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있어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하면서 만든 질문입니다.
3~12월까지 한 달에 두 번 질문을 보내드리고 월 1만원씩 후원을 받았습니다.
후원금은 후원자들이 추천한 곳에 후원합니다.

올해는 <아이와 배워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합니다.
신청은 이곳에서. 
https://forms.gle/M1fhAe3X9KYCtwcF6

 

1. 토론 도서로 정한 까닭

지난해 강남에 있는 이름난 아파트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다가 몇 층 아래에서 4~5살 정도인 남자아이가 엄마와 함께 탔습니다. 저는 아이를 만나면 눈길이 갑니다. 그래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했습니다. 아이가 당황하면서 엄마에게
엄마, 이 아저씨는 왜 인사해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 여기서는 서로 인사하지 않는구나! 아저씨는 강원도에서 왔어. 아저씨가 사는 시골에서는 이웃을 만나면 서로 인사하거든.”
하고 말했어요. 아이는 저에게 인사하거나 말하지 않고 엄마에게 귓속말을 했고, 엄마도 작은 소리로 아이에게 설명했어요.

올해 수상한 아파트를 읽으면서 그때 생각이 났습니다. 옆집, 앞집, 윗집에 사는 사람이 이웃이 아니라 000호 입주민인 시대가 되었네요. 층간 소음 때문에 다툼이 많아지면서 가끔 아이의 편지에 아래층 이웃이 좋게 반응한일이 뉴스에 나오기도 합니다. 이웃의 마음을 가진 분이 드물어서 그런 분의 이야기보다 다툼이 사건으로 등장할 때가 훨씬 많습니다. 서울 엘리베이터에서 겪은 일이 일상이 되면 아이들이 삭막한 세상에서 살 것 같아 슬퍼집니다. 그래서 수상한 아파트로 질문을 만들었습니다. 지난주에 이웃 학교 3~6학년 13명과 토론하고 질문에 반영했습니다.

2. 『수상한 아파트』 내용

여진이 부모님이 이혼했다. 아빠와 엄마가 서로 여진이와 살겠다며 같이 지낼 곳을 구하려고 한다. 그동안 여진이는 고모네 집에서 지낸다. 할머니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 고모네 집을 선택했는데 실제로 본 고모네 아파트가 정말 이상하다. 엘리베이터에 타면 모두 벽을 보고 선다. 서로에게 간섭하지 않는다. 누가 무얼 하며 사는지 모른다. 여진이가 살던 동네와 너무 다르다. 여진이는 정 많고 살갑게 대하는 이웃들과 살았다. 고모네 아파트에서 입이 근질거리는데 참아야 한다. 이웃에게 참견하면 고모가 여진이를 할머니에게 보내버리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아는 척하지 말고, 이웃에게 말도 붙이지 말고, 고모 때문에 불편해도 참고 지내야 하는데 호기심을 끄는 일이 생긴다. 22층에서 엘리베이터가 자주 멈춘다. 엘리베이터 안에 커다란 검은 비닐봉지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돈이 되지 않는 작은 자전거가 사라진다. 늘 똑같은 모습으로 생활하던 할아버지가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여진이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22층을 조사한다. 도둑으로 몰려 잠깐 조용히 지내는 것 같지만, 22층에서 수상한 일이 일어난다. 그래서 2201호에 들어가려고 한다. 수상한 아파트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3. 독서토론 질문

여는 질문

1. 옆집이나 앞집에 누군가 살고 있죠? 여러분은 아파트나 마을에서 이웃을 만나면 인사하나요? 아파트나 마을에서 여러분이 잘 아는 이웃을 소개해주세요.

2. 평소 엘리베이터나 계단, 출입문에서 이웃을 만나면 어떻게 행동하나요? 다른 곳(시골이나 도시, 우리 아파트와 다른 아파트)에서도 여러분처럼 행동할까요?

3. 아파트나 마을에서 겪은 일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을 소개해주세요.

4. 이웃 때문에 겪은 가장 행복한 기억과 힘든 기억을 소개해주세요.

 

토론 질문

<여진이와 고모>

1. 여진이는 왜 고모 집으로 오게 되었을까요?
(여진이는 부모님이 이혼했다. 아빠와 엄마가 지낼 곳을 찾는 동안 할머니 집에 맡기려 했다. 여진이는 잔소리 많이 하는 할머니 집에 가는 것보다 말이 없는 고모 집에 가겠다고 했다. 혼자 살면 싸울 일도 없겠지 생각하며 고모처럼 독립하기 위한 일들을 배우려고 했다.)

1-1. 여진이 아빠와 엄마는 무엇 때문에 이혼했을까요?
(생활 습관이 달라서. 치약을 짜는 곳이 다르고, 국 떠먹는 방식이 다른데 서로 이해하지 않고 자기주장을 내세워서)

1-1-1. 치약 짜는 방법, 국 떠먹는 방법이 다르다고 이혼하는 아빠와 엄마를 이해할 수 있나요?
(자유롭게 의견을 듣는다. 이혼 가정이 있거나 이혼 위기를 겪는 아이가 하는 말한다면 다른 말을 덧붙이지 않고 조용히 들어주기만 해도 좋다.)

1-2. 여진이가 할머니 집이 아닌 고모 집으로 가고 싶어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할머니가 질문을 많이 해서, 고모와 잘 지낼 것 같아서.)

1-3. 여진이가 본 고모네 집은 어땠나요?
(지저분하고 정리 정돈이 되지 않았다. 고모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

1-4. 여러분이 여진이라면 고모네 집과 할머니 집 중 어디에서 살고 싶나요?

1-5. 고모와 여진이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찾아봅시다.
(비슷한 점은 거의 없고 다른 모습이 많다. 여진이는 청소하고 싶고, 이웃과 친하게 지내고 싶고, 이것저것 묻고 싶은데 고모는 그러지 말라고 했다. 고모는 차갑고 독립적이며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 여진이는 따뜻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려 한다.)

1-6. 고모와 여진이는 비슷한 점이 거의 없고 다른 점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아빠와 엄마가 싸는 것처럼 다투지 않고 잘 지냅니다. 왜 그럴까요?
(고모네 집에서 쫓겨나기 싫어서 여진이가 고모 눈치를 보며 참아서, 낮에는 고모가 출근해서 여진이 혼자 있기 때문에.)

1-7. 여진이가 고모네 집에 와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일까요?
(묻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고, 이웃에게 관심을 갖지 말아야 하는 점)

1-7-1. 여진이가 미지에게 해외로 여행을 갔다고 거짓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시시콜콜 이야기하기에는 자존심 상해서)

1-7-2. 여진이는 일 학년 때부터 단짝인 미지에게 엄마 아빠가 이혼했다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여진이는 고모집이 아닌 캄보디아로 여행을 온 것처럼 미지와 통화합니다. 단짝이기는 하지만 부모님 이혼과 자신의 상황을 시시콜콜 말한다는 것이 자존심 상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여진이의 태도에 공감하나요?

1-8. 여진이는 할머니가 질문을 많이 하는 게 싫어서 고모 집에 왔습니다. 친구에게 시시콜콜 이야기하기 싫어서 해외로 여행갔다고 거짓말합니다. 그런데 여진이는 고모 때문에 질문하지 못해서 답답해합니다. 조용히 지내는 이웃집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려고 찾아다닙니다. 여진이의 이런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13, 5~6학년은 잔소리를 듣기 싫어한다. 아빠와 엄마가 이혼하면서 많이 다투었기 때문에 귀찮은 일을 피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이웃집을 기웃거린다. 아이들은 이렇게 행동하기 마련이다.)

1-9. 여진이가 고모 집에 살면서 마음대로 못하게 되자 혼자 잘 사는 방법을 터득합니다. 무엇이 있을까요?
(지저분한 거 참기, 불편한 거 참기, 외로워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행동하기, 뻔뻔하기, 참견하지 않기)

1-9-1. 여진이가 생각한 다섯 가지 방법 중에서 무엇이 가장 힘들까요?

1-10. 여진이가 한 일 중에서 가장 공감이 가는 행동이나 사건을 소개해보자. 또한 가장 공감하기 어려운(이해가 안 되는) 행동이나 사건을 소개해주세요.


<
여진이와 아파트>

2. 수상한 아파트의 특징을 말해봅시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벽을 보고 선다. 혼자 사는 사람이 많다. 다른 사람 일에 간섭하지 않는다. 서로 인사하거나 아는 척하지 않는다. )

2-1. 여진이가 수상한 아파트에서 만난 사람을 소개해주세요.
(6층 고슴도치 머리와 호진이, 22층 할아버지, 경비아저씨, 관리사무소 직원 등)

2-2. 여진이가 살던 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수상한 아파트 사람들은 어떻게 다른가요?
(안부를 묻거나 인사하지 않는다. 관심도 갖지 않는다. 오히려 묻거나 쳐다보면 이상하게 생각한다. 이웃이 누구인지, 어떻게 지내는지 관심을 가지면 불편하게 생각한다. )

2-3. 여진이가 수상한 아파트에서 가장 수상하게 생각한 사건, 사람을 이야기해봅시다.
- 엘리베이터가 22층에서 오랫동안 멈춰 있다.
- 검은 비닐봉지가 엘리베이터에 놓여있다.
- 22층 할아버지 행동이 이상해졌다.
- 할아버지가 며칠 동안 보이지 않는다.

2-3-1. 여진이가 겪은 일을 여러분이 똑같이 겪는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할까요?

2-4. 여진이가 22층의 비밀을 알기 위해 이리저리 다니다가 어떤 일이 생기나요?
(도둑으로 오해를 사서 조사받는다. 고모가 여진이를 할머니한테 보내겠다고 하고 여진이가 싹싹 빌어서 고모 집에 살게 된다.)

2-5. 여진이가 22층의 비밀을 풀기 위해 한 일을 모두 찾아봅시다.
(22층에 누가 사는지 알아보려고 엿보기, 경비에게 말해서 인터폰으로 연락하기, 아파트 경비에게 들어가 보자고 말하기 등)

2-6. 여진이가 22층 할아버지 집에 무단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일까요?
- 빈집인 줄 알았던 22층 베란다에서 손이 불쑥 나왔다 들어간 것을 보았기 때문에
- 여진이의 호기심 때문에

2-6. 여러분이 2201호에서 수상함을 느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여진이가 생각한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나요?
(20237월에 토론했을 때 아이들은 경찰을 불러서 2201호에 들어가자고 했다. 열쇠 수리공을 부르면 돈이 들지만, 경찰이 오면 돈이 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열쇠 수리공에게 준 돈을 아껴서 맛있는 걸 배달시켜 먹을 수 있다고 했다.)

2-7. 여진이가 22층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열쇠 수리공을 불러 문을 연 것은 잘한 일이다. (찬반토론)
(실제로 토론했을 때 대부분 아이가 잘한 일이라고 했다. 어떤 아이는 자기가 촉법소년이라 남의 집에 들어가도 처벌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2-8. 여진이와 호진이가 22층 할아버지 집에 주인의 허락 없이 문을 따고 침입한 일은 옳은 행동일까? 좋은 의도로 법을 어겼더라도 처벌해야 한다. (찬반토론)

2-9. ‘이웃과 더불어 살지만, 서로 간섭하는 동네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지만, 왕래가 전혀 없어 삭막한 동네중 한 곳을 골라 살 수 있다면 어디를 선택할까요?
(실제로 토론했을 때 MBTI E 성향의 아이들은 더불어 산다고 했고, I 성향의 아이들은 간섭하지 않는 동네에 산다고 했다. 한 아이가 자신이 I 성향이라서 삭막한 동네가 더 좋다고 말해서 발표한 아이들의 MBTI 성향을 물어보았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여진이와 호진이>

3. 호진이는 누구인가요?
(강원도에 살다가 서울로 이사 오기 전에 먼저 삼촌 집에 온 6학년 남자아이)

3-1. 여진이와 호진이가 사는 곳을 설명해봅시다.
(여진이가 사는 고모네 집은 지저분하고 더럽다. 고모는 다른 사람 일에 관심이 없으며 여진이에게도 관심이 없다. 호진이는 깔끔한 삼촌과 산다. 호진이 삼촌도 이웃에게 관심이 없다.)

3-2. 여진이와 호진이가 친해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함께 갇혔다.)

3-2-1. 여진이와 호진이는 엘리베이터에서 서로에 관해 무엇을 알게 되나요?
(호진이는 시골에 여덟 식구와 산다. 화장실이 하나인 집에서도 가족이 잘 지낸다. 호진이는 말이 많다. 여진이가 검은 비닐봉지가 수상하다고 말했다.)

3-2-2. 호진이와 김밥을 먹으며 여진이는 혼자 살고 싶은 이유를 말합니다. 무엇일까요?
(싸우기 싫어서, 잔소리를 많이 들어야 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한다. 끊임없이 간섭받아야 한다.)

3-2-3. 호진이는 형제가 많아서 좋은 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무엇일까요?
(호진이까지 형제가 여섯 명이다. 집에서 매일 전쟁이 일어나는 것 같다. 불편하고 귀찮은 점이 많다. 그러나 누군가 싸우면 편들어줘서 좋다.)

3-3. 여러분은 혼자 살고 싶나요, 여러 형제와 함께 살고 싶나요?

3-4. 여진이가 호진이네 집에 도움을 요청하러 간 까닭은 무엇일까요?
(바퀴벌레 잡기)

3-4-1. 강원도 남자 어린이는 바퀴벌레를 정말 잘 잡을까요?
(아닙니다. 강원도 어린이들도 벌레를 무서워합니다. 호진이의 생김새와 행동이 선입관을 드러낸다고 생각해서 이 질문을 넣었습니다.)

3-5. 바퀴벌레는 혼자 사는 고모가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22층 할아버지도 혼자 살기 때문에 아플 때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혼자 살 때 생기는 어려움을 찾아봅시다.

3-6. 여진이와 호진이는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친해졌습니다. 고모와 삼촌은 바퀴벌레를 잡으려다가 서로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친구와 어떻게 친해지나요? 자기만의 방법이나 특별한 경험이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토론했을 때 여자아이들은 그냥 먼저 말한다, 마이쭈를 사서 나눠 먹으면 된다고 했다. 남자아이들은 트별한 방법이 없이 그냥 친해졌다, 공을 차다가 친해졌다, 같은 신발을 신어서 친해졌다고 말했다.)

3-7. 2201호 할아버지가 혼자 계시다 돌아가실 뻔한 일을 겪고 여진이는 무엇을 결심했나요?
(혼자 사는 거 완전히 포기)

3-8. 아이들이 22층 할아버지 집에 함부로 들어간 일로 관리소장과 다툰 뒤에 여진이와 고모, 호진이와 삼촌이 닭갈비를 먹으러 갑니다. 왜 닭갈비를 먹었을까요?
(호진이 삼촌은 돼지갈비 좋아하고, 여진이 고모는 닭갈비를 좋아한다. 둘 다 양보하지 않아서 닭갈비를 먹으러 갔다. 삼촌은 안 맵게, 고모는 맵게 해달라고 했다.)

3-9. 여진이 고모랑 호진이 삼촌은 이후에 어떻게 될까요?

 

<남녀 관계>

4. 여진이가 아빠, 엄마와 살 때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아무것도 아닌 일로 끈질기게 다투었다.)

4-1. 아빠와 엄마가 다투는 모습을 보고 여진이는 어떻게 생각했나요?
(혼자 살면 싸울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4-1-1. 정말 혼자 살면 좋을까요? 친구나 가족과 이야기하며 함께 지내지 않고 혼자 살고 싶을 때가 있나요?

4-2. 여진이는 혼자 살면 싸울 일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수상한 아파트에서 혼자 조용히 지내지 못했다. 여진이가 호기심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엄마와 아빠가 전화해서 상대방 소식을 물었기 때문이다. 엄마와 아빠는 왜 여진이에게 아빠와 엄마가 어떻게 지내는지 물었을까요?
(가까이 지낼 때는 싸웠지만, 막상 헤어지고 나니 생각나서,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일을 만날 때 상대방이 다 해주던 일이 생각나서)

4-2-1. 여진이는 아빠와 엄마가 상대방 소식을 물어도 모른다고, 아무 말도 듣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잘한 일일까요?
(말해봐야 안 좋은 소리만 들을 거라고 생각해서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귀찮은 말을 더 듣지 않았다.)

4-3. 여진이가 한 명과 같이 살아야 한다면 엄마와 사는 게 나을까, 아빠와 사는 게 나을까요?
(누구와 사는지 결정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 아이의 마음을 듣기 위한 질문이다. 실제 토론에서는 남자 아이들이 아빠를, 여자 아이들이 엄마를 많이 선택했다.)

4-4. 여진이 엄마와 아빠가 함께 살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사소한 일에 자존심을 내세워 고집부리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하는 너그러운 마음이 필요하다.)

4-5. 여진이 아빠와 엄마는 이혼하기 전에 싸우면서 살 때가 더 행복했을까요? 이혼하고 나서 상대방 소식을 여진이에게 물으며 혼자 살 때가 더 행복할까요?

4-5-1. 아빠와 엄마가 앞으로 계속 헤어져 살까, 다시 합쳐서 살까요?

4-6. 아빠와 엄마가 생활하는 방식이 달라서 다투듯이 여진이 고모와 호진이 삼촌도 계속 다툽니다. 무엇이 달라서 다툴까요?
(삼촌은 방을 깨끗하게 하고 고모는 지저분하게 해놓는다. 고모는 돼지고기를 좋아하고 삼촌은 소고기를 좋아한다. 22층 할아버지가 어떤지 확인하는 방법을 의논하면서 계속 다투었다. 상대방에게 자존심을 내세운다(168).)

4-7. 아빠와 엄마가 다투는 모습과 고모와 삼촌이 다투는 모습이 비슷합니다. 작가가 일부러 이렇게 썼습니다. 작가님 생각을 추측해봅시다. 왜 아빠와 엄마, 고모와 삼촌이 다투게 썼을까요?
(자유롭게 의견을 듣는다. 사람이 다투기 마련이다. 남자와 여자는 사랑을 저런 방식으로 표현한다. 다투는 건 사랑하는 것이다. )


<
할아버지>

5. 22층에 엘리베이터가 오래, 자주 멈춘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요?
(할아버지가 물건을 정리하기 위해 자주 써서, 할아버지 걸음이 느려서, 할아버지가 치매에 걸려서 잘못 작동했다. )

5-1. 그동안 없어진 물건들이 2201호에서 발견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가 가져가셔서)

5-1-1. 할아버지는 왜 어린이 자전거를 가져갔을까?
(아들이 떠나버린 뒤에 아들을 그리워하다가 아들이 자전거 타던 모습 또는 아들에게 자전거 타기를 가르치던 때가 생각나서)

5-2. 할아버지 아들은 왜 할아버지를 혼자 두었을까요?
(자유롭게 의견을 듣는다.)

5-2-1. 할아버지는 그런 아들이라도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셨을까요?
(사랑했다. 자전거를 가져온 건 사랑했다는 뜻이다.)

5-3. 부모님이 나이가 드셔서 할아버지처럼 치매에 걸리신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할 건가요?
(남자아이는 한 명도 빼지 않고 모두 부모를 요양병원에 맡긴다고 했다. 여자아이들은 모두 부모님을 모시겠다고 했다.)

5-4.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있다면 우리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5-5. 부부가 잘 맞지 않아 이혼하는 경우 있습니다. 늙어도 돌봐주는 자식이 없어서 독신으로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둘 중 어느 쪽이 더 행복하게 살까요?

5-6. 2022년 조사 결과 서울 1인 가구 86%가 혼자 사는 생활에 만족한다고 합니다. 2023530일 조사에서는 1인 가구 10명 중 7명이 앞으로 혼자 살 의향이 있다고 합니다. 1인 가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1인 가구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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