모습 중에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자극적인 내용을 골라서 전한다. 그래서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내용이 많다.)

3-6. 부정 본능을 억제하는 세 가지 방법을 이야기해보자.
(나쁘지만 나아진다. 나쁜 뉴스를 예상하라. 역사를 검열하지 마라. 102~104)

3-7. (질문을 만드는 사람)는 방송의 의도를 생각하며 본다. 뉴스는 많은 소식 중에 담당자가 골라낸 소식이며, 예능에서 출연자들이 하는 말도 작가들이 써준다고 생각한다. 다큐멘터리도 일정 부분 PD나 감독의 의도가 반영되었기 때문에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방송을 의심하며 보는 게 나을까, 보여주는 대로 믿는 게 나을까? (찬반토론)

3-8. 당신은 긍정적인 사람인가, 부정적인 사람인가? 왜 긍정적이나 부정적으로 보게 되었나?


. 직선 본능

4. 인구는 일정한 비율로 계속 증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인구가 단지증가한다고 믿는다. 이를 직선 본능(그래프가 직선으로 이어진다고 믿는 본능)이다.

4-1. 오늘날 세계 인구 중 0~15세 아동은 20억이다. 유엔이 예상하는 2100년의 수치는 얼마일까 (20)

4-1-1. 이 질문의 주요 국가(116) 정답률은 15%이다. 왜 오답률이 높을까?
(1950년부터 2000년까지 아동 인구가 증가했으므로 이후에도 계속 증가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4-2. 인구가 단지증가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저자가 손주의 키를 그래프로(119) 제시한다. 인구 증가 그래프가 직선으로 증가하지 않는다는 걸 입증하려고 사람의 키를 증거로 제시한 건 옳을까?
(키는 일정한 높이까지 자란다고 입증되었지만, 인구가 얼마나 증가하는지는 입증되지 않았다. , 성장 가능성으로 보면 키와 인구는 다르다. 인구가 실제로 일정 수준에서 유지된다는 점에서는 증거로 쓸 수 있지만, 변동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와 다르게 볼 수도 있다.)

4-3. 유엔은 2100년까지 세계 인구가 40억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주로 어떤 인구층이 늘어날까?
(성인 인구-15~74)

4-3-1. 왜 아동 인구가 아니라 성인 인구가 증가할까?
(여성 1인당 평균 출생아 수가 계속 줄어들기 때문에. 2017년에는 2.5명이었으며 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정치와 경제가 발전할수록 자아 인식이 높아지며, 자아실현 욕구가 높아지면 2세나 가족보다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여 출생률이 낮아진다.)

4-4. 나이별 미래 인구는 어떻게 변할까?
(아동 인구는 그대로이고, 어른과 노인이 많아진다.)

4-4-1. 저자는 인구의 변화 과정을 과거의 균형(1900년 이전), 불균형(1900~2020년경), 새로운 균형(2020년 이후)로 설명한다. 불균형과 새로운 균형을 설명해보자. (126~128쪽 참고)

4-5. 저자가 그래프의 종류를 직선, S자 곡선, 미끄럼틀 곡선, 낙타 혹 곡선, 2배 증가 곡선으로 다양하게 소개한다. 어떤 곡선(또는 주제)이 눈에 띄는가? 까닭을 들어 소개해보자.

4-6. 세상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화하면 다양한 사례를 무시할 위험도 있다. 비슷한 사례를 함께 찾아보자.

 

. 공포 본능

5.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본능이다.

5-1. 여러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5-1-1. 여러분이 두렵고 무서워서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으면 이야기해보자.

5-1-2. 같은 일을 지금 겪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어떻게 반응할까?
(대부분 처음 느꼈던 공포를 느끼지 않을 것이다. 일부는 트라우마가 생겨서 두려워할 것이다.)

5-2. 저자가 초보 의사일 때 비행기 사고로 다친 환자를 러시아 공군으로 오해했다. 왜 그랬을까?
(경험이 적은 의사가 비행기 사고로 다친 조종사를 처음 봐서 당황했고, 공포에 빠져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5-3. 2016년에 총 4000만 대의 상업 항공기가 목적지에 무사히 착륙했다. 치명적 사고를 당한 항공기는 10대에 불과하다. 그런데 왜 언론은 사고 소식만 알려줄까?
(항공기가 안전하게 착륙하는 일은 사고가 아니다. 사람들은 사고에 관심을 갖는다. 평범한 일상을 말하는 소식은 귀를 기울이지 않고 지나친다. 그래서 언론이 사고 소식을 전한다.)

5-3-1. 우리가 어떤 일에 주목하는지 확인하려면 언론이 알려주는 내용을 보면 된다. 언론은 어떤 내용을 주로 알려줄까?
(지진, 전쟁, 난민, 질병, 화재, 홍수, 상어 공격, 테러 등 공포를 자극하는 내용)

5-3-2. 올바르게 판단하려면 언론에서 말하는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 중에서 극단적이고 공포를 자극하는 내용 위주로 방송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공포에 빠지거나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5-3-3. 아이들은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한다. 무서워하면서도 듣고 싶어 한다. 왜 그럴까?
(공포가 주는 두려움도 크지만, 두려운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마음도 강하기 때문에. 인간은 공포처럼 자극적인 내용에 크게 반응한다.)

5-4. 지난 100년간 연간 자연재해 사망자 수는 어떻게 변했을까? (절반 이하로 줄었다.)

5-4-1. 이 질문의 정답률은 10%였다. 왜 정답률이 이렇게 낮았을까?
(방송에서 자연재해를 자주 방송하기 때문에 자연재해가 많다고 오해했다. 자연재해 피해자를 돕기 위해 후원하면서도 상황이 나아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힘들고 어려운 모습 위주로 기억한다.)

5-5. 저자는 전쟁 사망자가 줄어들어 평화가 확산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도 시리아,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저자가 말한 직선 본능이 162쪽 그래프에도 작동해서 앞으로 전쟁이 계속 줄어들 것이라 생각하는가?

5-6. 저자는 방사능 오염 위험이 줄었다고 말하며 두 가지 근거를 든다. 핵탄두가 줄어들었고, 후쿠시마 핵발전소 피해가 일어났을 때 방사능 때문에 죽은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사망자들은 모두 방사능 공포 때문에 죽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도 같은 시각으로 봐도 될까? 우리가 공포 때문에 실제 오염을 과장해서 받아들이는 걸까?
(저자가 이에 관해 말하지 않는다. 다만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우리나라의 반응이 크므로 공포 또는 민족적 이유가 일부 반영되었다고 본다.)

5-7. 저자는 DDT가 직접 원인이 되어 사망한 사람이 몇 명인지 찾을 수 없다고(166) 주장했다. 레이첼 카슨이 침묵의 봄(초등학생을 위한 책으로 레이철 카슨, 침묵의 봄을 깨우다)에서 말한 내용과 정반대이다. 167쪽에서 인간이 생각하는 것보다 화학물질이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저자의 판단이 옳을까, 그를까?

5-8. 저자는 4단계 국가에서 테러가 줄어든다고 했다(170~171). 음주로 사망할 위험이 50배나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유럽에서는 이민자에 의한 테러 소식이 방송을 통해 들려온다. 테러가 주는 실제 위험을 저자가 과소평가하는 건 아닐까?

5-9. “공포는 유용할 수 있다. , 실제로 위험한 것에 공포를 느낄 때라야 그렇다.(172)” 공포가 주는 장점과 단점을 찾아보고 공포가 유용한지 찬반 토론을 해보자.


. 크기 본능

6. 사람들은 비율을 왜곡해 사실을 실제보다 부풀리는 경향이 있다. 이를 크기 본능이라고 한다. 크기 본능은 부정 본능과 더불어 세상의 발전을 체계적으로 과소평가하게 만든다.

6-1. 저자는 눈에 보이는 피해자 개개인에게 지나치게 주목하면 훨씬 적은 목숨을 구할 뿐이라며 수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181). 인간보다 숫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태도는 비인간적으로 보인다. 숫자에 주목하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는가?
(사회 시스템이 갖춰진 사회에서는 개인에게 주목해야 한다. 그러나 모잠비크처럼 사회 시스템이 붕괴되어 눈앞에서 죽어가는 아이들이 많을 때는 숫자에 주목해서 더 많은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말에 반대하기 어렵다.)

6-2. 저자는 크기때문에 중요성을 오판하지 않으려면 다른 수와 비교하라고 한다. 왜 그럴까?
(2016년에 420만 명의 아기가 죽었다는 것만 보면 굉장히 많은 아기가 죽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전 해와 비교하면 1440(1950), 2년 전(450), 1년 전(440)보다 줄었다. 한순간의 크기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크기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확인해야 한다.)

6-3. 저자가 베트남 의사인 니엠과 베트남 전쟁(대미항전)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관점의 차이가 크다고 깨달았다. 저자와 달리 니엠은 베트남 전쟁을 사소하게 보았다. 왜 그럴까?
(저자는 베트남 전쟁만을 보았다. 베트남 전쟁은 미국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150만 명 넘는 베트남인과 58000명 넘는 미국인이 죽었다. 그러나 니엠에게 대미항전 20년은 프랑스 항쟁 200, 중국에 맞선 2000년에 견주면 별것 아니었다. 니엠은 다른 수와 비교했기 때문에 베트남 전쟁을 과장해서 보지 않았다.)

6-4. 도끼 살인 사건과 곰 공격, 결핵과 신종플루에서 무엇이 더 위험한가? (곰의 공격, 결핵)

6-4-1. 언론은 왜 도끼 살인 사건과 신종플루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곰과 결핵의 위험성은 말하지 않을까?
(공포심을 자극해서 시청률을 올리려는 방송국의 전략 때문에)

6-4-2. 방송에 나오는 사례는 일상에서 만나기 어려운 예외적인 사건이 많다. 저자는 예외가 포함된 20%보다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문제에 주목하라고 한다. 이는 모잠비크에서 환자를 치료할 때 저자가 보인 태도와 비슷하다. 중요한 문제를 내세워 소수 사례를 무시하는 건 아닐까?
(저자의 태도는 현상 분석에는 탁월하다. 급한 문제에는 현상을 재빨리 분석하고 대응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때는 20%를 고려해야 한다.)

6-5. 세계 인구 성장 예상치를 제시하며 인도양, 아시아로 중심이 이동한다고 예측한다. 저자의 예측이 맞다면 세계 여러 국가는 중국과 인도를 중요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 정말 그럴까?
(저자의 예상대로 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세계의 중심 위치를 차지하려면 경제 성장 외에도 문화와 사회 구조 등 여러 가지가 갖추어져야 한다. 이런 면에서 인도와 중국은 부족하다. 그러나 이는 개인적인 의견이다. 여러 사람과 의견을 나누며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기를 권한다.)

6-6. 중국과 인도는 이산화탄소 총배출량과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무엇을 기준으로 삼자고 할까? 왜 그럴까?
(중국과 인도의 이산화탄소 총배출량이 무척 많다. 그러나 1인당 배출량으로 계산하면 중국과 인도는 이산화탄소 배출 상위 국가가 아니다. 따라서 선진국은 총배출량으로 계산하려 하고, 중국과 인도는 1인당 배출량으로 계산하려고 한다.)

6-6-1.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당장 무언갈 해야 한다. 총배출량을 기준으로 대책을 세우자는 부유한 나라의 주장과 1인당 배출량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중국과 인도의 주장이 맞선다. 여러분은 어느 쪽 주장에 동의하는가?

 

. 일반화 본능

7. 사람이 끊임없이 범주화하고 일반화하는 성향이 있다. 이를 일반화 본능이라고 한다. 이 중에서 많은 사람이 문제가 있다고 인정한 것을 고정관념이라고 한다.

7-1. 당신은 애벌레 요리를 먹을 수 있나?

7-1-1. 콩고강 남쪽 반둔두 지역에서 동료 토르킬드와 함께 외딴 마을에서 애벌레 음식을 대접받았을 때 저자는 애벌레를 먹지 못했고 친구는 먹었다. 두 사람이 차이를 보인 까닭이 뭘까?
(친구 토르킬드는 콩고에서 1년 동안 선교사로 지내며 이미 겪어보았기 때문에)

7-2. 오늘날 전 세계 1세 아동 중 어떤 질병이든 예방접종을 받은 비율은 몇 퍼센트일까? (80%)

7-2-1. 이 문제 오답률이 높았던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예방접종을 하려면 백신을 안전하게 운송해야 한다. 냉장 시설을 갖춘 트럭과 지역마다 보관 시설이 필요하다. 이런 시설을 갖춘 나라가 적을 거라고 생각했다. 보통 사람은 백신 운송은 생각하지도 않았을 테고, 추측으로 결정했을 것이다.)

7-3. 저자는 일반화 본능의 사례로 생리대 생산 업체의 잘못된 선택을 들었다. 저자는 누구를 고객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나?
(교육받고 사회로 진출하는 여성이 많은 2~3단계에 사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데 기업들은 주로 4단계 지역에만 집중한다고 주장한다.)

7-4. 저자와 학생들이 인도 케랄라주에 있는 병원 엘리베이터에서 겪은 일은 일반화의 오류를 어떻게 보여주는가?
(인도 엘리베이터는 동작을 감지해서 문이 자동으로 열리지 않는다. 스웨덴 학생이 모든 엘리베이터가 스웨덴에 있는 엘리베이터와 같을 거라고 일반화해서 발을 집어넣었고, 다쳤다. 스웨덴 엘리베이터가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쓰일 거라는 생각에서 생긴 일이다.)

7-5. 애벌레 먹기, 동작을 인식하지 못하는 엘리베이터, 결혼 대상 남성에 대한 생각(216), 인도 의대생들에 대한 오해(217~218) 모두 일반화 오류를 말한다. 우리 주위에서 일반화 오류를 찾아보자.
(운전 습관, 음식 먹는 모습 등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에 일반화 오류가 많다.)

7-6. 일반화 본능을 억제하는 방법 중에서 저자는 <더 나은 범주를 찾아라>를 길게 설명한다. 언론이 4단계와 1단계만 보여줄 때 어떤 오류가 생길까?
(부유한 곳과 가난한 지역만 비교하면 차이가 커보인다. 부유한 지역 사람들은 가난한 지역 사람들이 모두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7-6-1. 범주를 4단계로 나눠 제시하면 2단계일 때와 어떤 차이가 생길까?
(한 집단을 불쌍한 대상으로 여기는 마음이 줄어든다. 세계 사람들이 1단계에서 4단계까지 분포하며 대부분 지역에서 단계가 조금씩 올라간다고 생각하게 된다.)

7-7. 일반화 본능을 억제하기 위해 저자가 범주에 의문을 품으라고 한다. 범주에 의문을 품는 방법으로 내부의 차이점과 집단 간 유사점을 찾아보라(아프리카에서 건강과 부의 차이) 다수에 주의하라(51%인지 99%인지) 예외 사례에 주의하라(예외 사례 하나로 일반화하는 경우) 나는 평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라(튀니지의 짓다 만 집) 하나의 집단을 일반화할 때 주의하라고 한다. 엎드려 자는 아이) 가장 공감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왜 공감하는지 이야기해보자.

7-8. 우리나라는 좁은 지역에서 단일민족으로 살았기 때문에 일반화 오류의 위험이 크다. 우리가 넘어서야 할 일반화 본능을 찾아보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진 고정관념을 이야기해보자.)

 

. 운명 본능

8. 타고난 특성이 사람, 국가, 종교, 문화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생각이 운명 본능이다. 아프리카는 항상 무기력하고 절대 유럽을 따라잡지 못한다는 생각이다.

8-1. 전 세계 30세 남성은 평균 10년간 학교에 다닌다. 같은 나이의 여성은 평균 몇 년간 학교에 다닐까? (9)

8-1-1. 이 질문에서 우리나라는 32% 정답률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노르웨이, 핀란드, 스페인, 벨기에 등 유럽은 정답률이 평균 15%도 안 되었다. 왜 그럴까?
(우리보다 유럽 사람들이 아프리카를 더 낙후된 곳으로 보기 때문이다.)

8-2. 지금 아프리카는 교육, 경제, 의료 면에서 50년 전과 어떻게 달라졌나?
(사하라 북부는 평균연령이 세계 평균(72)보다 높다. 아프리카 몇몇 나라는 많이 발전했으며 몇 나라는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50년 전에는 아프리카를 하나의 덩어리로 봐도 비슷했지만, 지금은 나라마다 달라졌다. 어떤 나라는 유럽 사람들이 생각하는 아프리카의 운명에서 벗어났다.)

8-3. IMF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수년 동안 4단계 국가의 연간 경제 성장을 3%로 예측했다. 3% 경제성장 예측은 어떤 결과를 보였나?
(4단계 국가는 2% 이하로 성장했다. 2단계에 속하는 아프리카에서는 5% 성장한 나라도 있다.)

8-3-1.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IMF의 전망이 틀린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IMF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들의 세계관이 과거 아프리카의 현실이 미래까지 이어진다는 운명 본능에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8-4.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등 종교에 따라 자녀 출산율이 달라질까?
(달라지지 않는다. 주요 종교별 출생률 차이는 크지 않다. 종교에 관계 없이 1단계 극빈층 여성이 아이를 많이 낳는다.)

8-5. 스웨덴은 할아버지 세대로부터 지금까지 계속 여성의 권리와 성을 둘러싼 가치가 발전했다. 이란과 이슬람 지역도 스웨덴과 같은 과정을 겪을까?
(저자는 그렇다고 주장한다. 아프가니스탄처럼 탈레반이 장악한 나라는 예외가 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8-6. 운명 본능을 억제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더딘 변화에 주목하라. 지식을 업데이트할 준비를 하라. 할아버지와 이야기하라. 문화가 변한 사례를 수집하라.)

8-7. 30년 뒤에 아프리카는 어떻게 바뀔까? 은코사자나(289)의 기대가 이루어질까?

 

. 단일 관점 본능

9. 사람들은 단순한 생각에 끌린다. 모든 것이 단순하며, 사소한 문제 하나만 있다고 믿으며 우리는 세계를 완벽하게 오해한다. 단일한 원인, 단일한 해결책을 선호하는 성향을 단일 관점 본능이라고 한다.

9-1. 저자가 64회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회의에 참석해서 아동 예방접종 문제를 냈을 때 회의에 참석한 과학자들은 8%만 정답을 맞혔다. 정답률이 낮은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그들이 자기 분야에서만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다른 분야에 관해서는 잘 몰랐다.)

9-2. 1996년 호랑이, 대왕판다, 검은코뿔소가 모두 멸종위기종에 등록되었다. 이 셋 중 몇 종이 오늘날 더 위급한 단계의 멸종위기종이 되었을까?
(정답 : 없다. 우리나라는 정답률이 8%이며, 평균 정답률도 비슷하다.)

9-2-1. 정답률 8%는 대부분 틀렸다는 뜻이다. 왜 세 동물이 멸종에 가까웠을 거라고 생각했을까?
(방송에서 멸종 위기를 자주 보았기 때문에 세 동물도 멸종에 가까웠을 거라고 생각했다.)

9-3. 가난한 나라에서 통계 수치(:1인당 GDP)와 특정 질병 치료(: 결핵 치료)가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 때문인가?
(통계는 정확하지 않다. 특정 질병으로 죽는 사람이 많다고 해도 그 지역 사람들은 특정 질병을 치료해주는 것보다는 당장 급한 치료를 원한다.)

9-3-1. 모잠비크 총리는 국가의 발전을 확인하기 위해 통계 수치 대신 다른 걸 보았다. 무엇일까?
(전통 행사에서 행진하는 사람들 신발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비교한다.)

9-3-2. 결핵을 뿌리 뽑으려고 인도에 갔던 세계보건기구 보건의들이 사람들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무엇을 정했을까?
(기초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선하는 일, 지역 병원까지 가는 운송 수단을 마련하는 일 등)

9-4. 쿠바가 빈곤한 나라 중 가장 건강한 나라라는 말과 건강한 나라 중 가장 빈곤한 나라라는 말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9-5. 미국은 부유한 나라 중 가장 허약한(의료비 지출이 아주 많고 기대 수명은 그다지 높지 않은) 나라이다. 왜 이렇게 됐을까?
(4단계 국가 시민 대부분이 당연하게 받는 기초 공공 의료보험이 없기 때문에)

9-6.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미국에서 의료 발전이 더딘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민주주의가 단일한 척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든 분야를 알 수 없듯, 민주주의 하나만으로 국가의 발전을 측정할 수 없다.)

9-7. 정당을 비롯한 단체들은 업적을 내보이기 위해 단일 관점을 자주 쓴다. 사건, 사고에서도 한 사람 이야기만 들으면(단일 관점)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다. 단일 관점 본능을 억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망치가 아니라 연장통을 준비하라고 제안한다. 생각을 점검하고, 잘 아는 분야 이외에 전문성을 내세우지 말고, 다른 분야의 생각도 마다하지 말고, 수치를 보되 수치에 얽매이지 말고, 단순한 생각과 단순한 해결책을 조심하라.)

 

. 비난 본능

10. 왜 안 좋은 일이 일어났는지 명확하고 단순한 이유를 찾으려는 본능이다.

10-1. 거대 제약 회사가 말라리아를 좀처럼 연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수면병처럼 아주 가난한 사람만 공격하는 질병도 아예 연구하지 않는 건 누구 때문일까?
(사장, 이사들, 주주(부자 주주부터 은퇴 기금 대상인 노인들까지) 중 한 부류만의 책임이 아니다. 누구 한 부류를 비난할 수 없다.)

10-2. 다음 사람들을 얼마나 신뢰하는지 숫자로 표시해보자. (0-신뢰도 최하, 5-신뢰도 최상)
        경영인(      ), 언론인(      ), 난민(      ), 외국인(      )

10-3. 저자가 경영인에 대한 부정적 관점을 바꾼 계기가 된 사건은 무엇인가?
(제약 회사에서 제조한 약을 유니세프에 공급하는 일을 하는 작은 가족 기업을 만나고 나서. 그들은 최소한의 가격으로 약을 공급하면서, 유니세프에서 돈을 지급 받는 시기와 제약회사에게 지급하는 시기 사이의 이자로 이윤을 남겼다. 이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다.)

10-4. 언론인은 왜 과도하게 극적인 뉴스를 내보내나?
(언론은 중립적이지 않다. 언론인들은 미래의 아동수, 예방접종률, 여성의 교육 수준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일반인과 다르지 않았다. 그들도 세계를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본다. 언론인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라고 요구하는 게 비현실적이고 불공정하다. 즉 언론인들은 특별한 시각이나 정보를 가진 사람들이 아니어서 비난할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셈이다.)

10-5.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가던 난민들이 죽는 일이 벌어질 때마다 누구 책임인지 따진다. 밀입국 알선자들, 비행기표 값보다 더 비싼 돈을 내고 소형 고무보트에 타는 사람들, 그들을 비행기에 태우지 않는 항공사 직원들, 잘못된 이민 정책을 시행하는 정부 중 누구의 잘못일까?
(사람들은 밀입국 알선업자를 비난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유럽 각국의 국민들이 지지한 정치인들이 결정한 이민 정책 때문이다. 이민 정책을 비난하는 건 자신을 비난하는 것이므로 사람들은 밀입국 알선업자를 비난한다. 이것도 비난 본능이다.)

10-6. 위의 사례들을 통해 저자가 말하려는 바는 무엇인가?
(단순하게 한 대상을 정해서 비난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악당을 찾기보다 시스템을 봐야 한다.)

10-7. 전기를 공급받는 비율을 묻는 문제(정답률 25%)는 사회 기반 시설을 갖추었는지 확인하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어떤 식으로든 전기를 공급받는 비율은 얼마일까? (80%)

10-8. 가난한 사람들이 고통받는 현실에서 누구를 비난해야 할까?
(저자는 언론이나 매체가 비난받을 이유가 적다고 말한다. 전문가는 자기들만의 관심과 해당 분야에만 관심을 갖기 때문에 상황을 악화시킨다. 저자는 악당을 찾지 말고 원인을 찾으라 한다. 또한 영웅을 찾지 말고 시스템을 찾으라 한다.)

10-9. 우리나라는 비난 본능이 강하다. 지역, , 연령, 직업 등 여러 가지로 비난한다. 우리나라에서 악당(어떤 지역에서 보기에 다른 지역, 어떤 성별이 보기에 다른 성별, 어떤 직업이 보기에 다른 직업)이 아니라 원인을 찾고, 시스템을 점검하는 수준까지 갈 수 있을까?

 

. 다급함 본능

11. 위험이 임박했다고 느낄 때 당장 결정하고 행동하고 싶은 본능이다.

11-1. 지금까지 여러분이 겪었던 가장 다급한 일은 무엇이었나? 그때 어떻게 반응했나?

11-1-1. 급하게 결정해서 좋은 결과가 생길 수 있다.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여러분은 빨리 결정하는 것과 천천히 결정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낫다고 생각하나?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되, 논리에 맞게 근거를 들도록 안내한다.)

11-2. 멤바에서 저자가 겪은 일은 무엇인가?
(시민들이 갑작스럽게 보인 낯선 질병 증상에 대해 시장과 대책을 찾다가 봉쇄를 선택하였다.)

11-2-1. 이 일이 가져온 결과는 어땠나?
(생필품을 사려고 배를 타고 가던 사람들이 죽었다.)

11-3. 실제로 시민들이 질병 증상을 보인 까닭은?
(카사바를 가공하지 않고 먹으면서 독성 물질을 섭취하게 되어서)

11-4. 19년 뒤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가 발생했을 때 저자는 어떤 결정을 내렸나?
(도로를 차단하자는 관리들의 말에 반대했다. 침착하게 감염 경로를 찾았다.)

11-5. 저자는 과거의 실패를 바탕 삼아 지난번과는 다르게 결정했다.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했는데 옳은 결정일까?
(라이베리아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는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

11-6. 지구온난화 문제 정답률이 높은 까닭은? 저자는 무엇 때문이라고 하나?
(엘 고어가 기후위기를 계속 주장했기 때문에. 즉 엘 고어 덕분에 지식을 업데이트했기 때문에)

11-7. 저자는 엘 고어가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사람들이 인식하도록 했지만, 다급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기후변화를 심각하게 보는 사람이 빠질 수 있는 문제는 무엇일까?
(이런 문제일수록 냉정하고 분별있게 판단해야 하는데 마음이 급해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데이터의 불확실성을 생각하지 않는다.)

11-8. 냉정하고 분별력 있는 판단의 사례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라이베리아에서 창궐했을 때 저자는 어떻게 두려움을 일으키는 위기에서 벗어났나? 저자는 무엇을 했나?
(통계 자료를 만들어 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정자는 정점을 찍은 뒤 줄어들었고, 의심 사례 수는 증가했다. 즉 실제 감염자는 줄어드는데도 공포가 확산됨을 확인했다.)

11-9. 우리가 앞으로 계속 고민하고 대책을 세워야 할 문제가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다섯 가지는?
(세계적 유행병, 금융 위기, 3차 세계대전, 기후변화, 극도의 빈곤)

11-10.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했을 때 중국은 도시를 봉쇄했다. 우리나라는 봉쇄하지 않고 접촉자를 조사했다. 이런 결정을 어떻게 생각하나?

11-11. 지구 종말 시계는 종말 90초 전을 가리킨다. 지구가 종말에 가까웠다며 급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대로 걱정할 것 없다는 사람들도 있다. 누가 옳다고 생각하나? 우리가 급하게 행동해야 할까?

 

11. 사실 충실성 실천하기

12-1. 저자가 콩고민주공화국 마캉가 마을에서 혈액과 소변 샘플을 얻다가 마을 사람들의 공격을 받았다. 이때 한 여성이 홍역을 사례로 들며 저자를 도와주었다. 저자는 이 여성이 사실 충실성을 실천하여 자신을 구해주었다고 했다. 사실 충실성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여성의 사례를 통해 말해보자.
(마을 사람들이 공포에 사로잡혀 피를 훔쳐간다고 판단했을 때 여성은 홍역 사례를 통해 연구팀이 리서치를 하고 있다고 논리적으로 판단했다.)

12-2. 저자가 사실 충실성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교육과 지식 업데이트를 제안한다. 왜 교육을 받고 지식을 업데이트해야 하나?
(과거의 지식, 과거 기준에 머무르지 않으려고)

12-3. 사실 충실성을 실천하기 위해 업계는 무엇을 노력해야 하나?
(세계를 보라, 현재와 미래를 보라, 정보를 업데이트하라)

12-4. 사실 충실성을 실천하기 위해 언론인, 활동가, 정치인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
(모두 극적인 이야기로 흥미를 끌려는 사람들이다. 덜 왜곡된 세계관을 전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

12-5. 여러분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자신이 속한 조직의 무지를 찾아내고 사람들이 이 사실을 얼마나 아는지 확인하는 일부터 시작하라)

12-6. 앞에서 소개한 내용 중에서 가장 동의하는 본능은 무엇인가?

12-6-1. 열 가지 본능 중에서 가장 동의하기 어려운 본능은 무엇인가?

12-7. 열 가지 본능 중에서 동의하기 어려울수록 자신이 그 본능에 사로잡혀 있다는 뜻일 수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질문 있어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하면서 만든 질문입니다.
3~12월까지 한 달에 두 번 질문을 보내드리고 월 1만원씩 후원을 받았습니다.
후원금은 후원자들이 추천한 곳에 후원합니다.

올해는 <아이와 배워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합니다.
신청은 이곳에서. 
https://forms.gle/M1fhAe3X9KYCtwcF6

 

1. 토론 도서로 정한 까닭

지난해 강남에 있는 이름난 아파트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다가 몇 층 아래에서 4~5살 정도인 남자아이가 엄마와 함께 탔습니다. 저는 아이를 만나면 눈길이 갑니다. 그래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했습니다. 아이가 당황하면서 엄마에게
엄마, 이 아저씨는 왜 인사해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 여기서는 서로 인사하지 않는구나! 아저씨는 강원도에서 왔어. 아저씨가 사는 시골에서는 이웃을 만나면 서로 인사하거든.”
하고 말했어요. 아이는 저에게 인사하거나 말하지 않고 엄마에게 귓속말을 했고, 엄마도 작은 소리로 아이에게 설명했어요.

올해 수상한 아파트를 읽으면서 그때 생각이 났습니다. 옆집, 앞집, 윗집에 사는 사람이 이웃이 아니라 000호 입주민인 시대가 되었네요. 층간 소음 때문에 다툼이 많아지면서 가끔 아이의 편지에 아래층 이웃이 좋게 반응한일이 뉴스에 나오기도 합니다. 이웃의 마음을 가진 분이 드물어서 그런 분의 이야기보다 다툼이 사건으로 등장할 때가 훨씬 많습니다. 서울 엘리베이터에서 겪은 일이 일상이 되면 아이들이 삭막한 세상에서 살 것 같아 슬퍼집니다. 그래서 수상한 아파트로 질문을 만들었습니다. 지난주에 이웃 학교 3~6학년 13명과 토론하고 질문에 반영했습니다.

2. 『수상한 아파트』 내용

여진이 부모님이 이혼했다. 아빠와 엄마가 서로 여진이와 살겠다며 같이 지낼 곳을 구하려고 한다. 그동안 여진이는 고모네 집에서 지낸다. 할머니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 고모네 집을 선택했는데 실제로 본 고모네 아파트가 정말 이상하다. 엘리베이터에 타면 모두 벽을 보고 선다. 서로에게 간섭하지 않는다. 누가 무얼 하며 사는지 모른다. 여진이가 살던 동네와 너무 다르다. 여진이는 정 많고 살갑게 대하는 이웃들과 살았다. 고모네 아파트에서 입이 근질거리는데 참아야 한다. 이웃에게 참견하면 고모가 여진이를 할머니에게 보내버리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아는 척하지 말고, 이웃에게 말도 붙이지 말고, 고모 때문에 불편해도 참고 지내야 하는데 호기심을 끄는 일이 생긴다. 22층에서 엘리베이터가 자주 멈춘다. 엘리베이터 안에 커다란 검은 비닐봉지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돈이 되지 않는 작은 자전거가 사라진다. 늘 똑같은 모습으로 생활하던 할아버지가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여진이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22층을 조사한다. 도둑으로 몰려 잠깐 조용히 지내는 것 같지만, 22층에서 수상한 일이 일어난다. 그래서 2201호에 들어가려고 한다. 수상한 아파트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3. 독서토론 질문

여는 질문

1. 옆집이나 앞집에 누군가 살고 있죠? 여러분은 아파트나 마을에서 이웃을 만나면 인사하나요? 아파트나 마을에서 여러분이 잘 아는 이웃을 소개해주세요.

2. 평소 엘리베이터나 계단, 출입문에서 이웃을 만나면 어떻게 행동하나요? 다른 곳(시골이나 도시, 우리 아파트와 다른 아파트)에서도 여러분처럼 행동할까요?

3. 아파트나 마을에서 겪은 일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을 소개해주세요.

4. 이웃 때문에 겪은 가장 행복한 기억과 힘든 기억을 소개해주세요.

 

토론 질문

<여진이와 고모>

1. 여진이는 왜 고모 집으로 오게 되었을까요?
(여진이는 부모님이 이혼했다. 아빠와 엄마가 지낼 곳을 찾는 동안 할머니 집에 맡기려 했다. 여진이는 잔소리 많이 하는 할머니 집에 가는 것보다 말이 없는 고모 집에 가겠다고 했다. 혼자 살면 싸울 일도 없겠지 생각하며 고모처럼 독립하기 위한 일들을 배우려고 했다.)

1-1. 여진이 아빠와 엄마는 무엇 때문에 이혼했을까요?
(생활 습관이 달라서. 치약을 짜는 곳이 다르고, 국 떠먹는 방식이 다른데 서로 이해하지 않고 자기주장을 내세워서)

1-1-1. 치약 짜는 방법, 국 떠먹는 방법이 다르다고 이혼하는 아빠와 엄마를 이해할 수 있나요?
(자유롭게 의견을 듣는다. 이혼 가정이 있거나 이혼 위기를 겪는 아이가 하는 말한다면 다른 말을 덧붙이지 않고 조용히 들어주기만 해도 좋다.)

1-2. 여진이가 할머니 집이 아닌 고모 집으로 가고 싶어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할머니가 질문을 많이 해서, 고모와 잘 지낼 것 같아서.)

1-3. 여진이가 본 고모네 집은 어땠나요?
(지저분하고 정리 정돈이 되지 않았다. 고모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

1-4. 여러분이 여진이라면 고모네 집과 할머니 집 중 어디에서 살고 싶나요?

1-5. 고모와 여진이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찾아봅시다.
(비슷한 점은 거의 없고 다른 모습이 많다. 여진이는 청소하고 싶고, 이웃과 친하게 지내고 싶고, 이것저것 묻고 싶은데 고모는 그러지 말라고 했다. 고모는 차갑고 독립적이며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 여진이는 따뜻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려 한다.)

1-6. 고모와 여진이는 비슷한 점이 거의 없고 다른 점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아빠와 엄마가 싸는 것처럼 다투지 않고 잘 지냅니다. 왜 그럴까요?
(고모네 집에서 쫓겨나기 싫어서 여진이가 고모 눈치를 보며 참아서, 낮에는 고모가 출근해서 여진이 혼자 있기 때문에.)

1-7. 여진이가 고모네 집에 와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일까요?
(묻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고, 이웃에게 관심을 갖지 말아야 하는 점)

1-7-1. 여진이가 미지에게 해외로 여행을 갔다고 거짓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시시콜콜 이야기하기에는 자존심 상해서)

1-7-2. 여진이는 일 학년 때부터 단짝인 미지에게 엄마 아빠가 이혼했다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여진이는 고모집이 아닌 캄보디아로 여행을 온 것처럼 미지와 통화합니다. 단짝이기는 하지만 부모님 이혼과 자신의 상황을 시시콜콜 말한다는 것이 자존심 상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여진이의 태도에 공감하나요?

1-8. 여진이는 할머니가 질문을 많이 하는 게 싫어서 고모 집에 왔습니다. 친구에게 시시콜콜 이야기하기 싫어서 해외로 여행갔다고 거짓말합니다. 그런데 여진이는 고모 때문에 질문하지 못해서 답답해합니다. 조용히 지내는 이웃집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려고 찾아다닙니다. 여진이의 이런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13, 5~6학년은 잔소리를 듣기 싫어한다. 아빠와 엄마가 이혼하면서 많이 다투었기 때문에 귀찮은 일을 피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이웃집을 기웃거린다. 아이들은 이렇게 행동하기 마련이다.)

1-9. 여진이가 고모 집에 살면서 마음대로 못하게 되자 혼자 잘 사는 방법을 터득합니다. 무엇이 있을까요?
(지저분한 거 참기, 불편한 거 참기, 외로워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행동하기, 뻔뻔하기, 참견하지 않기)

1-9-1. 여진이가 생각한 다섯 가지 방법 중에서 무엇이 가장 힘들까요?

1-10. 여진이가 한 일 중에서 가장 공감이 가는 행동이나 사건을 소개해보자. 또한 가장 공감하기 어려운(이해가 안 되는) 행동이나 사건을 소개해주세요.


<
여진이와 아파트>

2. 수상한 아파트의 특징을 말해봅시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벽을 보고 선다. 혼자 사는 사람이 많다. 다른 사람 일에 간섭하지 않는다. 서로 인사하거나 아는 척하지 않는다. )

2-1. 여진이가 수상한 아파트에서 만난 사람을 소개해주세요.
(6층 고슴도치 머리와 호진이, 22층 할아버지, 경비아저씨, 관리사무소 직원 등)

2-2. 여진이가 살던 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수상한 아파트 사람들은 어떻게 다른가요?
(안부를 묻거나 인사하지 않는다. 관심도 갖지 않는다. 오히려 묻거나 쳐다보면 이상하게 생각한다. 이웃이 누구인지, 어떻게 지내는지 관심을 가지면 불편하게 생각한다. )

2-3. 여진이가 수상한 아파트에서 가장 수상하게 생각한 사건, 사람을 이야기해봅시다.
- 엘리베이터가 22층에서 오랫동안 멈춰 있다.
- 검은 비닐봉지가 엘리베이터에 놓여있다.
- 22층 할아버지 행동이 이상해졌다.
- 할아버지가 며칠 동안 보이지 않는다.

2-3-1. 여진이가 겪은 일을 여러분이 똑같이 겪는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할까요?

2-4. 여진이가 22층의 비밀을 알기 위해 이리저리 다니다가 어떤 일이 생기나요?
(도둑으로 오해를 사서 조사받는다. 고모가 여진이를 할머니한테 보내겠다고 하고 여진이가 싹싹 빌어서 고모 집에 살게 된다.)

2-5. 여진이가 22층의 비밀을 풀기 위해 한 일을 모두 찾아봅시다.
(22층에 누가 사는지 알아보려고 엿보기, 경비에게 말해서 인터폰으로 연락하기, 아파트 경비에게 들어가 보자고 말하기 등)

2-6. 여진이가 22층 할아버지 집에 무단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일까요?
- 빈집인 줄 알았던 22층 베란다에서 손이 불쑥 나왔다 들어간 것을 보았기 때문에
- 여진이의 호기심 때문에

2-6. 여러분이 2201호에서 수상함을 느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여진이가 생각한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나요?
(20237월에 토론했을 때 아이들은 경찰을 불러서 2201호에 들어가자고 했다. 열쇠 수리공을 부르면 돈이 들지만, 경찰이 오면 돈이 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열쇠 수리공에게 준 돈을 아껴서 맛있는 걸 배달시켜 먹을 수 있다고 했다.)

2-7. 여진이가 22층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열쇠 수리공을 불러 문을 연 것은 잘한 일이다. (찬반토론)
(실제로 토론했을 때 대부분 아이가 잘한 일이라고 했다. 어떤 아이는 자기가 촉법소년이라 남의 집에 들어가도 처벌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2-8. 여진이와 호진이가 22층 할아버지 집에 주인의 허락 없이 문을 따고 침입한 일은 옳은 행동일까? 좋은 의도로 법을 어겼더라도 처벌해야 한다. (찬반토론)

2-9. ‘이웃과 더불어 살지만, 서로 간섭하는 동네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지만, 왕래가 전혀 없어 삭막한 동네중 한 곳을 골라 살 수 있다면 어디를 선택할까요?
(실제로 토론했을 때 MBTI E 성향의 아이들은 더불어 산다고 했고, I 성향의 아이들은 간섭하지 않는 동네에 산다고 했다. 한 아이가 자신이 I 성향이라서 삭막한 동네가 더 좋다고 말해서 발표한 아이들의 MBTI 성향을 물어보았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여진이와 호진이>

3. 호진이는 누구인가요?
(강원도에 살다가 서울로 이사 오기 전에 먼저 삼촌 집에 온 6학년 남자아이)

3-1. 여진이와 호진이가 사는 곳을 설명해봅시다.
(여진이가 사는 고모네 집은 지저분하고 더럽다. 고모는 다른 사람 일에 관심이 없으며 여진이에게도 관심이 없다. 호진이는 깔끔한 삼촌과 산다. 호진이 삼촌도 이웃에게 관심이 없다.)

3-2. 여진이와 호진이가 친해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함께 갇혔다.)

3-2-1. 여진이와 호진이는 엘리베이터에서 서로에 관해 무엇을 알게 되나요?
(호진이는 시골에 여덟 식구와 산다. 화장실이 하나인 집에서도 가족이 잘 지낸다. 호진이는 말이 많다. 여진이가 검은 비닐봉지가 수상하다고 말했다.)

3-2-2. 호진이와 김밥을 먹으며 여진이는 혼자 살고 싶은 이유를 말합니다. 무엇일까요?
(싸우기 싫어서, 잔소리를 많이 들어야 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한다. 끊임없이 간섭받아야 한다.)

3-2-3. 호진이는 형제가 많아서 좋은 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무엇일까요?
(호진이까지 형제가 여섯 명이다. 집에서 매일 전쟁이 일어나는 것 같다. 불편하고 귀찮은 점이 많다. 그러나 누군가 싸우면 편들어줘서 좋다.)

3-3. 여러분은 혼자 살고 싶나요, 여러 형제와 함께 살고 싶나요?

3-4. 여진이가 호진이네 집에 도움을 요청하러 간 까닭은 무엇일까요?
(바퀴벌레 잡기)

3-4-1. 강원도 남자 어린이는 바퀴벌레를 정말 잘 잡을까요?
(아닙니다. 강원도 어린이들도 벌레를 무서워합니다. 호진이의 생김새와 행동이 선입관을 드러낸다고 생각해서 이 질문을 넣었습니다.)

3-5. 바퀴벌레는 혼자 사는 고모가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22층 할아버지도 혼자 살기 때문에 아플 때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혼자 살 때 생기는 어려움을 찾아봅시다.

3-6. 여진이와 호진이는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친해졌습니다. 고모와 삼촌은 바퀴벌레를 잡으려다가 서로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친구와 어떻게 친해지나요? 자기만의 방법이나 특별한 경험이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토론했을 때 여자아이들은 그냥 먼저 말한다, 마이쭈를 사서 나눠 먹으면 된다고 했다. 남자아이들은 트별한 방법이 없이 그냥 친해졌다, 공을 차다가 친해졌다, 같은 신발을 신어서 친해졌다고 말했다.)

3-7. 2201호 할아버지가 혼자 계시다 돌아가실 뻔한 일을 겪고 여진이는 무엇을 결심했나요?
(혼자 사는 거 완전히 포기)

3-8. 아이들이 22층 할아버지 집에 함부로 들어간 일로 관리소장과 다툰 뒤에 여진이와 고모, 호진이와 삼촌이 닭갈비를 먹으러 갑니다. 왜 닭갈비를 먹었을까요?
(호진이 삼촌은 돼지갈비 좋아하고, 여진이 고모는 닭갈비를 좋아한다. 둘 다 양보하지 않아서 닭갈비를 먹으러 갔다. 삼촌은 안 맵게, 고모는 맵게 해달라고 했다.)

3-9. 여진이 고모랑 호진이 삼촌은 이후에 어떻게 될까요?

 

<남녀 관계>

4. 여진이가 아빠, 엄마와 살 때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아무것도 아닌 일로 끈질기게 다투었다.)

4-1. 아빠와 엄마가 다투는 모습을 보고 여진이는 어떻게 생각했나요?
(혼자 살면 싸울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4-1-1. 정말 혼자 살면 좋을까요? 친구나 가족과 이야기하며 함께 지내지 않고 혼자 살고 싶을 때가 있나요?

4-2. 여진이는 혼자 살면 싸울 일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수상한 아파트에서 혼자 조용히 지내지 못했다. 여진이가 호기심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엄마와 아빠가 전화해서 상대방 소식을 물었기 때문이다. 엄마와 아빠는 왜 여진이에게 아빠와 엄마가 어떻게 지내는지 물었을까요?
(가까이 지낼 때는 싸웠지만, 막상 헤어지고 나니 생각나서,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일을 만날 때 상대방이 다 해주던 일이 생각나서)

4-2-1. 여진이는 아빠와 엄마가 상대방 소식을 물어도 모른다고, 아무 말도 듣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잘한 일일까요?
(말해봐야 안 좋은 소리만 들을 거라고 생각해서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귀찮은 말을 더 듣지 않았다.)

4-3. 여진이가 한 명과 같이 살아야 한다면 엄마와 사는 게 나을까, 아빠와 사는 게 나을까요?
(누구와 사는지 결정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 아이의 마음을 듣기 위한 질문이다. 실제 토론에서는 남자 아이들이 아빠를, 여자 아이들이 엄마를 많이 선택했다.)

4-4. 여진이 엄마와 아빠가 함께 살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사소한 일에 자존심을 내세워 고집부리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하는 너그러운 마음이 필요하다.)

4-5. 여진이 아빠와 엄마는 이혼하기 전에 싸우면서 살 때가 더 행복했을까요? 이혼하고 나서 상대방 소식을 여진이에게 물으며 혼자 살 때가 더 행복할까요?

4-5-1. 아빠와 엄마가 앞으로 계속 헤어져 살까, 다시 합쳐서 살까요?

4-6. 아빠와 엄마가 생활하는 방식이 달라서 다투듯이 여진이 고모와 호진이 삼촌도 계속 다툽니다. 무엇이 달라서 다툴까요?
(삼촌은 방을 깨끗하게 하고 고모는 지저분하게 해놓는다. 고모는 돼지고기를 좋아하고 삼촌은 소고기를 좋아한다. 22층 할아버지가 어떤지 확인하는 방법을 의논하면서 계속 다투었다. 상대방에게 자존심을 내세운다(168).)

4-7. 아빠와 엄마가 다투는 모습과 고모와 삼촌이 다투는 모습이 비슷합니다. 작가가 일부러 이렇게 썼습니다. 작가님 생각을 추측해봅시다. 왜 아빠와 엄마, 고모와 삼촌이 다투게 썼을까요?
(자유롭게 의견을 듣는다. 사람이 다투기 마련이다. 남자와 여자는 사랑을 저런 방식으로 표현한다. 다투는 건 사랑하는 것이다. )


<
할아버지>

5. 22층에 엘리베이터가 오래, 자주 멈춘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요?
(할아버지가 물건을 정리하기 위해 자주 써서, 할아버지 걸음이 느려서, 할아버지가 치매에 걸려서 잘못 작동했다. )

5-1. 그동안 없어진 물건들이 2201호에서 발견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가 가져가셔서)

5-1-1. 할아버지는 왜 어린이 자전거를 가져갔을까?
(아들이 떠나버린 뒤에 아들을 그리워하다가 아들이 자전거 타던 모습 또는 아들에게 자전거 타기를 가르치던 때가 생각나서)

5-2. 할아버지 아들은 왜 할아버지를 혼자 두었을까요?
(자유롭게 의견을 듣는다.)

5-2-1. 할아버지는 그런 아들이라도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셨을까요?
(사랑했다. 자전거를 가져온 건 사랑했다는 뜻이다.)

5-3. 부모님이 나이가 드셔서 할아버지처럼 치매에 걸리신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할 건가요?
(남자아이는 한 명도 빼지 않고 모두 부모를 요양병원에 맡긴다고 했다. 여자아이들은 모두 부모님을 모시겠다고 했다.)

5-4.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있다면 우리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5-5. 부부가 잘 맞지 않아 이혼하는 경우 있습니다. 늙어도 돌봐주는 자식이 없어서 독신으로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둘 중 어느 쪽이 더 행복하게 살까요?

5-6. 2022년 조사 결과 서울 1인 가구 86%가 혼자 사는 생활에 만족한다고 합니다. 2023530일 조사에서는 1인 가구 10명 중 7명이 앞으로 혼자 살 의향이 있다고 합니다. 1인 가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1인 가구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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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있어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하면서 만든 질문입니다.
3~12월까지 한 달에 두 번 질문을 보내드리고 월 1만원씩 후원을 받았습니다.
후원금은 후원자들이 추천한 곳에 후원합니다.

올해는 <아이와 배워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합니다.
신청은 이곳에서. 
https://forms.gle/M1fhAe3X9KYCtwcF6

1. 토론 도서로 정한 까닭

2012년에 삼척시 청소년 독서 토론대회를 시작했습니다. 동해시와 연합하기도 하고, 태백시와도 연합하기도 했습니다. 3:3 찬반 토론을 하다가 시골 소규모 학교 학생이 3명 팀을 만들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이야기식 독서토론으로 바꾸었습니다.

6월에 제12회 삼척시 청소년 독서 토론대회를 했습니다. 저와 함께 공부한 세 분과 함께 질문을 만들었습니다. 그 중 한 명은 중학교 3학년일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3년 동안 주말마다 저와 독서토론을 했던 제자입니다. 20대는 제가 생각하지 못한 내용을 질문에 담아냈습니다. 현실을 반영한 질문은 대부분 제자가 만들었습니다. 질문 만드는 게 재미있고 쉬웠는데 이젠 질문 만들 때마다 머리를 쥐어짭니다. 그러고도 만든 질문이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이번 질문은 제자 덕분에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2. 『햇빛초 대나무 숲에 새 글이 올라왔습니다』 내용

임금님 귀가 당나귀 귀라는 걸 알고 입이 근질거리는데 말은 할 수 없고, 참다 참다 대나무 숲에 가서 임금님 귀가 당나귀 귀라고 시원하게 외쳤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햇빛초에도 대나무 숲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한 말을 적습니다. 운영진이 누군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을 비방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내용은 올리지 않습니다.

유나는 지난해에 민설이와 친했습니다. 올해 다른 반이 되면서 건희와 친해졌습니다. 여학생 셋이 친하면 미묘한 분위기가 생깁니다. 난타 공연에서 센터에 누가 설지 다투면서 일이 벌어집니다. 설상가상 유나가 난타 연습하다가 민설이 때문에 다칩니다. 그리고 햇빛초 대숲에 검열되어야 할 글이 올라옵니다. 유나, 건희, 민설이는 어떻게 될까요?

 

3. 독서토론 질문

** 배경지식 관련 발문

1. 여러분은 친구와 소통하기 위해 어떤 앱이나 도구를 사용하나요?

1-1. 단톡방이 얼마나 필요한가요, 주로 언제 사용하나요?

1-2. 단톡방의 좋은 점과 좋지 않은 점은 무엇인가요?

1-3. 여러분에게 대나무 숲은 어디인가요? 비밀을 말할 사람이나 비밀을 적어놓는 장소가 있나요?

2. 한동안 000학교 대나무숲, 000 대신 전해드립니다 등의 익명의 소통 채널이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유행하였습니다. 최근 대학생들은 에브리타임을 중심으로 익명의 소통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요즘 중학생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익명 소통 방식은 어떤 것이 있나요? 채널 이름도 좋고 어플 이름도 좋습니다.

2-1. 익명의 소통 채널을 사용한 경험이 있나요? 글을 보내 게시한 것도 좋고 글을 읽은 경험도 좋습니다. 사용했다면 익명 소통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3. 여러분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것에는 무엇이 있나요? 새로운 사람도 좋고 물건도 좋고 환경도 좋습니다. 반대로 아주 오래전부터 간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3-1.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면 무엇을 고를 건가요? 새로 사귄 친구와 오래된 소꿉친구, 오래된 애착 인형과 새 인형, 원래 다니던 학교와 전학 간 학교 중에서 고르라면 어떤 것을 고를지 자신의 선택을 이야기 해주세요.

4.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진심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내 인생 최대의 실수는 무엇인가요? 혹시 그 실수는 어떤 사람과 관련이 있는 건가요? 그리고 그 사람은 여러분의 실수를 용서해주었습니까?

4-1. 요즘 가장 힘든 건 무엇인가요? 또는 나를 불안하게 하는 건 무엇인가요? 이와 같은 것들을 가슴에 묻어두지 않고 어떻게 털어냅니까? 대상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4-2. 여러분의 성격은 어떻습니까? 마음에도 없는 미안하다.”는 말을 절대 할 수 없을 만큼 내 감정을 솔직하게 전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그저 잘 있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 조용히 지내는 편인가요?

 

** 대상 도서 내용 관련 발문

1. 주요 등장인물로 유나, 건희, 민설이가 나옵니다. 셋 중 누가 가장 마음에 드나요? 혹은 누가 가장 마음에 들지 않나요?

1-2. 건희는 새사람이 되기 위해 이사를 하고 새로운 학교를 찾았습니다. 무엇인가 내 삶에 변화를 주기 위해 내가 했던 행동에는 무엇이 있었나요? 이야기 해주세요.

1-3. 이 책은 유나, 건희, 민설이 세 명의 가 번갈아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은 알 수 없는 각자의 속마음이 잘 드러납니다. 신발장을 열어보는 것처럼 다른 사람은 모르는 주인공만의 비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2. 민설이는 쉬는 시간이 되면 유나 반에 찾아왔습니다. 민설이가 유나와 난타 이야기를 하면 유나는 건희 눈치를 봤습니다. 유나가 건희와 교실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하면 민설이 눈치를 봤습니다. 유나는 왜 두 친구 눈치를 볼까요?

2-1. 유나는 두 친구 사이에서 눈치를 보다가 이럴 때마다 내 몸을 둘로 쪼개고 싶다. 그래서 한 명은 건희와 선생님 흉내를 내며 웃고, 다른 한 명은 민설이와 난타 연습을 하는 거다.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했다. 여러분이 유나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2-2. 최근 많은 인기를 얻어 유행하는 MBTI 검사에 대해 알고 있나요? 유나와 민설이를 보면 외향(E)과 내향(I)의 차이가, 유나와 건희를 보면 사고(T)와 감정(F)의 차이가 잘 드러납니다. 그런 차이가 가장 두드러지는 장면을 말해주세요.

2-3. 건희는 민설이에게 넌 너희 반에 친구 없어?’라고 묻습니다. 이를 들은 유나는 어쩔 줄 몰라 합니다. 반면 건희는 그렇게 말하지 못하는 유나를 답답해합니다. 여러분은 건희와 유나 중 어떤 사람의 편을 들고 싶나요?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고려하는 말하기가 좋을까요, 문제해결 방법을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2-4. 건희는 티 나게 민설이를 싫어했고 민설이는 티 안 나게 건희를 싫어했다. 친구와 두루두루 사이좋게 지내야겠지만, 싫어하는 친구가 생긴다면 친구 싫어하는 티를 내는 게 좋을까, 내지 않는 게 좋을까요?

2-5. (9) 우리 사이를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정삼각형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내가 유나라면 건희와 민설이 사이에서 잘 지낼 방법이 있을까요? 친구와의 갈등을 잘 해결하는 방법이나 비법을 이야기해보세요.

2-6. 유나, 건희, 민설 중 자신과 가장 비슷한 인물은 누구인가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3. 유나의 성격은 난타 발표회 센터를 정하는 장면에서 잘 드러납니다. 유나는 난타를 좋아하고 즐깁니다. 센터를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센터를 뽑을 때 왜 손을 들지 않았나요?

3-1. 유나가 손을 들었어야 하나요?

3-2. 민설이가 처음 난타를 쳤을 때 갑자기 눈물이 맺혔습니다. 민설이는 왜 난타를 치면서 울었을까요

3-3. 선생님이 난타 공연의 센터를 민설이에서 유나로 바꾸자는 제안을 했을 때 민설이의 기분은 어땠을까? 자신에게 이런 경험이 있었다면 이야기해보세요.

3-4. 민설이 엄마는 그저 조용히 지내면 잘 있는 줄 압니다. 엄마 생각에 동의하나요?

3-5. (100)건희 말처럼 나를 힘들게 하는 아이들은 고작 몇 명일 뿐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무시하고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또다시 아이들의 몇 마디에 걸려 넘어지고 만다. 나는 언제까지 이렇게 휘청대야 할까? 라고 합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로 휘청거린 적이 있나요?

4. 유나는 북 지지대가 쓰러지면서 굴러온 북에 걸려 넘어져 이마를 다쳤다. 민설이가 일부러 북을 넘어뜨렸을까요?

4-1. 민설이가 북을 일부러 밀었다는 말을 듣고 유나는 어떻게 했나요?

4-2. 여러분이 유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4-3. 최초 목격자는 난타 동아리의 5학년 후배였다. 책의 마지막에서 후배는 부모님이 남의 일에 함부로 나서지 말라고 했다는 이유를 들며 유나에게 어려운 고백을 한다. 내가 5학년 후배라면 어떤 선택을 할 건가요?

4-4. 어떤 사건이나 다툼의 목격자가 되어본 적이 있는가? 적극 나설 것인가? 모른 척할까요?

4-5. 보라는 민설이가 북을 미는 순간을 봤지만 부모님이 남의 일에 함부로 나서지 말라고 하여 입을 다뭅니다. 또 민설이 어머니는 진실을 말하는 민설이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이 부모님이라면 보라와 민설이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

4-6. 민설이가 유나 집에 다녀간 뒤에 유나는 실수면 다 용서해 줘야 하는 걸까? 용서를 안 해주는 사람은 나쁜 사람일까?’ 물었다. 사람이 죽거나 신체에 이상이 생기는 등의 심각한 피해가 아니라면 실수를 용서해줘야 할까요? 용서하지 않는 사람은 나쁜 사람일까요?

4-7. (51)어른들이나 선생님의 강요로 사과를 받고 용서를 했지만 마음속에 더 큰 미움이 생기거나 용서가 안 된 경우가 있나요?

5. 민설이는 전학 오기 전에 어떤 일을 겪었나요?

5-1. 민설이 엄마가 신도시로 이사한 까닭이 무엇일까요?

5-2. 엄마는 신도시가 새로 시작하기에 딱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새로운 환경에 가면 과거와 다르게 새로 시작할 수 있을까요? 144

5-3. 민설이는 아빠만 사라지면 평화롭고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민설이 생각대로 되었을까요?

5-4. 민설이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엄마와 민설이가 사는 집은 그냥 조용한 집이 되었다고 했다. 그냥 조용한 집은 무슨 뜻일까요?

6. 92쪽에 건희가 학교 폭력 심리를 잘 아는 부분이 나옵니다. 문수가 유나와 이야기하다가 건희가 들어오자 축구하러 간다고 나가버린다. 문수는 건희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6-1. 친구들이 보았던 건희 모습을 유나는 왜 보지 못했을까요?

6-2. 건희가 겪은 일 때문에 유나를 보호해주려 한다. 그래야 했을까요?

6-3. 과거에 발목 잡혀 잘못 판단한 건 아닐까요?

6-4. 대숲 계정 주인 건희가 유나를 위해 한 일은 무엇인가요?

6-4-1. 그 중 정말 유나를 위해 한 일은 무엇일까요?

6-5. 전학이 대안일까요?

7. 112~113쪽에 보면 선생님께서 흉터 이야기를 합니다. 선생님의 흉터는 언제 어디에 났나요 (중학교 때 종아리)

7-1. 선생님은 자전거 타다가 다쳐서 흉터가 생기고 자책했다. 유나는 흉터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나요?

7-2. 자신에게 흉터가 있는가? 흉터는 언제 어떻게 생긴 것인가요?

7-3. (115)나도 너처럼 흉터가 참 싫었어. 그런데 흉터에 대해 찬찬히 고민해 보니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더라. 정말 흉터가 마음먹기에 달렸을까요?

7-4. 65쪽에 보면 유나가 자신의 이마에 난 상처를 가리기 위해 없던 앞머리를 만듭니다. 자신의 상처나 단점을 가리기 위해 했던 행동이 있나요?

7-5. 선생님과 유나는 흉터가 생겼을 때 누구 책임인지 따졌다. 왜 책임을 따졌을까요?

7-5-1. 책임 소재를 따지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7-6. 선생님과 유나의 대화에서 흉터가 아픔을 이겨내기 위한 아름다운 노력의 흔적이라고 합니다. 동의하나요?

7-7. 선생님이 흉터가 생기지 않으면 상처는 어떻게 될까?’ 하고 묻자 유나는 어느 수준까지 생각을 했나요? 위 두 질문에 대한 여러분만의 답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8. 대숲에 글을 잘 보내지 않던 민설이가 난타 공연의 센터로 뽑힌 걸 기념하는 글을 남깁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서 용기를 냈다. 아니, 저절로 용기가 났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용기가 생기나 보다. 나는 내가 자랑스럽다. 아주 오랜만에.’라고. 여러분도 민설이처럼 좋아하는 일을 위해 용기를 낸 적이 있습니까? 그 경험을 이야기해줄래요?

9. 42쪽 대숲 이야기 중에서 누가 썼는지 알 만한 내용이 있나요? 추측해봅시다.

9-1. 전교생이 모두 전학생인 햇빛초에는 선생님만 모르고 전교생이 다 아는 어떤 비밀이 있나요?

9-2. 여러분은 지금까지 학교 생활하면서 선생님만 모르고 모두가 아는 비밀이 있었는가? 어떤 비밀이었나요?

9-3. (156)내일 학교에 가도 여전히 사방은 가시로 가득할 거다. 하지만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가시 때문에 많이 아프다고 라는 말이 나옵니다. 학교에 있는 가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9-4. 건희는 대나무숲 관리를 위한 두 가지 원칙을 정한다. 두 가지 원칙은 무엇이고 왜 그 원칙을 지켜야 할까요?

9-5. 내가 대나무숲 운영자라면 어떤 원칙을 정하고 싶나요?

9-6. 건희는 결국 대나무숲을 폭파시킨다(없앤다). 이 결정은 옳은 결정일까? 유나와 민설이 건희 입장에서, 다른 친구들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대나무숲을 없애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 이야기해보세요.

9-7. (1)헛소문을 지어내는 아이들과 (2)진실을 밝히지 않는 민설이 (3)진실을 보고서도 나서지 않는 목격자 그리고 (4)대숲 계정 주인이라는 걸 밝히지 않은 건희 가운데 가장 큰 잘못을 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또 그 까닭은 무엇인가요?

9-8. 건희가 속마음을 이야기할 곳이 있다면 좋겠다 싶었을 때, SNS에서 우연히 다른 학교 대숲 계정을 봤습니다. 그리고 햇빛초 대숲을 만들었지요. 새 학교에 적응하고, 새 친구를 사귀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햇빛초 아이들에게 대숲은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됐습니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진짜로 다루어야 할 것들을 소재로 서로 대화하지 않고 대숲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한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될까요?

인간 삶이나 사회 관련 발문

1. 최근 단톡방에서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인기를 끈다는 내용이 방송에까지 소개되었습니다. 단톡방의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많다는 뜻이겠지요.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이유를 들어 말해주세요.

1-1. 솔직한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공간이 있다면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나요?

1-2. 익명 소통이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또 범죄에 악용된다는 점도 많이 이야기 됩니다. 반대로 권력 관계에 의해 말할 수 없는 사실을 익명의 힘으로 공개한다는 긍정적 의견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익명 소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1-3. 최근 익명 소통의 대표격인 텔레그램은 비밀 대화 기능을 활용해 소통한다. 이는 권력에 의한 사찰에서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마약, 성 등 다양한 범죄에서 자신을 감추고 연락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1-4.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소위 육대전이라고 불리는 페이스북 페이지는 최근 군 부대 내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사건 사고를 공론화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근처에서 일어난 202123사단 읍대장 폭언 폭행 사건을 공론화 시키기도 했습니다. 권력 관계에서 약자인 병()이 익명이라는 힘을 빌려 말할 수 없었던 문제에 큰 소리를 내는 좋은 예입니다. 하지만 2021년 해경 경감이 자신의 아들을 자신의 배로 인사발령을 냈다는 의혹을 올렸다가 해당 경감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익명성의 위험성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5. 익명성의 반대는 실명성이다. 우리 주위에서 실명화가 이루어진 대표적인 분야는 금융이다. 우리나라는 1993년 긴급명령으로 금융실명제가 이루어졌다. 지금은 자신의 이름으로 금융거래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당시 금융실명제 실시를 발표하자 헌법소원까지 이루어지는 등 다양한 반발이 있었다. 금융실명제를 통해 생각할 수 있는 실명성의 순기능과 역기능은 무엇일지 이야기해봅시다.

2. “세상에 되돌릴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라는 보건 선생님의 중얼거림을 기억합니까?  
  우리 삶에서 되돌릴 수 있는 일은 진짜 있을까요? 여러분의 경험 중에서는 어떤 일을 되돌리고 싶은가요?

3. “그동안 내 몸은 열심히 상처를 치료하고 있었는데 말이야. 그 뒤로 내 잘못을 그만 찾기로 했어. 나도 나를 잘 돌봐 줘야겠다고 결심했지. 그러니까 흉터도 덜 미워 보이더라고.” 보건 선생님이 유나를 보고 웃으며 건넨 말씀입니다.
  이제 이 문장을 여러분에게 적용하겠습니다. 여러분은 평소에 나를 잘 돌봐주며지내고 있습니까? 만일 그렇다면 나를 잘 돌봐준다는 건 어떤 의미입니까?

4. 유나 곁에는 늘 건희가 있고 민설이 옆에는 대체로 규리가 있습니다. 어떤 점이 같고 또 어떤 점은 다른가요? 여러분 곁에 가까이 있는 친구는 어떤 사람인가요?

5. 12쪽에서 건희가 유나에게 말합니다. “너도 속으로는 민설이가 계속 와서 귀찮았잖아.”라고. 유나는 아니야. 안 그랬어.”라고 대답하지요. 하지만 금세 인정합니다. 마음속으로 조금 찔렸다고, 가끔은 민설이가 귀찮았다고. 우리는 살아가면서 정말 어디까지 솔직할 수 있을까요?

6. ‘엄마는 집 안에 헌 것, 흠간 것, 낡은 것들을 조금도 허락하지 않았다. 엄마의 새로운 시작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가끔씩 엄마가 말하는 헌 것에 나도 포함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는 민설이의 고백을 우리는 가볍게 여길 수 없습니다.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 이후로 헌 것이 되지 않나요? 그리고 우리 삶에서 완벽하게 새로운 시작이 가능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7. 우리 주위에는 다양한 갈등이 참 많습니다. 특히 학교에서는 학생 사이에 갈등이 많습니다. 이 갈등은 학교 폭력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학교 폭력은 다른 갈등과는 다르게 갈등 당사자의 목소리 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이 더 강력히 작용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친구끼리 싸웠는데 부모님끼리 이야기해서 해결하는 경우, 학폭위에서 처분하는 경우 등이 그렇습니다. 학교 폭력에 관하여 학생보다 보호자의 의견이 더 강하게 작용하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8. 이 책을 다 읽은 뒤에 유난히 잊혀지지 않는 단어나 문장이 있습니까? 여러분의 머리와 가슴에 남은 단 한 문장(단어)을 말해줄래요?

<질문 있어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하면서 만든 질문입니다.
3~12월까지 한 달에 두 번 질문을 보내드리고 월 1만원씩 후원을 받았습니다.
후원금은 후원자들이 추천한 곳에 후원합니다.

올해는 <아이와 배워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합니다.
신청은 이곳에서. 
https://forms.gle/M1fhAe3X9KYCtwcF6

 1. 토론 도서로 정한 까닭

나니아 연대기는 기독교 변증가로 널리 알려진 영국 작가 C. S. 루이스가 쓴 판타지 동화입니다. 마법사의 조카, 사자와 마녀와 옷장, 캐스피언 왕자, 말과 소년, 새벽출정호의 항해, 은의자, 마지막 전투일곱 권입니다. 기독교 세계관을 담았으며 1억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입니다. 미국과 영국 초등학생 필독서로 불리는 책입니다.

사자와 마녀와 옷장, 캐스피언 왕자, 새벽출정호의 항해가 영화로 개봉되어 사람들에게 알려졌지만, 저는 말과 소년은의자를 가장 좋아합니다. 특히 말과 소년은 허영을 내세우고 우쭐거리는 사람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아슬란(예수님을 상징하는 사자)이 한 사람을 위해 어떻게 일하는지 잘 보여줍니다.

후원자 몇 분이 나니아 연대기로 질문을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일곱 권을 다루기엔 책이 많아서 한 권만 골랐습니다. 사자와 마녀와 옷장을 좋아하시는 분이 많은데 저는 말과 소년을 정했습니다. 기독교 세계관으로 보았을 때 말과 소년하나님 나라에서 살아갈 준비가 되었을까?’를 묻는 책이거든요.

2. 『말과 소년』 내용

말과 소년을 읽고 소년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말과 소년은 주인공이 말입니다. 소년은 말을 따라갑니다. 말이 소년을 태워주고, 말 타는 법을 알려줍니다. 말이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책을 읽어야 합니다.

브레()는 나니아(동물이 말하는 나라, 하나님 나라와 같은 곳)에 살다가 칼로르멘(전제국가)로 잡혀 왔습니다. 인간처럼 말할 줄 알지만, 말을 하지 않고 삽니다. 샤스타는 나니아에서 살다가 칼로르멘으로 온 아이입니다. 샤스타는 자신이 나니아 사람인 줄 모릅니다. 브레가 샤스타를 데리고 나니아로 가려고 합니다. 즉 잃어버린 아이, 잃어버린 말이 고향을 찾아갑니다.

브레와 샤스타는 나니아가 어떤 곳인지 모릅니다. 나니아에 대해서 들어보았으나 가본 적이 없습니다. 나니아에서 사는 사람이나 동물을 만나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막연하게 나니아를 상상합니다. 허상을 만들어놓고 나니아라고 생각하지요. 칼로르멘의 세계관을 가지고 나니아에 가면 어떻게 될까요? 브레도 이걸 걱정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행동이 나니아에서 이상하게 보이면 어떡할까 하고 말이죠. 여기 현실에서 저기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는 모습입니다.

아라비스라는 칼로르멘 귀족 딸과 휜이라는 나니아 말도 함께 가기 때문에 다양하고 생생한 사건이 계속 일어납니다. 사건을 겪으며 누가, 어떻게 변할까요?

3. 독서토론 질문

. 집을 떠나는 두 아이

1. 샤스타를 길러준 어부 아르셰슈와 샤스타는 외모가 달랐다. 어떻게 달랐을까?
(아르셰슈는 피부가 검은데 샤스타는 금발에 피부가 하얗다.)

1-1. 아르셰슈가 샤스타를 팔려고 타르칸과 흥정할 때 샤스타는 짜릿한 흥분과 안도감을 느꼈다. 왜 그랬을까?
(일만 하고 꾸중만 듣던 곳에서 떠날 수 있어서, 두 사람 대화를 엿듣다가 자신이 표류하던 배에서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서, 가난한 어부를 떠나 장군을 따라가게 되어서)

1-2. 여러분이 갑자기 집을 떠나야 한다면 어떤 마음일까요? 기뻐할 이유와 슬퍼할 이유를 모두 말해보자.

1-3. 아라비스는 칼로르멘 귀족의 딸로 태어나 행복하게 살았다. 그런데 왜 집을 떠났을까?
(아호슈타는 나이가 많고 못생겼는데도 아버지가 계모의 꾐에 빠져 결혼을 약속했다. 다음에 총리가 될 사람이었으나, 아라비스는 결혼하기 싫어했다.)

1-4. 아르셰슈가 남쪽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갖는 반면, 샤스타는 북쪽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샤스타는 왜 북쪽 이야기에 관심을 가졌을까?
(샤스타가 북쪽 혈통이라 그렇다고 브레가 말했다. 저절로 생기는 본성 같은 마음이다.)

1-4-1. 여러분이 무엇에 끌리는지 이야기해보자.

1-5. 두 아이가 집을 떠난 까닭은 말하는 말을 만났기 때문일까, 비참한 현실 때문일까? 어느 쪽의 영향이 더 클까?
(나는 비참한 현실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비참한 현실은 집을 떠나는 이유가 되지만, 신기한 말을 만났다고 집을 떠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물론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1-6. 고통이 현실을 이겨내게 도와주는 힘이 된다. (찬반토론)

 

. 도망 (과거에서 벗어나기, 과거에 매여 살기)

2. 아르셰슈가 타르칸과 흥정할 때 샤스타가 브레를 만난다. 누가 누구를 꼬드겨서 도망칠까?
(브레가 샤스타를 꼬드겨서 도망친다. 대화의 주도권도 브레에게 있다. 주인공이 말이라는 증거 중 하나이다.)

2-1. 샤스타는 아르셰슈를 떠나서 기뻤지만 어디로 가겠다는 목표가 없었다. 반면 브레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도망쳤다. 목표가 무엇일까?
(브레는 나니아로 가고 싶었다. 그래서 샤스타에게 나니아가 어떤 곳인지 알려주고 같이 도망치자고 했다.)

2-2. 현실을 피하려고 도망하는 것과 미래를 기대하며 도망하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현실을 피하려고 도망치다가 어려운 일을 만나면 좌절하기 쉽다. 차라리 예전이 나았다고 푸념하기도 한다. 반면 앞날을 기대하며 도망하면 더 잘 견딘다.)

2-2-1. 여러분에게 피하고 싶은 현실, 또는 앞으로 기대하는 일이 있다면 소개해보자.

2-2-2. 피하고 싶은 현실에서 벗어나거나 기대하는 일이 이루어지는 두 가지 중 하나만 이루어진다면 둘 중에서 무얼 선택하겠나?

2-3. 샤스타와 브레가 도망친 뒤에 안낭에 들어있던 돈을 쓰는 게 도둑질이 아닐지 이야기한다. 타르칸이 안낭에 넣어둔 돈을 쓰는 것에 관해 브레는 어떻게 생각했나?
(자유로운 말은 도둑질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적국에 갇힌 포로였으며, 이 돈은 전리품이다. 먹을 걸 구하려면 돈을 써야 한다.)

2-3-1. 브레의 생각은 옳을까, 그를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
(브레는 나니아에 가서 자유롭게 살기를 바란다. 그러나 지금은 자유로운 말이 아니다. 타르칸을 피해 도망치는 말이다. 또한 나니아에 살던 브레가 칼로르멘에 갇힌 포로였다면, 정당하게 싸워서 이기고 돈을 전리품으로 가져야 한다. 그러나 브레는 싸우지 않고 몰래 도망쳤다. 따라서 브레의 생각은 옳지 않다 다만 브레가 타르칸을 위해 제공해야 할 수준보다 더 수고했으며, 브레는 시키는 대로 하는 말이 아니라 나니아의 말하는 말이므로 수고의 대가로 돈을 쓸 수 있다. 또한 브레는 풀을 먹으므로 돈은 샤스타를 위해 쓰게 된다. 즉 브레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소년 샤스타를 위한 음식을 사야 하므로 써도 된다.)

2-4. 피터 대왕과 나니아에서 온 일행이 칼로르멘의 수도 타슈반에서 탈출할 계획을 세울 때 샤스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았다. 왜 그랬을까?
(샤스타가 생각하는 어른들이란 항상 아이들이 무슨 일을 하려고 하면 못 하게 말리거나 흥을 깰 뿐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2-4-1. 이 생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샤스타가 만난 어른들은 모두 아이를 인격체로 대하지 않았던 칼로르멘 사람들이다. 샤스타는 자신의 경험에 사로잡혀 나니아에서 온 어른들을 칼로르멘 사람과 똑같이 생각했다. 샤스타는 자신의 경험에 매여 잘못 판단했다.)

2-5. 툼누스 씨가 샤스타를 코린 왕자로 착각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자 샤스타는 그들을 따라가고 싶어졌다. 만약 샤스타가 툼누스 씨를 따라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코린 왕자가 칼로르멘에 혼자 남는다. 샤스타가 떠난 줄 모르고 브레와 아라비스가 샤스타를 찾으려다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2-5-1. 샤스타는 나니아 어른들을 잘못 생각했고, 툼누스 씨의 제안에 마음이 흔들렸다. 샤스타는 왜 올바르게 생각하지 못했을까?
(교육을 받지 못해서. 이기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자라서)

2-6. 샤스타와 브레가 주인을 떠나 도망쳐서 나니아에 돌아갔다. 샤스타와 브레의 행동은 옳다. (찬반토론)

 

. 칼로르멘

3. 칼로르멘이 어떤 나라인지 설명해보자.

3-1. 브레와 일행이 타슈반 시에 들어가서 본 도시 모습을 설명해보자.
(멀리서 보기에는 좋아 보였으나(65~66) 실제로 걸으면서 본 모습은 정반대였다(70~72). 좁은 골목길, 답답한 공기, 사람들이 많아서 좁게 지어진 건물들이 많다. 오히려 타슈반을 벗어나면 맑은 물이 흐르고 공기도 맑다.)

3-1-1. 저자인 루이스는 왜 타슈반을 이렇게 묘사했을까?
(루이스는 나니아처럼 백성이 모두 동등한 지위를 누리는 나라를 원했다. 마법사의 조카에서는 마부가 왕이 된다. 나무가 자라고 물이 흐르는 나니아와 반대로 타슈반은 좁은 곳에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였다. 루이스는 도시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려 한 것 같다.)

3-2. 아라비스는 타슈반 시에 들어서며 이상야릇한 표정을 지었다. 왜 그랬을까(68)?
(평소라면 노예들을 거느리고 병사들을 앞세운 채 가마를 타고 가야 하는데 지금은 도망치는 신세라서 몰래 숨어가기 때문에)

3-3. 라사랄렌 타르케나가 타슈반에서 지나가던 모습을 통해 칼로르멘 귀족의 모습을 묘사해보자.
(칼로르멘은 지위가 높은 사람이 가마를 타고 간다. 노예들이 상전을 메고 간다. 귀족이 지나가면 백성들이 길을 비켜야 한다. 즉 칼로르멘은 전제국가다. 반면 나니아 사절단은 모두 걸어갔다.)

3-4. 아라비스가 라사랄렌 타르케나의 가마에 숨어든 뒤에 라사랄렌 타르케나는 무얼 말했을까?
(새로 산 옷을 보여주려고 했다. 아라비스를 숨겨주어야 한다는 걸 생각하지 않고 자기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려 했다.)

3-4-1. 라사랄렌 타르케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3-5. 아라비스가 라사랄렌 타르케나처럼 살 때, 휜과 함께 나니아로 가는 도망자로 살 때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보자.

3-5-1. 여러분에게 선택의 기회를 준다면 귀족과 도망자 중 어떤 삶을 선택하겠나?

3-6. 라바다슈 왕자는 어떤 사람인가?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여자를 소유물로 생각하며, 나이 많은 총리대신을 걷어차는 등 안하무인의 모습을 보인다.)

3-7. 안바드 성 전투가 끝난 뒤에 라바다슈는 어떻게 되었나?
(나니아 왕의 제안을 무시하고 소리를 지르며 덤비다가 아슬란이 당나귀로 만들었다.)

3-7-1. 아슬란은 왜 라바다슈 왕자를 당나귀로 바꾸었을까?
(자만, 오만, 분노, 배려하지 않는 모습이 고집 센 당나귀를 닮아서. 도무지 고칠 수 없을 지경이었으므로)
(참고: 이집트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고대 사회에 당나귀를 악마의 화신으로 생각했다.)

3-8. 칼로르멘은 하얀 마녀가 나니아를 다스릴 때는 전쟁할 엄두도 내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상대가 너무 강해서)

3-8-1. 하얀 마녀가 죽은 뒤에도 칼로르멘은 나니아를 호시탐탐 노리면서도 공격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하얀 마녀가 죽은 뒤에 나니아가 풍요로워졌다. 공격해서 빼앗고 싶을 정도가 되었지만, 하얀 마녀를 없앤 마법을 알지 못해서 신중하게 생각한다. 사자의 탈을 쓴 전지전능한 악마가 나니아를 지켜준다고 생각한다.)

3-8-2. 티스로크 황제는 라바다슈 왕자가 나니아를 공격한다고 했을 때 왜 찬성했을까?
(문제가 생기면 라바다슈 왕자가 단독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핑계를 대면 된다고 생각했다. 티스로크 황제는 라바다슈가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았다. 이익이 되면 아들도 죽게 만드는 악당이었다.)

3-9. 우리나라는 나니아와 비슷할까, 칼로르멘과 비슷할까?

3-9-1. 우리가 라사랄렌 타르케나와 공통점이 있을까?

3-10. 공동체나 집단이 무언가를 하려면 체계가 필요하다. 국가는 많은 사람이 모인 큰 공동체여서 사회 구조와 법질서가 필요하다. 칼로르멘은 엄격한 구조와 질서로 나라를 다스렸고, 나니아는 개인의 자유와 책임으로 나라를 유지했다. 우리는 칼로르멘 방식의 전제 통치를 지나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법질서 안에서 인정하는 민주주의 체제로 바뀌었다. 그러나 지나친 자유가 범죄와 무질서를 불러오기도 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칼로르멘 방식을 조금 더(완전히 칼로르멘이 되는 게 아니라) 적용해야 할까, 나니아 방식을 조금 더 (완전히 나니아처럼 하는 게 아니라) 적용해야 할까?

3-11. 칼로르멘을 묘사하며 루이스는 칼로르멘에서는 남의 글을 읽고 싶어 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지만 남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은 수없이 많다.” 라고 썼다. 이 문장을 어떻게 생각하나?

 

. 나니아 (기독교 세계관에 바탕을 둔 질문입니다.)

4. 샤스타가 브레와 만났을 때 브레는 나니아를 소개하며 나니아의 동물이 사람처럼 말한다고 했다. 브레가 묘사한 나니아는 어떤 나라인가?
(행복의 나라. 히스로 뒤덮인 산과 백리향 향기가 나는 초원, 수많은 강과 물이 넘치는 골짜기, 이끼 낀 동굴 ~ 공기는 맑고, 거기서의 한 시간은 칼로르멘의 천 년보다 좋다.)

4-1. 여러분에게 브레가 묘사한 나니아처럼 느껴지는 장소가 있나?

4-2. 브레가 풀밭에서 뒹굴자 샤스타가 정말 우습다고 했다. 왜 우습다고 했을까?
(네 다리를 공중에 대고 흔드는 모습이 우습게 보여서)

4-2-1. 우습다는 말을 듣고 브레가 샤스타에게 고민을 말한다. 무엇일까?
(브레는 나니아를 떠나 말하지 못하는 동물들이 사는 곳에서 말하지 못하는 동물들 행동을 배웠다. 안 좋은 버릇을 갖고 나니아에 가면 얼마나 끔찍할지 고민한다.)

4-2-2. 브레의 고민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
(브레는 나니아에 가고 싶어 하지만, 나니아가 얼마나 좋은 곳인지 기대하지 않고 자신이 과연 나니아에서 제대로 행동할지만 생각한다. 즉 나니아보다 자기 자신을 더 생각한다. 지금은 나니아에 가는 것만 생각해야 한다.)

4-3. 아첸랜드에서 은둔자를 만난 뒤에 휜이 나니아로 가자고 하자 브레는 어떻게 반응하나?
(서두르지 말자고 하며 다른 날 가자고 한다.)

4-3-1. 왜 그랬을까?
(타슈반에 들어갈 때 꼬리를 잘라서 브레가 자기 모습을 볼품없다고 여긴다. 그래서 꼬리가 길 때까지 기다리려고 한다.)

4-3-2. 브레는 나니아에 가고 싶어 하지만, 나니아에서 말이 뒹굴어도 되는지 고민한다. 볼품없어진 꼬리를 보이기 싫어서 꼬리가 길 때까지 기다리려고 한다. 브레의 고민을 어떻게 생각하나?
(휜은 나니아에서 말들이 꼬리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 않느냐 하며, 브레가 타슈반의 타르케나 만큼이나 허영덩어리냐고 물었다. 브레는 가보지 않은 나라에서 나니아 국민이 자신을 어떻게 볼지 고민하는 셈이다. 그런 고민은 나니아에 간 뒤에 해도 된다.)

4-4. 브레가 사자에 맹세한다느니, 사자 갈기에 맹세한다느니하는 말을 한다. 브레는 왜 이렇게 말할까?
(나니아 국민들이 그렇게 말하기 때문이다. 사실 브레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른다. 나니아의 사자를 잘 모르면서 말만 따라 한다. 우리도 이런 경우가 많다. 내면을 갖추지 못했는데 겉모습만 따라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4-4-1. 브레는 사자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사자라는 말은 사자처럼 용맹하다는 뜻으로 이해하며, 실제로는 사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자라면 자기처럼 짐승이라는 말인데 짐승에게 맹세한다느니 할 수 없다고 믿는다. 즉 브레는 칼로르멘에서 배운 가치관으로 사자를 생각한다.)

4-5. 브레가 생각한 나니아와 사자는 실제 모습과 비슷했을까? 달랐을까?
(나니아에서 말이 뒹구는지, 꼬리 모양이 어떤지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나니아는 자유로운 곳이며, 브레가 칼로르멘을 벗어나면 자유를 누린다고 생각한 자유와 달랐다. 브레는 진짜 실체를 만나지 못한 채 허상에 매여 살았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나라의 진짜 모습을 모르면서, 자신의 가치관으로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는 모습이다.)

4-6. 브레는 나니아를 그리워하고 나니아에 가고 싶어 하면서도 자신이 나니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무엇 때문일까?
(풀밭에서 뒹구는 모습이 나니아에 어울리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 - : 사자에게 쫓겨 도망치면서 잔뜩 겁에 질려 떨었던 모습이 나니아에 어울리지 않는다.)

4-7. 코르와 브레는 나니아에서 태어난 나니아 국민이다. 그러나 칼로르멘에서 살면서 칼로르멘의 가치관을 배워 칼로르멘 국민의 정체성으로 살아간다. 나니아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가치관이 달라서 실수할 것이다. 어쩌면 자신이 나니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자책하며 칼로르멘에서 살았어야 한다고 후회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나니아를 떠나면 안 된다. 그건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스스로 책임지려는 오만이다.)

4-8. 예수께서 죽은 나사로에게 가자고 하자 도마가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11:16).” 하고 대답했다. 도마와 브레를 연결해서 생각해보자.
(도마는 예수님이 무엇을 하시려는지 몰랐다. 죽은 자가 살아나지 못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도마의 가치관, 즉 같이 죽자는 생각을 말했다. 브레가 나니아를 오해하고 사자를 자기 가치관으로 상상한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4-9. 브레가 아슬란을 진짜 사자로 만났을 때 아슬란은 브레에게 자신을 만져보라고 했다. 이 장면은 예수님이 부활한 뒤에 도마에게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서 내 손을 만져보고,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래서 의심을 떨치고 믿음을 가져라(20:27)." 하고 말씀하신 부분을 생각나게 한다. 아슬란이 브레와 도마에게 자신을 직접 보이며 만져보라고 한 까닭이 무엇일까?
(브레와 도마는 사자(예수님)를 보지 않으면 제대로 믿지 못했다. 올바로 믿으려면 실체를 만나야 했다. 참고: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20:29).

4-10. 브레가 나니아로 들어갈 때 코르와 아라비스가 자기들을 타고 갈 거라고 생각했다. 브레의 생각이 맞을까?
(나니아에서는 말이 사람을 태우지 않는다. 나니아 왕과 사절단이 칼로르멘에 갔을 때도 말이나 마치를 타지 않고 걸어다녔다.)

4-10-1. 브레는 칼로르멘 방식으로 사람을 태우되, 말하면서 우아하게 사는 모습을 상상했다. 브레는 나니아에 들어가기 직전에 바닥에서 한바탕 뒹굴었다. 그러나 나니아에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람이 말하는 말을 타지 않는다. 또한 말들은 다 뒹군다. 이 내용이 그리스도인의 삶에 무엇을 알려줄까?
(브레는 나니아에서 말의 본성을 거스르며 살지 않아도 된다. 말은 말로 산다. 다만 자유로운 말로 산다. 하나님 나라에서의 삶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본질은 그대로 있되, 관계가 새로워질 것이다. )

4-11. 하나님 나라에 속한 백성으로서, 지금 이곳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 나니아의 특징 자아상, 정체성 (기독교 세계관에 바탕을 둔 질문입니다.)

5. 나니아 사람들이 샤스타를 왕자로 오해하고 궁전으로 데려갔을 때 샤스타의 마음은 어땠을까?
(무슨 일인지 몰라 혼란스럽다. 자신이 왕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질까 두렵다. 나니아 왕족 앞에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걱정한다.)

5-1. 샤스타를 왕자로 생각하고 잘 대접해주자 샤스타는 편안한 소파에 누워 셔벗을 먹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어떻게 바뀌었나?
(온갖 생각으로 걱정하다가 편안하게 누워 있으니 그런 걱정들이 그다지 절박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더구나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을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5-1-1. 샤스타가 계속 정체를 숨기고 왕자처럼 행동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마크 트웨인은 16세기 영국을 풍자해서 <왕자와 거지>를 썼기 때문에 실수하고 어려움을 겪어도 정체가 탄로나지는 않는다. 칼로르멘 가치관을 가진 샤스타(코르)가 나니아 가치관을 가진 코린 왕자를 대신해서 일어난 일도 비슷한 내용일 수 있다. 영문학자인 루이스도 <왕자와 거지>를 알았을 것이다. 그래서 두 나라를 비교하여 풍자하는 방식이 아니라 개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전개시켰다.)

5-2. 샤스타는 칼로르멘 가난한 어부의 집에서 하인처럼 일만 했다. 코린 왕자는 나니아에서 왕자로 살았다. 그러나 샤스타에게도 왕자다운 모습이 있었고, 코린 왕자에게도 왕자답지 않은 모습이 있었다. 어떤 모습일까?
(샤스타는 사자가 쫓아올 때 브레가 휜을 앞질러 도망치자 달리는 말에서 뛰어내렸다. 그리고 사자에게 소리치며 달려들었다. 이는 왕자다운 모습이다. 코린 왕자는 창문으로 나가서 혼자 다니다가 싸움을 벌였다. 왕자다운 모습이 아니다. )

5-2-1. 우리도 왕자처럼 행동할 때가 있고 정반대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왕자다운 모습을 더 기억해야 할까, 왕자답지 않은 모습을 더 기억해야 할까?
(정답이 없는 질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의인과 죄인의 두 가지 모습을 갖고 산다. 잠깐 어느 한쪽에 치우쳐 생각할 수 있지만, 두 모습을 모두 가진 존재로 살아가야 한다.)

5-3. 브레와 휜이 처음 만났을 때 휜은 브레에게 의지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계속 이처럼 훌륭한 군마와 함께 가면 좋겠다고 한다(44). 무엇을 보고 이렇게 생각했을까?
(브레는 타르칸이 타던 군마였다. 화려한 장식으로 치장했을 것이다.)

5-3-1. 브레가 휜과 나니아로 가면서 훌륭한 군마에게 어울리는 행동을 많이 했을까?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많이 했을까?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많이 했다. 사막을 건넌 뒤에 게으름을 피웠고, 휜이 사자에게 쫓길 때 도와주지 않았다. 못 봤다고 핑계를 댔다.)

5-4. 브레는 왜 나니아를 볼 수 없다고, 칼로르멘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나(175)?
(전쟁터에서 멋지게 싸운 군마라고 자랑해놓고,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데다 칼도 한 번 안 잡아 본 어린 사내아이도 하지 않는 비겁한 짓을 해서. 부끄러워서.)

5-4-1. 브레가 한 말은 차라리 모두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같다.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드러내고 사느니 차라리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이다. 우리도 이렇게 행동한 적이 있을까?

5-4-2. 이런 모습은 인간의 어떤 면을 보여줄까 (자만심)

5-4-3. 당신이 언제, 어떤 일에 자만하는지 나눠보자.

5-5. 칼로르멘으로 돌아가겠다는 브레의 말을 듣고 은둔자는 넌 그저 자만심을 잃었을 뿐이야. ~ 그렇게 대단한 말이 아니야. 말 못하는 가엾은 말들과 섞여 살면서 느낀 것처럼 말이다. ~ 너 스스로 남보다 뛰어날 게 없다고 생각하면 썩 괜찮은 말이 될 수 있을 거다.” 라고 말한다. 은둔자의 말은 무슨 뜻일까?
(브레가 나니아 국민으로 살아가려면 자만을 깨뜨려야 했다. 지금이야말로 자만을 깨뜨릴 때다. 칼로르멘에서는 부족함을 보이면 채찍에 맞거나 비난을 받았다. 자신의 약함을 숨기고 강함을 드러내야 했다. 스스로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습관에 젖기도 했다. 그러나 나니아에서는 전쟁터를 누빈 군마가 아니라 한 백성으로 살아야 한다. 남보다 뛰어나다는 생각을 버릴 지금이야말로 나니아 백성이 되는 순간이다.)

5-6. 나니아를 찾아가던 일행이 사자에게 쫓기다가 사자가 아라비스를 다치게 한다(10). 사자는 왜 아라비스를 다치게 했을까?
(아라비스가 약을 먹여 재우고 도망친 바람에 등에 채찍을 맞아 상처를 입은 노예에 대한 벌이다. 아라비스도 그 고통이 어떤 것인지 느껴야 했다.)

5-6-1. 아라비스가 잘못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라지만, 사자가 꼭 아라비스를 다치게 해야 했을까? 다른 방법으로 가르치면 안 될까?

5-7. 아슬란이 샤스타에게 자신을 드러내었을 때 샤스타는 사자가 아라비스를 다치게 한 까닭을 묻는다. 왜 이걸 물었을까?
(자신이 게으름을 피우고 머뭇거려서 아라비스가 다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5-7-1. 이때 사자는 그 애가 아니라 네 얘기를 한다. 난 당사자 이야기만 하지.” 라고 말한다. 무슨 뜻일까?
(하나님은 각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며 한 명씩 만나신다. 12살 된 딸을 고치려고 백부장이 예수님을 찾아왔을 때 예수님은 회당장을 찾아가는 도중에 12년 동안 혈루병으로 앓던 여인을 고쳐준다. 혈루병 앓던 여인을 당사자로 만나주셨고, 회당장의 딸도 한 사람으로 만나주셨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되는지 관심을 갖지만, 예수님은 바로 나 자신에게 마음을 두신다. 한 사람이 절대자를 만날 때는 홀로서야 한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당사자로 절대자를 만나야 한다.)

5-7-2. 아슬란이 그 애가 아니라 네 얘기를 한다. 난 당사자 이야기만 하지.” 와 비슷한 말을 한 번 더 한다. 누구에게 말했을까?
(아라비스가 거짓말해서 노예가 고통을 당했다는 말을 듣고 그 노예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물었을 때 아슬란이 아라비스에게 말했다.)

5-8. 아슬란이 떠난 뒤에 셋은 아슬란에 관해 말하지 않았다. 각자 천천히 흩어져 생각에 잠긴 채 이리저리 거닐기만 했다. 왜 그랬을까?
(각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누군지 홀로 묵상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5-9. 당신은 하나님 앞에서 홀로 서본 경험이 있나?

 

. 나니아의 특징 자유와 책임 (기독교 세계관에 바탕을 둔 질문입니다.)

6. 사막을 건너 나무가 우거진 골짜기에 들어선 뒤에 브레는 몇 가지 고집을 부린다(158). 무엇일까?
(라바다슈를 앞질러 가려면 자지 말아야 한다고 휜이 말했는데도 잤다. 잠에서 깬 뒤에 아라비스가 재촉했을 때도 지름길로 왔으니 괜찮다며 풀을 먹느라 뭉그적댔다. 그런데도 브레는 계속 꿈지럭거렸다.)

6-1. 풀을 먹고 가자는 말을 듣고 휜이 브레에게 말이 사람을 태웠을 때는, 아무리 지금 같은 상태라도 어서 가라고 하면 가지 않던가요? ~ 우리는 자유로운 말들이니 훨씬 더 힘든 일도 할 수 있어야 한다.” 하며 빨리 가자고 했다. 그런데도 브레는 말을 듣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오랫동안 노예로 있었거나 억지로 시키는 일을 하도록 길들여진 이들처럼, 브레는 강압적으로 시키는 사람이 없으니 스스로 하려고 들지 않았다.)

6-1-1. 더 열심히, 더 오래, 더 참으며, 최선을 다할 수 있는데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적이 있다면 이야기해보자.

6-2. 잠에서 깬 뒤에 아라비스는 다 내 잘못이야. 온종일 달린 말들이 어떻게 잠들지 않을 수 있겠어? 아무리 말하는 말이라도 말야. 물론 저 애도 마찬가지지.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잖아. 하지만 나만은 똑바로 정신 차리고 행동했어야 했는데(158).” 하고 생각했다. 이 말은 책임감일까, 자만심의 표현일까?
(책임감이나 자만심 한쪽으로 결론을 내리지 말고, 근거를 계속 찾도록 지도한다.)

6-3. 브레가 풀을 먹고 뒤늦게 출발한 뒤에 라바다슈 군대가 가까이 온 걸 발견한다. 그래서 말들이 달렸다. 그러나 말들은 최선을 다해 뛰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최선을 다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 왜 생각처럼 최선을 다하지 못했을까?
(자유로운 나니아의 말이라면 나니아 국민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렸을 것이다. 그러나 브레는 칼로르멘에서 채찍을 맞으며 달렸던 군마였다. 스스로 자유롭게 선택해서 최선을 다한 적이 없다.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진 적도 없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

6-4. 이때 사자가 쫓아오자 브레는 갑자기 속도를 내서 휜을 앞질렀다. 사자가 휜을 위협하는 걸 보고 샤스타가 돌아가서 도와주자고 하는 말을 듣고도 못 들은 척 도망쳤다. 브레가 스스로 더 빨리 달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브레가 더 빨리 달렸다면 사자가 쫓아가지 않았을 것이다. 아라비스도 다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아라비스는 노예를 아프게 한 책임을 져야 했겠지만, 적어도 브레가 아라비스를 도와주지 못하고 도망쳤다는 수치심은 갖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브레가 자유와 책임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포자유와 책임보다 강력한 힘을 내게 되었다.)

6-5. 여러분이 지금 하는 일 중에 자유롭게 책임을 다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소개해보자. 혹시 자유와 책임을 다하지 않는 일이 있어도 소개해보자.

6-6. 휜을 처음 만났을 때 브레는 휜에게 나니아로 같이 가자고 했다. 그러자 아라비스가 왜 자신을 제쳐놓고 자기 말한테만 얘기하느냐고 물었다. 아라비스의 반응이 자연스러운가?
(나니아의 동물을 모른다면 사람이 말에게 명령하는 게 자연스럽다. 그러나 나니아를 아는 사람은 말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인정한다.)

6-5-1. 브레는 휜과 자신이 자유로운 나니아 국민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결정하겠다고 했다. 브레는 정말 자유로운 나니아 국민일까?
(나니아 국민이 되고 싶어 하지만, 나니아 국민은 아니다. 나니아 국민처럼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이때뿐이었다. 나니아로 가면서 일행은 계속 자유롭게 결정하지 못했고 책임도 다하지 못했다.)

6-6. 여러분은 자유로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인가?

 

아슬란 (기독교 세계관에 바탕을 둔 질문입니다.)

- - 문학에 쓰인 내용으로 기독교 세계관(특히 예수님)을 말하는 질문입니다. 제시하는 답만을 정답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7-6-1의 경우 성령임재일 수도, 예수님을 만난 기쁨을 뜻할 수도, 생수의 강이 흘러가는 모습을 묘사한 것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다른 대답도 가능합니다.)

7. 안바드 성으로 올라가다가 룬 왕을 만난 샤스타는 얼마 뒤에 혼자 남는다. 이때 샤스타 옆에서 걷던 인물은 누구인가? (참고 187~193)

7-1. 이 인물은 자신을 어떻게 설명하나? (샤스타가 말 걸기만을 오랫동안 기다렸던 자.)

7-1-1. 샤스타가 말 걸기만을 오랫동안 기다렸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늘 샤스타 곁에 있었으나, 샤스타는 아슬란이 곁에 있는지 몰랐다. 아슬란이 늘 자기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에 비로소 샤스타가 아슬란을 제대로 알기 때문에 아슬란은 계속 샤스타가 자신을 알기를 기다렸다.)

7-1-2. 시간이 지난 뒤에 그때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셨구나!’ 느낌 적이 있나?

7-2. 샤스타는 곁에서 걷던 인물을 무엇이라고 생각했나? (거인, 유령이라고 생각했다.)

7-2-1. 왜 이렇게 생각했을까?
(보이지 않으면서 함께 걸으며, 인격적인 존재를 듣거나 보거나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7-2-2. 여러분은 예수님이 여러분 곁에서 걷고 있음을 느끼나?

7-3. 샤스타 옆에서 걷던 인물이 샤스타에게 자신의 존재를 숨결로 확인시켜준 뒤에 무엇을 말해보라고 했을까?
(슬픔을 말해보라고 했다.)

7-3-1. 아슬란은 샤스타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왜 슬픔을 가장 먼저 들으려 했을까?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는 분이므로,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는 분이므로 등)

7-3-2. 하나님께 슬픔과 아픔을 말해보자. 말하기 곤란한 내용이라면 잠시 하나님께 기도로 이야기해보자.

7-4. 아슬란은 샤스타가 혼자 남았을 때 샤스타에게 다가갔다. 아슬란은 왜 개인적으로 샤스타에게 다가갔을까?
(하나님은 각 사람을 일대일 인격으로 만나신다. 떨기나무 앞의 모세, 여호와의 군대장관 앞에 선 여호수아, 로뎀나무 아래로 도망갔던 엘리야처럼)

7-5. 사자가 샤스타를 위해 한 일을 모두 찾아보자.
(어릴 때 샤스타가 탄 배를 뭍으로 밀어주었다. 아라비스를 만나게 했고, 왕릉에서 샤스타를 보호해주었고, 잠잘 동안 자칼로부터 지켜주었고, 룬 왕을 만나도록 말을 뒤쫓았다. 안바드 성 갈랫길을 지났을 때는 벼랑과 샤스타 사이에서 보호해주었다.)

7-5-1. 사자가 샤스타를 살려주고, 보호해주고, 나니아로 가도록 안내했는데도 샤스타는 아슬란을 몰랐다. 왜 그랬을까?
(아슬란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 샤스타는 아슬란을 깨달아 알지 못한다. 아슬란은 하나님을 상징하며, 하나님이 자신을 계시하셔야 인간이 하나님을 알게 된다.)

7-6. 샤스타가 사자와 이야기하다가 당신은 도대체 누구세요?(191)“ 하고 묻는다. 사자는 무엇이라고 대답했을까?
(나는 나 자신이다. - 이 말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말씀을 영어 그대로(I am who I am) 번역한 문장이다. 작가인 C. S. 루이스는 예수님으로 사자 아슬란의 모습으로 표현했다.)

7-6-1. 사자가 나는 나 자신이다.“ 하고 말하자 샤스타는 두려워하면서도 기뻐했다. 그러자 비로소 아슬란이 자신을 보여주었다. 하얀 빛 덩어리가 보이면서 어둠이 걷히고 사자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무엇을 뜻하는 장면일까?
(팔복 강화에서 예수님은 마음이 청결한 자가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했다.

7-6-2. 사자를 보고 샤스타가 어떤 행동을 했을까?
(말에서 내려 엎드렸다. 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7-7. 아슬란은 엎드린 샤스타의 이마를 핥았다.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193~194)
(사자가 빛 가운데 후광으로 변하면서 위로 사라져 갔다. 사자가 밟은 발자국에서 물이 흘러나와 시내를 이루었다.)

7-7-1. 이때 일어난 일은 무엇을 뜻할까?
(성령임재, 예수님을 만난 기쁨, 생수의 강이 흘러가는 모습 등)

7-8. 사자를 만나기 전과 후에 샤스타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사자를 만나기 전에는 불평하고 힘들어하던 샤스타가 사자를 만난 뒤에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예수님을 만나면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던 사람이 기쁨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상황이 달라지지 않더라도 생각이 바뀐다.)

<질문 있어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하면서 만든 질문입니다.
3~12월까지 한 달에 두 번 질문을 보내드리고 월 1만원씩 후원을 받았습니다.
후원금은 후원자들이 추천한 곳에 후원합니다.

올해는 <아이와 배워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합니다.
신청은 이곳에서. 
https://forms.gle/M1fhAe3X9KYCtwcF6

1. 토론 도서로 정한 까닭

펀딩 신청할 때 추천 도서를 적으셨죠? 가장 많은 분이 추천한 책이 순례주택입니다. 저도 순례주택을 무척 좋아합니다. 순례주택을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역시 유은실 작가!’ 하며 읽었지요. 사실 순례주택은 토론하기 쉬운 책은 아닙니다. 1군들은 자기만 아는 무례한 사람으로, 순례 주택 입주자들은 서로 돌보며 배려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면 토론하기 어렵습니다. ‘순례 주택 입주자들처럼 살아야 한다.’고 떠미는 셈이거든요.

토론은 고민을 던져주어야 합니다. 결론이 나버린 내용을 토론하면 재미가 없습니다. 누구처럼 살아야 한다고 정해버리면 토론하기 어렵습니다. “1군들처럼 살지 말자. 순례 씨처럼 살자.” 하는 글은 어떤 사람이 영웅 자질을 갖고 태어나 세 살 때 천자문 읽고 열 살에 호랑이 잡고 ~” 했던 옛날 위인전과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결론을 내려놓으면 토론할 게 없습니다. 그래서 수림이 아빠와 엄마를 나쁘게 보고, 순례 주택 입주자들을 좋게 보는 방식을 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려고 했습니다. 즐겁고 뜻깊게 토론하도록 질문을 만들려고 했는데 순례주택이야기 자체가 주는 즐거움과 영향만큼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좋은 책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기쁩니다.

2. 『순례주택』 내용

오수림은 순례 씨라는 할머니가 키웠다. 아빠와 엄마가 수림이를 키울 처지가 아니었다. 언니 오미림은 친가로, 동생인 오수림은 외할아버지 집으로 보내졌다. 엄마가 조금 회복되자 언니가 엄마 품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수림이까지 기르는 건 무리여서 초등학교 들어갈 때까지 순례 씨가 키웠다. 순례 씨는 순례 주택이라는 빌라 주인이다. 순례 씨는 이웃과의 정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돈은 1000만원 이상 갖고 있지 않으려 한다. 임대료를 적게 받기 때문에 순례 주택에 입주하려는 사람은 대기번호를 받아야 할 정도이다.

수림이가 1군으로 부르는 아빠, 엄마, 언니(미림)는 할아버지와 고모들 도움을 받아 살면서 고마움을 모른다. 늘 도움을 받기만 하면서도 아파트에 산다고 자랑한다. 이웃한 거북마을에 사는 사람들을 얕보고 조롱한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사기를 당하면서 1군들이 아파트에서 쫓겨나게 된다. 수림이 덕에 겨우 순례 주택에 입주하면서 순례 주택 입주자들과 갈등이 생긴다. 순례 주택에 사는 사람들과 비슷하게 생각하는 수림이는 가족과 생각이 달라 고민하고 갈등한다. 1군들이 과연 순례 주택에 적응하고 살까? 수림이는 가족과 어떻게 지낼까?

 

3. 토론 질문

. 원더 그랜디움

1. 원더 그랜디움은 산세권, 역세권, 팍세권, 학세권 아파트이다. 무슨 뜻일까?
(산이 가까이 있어 경관이 좋고, 지하철역이 가까워서 교통이 좋고, 공원과 초등학교도 가까워서 살기 편한 아파트를 말한다.)

1-1. 1군들은 어떻게 원더 그랜디움에서 살게 되었나?
(할아버지가 당첨된 아파트에 엄마가 먼저 들어가 차지했다. 이후에도 할아버지를 졸라 17년 동안 42730만 원을 받아내었다.)

1-2. 수림이는 원더 그랜디움을 하나의 성이라고 생각했다. 성 밖 사람들을 깔보며 멋대로 재단했다고 생각했다. 원더 그랜디움에 사는 사람들은 정말 아파트 밖 사람들을 깔보고 재단했을까?
(일부는 그랬고 일부는 그러지 않았다. 엄마가 솔직히 말해서방송 인터뷰를 한 뒤에 입주민 일부는 엄마에게 항의했고, 일부는 공감했다. 물론 엄마에게는 성이었다.)

1-3. 원더 그랜디움은 정말 성일까?
(개인 의견 말하기)

1-4. 1군들은 왜 원더 그랜디움을 성이라 생각했을까?
(1군들은 사는 곳이 사람의 가치를 결정한다고 믿었다. 원더 그랜디움은 좋은 아파트였고, 그곳을 성처럼 생각했다. 1군들은 성에 갇혀 사는 사람들이었다.)

1-5. 길동 씨는 수림이 엄마가 자랑할 게 아파트밖에 없었다고 하며(205), 자랑할 게 비싼 아파트밖에 없는 인생처럼 초라한 게 없다고 했다. 이 말에 동의하는가?

1-6. 더 비싸고 넓은 아파트에 살면 좋을까?

 

. 순례 주택

2. 순례 씨는 어떻게 순례 주택 건물을 지었을까?
(때를 밀어주고 번 돈으로 주택을 샀는데 근처에 지하철역이 생기면서 시세가 배로 뛰었다. 도로를 확장하면서 받은 보상금으로 순례 주택을 지었다.)

2-1. 대부분 건물주는 임대료를 시세에 따라 받는다. 순례 씨는 순례 주택 임대료를 어떻게 받았나?
(시세를 따라 정하지 않았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만큼만 받았다. 임대료가 저렴해서 순례 주택에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졌다.)

2-2. 임대료와 관련된 기사나 뉴스를 본 적이 있나?

2-3. 순례 씨는 왜 착한 건물주가 되었을까?
(땀 흘리지 않고 돈 버는 걸 싫어해서. 돈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2-4. 엄마가 알아본 순례 주택 수익성은 어떤가?
(주택 가격 17, 월세 400만원 보장)

2-5. 순례 주택과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왜 엄마처럼 수익성을 계산하지 않았을까?
(가치관이 달라서. 순례 씨가 수익성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입주민들도 그렇게 했다. )

2-6. 건물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있다. (찬반토론)

2-7. 건물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 대표 사례가 젠트리피케이션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무엇인가?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자세하게 설명해줍니다.)

2-8. 젠트리피케이션 사례를 찾아 이야기해보자.
(황리단길, 가로수길 등 사례가 많다.)

 

. 옥탑방

3. 순례 주택에는 입주민 공용 공간이 있다. 어디인가? (옥탑방)

3-1. 1군들이 오기 전에 순례 주택 사람들은 옥탑방을 어떻게 이용했나?
(서로를 존중하며 이용했다. 서로 예의 바르게 행동했고 필요한 물건을 알아서 채웠다. 누구 하나 자신이 더 수고하거나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규칙을 지키며 함께 썼다.)

3-2. 보통 공용 공간은 주인이 없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함부로 쓰는 경향이 강하다. 인류 공통의 성향이어서 <공유지의 비극>이라는 말도 생겼다. 공유지의 비극은 무슨 뜻일까?
(개인과 공공의 이익이 서로 맞지 않을 때 개인의 이익만을 극대화한 결과 경제 주체 모두가 파국에 이르게 된다는 이론이다. 주인이 없는 목초지가 있을 경우, 마을 사람들 모두 이곳에 소를 방목하여 풀을 먹이게 되고, 결과적으로 이 목초지는 황폐해질 것이라는 이론이다.)

3-3. 순례 주택 옥탑방에서도 공유지의 비극 현상이 일어났나?
(1군들이 입주한 뒤에 옥탑방에 있는 음식을 먹어버리고 함부로 사용했다. 엄마는 원두를 가져갔고 아빠와 미림이는 에어컨 켜놓고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다 먹어버렸다.)

3-4. 아빠와 미림이가 옥탑에 있는 음식을 다 먹어치우자 사람들이 더 이상 먹을 걸 갖다 두지 않았다. 순례 씨만 라면을 계속 채웠다. 수림이가 호구냐 하며 그만두라고 해도 순례 씨는 계속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때 순례 씨가 목욕탕과 공원 이야기를 근거로 든다. 어떤 이야기일까?
(목욕탕에 비누 가져가는 사람이 있다고 목욕탕에서 비누를 치우지 않는다. 공원에서 꽃 몇 송이 꺾어 간다고 꽃을 다 없애버리지 않는다.)

3-4-1. 순례 씨 의견에 동의하는가? (찬반토론)

3-5. 공유지의 비극을 해결하려면 정부(여기서는 건물주)가 권위로 통제하거나 공유지를 분할하여 개인에게 재산권을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순례 주택 옥탑방은 어떻게 문제가 해결되었나?
(아빠가 뻘쭘해져서 옥탑방 사용 횟수가 줄었다.)

3-6. 우리 사회에도 텐트 알박기, 주차 빌런 등 공유지를 마음대로 쓰는 사람들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계속 생긴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개인 의견 말하기)

 

. 이사

4. 이사 온 첫날 오미림은 순례 주택과 거북 마을을 어떻게 생각했나?
(오미림은 거북 마을을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생각했으며, 거북 마을로 이사하는 걸 부끄러워했다. 거북 분식 앞에 놓인 미림 통을 보고는 자신의 미래를 예언하는 것 같이 느껴 무서워했다.)

4-1. 오미림과 같은 방에 누운 오수림은 무엇을 생각했을까? (할아버지)

4-2. 둘은 부모가 같고, 같은 방에서 살게 되었는데 왜 느끼는 게 다를까?
(경험이 가치관의 차이를 만든다. 오미림은 거북 마을과 순례 주택에 추억이 없고, 오수림은 추억이 있다. 그래서 오수림은 할아버지가 살던 방에서 할아버지 생각하며 가슴이 찌르르했다.)

4-3. 1군들이 이사한 뒤에 엄마와 미림이는 원더 그랜디움에 옷 찾으러 가는 걸 창피하게 생각한다. 아파트 세탁소에 옷 찾으러 가는 건 엄마에게 정말 창피한 일일까?
(엄마에게는 창피한 일일 수 있다.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4-4. 수림이는 옷 찾아오는 걸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수림이는 원더 그랜디움에서 순례 주택으로 이사한 걸 좋아한다. 원더 그랜디움을 더 좋은 곳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 나쁜 곳으로 밀려갔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4-5. 옷을 찾아오는 똑같은 일에 대해 1군들과 수림이가 다르게 생각하는 까닭이 뭘까?
(옷을 찾아오는 일에 특정한 가치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 다만 1군들이 좋지 않게 생각하는 곳으로 이사한 다음에 원더 그랜디움에 가는 걸 1군들이 부끄러워한다.)

4-6. 여러분은 무얼 창피하게 생각하나? 그건 정말 창피한 일일까?

4-7. 무언가에 자부심을 갖거나 부끄러워하는 건 마음먹기에 달렸다. (찬반토론)

4-8. 순례 주택에 이사하고 나서 엄마는 집이 환기가 안 된다며 불평하다가 할머니를 흉본다. 그러자 수림이가 꼭 솔직하게 말해야 하냐며 마음을 좀 숨기라고 한다. 왜 마음을 숨기라고 했을까?
(솔직히 말하는 인터뷰 때문에 아파트 까페에서 쫓겨났다. 그 인터뷰는 거북 마을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다. 진하에게 길고양이랑 빌라촌 얘길 같이 해서 상처를 주었다.)

4-9. 사회생활을 잘하려면 마음을 얼마나 숨겨야 할까?
(‘얼마나를 측정하거나 계산하지 못하므로 찬반토론을 권하지는 않는다. 토론 참여자가 평소 마음을 얼마나 숨겨야 하는지 생각을 나누면 좋겠다.)

 

. 생활 지능

5. 1군들이 원더 그랜디움에서 쫓겨날 때 수림이는 무얼 했을까?
(201호 방 규격을 재서 가져갈 물건을 정하고, 가져가지 못하는 물건을 팔고 짐을 정리했다. 밥을 하고 김치찌개도 했다.)

5-1. 1군들은 수림이가 일하는 걸 보고 어떻게 반응했을까?
(수림이가 많이 알고 잘해서 깜짝 놀랐다. 수림이가 활기차서 놀랐다. 밥도 잘하고 말도 잘한다.)

5-2. 1군들은 수림이에게 여러 가지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왜 몰랐을까?
(성적 이외에는 관심을 갖지 않아서 몰랐다. 1군들이 수림이가 잘하는 일에 관심이 없어서 평소에는 수림이 능력이 드러나지 않았다.)

5-3. 생활지능과 공부지능은 어떻게 다른가?
(생활지능은 사람들과 생활을 잘하는 능력이고, 공부지능은 성적을 높이는 지능이다.)

5-4. AQ(역경 지수, 유추 지수), CQ(창조력 지수, 의사소통 지수), DQ(디지털 지수), EQ(감성 지수), HQ(건강 지수) IQ(지능 지수)JQ, MQ, NQ, PQ, SQ, YQ 등 여러 가지 지수가 등장했다. 이런 지수들이 어느 정도 의미가 있을까? (개인 의견 말하기)

5-5. 발이 땅에 닿은 느낌(53)은 무엇일까?
(완전히 무너져서 땅에 쓰러진다는 뜻이 있다. 또한 현실을 모르는, 현실 감각이 없는, 생활지능이 부족하다는 뜻도 있다.)

5-6. 엄마는 왜 허공에 뜬 느낌으로 살았을까?
(할아버지와 고모들 덕으로 살아서 현실을 몰랐다. 앞으로 누릴 것(남편이 교수가 되고 미림이가 일류대학에 가고~)만 생각하고 자기 처지와 현실을 바라보지 않았다. 즉 엄마는 생활지능이 부족했다.)

5-7. 여러분 주위 사람 중 발이 땅에 닿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나? (개인 의견 나누기)

5-8. 우리 사회에서 실제로 허공에 뜬 느낌으로 사는 사람은 누구일까?
(가까이 있는 특정인일 수도 있고, 도박하거나 마약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5-9. 여러분은 생활지능과 공부지능 중에서 무엇을 갖고 싶나? (개인 의견 말하기)

 

. 복수심

6. 수림이는 1군들의 절망이 고소하다고 생각했다(66). 놀부가 망하는 걸 보는 것처럼 말이다. 누군가 절망하는 모습을 보고 고소해하는 건 나쁜 태도일까? 남의 절망을 고소해해도 될까?
(표현만 조심한다면 된다, 수림이는 도와주기 때문에 고소해해도 된다.)
(안 된다. 고소해할수록 점점 악의가 생길 것이다. )

6-1. 1군들이 이사한 날 수림이는 순례 씨를 찾아가 함께 1군들을 흉본다. 흉보면서 가슴이 뻥 뚫린 것 같다고 느꼈다(118). 왜 그렇게 느꼈을까?
(순례 씨랑 1군들 흉보며 웃다 보면, 문제에서 한 걸음 떨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6-2. 수림이는 순례 씨와 1군들 뒷담화를 했다. 이렇게 뒤에서 흉봐도 될까? 뒷담화는 좋지 않은 태도 아닌가?
(개인 의견 말하기)

6-3. 진하는 1군들이 순례 주택에 오는 걸 싫어한다. 왜 싫어할까?
(진하가 수림이와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 때 빌라촌 애가 왜 아파트에서 노냐고 뭐라 했다. 아파트에 길고양이랑 빌라촌 애들이 꼬인다고 하며 빌라촌 아이를 동물 취급했다.)

6-4. 1군들이 순례 주택에 온다고 하자 진하는 수림이에게 좀 괴롭히고 싶다고 했다. 괴롭혀도 될까? (찬반토론)

6-5. 진하가 수림이 엄마에게 복수하면 책 내용이 어떻게 달라질까?

6-6. 진하가 수림이 집에 가서 개미 길을 따라 진짜 소금을 뿌렸다(158). 진하는 상대가 모욕감을 안 느끼는 데도 통쾌하다고 했다. 정말 통쾌할까?
(복수하고 싶은 자기감정만 해소하면 통쾌할 수도 있다.)

6-7. 상대는 아무것도 모르는 행동을 하고는 혼자 통쾌하게 생각하는 건 정신승리 아닐까? 정신승리가 도움이 될까?

6-8. 진하는 소금을 두 번이나 뿌리고, 순례 주택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깔자고 말하며 1군들에게 복수했다(193). 진하의 복수가 필요하다. (1군들의 반성을 위해 또는 진하 자신을 위해 복수가 필요한지 찬반토론)

6-9. 진하 엄마와 수림이 엄마, 길동 씨와 엄마 사이에 다툼이 생겼을 때 수림이는 어떻게 했을까?
(순례 씨 말대로 길동 씨와 엄마 사이에 끼어들지 않기로 했다. 161쪽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했다.)

6-10. 진하는 가족에게 복수하고, 진하 엄마와 길동 씨는 엄마와 다툴 때 수림이는 가족을 편들지 않고 모른 척했다. 이게 최선이었을까?

6-11. 엄마가 순례 주택 사람들을 평가하고 비난하며 다니자 길동씨가 작전을 짠다. 어떤 작전인가?
(잘 베풀고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순례 씨가 재산을 물려준다고 속임)

6-12. 길동 씨처럼 상대를 속이는 작전을 짜도 된다.
(찬성 : 엄마가 길동 씨에게 속아 김밥을 말았고, 그 덕분에 돈의 가치를 알았으므로 등)
(반대 : 속이는 건 옳지 않다. 엄마는 순진해서 속았지만, 나중에 속았다는 걸 알면 더 나빠질 수 있다. 순례 씨는 엄마를 인격적으로 대한 게 아니라며 속이는 걸 반대했다(231).

6-13. 길동 씨의 작전이 통해서 엄마는 김밥 말고 예의가 생겼다. 그런데도 수림이는 갑질이 통쾌한데 왜 행복하지 않았다고 했다(224). 왜 그럴까?

6-13-1. 그냥 통쾌하게 생각해도 되지 않나?

 

. 1군들과 순례 주택 사람들 (정답 예시를 생략합니다. 정답 내용이 너무 많아요.)

7. 원더와 거북마을의 차이점을 비교해보자.

7-1. 아빠와 박사님은 같은 대학을 나왔고, 똑같이 시간 강사를 한다. 그런데 두 사람은 많이 다르다. 어떻게 다를까?

7-2. 초등학교 입학할 때까지 다른 곳에서 살았지만 오미림과 오수림은 부모가 같은 자매다. 그런데도 많이 다르다. 어떻게 다를까?

7-3. 엄마는 주부이다. 거북 마을에 사는 진하 엄마와 길동 씨도 주부다. 어떻게 다를까?

7-4. 순례 씨와 수림이 엄마를 견주어보자. 기뻐할 때, 슬퍼할 때, 장점, 단점, 잘하는 것, 못하는 것 등을 찾아보자.

7-4-1. 책에서는 순례 씨가 잘 사는 사람으로 나오고 엄마가 가난해진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어느 정도 재력을 갖춘 사람이 엄마처럼 살면 더 잘 살지 않을까?

7-5. 엄마의 가치관이 나타난 부분을 찾아보자.
(책에 굉장히 많이 나오므로 3개 이상 또는 5개 이상 찾아보자고 해보자.)

- 81쪽 알지도 못하면서 추측하며 비난한다.
- 301호 시간 강사가 공부하는 사람인데 계단 청소하는 막일을 하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 건물주 순례 씨가 김밥 마는 걸 보고 자신을 괴롭히는 기분을 느꼈다.
- 일하는 사람들~~~
- 167 마트에서 병하 오빠를 만나고 나서 엄마는 미용사가 되려는 오빠를 이해하지 못한다.

(추가 질문 : 여러분은 미용사가 되려는 오빠를 어떻게 생각하나?)

- 169 원더 그랜디움에서 청소하는 분을 (가난하고 불쌍하게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 185 딸 알바에 관심 없고, 카메라에만 관심을 두는 아이 같은 사람이다.
- 187 누가 보면 돈이 없어서 알바 하는 줄 알겠다. - 남 눈을 의식한다.

7-5-1. 정해신은 당신이 옳다라는 책에서 충조평판을 조심하라고 말한다. 엄마는 왜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을 습관처럼 할까?

7-5-2. 엄마는 왜 이런 가치관을 갖게 되었을까?
(엄마가 아파트 가격에 신경쓰고, 사는 곳으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이유를 깊이 이야기해보자. 아빠가 강사이고 엄마도 재산이 없다는 피해 의식 때문인지, 어릴 때부터 그런 가치관을 가졌는지, 좋은 곳에서 살고 싶은 소망을 지나치게 현실에 투사한 건지~)

7-6. 순례씨 가치관이 드러난 부분을 찾아보자.
(임대료, 염색 안 하기, 환경 보호, 반찬통 들고 음식 사기, 자기가 번 돈이 아니라 벌어서 쓴 것만 자기 돈이라고 생각하기 등)

7-6-1. 순례 씨의 3대 고민은 무엇인가?
(썩지 않는 쓰레기, 이산화탄소를 마구 배출하는 인간들, 쓰고 남는 돈)

7-7. 여러분은 1군들의 생활 모습을 어떻게 생각하나?
(현실에서는 이렇게 사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비판하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생각을 나눠보려는 질문이다.)

7-7-1. 수림이는 가족들을 보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27)이라고 생각했다. 이 말에 얼마나 동의하나?

 

. 수림이와 미림이

8. 오미림의 특징을 말해보자.
(공부를 잘한다. 좋은 아파트에서 좋은 자동차 타고, 좋은 물건 사용하면서 살고 싶어 한다. )

8-1. 오수림의 특징을 오미림과 비교해서 말해보자.
(공부는 보통이다. 성격이 좋다. 비싼 아파트보다 정 많은 사람과 같이 살고 싶어 한다.)

8-2. 오수림은 핸드폰에 언니 오미림을 은인이라고 저장했다. 왜 그랬을까?
(밤마다 울어서, 오수림을 끈질기게 괴롭혀서 수림이가 순례 씨와 살게 되었다. 또한 오미림이 부모의 기대를 채워주었기 때문에 오수림은 자유와 평화를 누렸다.)

8-2-1. 은인은 은혜를 베푸는 사람을 뜻한다. 오미림은 정말 오수림에게 은인일까?

8-2-2. 여러분에게 은인이 누구인지 소개해보자.

8-3. 엄마는 수림이를 무기력한 아이로 생각했다. 왜 그랬을까?
(성적이 그것밖에 안 돼서. 성적이 좋지 않아서. 초등학교 가면서 부모와 함께 살게 되었는데도 부모의 관심을 끌려는 행동을 하지 않아서. 엄마의 판단 기준이 성적인데 수림이 성적이 엄마 마음에 드는 수준이 아니어서)

8-3-1. 등장인물 중 누가 가장 무기력할까?

8-3-2. 무기력하다는 건 무엇일까?
(관심이 없는 일을 해야 해서, 억지로 해야 해서)

8-4.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에 다니며 좋은 물건을 사는 오미림 같은 사람과 정 많은 사람과 어울려 오순도순 살아가는 오수림 같은 사람 중에서 누가 더 좋아 보이나?

8-5. 부모가 잘못하면 자녀가 부끄러워하고, 자녀가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부모가 화가 난다. 부모와 자녀의 감정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림이는 부모와 감정이 긴밀하게 연결되었고, 수림이는 그렇지 않다. 부모와 감정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게 좋을까, 감정이 독립하는 게 좋을까?
(기본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되, 점점 독립해야 좋다고 생각한다.)

8-6. 수림이는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을 많이 참는다. 왜 그랬을까?
(엄마가 어려서 자기를 떼어놓은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23). 말해도 이해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말하기 좋은 때를 기다리는 중 등)

8-6-1. 여러분도 누군가에게 할 말을 참은 적이 있나?

8-6-2. 수림이는 가족들의 어떤 점을 가장 싫어했을까? 무엇을 가장 견디기 어려워했을까?

8-7. 가치관이 너무나도 다른, 다르다 못해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함께 산다면 어떻게 될까? 더구나 가족이라면?

 

. 수림이와 순례 씨

9. 1군들이 이사 오면 순례 씨는 수림이가 아니라 1군들에게 직접 말하겠다고 했다(98-99). 왜 그럴까?
(갈등이 생기면 순례 씨와 가족 사이에서 수림이가 힘들어하기 때문에)

9-1. 수림이는 힘들거나 외로울 때 순례 씨를 찾아간다. 왜 그럴까?
(순례 씨는 사람을 비판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준다.)

9-1-1. 여러분은 힘들 때 찾아갈 사람이 있나? 힘들 때 어떻게 해결하나?

9-2. 수림이가 자기한테 말하지 않은 게 뭔지 알려달라고 순례 씨에게 말하자 순례 씨는 말하지 않는 것도 사랑이라고 대답했다(240). 말하지 않는 것도 사랑일까? (찬반)
(어떤 관계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사랑하는 관계라면 말하지 않아도 사랑이다. 그러나 사랑하지 않는다면 말하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니다.)

9-3. 순례 주택 책에서는 순례 씨가 수림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엄마보다 깊은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는 낳아준 정이 클까, 길러준 정이 클까?

9-4. 순례 씨가 죽으면 재산을 어떻게 하기로 결정했나?
(국경 없는 의사회에 기부한다.)

9-4-1. 왜 국경 없는 의사회에 기부할까?
(국경이 없어서. 순례 씨는 경계를 짓는 걸 싫어한다.)

9-5. 국경이 없다는 말은 <순례주택>의 주제와 같다. 무엇을 뜻할까?

9-6. 순례 주택 같은 집이 정말 있을까?

 

. 기타.
(질문은 많고, 빼기엔 아깝고 해서 여기에 모았습니다.)

1. 아빠와 엄마는 서로 존중하기 위해 존댓말을 한다. 아빠와 엄마가 생각하는 존중이란 무엇일까?

1-1. 수림이는 아빠와 엄마가 존댓말로 존중하는 걸 보고 남 보기 부끄러운 금실이라 한다. 왜 그랬을까?

1-2. 아빠와 엄마가 처음으로 부부싸움을 했다. 이때 엄마는 아빠를 존중하지 않은 걸까?

1-3. 가족에게 잘하면서 남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남에겐 잘하면서 가족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있다. 둘 다 좋지 않은 태도이지만, 굳이 한 쪽을 고른다면 어느 쪽이 나을까?

2. 오순갑 할아버지는 어떤 사람인가?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 오수림 할아버지이며 김순례 연인)

2-1. 할아버지는 어떻게 망하게 되었나?
(태양광 발전 사업에서 사기를 당함)

2-2. 엄마가 방송에서 솔직히 말하는 사건이 터진 뒤에 할아버지는 자식을 잘못 키웠다며 우울해했다. 이때 할아버지가 수림이에게 어떻게 하면 수림이 부모가 철이 들지 물었다. 수림이는 뭐라고 대답했을까(181)?
(폭삭 망하기 전에는 철이 안 들 거라고 했다.)

2-3. 이때 일을 기억하며 순례 씨에게 수림이가 물었다. “엄마 아빠 철들게 하려고 할아버지가 일부러 사기 당했을까?” 폭삭 망하게 해서 철 들게 하려는 할아버지의 큰 그림이 맞을까?

3. 진하 엄마인 조은영 헤어 원장님은 순례 주택 사람들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 그런데 1군들에겐 할인 혜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이렇게 해도 될까?

3-1. 거북 분식도 할인 혜택을 준다. 누구에게 할인 혜택을 줄까?
(수림이와 순례씨에게, 진하도 안 됨.)

3-2. 할인 혜택을 주인 마음대로 주어도 될까?

4. 수림이는 진하, 병하 오빠, 원장님, 박사님, 길동 씨 부부, 사장님…… 멀어져도 괜찮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했다(93). 무슨 뜻일까?

4-1. 여러분에게는 멀어져도 괜찮은 사람이 많나, 멀어지면 괜찮지 않은 사람이 많나?

5. 수림이와 고모가 만나 은둔형 외톨이와 백수의 차이를 이야기하다가 경쟁하는 현실을 말한다. 자녀가 입학한 대학, 직장, 결혼 대상에 이어 누구 손주가 먼저 곤지곤지하는지 따진다고 했다(149). 대학, 직장, 결혼, 손주 중에서 무엇이 중요할까? 순위를 정해보자.

6. 영선 씨는 누구인가?
(새벽에 옥상 정원에서 커피 마시면서 산책한다. 연두색 마티즈 타고 옥상에서 다른 사람 만나면 목례하고 내려간다. 대화는 순례 씨와 단 둘이 있을 때만 한다.)

6-1. 엄마는 마트에 가려고 아파트에서 나오다가 영선 씨를 만났다. 엄마가 영선 씨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6-2. 엄마는 영선 씨와 헤어지고 마트에서 미용실 원장님과 병하 오빠를 만났다. 이때 엄마는 정상 가족이 302(길동 씨 가족)랑 우리 집밖에 없다고 했다(167). 엄마는 무엇을 정상이라고 생각했을까?

6-3. 사람들이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면 무엇에 관해 말했는지 이야기해보자.

6-4. 정상과 비정상을 나눌 필요가 있는 대상이 있을까?

7. 방송에 나오는 국숫집 할머니를 보며 대화하다가 엄마가 수림이에게 난 못 한다고. 나한테 저런 능력이 없다고.” 하며 울었다. 무슨 뜻일까?
(바닥부터 시작해서 성공한 할머니와 달리, 엄마는 노력하거나 견뎌내지 못한다.)

7-1. 엄마의 말에 공감하나? (그럴 수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있다.)

7-2. 엄마와 달리 수림이가 지나치게 독립적이지 않나? 자기 돈으로 문제집 사려고 알바 할 생각을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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