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내용파악

1. 고흐에 대해 아는 내용을 말해보자.

 

2. 태양을 훔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내용파악

1) 고흐가 그린 그림 중에 가장 기억에 나는 작품을 소개하자.

(작품 이름, 그림 모습, 느낌 등)

2) 고흐가 갔던 세 나라를 모두 적어보자.

3) 고흐가 보리나주에서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직업이 ( )이다.

4) 고흐는 새 둥지를 그린다. 둥지가 모두 몇 개였을까? 제목이 ( 개의 둥지)이다.

5) 고흐에게 잘해준 두 사람은 누구인가?

6) 고흐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 두 가지는 무엇인가?

7) <빈센트의 방>이라는 그림의 중요한 특징을 무엇인가?

8) 고흐는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않을 때 그림에 특정한 흔적을 남겼다. 정신이 온전할 때와 다르게 그린 그림의 특징은 무엇인가?

9) 실편백나무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10) 고흐가 남긴 마지막 작품은 무엇인가? (기억나지 않으면 이 작품에 등장하는 식물과 동물이 무엇인지 써보자.)

 

3. 미술 관련 퀴즈

1) 그림 상인을 무엇이라고 부르나?

2) 그림을 전시하거나 파는 곳을 무엇이라고 부르나?

3) 물감을 물 대신 기름으로 녹여서 사용하는 기법을 무엇이라고 부르나?

4) 죽은 자연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움직이지 않거나 생명이 없는 물건을 말한다. 무엇인가?

5) 1874-1880년 사이에 프랑스에서 일어난 미술 흐름으로, 순간적인 느낌을 그림에 담는

흐름을 무엇이라고 하는가?

 

4. 고흐 같은 이웃이 있다면 어떨까? 옆집에 이사온다면 찬성? 반대 이유를 말해보자.

 

주제 : 고흐의 경험 되짚어보기

1. 모둠별 활동 : 고흐에게 좋은 영향을 준 일과 나쁜 영향을 준 일을 모두 찾기

좋은 영향을 준 경험

나쁜 영향을 준 경험

 

 

 

 

 

 

 

 

 

 

 

3. 이 중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3가지 찾아 모둠별로 발표, 비교하기

 

4. 선생님이 따로 준비한 질문에 답하기

 

5. 경험은 사람을 만들어간다. 여러분이 지금 모습이 되게 만든 가장 큰 경험은 무엇일까?

긍정적 경험, 부정적 경험 3가지씩 말해보자.

 

주제 : 고흐의 삶 평가하기

 

1. 고흐를 평가해보자. 10점 만점

내용

점수

근거

가족 관계

 

 

이웃 관계

 

 

친구 관계

 

 

직장 생활

 

 

이성 교재

 

 

경제 자립

 

 

그림 실력

 

 

 

2. 고흐는 자기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와 갈등을 일으킨다. 부모를 공경하는 일이 우선인가? 자기 생각이 우선인가?

 

3. 고흐의 이웃은 고흐를 어떻게 생각했나? 고흐는 이웃으로 괜찮은 사람이었나?

 

4. 고흐가 같은 반에 있다면 친하게 지내겠나? 멀리 떨어지겠나?

 

5. 고흐가 직장생활에서 급격한 태도 변화를 보인 까닭은 무엇 때문인가?

여러분이 직장 상사라면 이해하고 받아주겠나?

 

6. 고흐는 세 번 사랑에 빠진다. 상대가 누구인지 이야기해보자.

6-1) 고흐의 사랑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7. 고흐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평생 동생 테오의 도움을 받았다. 이런 태도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8. 죽는 순간까지 자기 그림이 인정 받기만 하면 형편이 나아지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날은 오지 않았다. 여러분은 고흐처럼 죽은 뒤에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아니면 뛰어나진 않지만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은가?

9. 이야기한 내용을 정리하여 고흐를 평가하는 글을 써보자.

 

 

주제 : 내용파악, 독서토론

1. 문장 쓰기

- 거짓말은 (           )이다. (설명 :                                                              )

- 나는 거짓말이 (                          )라고 생각한다 (설명 :                                                                         )

- 거짓말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하다. (찬성, 반대)

  (이유 :                                                                                                                                            )

 

2. 하얀 거짓말 찾기 놀이를 해보자.

- 자신이 겪은 일 4가지를 골라 한 문장으로 쓴다.

- 자신이 겪지 않은 1가지를 문장으로 써서 5문장을 만든다.

- 다섯 문장을 섞어서 차례차례 읽는다.

- 다른 사람은 무엇이 거짓말인지 찾는다.

 

3. 거짓말과 관련된 자기 경험을 나누어보자.

 

4. 책에 나온 내용을 확인하며 독서토론을 해보자.

1) 세 번째 아이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보자.

 

 

 

 

2) 거짓말 학교에 대한 설명을 모두 말해보자.

(위치, 배우는 내용, 입학조건, 특이한 점, 졸업 후 진로 등)

3) 교장 선생님은 조회시간에 매번 같은 내용을 연설한다. 이는 ( )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 교장 선생님의 조회와 같은 효과를 내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4) 1학기 초에 열 명은 거짓말 학교를 떠나야 한다. 그럼 학교의 비밀이 유지되지 못할 위험이 있다. 논리학 선생님은 어떤 논리로 이것이 위험하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나 같은 논리로 설명할 수 있는 현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5) 메티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의 첫째 부인 이름으로 지혜, 교묘함, 속임수, 임기응변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여러분이 메티스처럼 행동할 때는 언제인가?

 

5. 40쪽까지 나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네 아이의 특징을 기준을 정해 자세하게 적어보자.

기준

 

 

 

 

 

 

 

 

 

 

 

 

 

 

 

 

 

 

 

 

 

 

 

 

 

 

 

주제 : 내용 파악, 작가의 의도 찾기

 

1. 나영이가 인애에게 책을 빌려주기로 한 이유는?

1-1) 인애는 나영이에게 책을 빌리기 위해 복잡한 생각(58)을 하며 접근한다. 둘은 서로 도와준 걸까? 이용한 걸까?

1-2) 둘은 마음을 어느 정도까지 솔직하게 보여주었을까?

1-3) 비밀과 선택에서 둘은 서로에게 무엇을 속인 걸까?

1-4) 왜 솔직하지 않고 적당히 속이며 사는 걸까?

1-5) 경쟁 때문인지 거짓말을 가르친다는 학교의 특성 때문인지, 아이들은 서로 견제하면서 마음을 열지 않았다. 이 말에 동의하는가? 반대하는가? 의견을 나눠보자.

1-6) 여러분은 어떤 사람에게 속마음을 열어 보일 수 있나? 그런 친구가 있나?

1-7) 여러분이 기억하는 우정에 관한 아름다운 장면은 무엇인가?

 

2. 인애에게 진실학 선생님은 어떤 분인가?

2-1) 친해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2-2) 둘이 서로를 위해 해준 일은 무엇인가?

2-3) 거짓말 학교에서 진실학 선생님은 인애에게 어떤 의미를 주었을까?

2-4) 이와 같은 멘토를 두었나?

 

3. 인애는 남에게 믿음을 잃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거짓에 속지 않는 사실이라고 한다. 속지 않기 위해 믿지 말아야 할까? 속더라도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 찬반토론을 해보자.

 

주제 : 개요짜기, 글쓰기

1. 아래 내용에서 하나를 골라보자.

1) 내가 살아갈 미래는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다. 나빠질 것이다.)

2) 지금보다 과거가 더 (좋았다, 나빴다.)

3) 나에게 능력이 주어진다면, ( )년도에 가서 살겠다. (평범한 사람으로)

4) 위의 1-3은 서로 모순되지 않는가?

5)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시대에서 살고 싶은가?

 

2.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분석해보자.

1) 현시대에서 좋은 점은?

2) 나쁜 점은?

3) 가장 두려운 점은?

4) 3에 대한 여러분의 대안은?

 

3. 약이 아니라 두려움을 판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3-1) 오늘날 이와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분야를 설명해보자.

3-2) 후광 효과에 대해 설명해보자.

3-3) 오늘날 사람들이 속고 있는 후광효과는 무엇이 있을까?

 

4. 글쓰기 개요를 짜보자.

1) 우정(지난 주에 토론한 내용)

2) 두려움(오늘 토론한 내용)

3) 거짓말 학교 독서감상문

 

주제 : 작가가 책을 쓴 이유

 

1. 지식채널에서 거짓말에 관한 내용을 보자.

1-1) 영상에서 몇 가지 거짓말을 소개하고 있나?

1-2) 각각의 거짓말을 어떻게 평가하나? 실제로 해도 괜찮은가?

1-3) 우리와 가장 밀접한 거짓말은 어떤 것인가?

 

2. 거짓말 학교에서는 거짓말을 배운다. 이유는 무엇인가?

2-1) 거짓말 학교에서 배우는 거짓말은 새빨간 거짓말인가? ‘절반의 거짓말인가?

2-2) 실제로 이런 학교는 없다. 그럼 거짓말 학교는 완전 허구인가?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어떤 점을 나타내고 있는가?

 

3. 작가는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거짓말 학교를 생각해 냈다. 무얼 말하고 싶었던 걸까?

3-1) 우리가 진실처럼 받아들이는 거짓말이 있다. 자꾸 들어서 거짓인 줄 모르게 된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영상매체)

3-2) 대표적인 예가 공부 잘하면 성공한다이다. 정말 그럴까? 찬반토론을 해보자.

3-3) ‘성공이 무엇일까? 공부 잘하면 성공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성공이라고 말하는가?

3-4)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성공은 무엇인가? 좋은 직장 다니는 것인가?

3-5) 돈 많이 버는 곳에서 일하고 싶은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가?

 

4. 작가가 생각하는 성공은 무엇인가? 거짓말 학교에서 1등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드러내는 것은 무엇인가?

4-1) 네 친구는 친구들을 이기적인 목적으로 사귄다. 계속 이기적인 목적으로 사귀었다면 갈등이 생길 때 떠나버리면 그만이다. 그런데 왜 울면서 옆방에 자꾸 찾아가 귀찮게 하는 걸까?

4-2) 여러분에게 이런 친구가 있나?

 

 

바보 온달 1 - 바보 온달 내용 파악

1. 온달은 산에서 별을 따겠다고 돌을 던지다 말고 궁궐에 찾아갑니다. ?

2. 궁궐에서 만난 두 사람은 누구인지 소개해주세요.

3. 온달에 궁궐에 찾아간 날, 궁궐 안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4. 온달이 바우를 만나게 된 과정을 말해보세요.

5. 온달이 고승장군을 만나게 된 과정을 소개해보세요.

6. 평강공주가 고승장군을 비겁하다고 말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7. 온달은 집에 찾아온 평강공주를 어떻게 대합니까? 왜 그렇게 대합니까?

8. 온달은 칼을 들고 쫓아온 고승장군에게 해를 입지 않고 산에서 내려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난 겁니까?

9. 온달이 평강공주를 받아들인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10. 평강공주가 사오라고 한 말의 특징은?

11. 활을 잘 쏘는 온달이 사냥에서는 왜 동물을 맞추지 못했을까요?

12. 사냥대회에서 온달은 어떻게 1등을 했나요?

13. 북쪽 오랑캐를 무찌른 공로로 온달이 상을 받습니다. 그때 임금님은 넌 평강의 아내가 되고도 우느냐?”고 합니다.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14. 온달이 죽은 뒤 평강공주가 아차산에 찾아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15. 온달, 평강, 임금, 고승장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내용을 근거로 들면서 인물을 평가해 보세요.

 

바보 온달 2 - 문장 읽기, 추론적 읽기

1. 온달은 산에서 별을 향해 돌을 던집니다. 왜 돌을 던질까요?

1-1. 산에서 돌을 던지는 사람을 보았다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1-2. 돌은 던지는 모습에 대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1-3. 돌을 던지는 온달을 누가 보고, 어떤 생각을 합니까?

1-4. 그 생각은 온달이 돌을 던지게 된 처음의 생각과 어떻게 다릅니까?

1-5. 여러분이 산에서 별을 향해 돌을 던지게 된다면 어떤 이유 때문에 그렇게 할까요?

 

2. 아래 문장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1) 이것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바보 같은 온달의 얼굴이, 가죽이 모자라 찢어진 것 같은 그 눈이 이토록 맑게 빛날 때가 있다는 사실 말이다. 그 순간 산과 별이 온통 어울려 한 몸으로 되는 것이다. 어쩌면 정말 그런지도 모른다. 별은 모든 사람의 영혼이고 또 산은 모든 사람의 고향이니까.

2) 한 번 맞고 두 손을 비벼 대며 애걸복걸 빌기만 했어도, 용서해 주는 척하며 그만뒀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혹은 그 녀석이 와락 덤벼들기만 했어도 차라리 한칼에 베어 버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곰같이 둔한 온달 녀석은 그냥 버티고 서서 채찍을 맞아댔던 것이다.

3)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었다. 채찍을 휘두르는 장군은 마치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사람처럼 보였고, 반대로 온달은 누군가를 쫓고 있는 사람같이 보였던 것이다.

4) 소나무 가지에서 배어 나온 송진, 가시나무에 찔린 토끼 발가락 사이에 맺힌 핏방울, 나뭇잎을 갉아먹는 벌레들의 사각거리는 소리, 이것들은 다 수풀이 쉬지 않고 조금씩 상처를 입고 있다는 표시다. 그러나 수풀은 언제나 건강하다. 부러진 나무에서는 밤사이에 새순이 돋아나고, 벌레가 갉아먹은 나뭇잎 밑에는 새 나뭇잎이 푸르게 자라나고 있다. 수풀은 끝없이 상처를 입으며, 그러나 그 상처를 스스로 훌륭하게 치료하며, 그리하여 그 상처를 자랑하며 언제나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2-1. 밑줄 그은 문장 중에 두 개를 골라(1-2에서 하나, 3-4에서 하나) 한 문단 내용의 글을 써보자.

 

3. 어린 영혼이 고장난 별을 고칠 때 쓰는 도구는 무엇인가?

3-1. 어린 영혼은 아이 병을 고쳐주지 못하고 더 고약한 병을 안겨 주었다고 말합니다.

어찌 된 일일까요?

3-2. ‘향기나는 걸레망치가 뜻하는 바는 무엇인가?

3-3. 바보 온달에서 향기나는 걸레와 망치는 누구를 상징하나?

3-4. 어린 영혼은 결국 연장을 버립니다. 왜 그럴까요?

3-5. 병을 고쳐주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은 무엇 때문입니까?

3-6. 여러분이 어린 영혼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바보 온달 3 - 찬반 토론, 교차쟁점식 토론

1. 평강공주는 고승장군과 결혼하는 게 나았을까? 온달과 결혼하는 게 나았을까?

 

2.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

2-1) 뜻 이해하기

2-2) 배부른 돼지, 배고픈 소크라테스의 예 찾기 (인물, 행동, 상황 모두 가능)

장소

배부른 돼지

배고픈 소크라테스

우리 집

 

 

학교

 

 

우리나라

 

 

세계

 

 

2-3) 바보 온달에서 배부른 돼지, 배고픈 소크라테스 연결하기

 

3. 별이 평강공주를 통해 온달에게 한 일은 무엇인지 변화과정을 찾아보자.

내용

평강을 만나기 전

평강을 만난 뒤

 

 

 

 

 

 

 

 

 

 

 

 

 

4. 2012년에 온달이 대한민국에서 학생으로 살아가야 한다면 배부른 돼지, 배고픈 소크라테스, 평강을 만나기 전의 모습, 만난 뒤의 모습 중에 어떤 모습으로 사는 게 좋을까?

 

5. 여러분이 별이라면 2012,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온달을 위해 무엇을 해주겠나?

 

바보 온달 4 - 독서감상문 쓰기

1. 지난 3주 동안 이야기한 내용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 3가지를 골라 써보자.

2. 대상도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무엇인가?

3. 바보 온달을 읽고 쓰고 싶은 글의 주제를 정해보자.

4. 독서감상문을 써보자.

 

빨강 연필 읽은 소감 말하기

 

- 지난번에 읽었을 때보다 인물들의 행동, 행동 이면에 담긴 감정이 전해진다. 민호가 자신을 이겨내는 과정이 반갑다.

 

- ‘그래서 나는 사람들이 좋아할 내용만 쓰게 되었다.’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은 행동들을 하고 싶었던 에서 내가 원하는 것, 진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 오롯이 나에 대해 생각했다. 내 글에는 얼마나 진실이 있는지? 나는 아이들 글을 대할 때 어떤 프레임에 갇혀 좋은 글, 나쁜 글을 판단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이들 책을 읽고 나에 대해 생각하고, 부끄럽고 반성이 되기는 처음이다.

민호가 글쓰기를 하면서 마음 깊이 느끼는 감정을 쏟아내며 자유로운 감정을 느끼는 것에 공감하고 빨강 연필을 불태우는 용기에서 과연 나는 그럴 수 있을까의문이 들었다.

 

- ‘빨강 연필이라는 소재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잘 풀어내고 있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 아이들만이 아닌 어른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고, 일기 쓰기나 독서록 지도에 관한 생각을 다시 하게 해주었습니다.

 

- 사람은 누구에게나 유혹이 있고, 그 유혹으로부터 실수할 수 있다는 것, 실수했을 때 필요한 것은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과 용기라는 것 등을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다.

 

- 부모는 아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자 세상으로 나가는 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모와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는 아이들은 양치기 소년이다. 혼자서는 너무 외로워서, 양이 아니라 사람이 보고 싶어서, 늑대가 나타났다고 거짓말을 하게 되는.

 

- 집중하지 못하고 수업 내내 까불어 친구들조차도 한 마디 하게 하는 아이, 별 말을 하지 않았는데 쌍심지를 켜는 아이, 어울리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한 쪽에 쭈그려 있는 아이, 오로지 게임에 빠져 있는 아이, 친구들 사이를 오가며 뒷 담화하고 이간질 하는 아이들이 그런 양치기 소년이 아닐까?

그런 양치기 소년의 외로움을 알아주고, 그의 말을 귀담아 주는 사람이 부모이고 형제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그 역할을 누가 해주어야 할까? 아이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하는 선생님이었을까?

 

연수 후기

 

- 더디고 실수하더라도 조금씩 해보겠습니다.

 

-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아이들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농촌지역에서 근무하면서 상처 많은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 연수 내내 내가 선생님의 학생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열심히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연수 내내 새로운 사실들과 관점들을 끊임없이 발견했다. 오랜 세월 아이들과 함께 하며 쌓여진 선생님의 내공에 감탄과 존경이 되었다. 그리고 그동안 어줍잖게 아이들에게 독서지도 한다고 꽤 잘난 척 한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 아이들은 얼마나 재미없었을까? 글쓰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견디어 준 아이들이 오히려 고마웠다. 앞으로 아이들과 글을 쓰는 시간이 조금은 변할 것 같다. 그리고 끊임없이 고민할 것 같다. 아이들 마음을 읽으며 노력하는 첫걸음이 될 것 같다.

 

-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 목표인데 내가 좋아하는 책 외에 다양한 수준과 취향에 대해 잘 몰라서 아이들에게 다양하게 권해주지 못했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 글 읽기를 좋아하지 않는 남자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어떤 책이 좋은지에 대해 많이 배우고 싶어요.

 

- 연수를 받으며 집에서도 국어 교사노릇하던 저를 반성하게 되었어요. 책을 좋아하고 표현하는 것도 좋아하는 아이들인데 저 또한 재규 엄마처럼 더 잘쓰도록 너무 많은 빨강 연필을 들이대진 않았는가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선생님과 더 길게 토론하고 아이들이 글까지 써보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수업할 때 글감을 찾게 하는 방법 등에 대한 팁을 얻게 되어 좋습니다.

 

- 독서활동이 없는 책 읽기는 그냥 글자를 읽어 내려가는 행동이었습니다. 독서활동을 하면서 그 내용과 생각, 나의 삶을 함께 놓아보며 힘을 얻었습니다. 즐거운 시간, 단단한 마음을 갖게 해주는 수업이었습니다.

 

- 『빨강 연필을 통해 글쓰기에 대해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책을 읽고, 질문을 만들고, 활동을 디자인하는 선생님의 통찰력이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연수 중에 들려주시는 강원도 아이들의 삶과 글이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다시 독서와 글쓰기 수업을 시작할 힘을 얻고 갑니다.

 

- 갖은 유흥거리가 넘치고 세상이 바빠지면서 가족 간에도 얼굴을 맞대고 밥 한 끼 먹기 어려워지는 세태이다. 가족이 함께 모여야 할 저녁 시간에도 돌봄이나 지역아동센터에 아이를 맡길 수 있게 하는 정책이 환영을 받는다. ‘저녁 시간은 가족과 함께여야 하는데. 이런 속에서 아이들이 점점 더 고민하면서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을 잃어가는 것만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도록, 또 가족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하려고 했는데……. 나는 아이가 조금이나마 자신의 마음을 열어놓을 수 있는 선생님인가?

 

 

1. 초등학교 교사

저는 이번 연수가 지금까지 들었던 독서 관련 연수 중에 제일 좋았어요. 기술과 기법이 아닌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글쓰기를 하는 이유를 저 스스로 깨닫게 해주셨어요.  제 자신이 정리가 되어 확신이 될 때 아이들에게 좋으니 같이 해보자 할 수 있는 거라는 것도요.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스스로 생각하고 찾게 해주셨어요.  온전히 선생님이 살아오신 삶으로요.

표현하지 않으심에도저는 들을 수 있었고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시고 곁에 계셨는지

시공간을 넘어 흐르고  마음에도 닿아 연결되고 알 수 있었습니다.

짧아서 아쉬웠구요 ~  다음에 있을  글쓰기 연수와  독서연수 때도 뵙고   계속 나오게  앞으로의 책을 통해 항상 지지와 응원 하겠습니다~^^  

 

2. 고등학교 교사

웃음과 감동, 눈물과 콧물이 있었던 연수였습니다. 아이들이 쓴 글을 보면서 진솔하게 자신을 들여다보고 상처와 마주하고 현실을 바라보는 문장들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아이들의 삶이 그 가운데 담겨 있어 그런가 봅니다. 우리 학교 아이들에게도 이제 가짜 글은 그만 쓰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려면 저부터 가짜 글을 버려야겠지요. 많은 도전과 숙제를 안겨준 연수입니다. 선생님의 연수가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면 또 듣고 싶고, 갖게 된 생각대로 살아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3. 학부모(방송 작가)

우리가 아이가 된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정말 책을 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좀더 빨리 이런 시간을 가져 보았다면 책을 대하는 마음도,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태도도 달랐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아이들이나 독서동아리 회원들과 하면서 어서 적용해 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가장 좋았던 순간은 역시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실제 쓴 글을 읽어주시고 그 아이들의 스토리를 들려주실 때였습니다. 그 생생한 이야기, 아이들의 상황, 그 아이들을 품어주시는 선생님 마음이 합쳐지면서 함께 웃고 울었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우리 학교 현장에 권일한 선생님과 같은 분이 계셔서 안심이 됩니다. 그리고 권일한 선생님으로부터 배우고 싶은 많은 선생님들이 계시다는 것도 참 다행스러웠습니다. 제가 있는 곳에서 저도 역시 좋은 글꽃, 독서동아리 모임의 꽃을 피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들은 연수나 세미나 중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몇 년 전에 탄광마을 지역아동센터 15명과 수업한 첫날, 책 놀이를 4시간 했다.
아이들이 정신 나간 듯 좋아했다. 언제 또 오느냐고 물었다.
다음 시간에 책을 읽고 만났다. 내용 파악 활동을 할 때까지는 좋아했다.
그러나 독서 토론은 어려워했다. 아직 토론할 수준이 아니었다.

1. 토론 수업

2020년 1월 10일, 서울에서 온 지역아동센터 다섯 아이와 독서토론 수업을 했다.
(독서 수업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재능기부를 했다.)
아이들이 내용을 잘 알지만 책을 깊이 읽거나 토론한 적이 없다.
적당히 쉬운 토론을 해도 되겠지만 굳이 어려운 이야기를 꺼냈다.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 곳을 찾아가게 하려고 조심스레 질문했다.
기다리고, 묻고, 대답을 듣고, 다시 물었다.

 

2. 책 내용과 연결하기

『빨강 연필』에서 재규는 엄마의 도움을 의지해서 글을 쓴다.
재규는 계속 글쓰기로 상을 받았고, 상을 받으려고 노력한다.
민호는 부모가 별거 중이다. 의지할 대상이 없다.
글에는 아예 관심이 없는 아이에게 빨강 연필이 나타난다.
‘나를 의지해라. 그럼 성공하게 해줄게~’
민호는 빨강연필로 글을 쓴다. 놀라운 성공이 뒤따른다.
그러나 민호는 불편하다. 빨강연필이 거짓을 쓰게 하기 때문이다.

 

3. 아이들 마음에 말하기

스스로 글을 쓸 마음을 갖기까지 ‘무엇을 의지’해야 하는지,
아이들이 의지하는 것이 글을 계속 쓰게 하는지 방해하는지,
글을 쓸 때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알려주려고 했다.
그냥 말하면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토론을 통해 깨닫게 하려고 했다.
한 마디로 끝날 이야기를 한 시간 넘게 질질 끌었다.
토론하는 내내 (마음속으로) 돌파구가 될 질문을 썼다 지웠다 했다.

 

4. 수업하고 나서

몇 년 전이라면 ‘이런 토론’을 하고 실망했을 것이다.
나를 질책하거나, 아니면 아이들을 탓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우리 반, 다른 학년, 다른 학교, 부모와 자녀, 곳곳에서 수업하면서
아이들에게는 저마다 알맞은 속도가 있음을, 절실히 느꼈다.
(아이들이 자기 입으로 말한 내용이 마음에서 곰삭으면 언젠가~
내가 하려던 말을 깨닫는 날이 오겠지.)
그래서 독서감상문은 5학년(남자아이는 적어도 6학년)이 되기 전에는 쓰지 말라고 말한다.
차라리 독서논술이 쉽다. 자기주장은 어린아이도 하니까.

 

5. 하루 뒤에 든 생각

내 수업을 보고 ‘독서전문가라더니 별로네~’ 해도 괜찮다.
부모나 교사 눈에 보이지 않는 게 내 눈에는 보이니까.
아이가 자라는 속도에 맞는 영양분을 주어야 하니까.

책을 이해하고, 인간을 이해하는 마음이 더 깊어지면
지금 쓴 글에 대한 생각도 달라질지 모른다.
그렇지만 다른 아이와 같은 속도, 아니 더 빨리 크게 하려는 분이 많기에
아이가 자라는 속도에 맞는 영양분을 주어야 한다는 글을 남긴다.
책으로 놀이를 해줘야 할 때가 있고,
내용 파악을 좋아하는 나이가 있고,
토론하고 글을 써야 하는 때가 있다.
그걸 함부로 판단하고 강요하거나, 학원에 맡기면 망친다.

하나님이 보내주신 귀한 작품을 망치지 마시라~!

<책을 좋아하지 않는 바닷가 작은 학교 3-6학년 독서토론 수업 기록>

12월에 임원초에 책 놀이 수업을 하러 갔다.
책을 안 읽는 바닷가 아이들인데, 책과 놀면서 참 좋아했다.
교장 선생님이 “또 와주면 좋겠지만 강사비가 없어서…” 하신다.
임원초에는 내가 존경하는 형이 있다. 책 놀이 수업도 그분이 불러서 했다.
“형이 있는데 강사비가 무슨…” 하며 독서토론 수업을 해주기로 했다.

2020년 1월 9일, 9시 40분~12시 30분까지 3-6학년 16명과 수업했다.
대상도서는 『망나니 공주처럼』이고, 15명이 읽어왔다.
수업 결과는, 강사비 100만원 받은 기분이다.
내 독서 토론 수업 목표는 ‘아이들 울리기’인데 아이들을 여럿 울렸다.
과정을 소개한다.

 

1. 초성퀴즈 5개
2. 낱말 눈치게임 2개
3. 핑퐁게임으로 내용 알아보기
4. 우리끼리 독서퀴즈 대회 (쉬운 문제, 어려운 문제)


5. <슬픔>을 주제로 독서 토론
1) 홀쭉이 왕이 왕국을 내팽개치고 돌보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
- 왕비가 죽은 슬픔을 이기지 못해서

 

2) 너희들은 언제 슬퍼? 지금까지 가장 슬펐던 일은 뭐야?
1모둠
- 엄마와 아빠가 싸워 엄마가 집을 나갔을 때
- 나에 대해 헛소문이 날 때
-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엄마가 집 나간 이야기하면서 아이가 운다. 곁에 있는 아이가 달래주며 ‘울지 마’라고 한다. 나는 “그냥 울어! 울어도 돼! 슬플 땐 우는 거야”라고 해주었다.)

2모둠
- 행스터가 죽었을 때, 아기고양이가 죽었을 때, 강아지 죽었을 때
3모둠
- 동생들이 내 말을 듣지 않을 때
- 내가 공들여 끓인 라면을 형이 빼앗아 먹을 때
- 후배가 까불 때
(첫 사람이 동물에 대해 쓰면 다른 사람도 비슷한 내용을 쓰고, 형이나 동생에 대해 쓰면 같이 따라 쓰게 된다고 말했다. 첫 사람이 시작을 잘해야 한다고 말해줬다. 동물을 잃어 슬퍼하는 아이들에게 <샬롯의 거미줄>을 읽어보라고 권했다.)

4모둠
- 할머니가 동생 편만 들 때
-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 엄마가 약속을 어길 때
(할머니가 동생 편만 들고, 엄마가 약속을 어기면 슬픈지, 화가 나는지 물었다. 슬퍼하는 아이도 있고 짜증나는 아이도 있다. 그래서 사람마다 감정 표현이 다르다. 똑같은 일을 겪어도 누군 화를 내고, 누군 슬퍼한다. 화는 감정을 밖으로 표현하는 것이고, 슬픔은 안으로 표현하는 거라 다르다고 했다. 서로 다르게 표현하는 걸 알고, 이해해야 한다고 알려줬다. 다르다는 걸 모르면 싸우게 된다. 자신이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면 잘 이겨낸다고 해줬다.)

5모둠
- 큰 아빠가 돌아가셔서
- 편의점 이모가 준 선물을 보고 엄마가 도둑 취급했을 때
- 배가 고플 때
- 엄마와 아빠가 싸워 따로 사는 것
(1모둠 아이와 5모둠 아이가 많이 울었다. 즉석에서 아래 질문을 만들었다.)

 

3) 슬픈 일을 겪으면 어떻게 해? 이겨내는 비법이 있어?
- 짜증 낸다. 이불 뒤집어쓰고 운다. 게임으로 화풀이한다(2명). 골목에서 운다. 펑펑 운다. 샌드백에 상대 얼굴 붙여놓고 때린다. 잔다. 수학문제 푼다. 망가진 키보드 두드린다. 노래 듣는다. 책을 읽거나 글을 쓴다. 친구와 수다를 떤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3명). 친구와 전화하며 운다.

“운다는 내용이 많지? 울면 속이 시원해져?” 그렇다고 한다.
“슬플 때 우는 건 좋은 거네~! 그럼 울지 말라고 말하면 안 되겠지? 그러니까 친구를 위로하면서 울지 말라고 말하는 것보다 ‘괜찮아, 울어’라고 말해주는 게 좋아!” 라고 해주었다.
“지금은 이렇게 마음을 풀겠지만 중학생이 되면 다른 방법을 찾을 거야. 그중에는 나쁜 방법도 있어. 어떤 게 있을까?”
아이들이 살인, 마약을 말하기에 학생들이 많이 하는 걸 찾아보라 했다.
<술, 담배, 친구 괴롭히기>를 말한다.
“자기 감정을 해소할 때 방향을 잘 정해야 해. 나쁜 방향으로 가면 술 먹고 담배 피고 친구를 괴롭히는 사람이 되는 거야. 스트레스를 좋은 방향으로 풀어야 해!” 해줬다.

또한 사람마다 슬픔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해줬다.
다만 친구랑 통화하면서 우는 건 조심해야 할 때가 있다고 해줬다.
“평소에는 친구가 울면서 전화하면 위로해주고 싶어. 하지만 사춘기가 되면 우는 친구가 짜증이 나기도 해. 그럼 다른 친구에게 ‘걔가 울면서 이렇게 말하는데 짜증나더라!’ 하며 다른 친구에게 전할 수도 있어. 그걸 알면 배신감 때문에 정말 힘들어져.” 하며 여자아이들의 관계 지향성을 설명해줬다. 6학년 여자아이가 잘 듣는다.
평소에 이런 말을 해줘도 듣겠지만 책을 읽고, 슬픔에 대해 토론하며 이야기하니 더 잘 듣는다. 아마 잊지 않을 것이다.

 

4) 뚱보 왕이 전쟁을 하면서 다른 나라를 빼앗잖아. 왜 그럴까? (힌트 57쪽)
- 3년 전에 내가 죽어서 슬픔에 잠겼는데, 모르고 사슴 한 마리를 죽였다. 그때부터 스트레스 해소와 재미를 알아서 동물을 죽였다.
- 동물을 죽이는 건 스트레스가 잘 안 풀려서 전쟁을 했는데 스트레스가 확 풀려서 좋아하게 되었다.

 

6. 후기 쓰기

<아이들 후기 중에서, 6학년 여자아이>
『망나니 공주처럼』을 읽고 ‘망나니 공주전설’이 재미있구나 생각만 했는데 오늘 독서토론하면서 책에 대한 재미있는 게임을 하고 토론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 그 중에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다 함께 이야기했는데 이해가 잘 안 가는 친구도 있지만 이해를 해보도록 노력했다. 다른 친구들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는지 알았다. 스트레스는 나답게, 편하게, 좋은 쪽으로 풀어야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으로 놀면 책에 빠져들어 자기 이야기를 술술 한다. 오늘도 그랬다.

(내가 독서 수업을 하면 아이들이 운다. 잘 모르는 사람인데도. 
아이들이 내 질문에 왜 솔직하게 답하는지, 왜 우는지 난 모른다.
그저 은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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