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있어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하면서 만든 질문입니다.
3~12월까지 한 달에 두 번 질문을 보내드리고 월 1만원씩 후원을 받았습니다.
후원금은 후원자들이 추천한 곳에 후원합니다.

올해는 <아이와 배워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합니다.
신청은 이곳에서. 
https://forms.gle/M1fhAe3X9KYCtwcF6

1. 토론 도서로 정한 까닭

펀딩 신청할 때 추천 도서를 적으셨죠? 가장 많은 분이 추천한 책이 순례주택입니다. 저도 순례주택을 무척 좋아합니다. 순례주택을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역시 유은실 작가!’ 하며 읽었지요. 사실 순례주택은 토론하기 쉬운 책은 아닙니다. 1군들은 자기만 아는 무례한 사람으로, 순례 주택 입주자들은 서로 돌보며 배려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면 토론하기 어렵습니다. ‘순례 주택 입주자들처럼 살아야 한다.’고 떠미는 셈이거든요.

토론은 고민을 던져주어야 합니다. 결론이 나버린 내용을 토론하면 재미가 없습니다. 누구처럼 살아야 한다고 정해버리면 토론하기 어렵습니다. “1군들처럼 살지 말자. 순례 씨처럼 살자.” 하는 글은 어떤 사람이 영웅 자질을 갖고 태어나 세 살 때 천자문 읽고 열 살에 호랑이 잡고 ~” 했던 옛날 위인전과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결론을 내려놓으면 토론할 게 없습니다. 그래서 수림이 아빠와 엄마를 나쁘게 보고, 순례 주택 입주자들을 좋게 보는 방식을 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려고 했습니다. 즐겁고 뜻깊게 토론하도록 질문을 만들려고 했는데 순례주택이야기 자체가 주는 즐거움과 영향만큼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좋은 책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기쁩니다.

2. 『순례주택』 내용

오수림은 순례 씨라는 할머니가 키웠다. 아빠와 엄마가 수림이를 키울 처지가 아니었다. 언니 오미림은 친가로, 동생인 오수림은 외할아버지 집으로 보내졌다. 엄마가 조금 회복되자 언니가 엄마 품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수림이까지 기르는 건 무리여서 초등학교 들어갈 때까지 순례 씨가 키웠다. 순례 씨는 순례 주택이라는 빌라 주인이다. 순례 씨는 이웃과의 정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돈은 1000만원 이상 갖고 있지 않으려 한다. 임대료를 적게 받기 때문에 순례 주택에 입주하려는 사람은 대기번호를 받아야 할 정도이다.

수림이가 1군으로 부르는 아빠, 엄마, 언니(미림)는 할아버지와 고모들 도움을 받아 살면서 고마움을 모른다. 늘 도움을 받기만 하면서도 아파트에 산다고 자랑한다. 이웃한 거북마을에 사는 사람들을 얕보고 조롱한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사기를 당하면서 1군들이 아파트에서 쫓겨나게 된다. 수림이 덕에 겨우 순례 주택에 입주하면서 순례 주택 입주자들과 갈등이 생긴다. 순례 주택에 사는 사람들과 비슷하게 생각하는 수림이는 가족과 생각이 달라 고민하고 갈등한다. 1군들이 과연 순례 주택에 적응하고 살까? 수림이는 가족과 어떻게 지낼까?

 

3. 토론 질문

. 원더 그랜디움

1. 원더 그랜디움은 산세권, 역세권, 팍세권, 학세권 아파트이다. 무슨 뜻일까?
(산이 가까이 있어 경관이 좋고, 지하철역이 가까워서 교통이 좋고, 공원과 초등학교도 가까워서 살기 편한 아파트를 말한다.)

1-1. 1군들은 어떻게 원더 그랜디움에서 살게 되었나?
(할아버지가 당첨된 아파트에 엄마가 먼저 들어가 차지했다. 이후에도 할아버지를 졸라 17년 동안 42730만 원을 받아내었다.)

1-2. 수림이는 원더 그랜디움을 하나의 성이라고 생각했다. 성 밖 사람들을 깔보며 멋대로 재단했다고 생각했다. 원더 그랜디움에 사는 사람들은 정말 아파트 밖 사람들을 깔보고 재단했을까?
(일부는 그랬고 일부는 그러지 않았다. 엄마가 솔직히 말해서방송 인터뷰를 한 뒤에 입주민 일부는 엄마에게 항의했고, 일부는 공감했다. 물론 엄마에게는 성이었다.)

1-3. 원더 그랜디움은 정말 성일까?
(개인 의견 말하기)

1-4. 1군들은 왜 원더 그랜디움을 성이라 생각했을까?
(1군들은 사는 곳이 사람의 가치를 결정한다고 믿었다. 원더 그랜디움은 좋은 아파트였고, 그곳을 성처럼 생각했다. 1군들은 성에 갇혀 사는 사람들이었다.)

1-5. 길동 씨는 수림이 엄마가 자랑할 게 아파트밖에 없었다고 하며(205), 자랑할 게 비싼 아파트밖에 없는 인생처럼 초라한 게 없다고 했다. 이 말에 동의하는가?

1-6. 더 비싸고 넓은 아파트에 살면 좋을까?

 

. 순례 주택

2. 순례 씨는 어떻게 순례 주택 건물을 지었을까?
(때를 밀어주고 번 돈으로 주택을 샀는데 근처에 지하철역이 생기면서 시세가 배로 뛰었다. 도로를 확장하면서 받은 보상금으로 순례 주택을 지었다.)

2-1. 대부분 건물주는 임대료를 시세에 따라 받는다. 순례 씨는 순례 주택 임대료를 어떻게 받았나?
(시세를 따라 정하지 않았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만큼만 받았다. 임대료가 저렴해서 순례 주택에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졌다.)

2-2. 임대료와 관련된 기사나 뉴스를 본 적이 있나?

2-3. 순례 씨는 왜 착한 건물주가 되었을까?
(땀 흘리지 않고 돈 버는 걸 싫어해서. 돈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2-4. 엄마가 알아본 순례 주택 수익성은 어떤가?
(주택 가격 17, 월세 400만원 보장)

2-5. 순례 주택과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왜 엄마처럼 수익성을 계산하지 않았을까?
(가치관이 달라서. 순례 씨가 수익성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입주민들도 그렇게 했다. )

2-6. 건물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있다. (찬반토론)

2-7. 건물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 대표 사례가 젠트리피케이션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무엇인가?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자세하게 설명해줍니다.)

2-8. 젠트리피케이션 사례를 찾아 이야기해보자.
(황리단길, 가로수길 등 사례가 많다.)

 

. 옥탑방

3. 순례 주택에는 입주민 공용 공간이 있다. 어디인가? (옥탑방)

3-1. 1군들이 오기 전에 순례 주택 사람들은 옥탑방을 어떻게 이용했나?
(서로를 존중하며 이용했다. 서로 예의 바르게 행동했고 필요한 물건을 알아서 채웠다. 누구 하나 자신이 더 수고하거나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규칙을 지키며 함께 썼다.)

3-2. 보통 공용 공간은 주인이 없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함부로 쓰는 경향이 강하다. 인류 공통의 성향이어서 <공유지의 비극>이라는 말도 생겼다. 공유지의 비극은 무슨 뜻일까?
(개인과 공공의 이익이 서로 맞지 않을 때 개인의 이익만을 극대화한 결과 경제 주체 모두가 파국에 이르게 된다는 이론이다. 주인이 없는 목초지가 있을 경우, 마을 사람들 모두 이곳에 소를 방목하여 풀을 먹이게 되고, 결과적으로 이 목초지는 황폐해질 것이라는 이론이다.)

3-3. 순례 주택 옥탑방에서도 공유지의 비극 현상이 일어났나?
(1군들이 입주한 뒤에 옥탑방에 있는 음식을 먹어버리고 함부로 사용했다. 엄마는 원두를 가져갔고 아빠와 미림이는 에어컨 켜놓고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다 먹어버렸다.)

3-4. 아빠와 미림이가 옥탑에 있는 음식을 다 먹어치우자 사람들이 더 이상 먹을 걸 갖다 두지 않았다. 순례 씨만 라면을 계속 채웠다. 수림이가 호구냐 하며 그만두라고 해도 순례 씨는 계속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때 순례 씨가 목욕탕과 공원 이야기를 근거로 든다. 어떤 이야기일까?
(목욕탕에 비누 가져가는 사람이 있다고 목욕탕에서 비누를 치우지 않는다. 공원에서 꽃 몇 송이 꺾어 간다고 꽃을 다 없애버리지 않는다.)

3-4-1. 순례 씨 의견에 동의하는가? (찬반토론)

3-5. 공유지의 비극을 해결하려면 정부(여기서는 건물주)가 권위로 통제하거나 공유지를 분할하여 개인에게 재산권을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순례 주택 옥탑방은 어떻게 문제가 해결되었나?
(아빠가 뻘쭘해져서 옥탑방 사용 횟수가 줄었다.)

3-6. 우리 사회에도 텐트 알박기, 주차 빌런 등 공유지를 마음대로 쓰는 사람들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계속 생긴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개인 의견 말하기)

 

. 이사

4. 이사 온 첫날 오미림은 순례 주택과 거북 마을을 어떻게 생각했나?
(오미림은 거북 마을을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생각했으며, 거북 마을로 이사하는 걸 부끄러워했다. 거북 분식 앞에 놓인 미림 통을 보고는 자신의 미래를 예언하는 것 같이 느껴 무서워했다.)

4-1. 오미림과 같은 방에 누운 오수림은 무엇을 생각했을까? (할아버지)

4-2. 둘은 부모가 같고, 같은 방에서 살게 되었는데 왜 느끼는 게 다를까?
(경험이 가치관의 차이를 만든다. 오미림은 거북 마을과 순례 주택에 추억이 없고, 오수림은 추억이 있다. 그래서 오수림은 할아버지가 살던 방에서 할아버지 생각하며 가슴이 찌르르했다.)

4-3. 1군들이 이사한 뒤에 엄마와 미림이는 원더 그랜디움에 옷 찾으러 가는 걸 창피하게 생각한다. 아파트 세탁소에 옷 찾으러 가는 건 엄마에게 정말 창피한 일일까?
(엄마에게는 창피한 일일 수 있다.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4-4. 수림이는 옷 찾아오는 걸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수림이는 원더 그랜디움에서 순례 주택으로 이사한 걸 좋아한다. 원더 그랜디움을 더 좋은 곳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 나쁜 곳으로 밀려갔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4-5. 옷을 찾아오는 똑같은 일에 대해 1군들과 수림이가 다르게 생각하는 까닭이 뭘까?
(옷을 찾아오는 일에 특정한 가치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 다만 1군들이 좋지 않게 생각하는 곳으로 이사한 다음에 원더 그랜디움에 가는 걸 1군들이 부끄러워한다.)

4-6. 여러분은 무얼 창피하게 생각하나? 그건 정말 창피한 일일까?

4-7. 무언가에 자부심을 갖거나 부끄러워하는 건 마음먹기에 달렸다. (찬반토론)

4-8. 순례 주택에 이사하고 나서 엄마는 집이 환기가 안 된다며 불평하다가 할머니를 흉본다. 그러자 수림이가 꼭 솔직하게 말해야 하냐며 마음을 좀 숨기라고 한다. 왜 마음을 숨기라고 했을까?
(솔직히 말하는 인터뷰 때문에 아파트 까페에서 쫓겨났다. 그 인터뷰는 거북 마을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다. 진하에게 길고양이랑 빌라촌 얘길 같이 해서 상처를 주었다.)

4-9. 사회생활을 잘하려면 마음을 얼마나 숨겨야 할까?
(‘얼마나를 측정하거나 계산하지 못하므로 찬반토론을 권하지는 않는다. 토론 참여자가 평소 마음을 얼마나 숨겨야 하는지 생각을 나누면 좋겠다.)

 

. 생활 지능

5. 1군들이 원더 그랜디움에서 쫓겨날 때 수림이는 무얼 했을까?
(201호 방 규격을 재서 가져갈 물건을 정하고, 가져가지 못하는 물건을 팔고 짐을 정리했다. 밥을 하고 김치찌개도 했다.)

5-1. 1군들은 수림이가 일하는 걸 보고 어떻게 반응했을까?
(수림이가 많이 알고 잘해서 깜짝 놀랐다. 수림이가 활기차서 놀랐다. 밥도 잘하고 말도 잘한다.)

5-2. 1군들은 수림이에게 여러 가지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왜 몰랐을까?
(성적 이외에는 관심을 갖지 않아서 몰랐다. 1군들이 수림이가 잘하는 일에 관심이 없어서 평소에는 수림이 능력이 드러나지 않았다.)

5-3. 생활지능과 공부지능은 어떻게 다른가?
(생활지능은 사람들과 생활을 잘하는 능력이고, 공부지능은 성적을 높이는 지능이다.)

5-4. AQ(역경 지수, 유추 지수), CQ(창조력 지수, 의사소통 지수), DQ(디지털 지수), EQ(감성 지수), HQ(건강 지수) IQ(지능 지수)JQ, MQ, NQ, PQ, SQ, YQ 등 여러 가지 지수가 등장했다. 이런 지수들이 어느 정도 의미가 있을까? (개인 의견 말하기)

5-5. 발이 땅에 닿은 느낌(53)은 무엇일까?
(완전히 무너져서 땅에 쓰러진다는 뜻이 있다. 또한 현실을 모르는, 현실 감각이 없는, 생활지능이 부족하다는 뜻도 있다.)

5-6. 엄마는 왜 허공에 뜬 느낌으로 살았을까?
(할아버지와 고모들 덕으로 살아서 현실을 몰랐다. 앞으로 누릴 것(남편이 교수가 되고 미림이가 일류대학에 가고~)만 생각하고 자기 처지와 현실을 바라보지 않았다. 즉 엄마는 생활지능이 부족했다.)

5-7. 여러분 주위 사람 중 발이 땅에 닿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나? (개인 의견 나누기)

5-8. 우리 사회에서 실제로 허공에 뜬 느낌으로 사는 사람은 누구일까?
(가까이 있는 특정인일 수도 있고, 도박하거나 마약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5-9. 여러분은 생활지능과 공부지능 중에서 무엇을 갖고 싶나? (개인 의견 말하기)

 

. 복수심

6. 수림이는 1군들의 절망이 고소하다고 생각했다(66). 놀부가 망하는 걸 보는 것처럼 말이다. 누군가 절망하는 모습을 보고 고소해하는 건 나쁜 태도일까? 남의 절망을 고소해해도 될까?
(표현만 조심한다면 된다, 수림이는 도와주기 때문에 고소해해도 된다.)
(안 된다. 고소해할수록 점점 악의가 생길 것이다. )

6-1. 1군들이 이사한 날 수림이는 순례 씨를 찾아가 함께 1군들을 흉본다. 흉보면서 가슴이 뻥 뚫린 것 같다고 느꼈다(118). 왜 그렇게 느꼈을까?
(순례 씨랑 1군들 흉보며 웃다 보면, 문제에서 한 걸음 떨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6-2. 수림이는 순례 씨와 1군들 뒷담화를 했다. 이렇게 뒤에서 흉봐도 될까? 뒷담화는 좋지 않은 태도 아닌가?
(개인 의견 말하기)

6-3. 진하는 1군들이 순례 주택에 오는 걸 싫어한다. 왜 싫어할까?
(진하가 수림이와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 때 빌라촌 애가 왜 아파트에서 노냐고 뭐라 했다. 아파트에 길고양이랑 빌라촌 애들이 꼬인다고 하며 빌라촌 아이를 동물 취급했다.)

6-4. 1군들이 순례 주택에 온다고 하자 진하는 수림이에게 좀 괴롭히고 싶다고 했다. 괴롭혀도 될까? (찬반토론)

6-5. 진하가 수림이 엄마에게 복수하면 책 내용이 어떻게 달라질까?

6-6. 진하가 수림이 집에 가서 개미 길을 따라 진짜 소금을 뿌렸다(158). 진하는 상대가 모욕감을 안 느끼는 데도 통쾌하다고 했다. 정말 통쾌할까?
(복수하고 싶은 자기감정만 해소하면 통쾌할 수도 있다.)

6-7. 상대는 아무것도 모르는 행동을 하고는 혼자 통쾌하게 생각하는 건 정신승리 아닐까? 정신승리가 도움이 될까?

6-8. 진하는 소금을 두 번이나 뿌리고, 순례 주택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깔자고 말하며 1군들에게 복수했다(193). 진하의 복수가 필요하다. (1군들의 반성을 위해 또는 진하 자신을 위해 복수가 필요한지 찬반토론)

6-9. 진하 엄마와 수림이 엄마, 길동 씨와 엄마 사이에 다툼이 생겼을 때 수림이는 어떻게 했을까?
(순례 씨 말대로 길동 씨와 엄마 사이에 끼어들지 않기로 했다. 161쪽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했다.)

6-10. 진하는 가족에게 복수하고, 진하 엄마와 길동 씨는 엄마와 다툴 때 수림이는 가족을 편들지 않고 모른 척했다. 이게 최선이었을까?

6-11. 엄마가 순례 주택 사람들을 평가하고 비난하며 다니자 길동씨가 작전을 짠다. 어떤 작전인가?
(잘 베풀고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순례 씨가 재산을 물려준다고 속임)

6-12. 길동 씨처럼 상대를 속이는 작전을 짜도 된다.
(찬성 : 엄마가 길동 씨에게 속아 김밥을 말았고, 그 덕분에 돈의 가치를 알았으므로 등)
(반대 : 속이는 건 옳지 않다. 엄마는 순진해서 속았지만, 나중에 속았다는 걸 알면 더 나빠질 수 있다. 순례 씨는 엄마를 인격적으로 대한 게 아니라며 속이는 걸 반대했다(231).

6-13. 길동 씨의 작전이 통해서 엄마는 김밥 말고 예의가 생겼다. 그런데도 수림이는 갑질이 통쾌한데 왜 행복하지 않았다고 했다(224). 왜 그럴까?

6-13-1. 그냥 통쾌하게 생각해도 되지 않나?

 

. 1군들과 순례 주택 사람들 (정답 예시를 생략합니다. 정답 내용이 너무 많아요.)

7. 원더와 거북마을의 차이점을 비교해보자.

7-1. 아빠와 박사님은 같은 대학을 나왔고, 똑같이 시간 강사를 한다. 그런데 두 사람은 많이 다르다. 어떻게 다를까?

7-2. 초등학교 입학할 때까지 다른 곳에서 살았지만 오미림과 오수림은 부모가 같은 자매다. 그런데도 많이 다르다. 어떻게 다를까?

7-3. 엄마는 주부이다. 거북 마을에 사는 진하 엄마와 길동 씨도 주부다. 어떻게 다를까?

7-4. 순례 씨와 수림이 엄마를 견주어보자. 기뻐할 때, 슬퍼할 때, 장점, 단점, 잘하는 것, 못하는 것 등을 찾아보자.

7-4-1. 책에서는 순례 씨가 잘 사는 사람으로 나오고 엄마가 가난해진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어느 정도 재력을 갖춘 사람이 엄마처럼 살면 더 잘 살지 않을까?

7-5. 엄마의 가치관이 나타난 부분을 찾아보자.
(책에 굉장히 많이 나오므로 3개 이상 또는 5개 이상 찾아보자고 해보자.)

- 81쪽 알지도 못하면서 추측하며 비난한다.
- 301호 시간 강사가 공부하는 사람인데 계단 청소하는 막일을 하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 건물주 순례 씨가 김밥 마는 걸 보고 자신을 괴롭히는 기분을 느꼈다.
- 일하는 사람들~~~
- 167 마트에서 병하 오빠를 만나고 나서 엄마는 미용사가 되려는 오빠를 이해하지 못한다.

(추가 질문 : 여러분은 미용사가 되려는 오빠를 어떻게 생각하나?)

- 169 원더 그랜디움에서 청소하는 분을 (가난하고 불쌍하게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 185 딸 알바에 관심 없고, 카메라에만 관심을 두는 아이 같은 사람이다.
- 187 누가 보면 돈이 없어서 알바 하는 줄 알겠다. - 남 눈을 의식한다.

7-5-1. 정해신은 당신이 옳다라는 책에서 충조평판을 조심하라고 말한다. 엄마는 왜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을 습관처럼 할까?

7-5-2. 엄마는 왜 이런 가치관을 갖게 되었을까?
(엄마가 아파트 가격에 신경쓰고, 사는 곳으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이유를 깊이 이야기해보자. 아빠가 강사이고 엄마도 재산이 없다는 피해 의식 때문인지, 어릴 때부터 그런 가치관을 가졌는지, 좋은 곳에서 살고 싶은 소망을 지나치게 현실에 투사한 건지~)

7-6. 순례씨 가치관이 드러난 부분을 찾아보자.
(임대료, 염색 안 하기, 환경 보호, 반찬통 들고 음식 사기, 자기가 번 돈이 아니라 벌어서 쓴 것만 자기 돈이라고 생각하기 등)

7-6-1. 순례 씨의 3대 고민은 무엇인가?
(썩지 않는 쓰레기, 이산화탄소를 마구 배출하는 인간들, 쓰고 남는 돈)

7-7. 여러분은 1군들의 생활 모습을 어떻게 생각하나?
(현실에서는 이렇게 사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비판하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생각을 나눠보려는 질문이다.)

7-7-1. 수림이는 가족들을 보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27)이라고 생각했다. 이 말에 얼마나 동의하나?

 

. 수림이와 미림이

8. 오미림의 특징을 말해보자.
(공부를 잘한다. 좋은 아파트에서 좋은 자동차 타고, 좋은 물건 사용하면서 살고 싶어 한다. )

8-1. 오수림의 특징을 오미림과 비교해서 말해보자.
(공부는 보통이다. 성격이 좋다. 비싼 아파트보다 정 많은 사람과 같이 살고 싶어 한다.)

8-2. 오수림은 핸드폰에 언니 오미림을 은인이라고 저장했다. 왜 그랬을까?
(밤마다 울어서, 오수림을 끈질기게 괴롭혀서 수림이가 순례 씨와 살게 되었다. 또한 오미림이 부모의 기대를 채워주었기 때문에 오수림은 자유와 평화를 누렸다.)

8-2-1. 은인은 은혜를 베푸는 사람을 뜻한다. 오미림은 정말 오수림에게 은인일까?

8-2-2. 여러분에게 은인이 누구인지 소개해보자.

8-3. 엄마는 수림이를 무기력한 아이로 생각했다. 왜 그랬을까?
(성적이 그것밖에 안 돼서. 성적이 좋지 않아서. 초등학교 가면서 부모와 함께 살게 되었는데도 부모의 관심을 끌려는 행동을 하지 않아서. 엄마의 판단 기준이 성적인데 수림이 성적이 엄마 마음에 드는 수준이 아니어서)

8-3-1. 등장인물 중 누가 가장 무기력할까?

8-3-2. 무기력하다는 건 무엇일까?
(관심이 없는 일을 해야 해서, 억지로 해야 해서)

8-4.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에 다니며 좋은 물건을 사는 오미림 같은 사람과 정 많은 사람과 어울려 오순도순 살아가는 오수림 같은 사람 중에서 누가 더 좋아 보이나?

8-5. 부모가 잘못하면 자녀가 부끄러워하고, 자녀가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부모가 화가 난다. 부모와 자녀의 감정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림이는 부모와 감정이 긴밀하게 연결되었고, 수림이는 그렇지 않다. 부모와 감정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게 좋을까, 감정이 독립하는 게 좋을까?
(기본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되, 점점 독립해야 좋다고 생각한다.)

8-6. 수림이는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을 많이 참는다. 왜 그랬을까?
(엄마가 어려서 자기를 떼어놓은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23). 말해도 이해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말하기 좋은 때를 기다리는 중 등)

8-6-1. 여러분도 누군가에게 할 말을 참은 적이 있나?

8-6-2. 수림이는 가족들의 어떤 점을 가장 싫어했을까? 무엇을 가장 견디기 어려워했을까?

8-7. 가치관이 너무나도 다른, 다르다 못해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함께 산다면 어떻게 될까? 더구나 가족이라면?

 

. 수림이와 순례 씨

9. 1군들이 이사 오면 순례 씨는 수림이가 아니라 1군들에게 직접 말하겠다고 했다(98-99). 왜 그럴까?
(갈등이 생기면 순례 씨와 가족 사이에서 수림이가 힘들어하기 때문에)

9-1. 수림이는 힘들거나 외로울 때 순례 씨를 찾아간다. 왜 그럴까?
(순례 씨는 사람을 비판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준다.)

9-1-1. 여러분은 힘들 때 찾아갈 사람이 있나? 힘들 때 어떻게 해결하나?

9-2. 수림이가 자기한테 말하지 않은 게 뭔지 알려달라고 순례 씨에게 말하자 순례 씨는 말하지 않는 것도 사랑이라고 대답했다(240). 말하지 않는 것도 사랑일까? (찬반)
(어떤 관계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사랑하는 관계라면 말하지 않아도 사랑이다. 그러나 사랑하지 않는다면 말하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니다.)

9-3. 순례 주택 책에서는 순례 씨가 수림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엄마보다 깊은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는 낳아준 정이 클까, 길러준 정이 클까?

9-4. 순례 씨가 죽으면 재산을 어떻게 하기로 결정했나?
(국경 없는 의사회에 기부한다.)

9-4-1. 왜 국경 없는 의사회에 기부할까?
(국경이 없어서. 순례 씨는 경계를 짓는 걸 싫어한다.)

9-5. 국경이 없다는 말은 <순례주택>의 주제와 같다. 무엇을 뜻할까?

9-6. 순례 주택 같은 집이 정말 있을까?

 

. 기타.
(질문은 많고, 빼기엔 아깝고 해서 여기에 모았습니다.)

1. 아빠와 엄마는 서로 존중하기 위해 존댓말을 한다. 아빠와 엄마가 생각하는 존중이란 무엇일까?

1-1. 수림이는 아빠와 엄마가 존댓말로 존중하는 걸 보고 남 보기 부끄러운 금실이라 한다. 왜 그랬을까?

1-2. 아빠와 엄마가 처음으로 부부싸움을 했다. 이때 엄마는 아빠를 존중하지 않은 걸까?

1-3. 가족에게 잘하면서 남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남에겐 잘하면서 가족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있다. 둘 다 좋지 않은 태도이지만, 굳이 한 쪽을 고른다면 어느 쪽이 나을까?

2. 오순갑 할아버지는 어떤 사람인가?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 오수림 할아버지이며 김순례 연인)

2-1. 할아버지는 어떻게 망하게 되었나?
(태양광 발전 사업에서 사기를 당함)

2-2. 엄마가 방송에서 솔직히 말하는 사건이 터진 뒤에 할아버지는 자식을 잘못 키웠다며 우울해했다. 이때 할아버지가 수림이에게 어떻게 하면 수림이 부모가 철이 들지 물었다. 수림이는 뭐라고 대답했을까(181)?
(폭삭 망하기 전에는 철이 안 들 거라고 했다.)

2-3. 이때 일을 기억하며 순례 씨에게 수림이가 물었다. “엄마 아빠 철들게 하려고 할아버지가 일부러 사기 당했을까?” 폭삭 망하게 해서 철 들게 하려는 할아버지의 큰 그림이 맞을까?

3. 진하 엄마인 조은영 헤어 원장님은 순례 주택 사람들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 그런데 1군들에겐 할인 혜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이렇게 해도 될까?

3-1. 거북 분식도 할인 혜택을 준다. 누구에게 할인 혜택을 줄까?
(수림이와 순례씨에게, 진하도 안 됨.)

3-2. 할인 혜택을 주인 마음대로 주어도 될까?

4. 수림이는 진하, 병하 오빠, 원장님, 박사님, 길동 씨 부부, 사장님…… 멀어져도 괜찮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했다(93). 무슨 뜻일까?

4-1. 여러분에게는 멀어져도 괜찮은 사람이 많나, 멀어지면 괜찮지 않은 사람이 많나?

5. 수림이와 고모가 만나 은둔형 외톨이와 백수의 차이를 이야기하다가 경쟁하는 현실을 말한다. 자녀가 입학한 대학, 직장, 결혼 대상에 이어 누구 손주가 먼저 곤지곤지하는지 따진다고 했다(149). 대학, 직장, 결혼, 손주 중에서 무엇이 중요할까? 순위를 정해보자.

6. 영선 씨는 누구인가?
(새벽에 옥상 정원에서 커피 마시면서 산책한다. 연두색 마티즈 타고 옥상에서 다른 사람 만나면 목례하고 내려간다. 대화는 순례 씨와 단 둘이 있을 때만 한다.)

6-1. 엄마는 마트에 가려고 아파트에서 나오다가 영선 씨를 만났다. 엄마가 영선 씨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6-2. 엄마는 영선 씨와 헤어지고 마트에서 미용실 원장님과 병하 오빠를 만났다. 이때 엄마는 정상 가족이 302(길동 씨 가족)랑 우리 집밖에 없다고 했다(167). 엄마는 무엇을 정상이라고 생각했을까?

6-3. 사람들이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면 무엇에 관해 말했는지 이야기해보자.

6-4. 정상과 비정상을 나눌 필요가 있는 대상이 있을까?

7. 방송에 나오는 국숫집 할머니를 보며 대화하다가 엄마가 수림이에게 난 못 한다고. 나한테 저런 능력이 없다고.” 하며 울었다. 무슨 뜻일까?
(바닥부터 시작해서 성공한 할머니와 달리, 엄마는 노력하거나 견뎌내지 못한다.)

7-1. 엄마의 말에 공감하나? (그럴 수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있다.)

7-2. 엄마와 달리 수림이가 지나치게 독립적이지 않나? 자기 돈으로 문제집 사려고 알바 할 생각을 하다니~

<질문 있어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하면서 만든 질문입니다.
3~12월까지 한 달에 두 번 질문을 보내드리고 월 1만원씩 후원을 받았습니다.
후원금은 후원자들이 추천한 곳에 후원합니다.

올해는 <아이와 배워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합니다.
신청은 이곳에서. 
https://forms.gle/M1fhAe3X9KYCtwcF6

1. 토론 도서로 정한 까닭

나쁜 과학자들은 생명 윤리가 사라진 인체 실험의 역사를 다룹니다. 일본 731부대가 자행한 인체 실험으로 우리 조상들도 희생이 되었지요. 독일은 강제 수용소에서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인체 실험을 했습니다. 2차대전이 끝나고 뉘른베르크 강령이 채택되었습니다. 실험 대상자가 자발적으로 실험에 참여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비윤리적인 인체 실험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부작용을 알리지 않고 실험에 참여시킨 건 물론, 피험자 몰래 실험하기도 했습니다. 실험 대상자는 가난하고 힘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은 가난한 나라에서 실험을 이어갑니다. 그래서 책 제목이 나쁜 과학자들입니다.

과학을 다룬 좋은 책이 많습니다. 과학 혁명의 구조코스모스같은 고전도 좋고, 최재천, 정재승 교수처럼 학자들이 쓴 책도 좋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시대를 생각하며 AI나 인공지능을 다룬 책을 읽어도 좋겠지요. 저는 과학자들이 과학이나 기술보다 먼저 인간의 도리인 윤리를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을 위하는 기본 목적을 생각하지 않으면 우리가 감당하지 못하는 미래를 만나게 될 겁니다. 그래서 나쁜 과학자들을 골랐습니다.

지식과 정보를 다룬 책을 지식정보책이라고 합니다. 사회, 과학, 음악과 미술, 기술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책입니다. 지식정보책으로 토론하려면 먼저 책 내용을 이해해야 합니다. 토론의 방향도 책 내용을 알아보고 이해하는 흐름으로 진행합니다.

2. 『나쁜 과학자들』 내용

생명 윤리가 사라진 인체 실험의 역사를 다룹니다. 인간을 기니피그처럼 실험 도구로 쓴 근대의 인체 실험 사례로 시작해서, 나치가 죽음의 수용소에서 했던 인체 실험과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워 방사능 실험을 했던 사례도 소개합니다. 인체 실험에서 지킬 규칙을 무시한 실험이 계속되다가 태도가 변화되는 과정을 소개하며 인체 실험이 인간을 위한 과학이 되려면 어떠해야 하는지 제안합니다. 인체 실험 사례가 많습니다.

3. 토론 질문

. 들어가며
1)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빈 살만은 자신이 먹을 음식에 독이 있는지 확인하는 사람을 데리고 다닙니다. 조선 시대에 이런 역할을 하는 사람을 무엇이라 불렀나요? (기미상궁)

1-1) 중국에서는 상선이 이런 역할을 했고, 일본 에도 시대에도 왕족을 보호하기 위해 독을 검사하는 사람이 존재했는데요, 과거에 이런 역할이 필요했다고 생각하나요?

1-2) 지금은 기미상궁이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왕족이나 국가원수를 보호하기 위해 음식을 먼저 먹는 직책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20199월 우리나라 대통령 식당에서 음식을 검사하는 공무원이 대통령과 같이 식사하다가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이런 직책이 필요할까요?
(주요 인물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 )
(아니다. 인간의 존엄을 맡은 역할로 구분하면 안 된다. 사람을 해치는 방법을 피해서 다른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

2) 새로운 약과 치료법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을 해야 합니다. 이를 임상실험이라고 합니다. 임상실험의 효과와 위험성을 말해봅시다.
(지금까지 치료하지 못한 병을 치료할 수도 있다. 그러나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기거나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일으킬 수 있다.)

2-1) 임상실험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합니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 찬성하나요?
(인간을 치료하고 살리는 유익이 있으므로 동물 실험을 허용해야 한다. 찬성)
(동물권 보호를 위해 반대한다. 동물에게 해가 없어도 인간에게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 지식채널e 동물실험 참고)

2-2) 가족이 병에 걸려 고통스러워할 때 병을 낫게 할 수도 있는 약을 개발했다며 임상실험 대상자로 참여해달라고 하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3) 나쁜 과학자들에 나타난 인간실험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3-1) 가장 기억나는 실험은 무엇인가요? 왜 기억에 남았나요?

 

1. 인간 기니피그

1) 1908년 미국 세인트빈센트 고아원 아이들이 인체 실험을 당했습니다. 어떤 실험일까요?
(결핵 감염 진단 방법을 찾기 위해 투베르쿨린 용액을 눈에 주입하는 실험)

1-1) 실험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 생겼나요?
(눈이 붓고 아파서 고통을 당했다. 얼굴이 부풀어 올랐고 잠을 자지 못했다. 시력에 손상을 입기도 했다.)

1-2) 1940년대까지 이런 실험이 계속되었습니다. 실험 대상이 누구였을까요?
(고아, 아프리카계 노예, 가난한 사람들, 지적 장애인 같은 힘없는 사람들)

1-3) 왜 고아, 노예, 가난한 사람, 장애인 들을 대상으로 실험했을까요?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은 부작용이 발생할 때 항의하지 않거나, 실험 결과를 받아들이므로)

2) 제너가 천연두 백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제임스 핍스라는 소년은 어떤 일을 겪었을까요?
(우두 종기에서 뺀 고름을 제임스의 팔에 집어넣었다.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임스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데도 실험했다.)

2-1) 제임스의 아버지는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실험에서 아들이 어떤 일을 겪을지 모르는데 왜 실험에 참여하도록 허락했을까요?
(아버지가 제너를 위해 일했기 때문에 일자리를 잃지 않기 위해서)

3) 1803, 영국 의사 토머스 퍼시벌은 <<의학 윤리>>라는 책을 펴내면서 치료가 최우선이고 정직은 그 다음이라고 썼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의료 행위를 하면서 의사가 환자에게 사실을 알리는 것이 환자나 가족, 지역 사회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면 나중에 알리거나 알리지 않아도 된다. 환자의 치료에 무엇이 유익한지 의사가 결정하며, 환자는 몰라도 된다. 즉 치료를 위해서라면 환자를 속여도 된다는 뜻이다.)

3-1) 퍼시벌의 생각에 동의하는 의사들이 환자를 어떻게 대했을까요?
(치료한다는 목적을 내세우며 환자를 속였다. 환자가 모르는 치료를 행하고, 인체 실험을 하기도 했다.)

4) <인간 기니피그>로 불리는 인체 전시 및 실험 사례를 말해봅시다.

) 피그미족, 거인 같은 아프리카 여인, 피부가 하얗게 변한 흑인을 전시했다. 서커스에서 사람을 구경하거나 외과 의사가 시신 해부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 외과 의사 제임스 매리언 심스가 흑인 유아 두뇌를 열거나 머리뼈를 으스러뜨리는 실험을 했다. 마취제를 쓰지 않고 흑인 여성에게 산부인과 수술을 실험했다.

) 매리 래퍼티가 암 제거 수술을 받고도 낫지 않자 뇌에 전류를 흐르게 해서 고통을 주었다.

) 미생물학자 노구치 히데요는 고아 46명을 포함한 400명에게 매독균을 주사했다.

) 뉴욕시 고아원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실험 대상자가 되어 괴혈병이 생기도록 오렌지주스를 먹이지 않는 등의 실험 대상이 되었다.

 

5) 1장에 소개된 인체 실험은 인권 개념이 발달하기 전인 18~20세기 초에 일어났습니다. 과거에 일어난 일을 지금 윤리 기준으로 평가해야 할까요?
(평가해야 한다. 현재 윤리 기준이 과거보다 높아서 현재를 기준으로 하면 과거 일을 더 나쁘게 판단하게 된다. 이렇게 해야 계속 높은 윤리 기준을 유지하게 된다. 과거의 기준으로 과거를 판단하면 앞으로 일어날 일의 가치 판단 기준이 낮아질 수도 있다. )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다. 장소가 달라지면 그 장소에 맞는 법을 지켜야 한다는 말이다. 시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바뀌면 당연히 판단 기준도 달라진다. 과거는 과거의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다만 과거 일을 현재로 판단해서 교훈을 얻을 수는 있다.)

 

. 2. 죽음의 수용소에서

1) 2차대전 때 독일이 점령한 곳에서 유대인들이 겪은 일을 이야기해봅시다.
(강제 수용소에 잡혀가서 노동하거나 가스실에서 죽었다. 일부는 인체 실험 대상이 되었다.)

2) 에바는 강제 노동을 하기에는 어렸는데도 수용소에서 죽지 않았습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에바와 미리암이 쌍둥이라서 죽이지 않았다. 독일 당국에서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인체 실험을 했다.)

3) 에바가 겪은 일을 말해봅시다.

) 병균 주사를 맞는 등 인체 실험 대상이 되었다.

) 죽어가는 사람들(해골들)이 가득한 막사에 갇혀 지냈다.

) 쌍둥이 미리암이 자신과 같은 실험을 당하는 걸 봐야 했다.

4) 나치 의사들이 강제 수용소에서 한 일을 말해봅시다.
(인간이 얼음장 같은 찬물에서 얼마나 견디는지 실험, 산소 양을 줄였다 늘렸다 하는 실험, 겨자 가스를 주입하거나 마실 때 일어나는 반응 실험, 전염병 치료제를 찾기 위해 전염병에 걸리는 실험, 바닷물을 마시는 실험, 독이 든 음식을 먹는 실험, 압축 공리를 채운 방에서 압력을 줄이는 실험 등을 했다.)

5) 독일이 이런 실험을 하게 된 배경에는 인종 우생학이 자리합니다. 인종 우생학이 무엇일까요?
(우월한 인종과 열등한 인종을 구분할 수 있으며, 유전과 환경을 조절하여 우수한 인종으로 만들려는 목적으로 하는 학문)

5-1) 인종 우생학에 근거해서 나치 독일이 행한 일을 말해봅시다.
) 장애인 불임수술(35만여 명 강제 불임 수술)

) 정신 질환자, 장애인, 계속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죽임

) 열등한 민족을 정하여 거주 지역을 제한하고(게토), 죽음(강제 수용소)

) 강제 수용소에 감금된 사람들에게 온갖 잔혹한 실험을 함.

5-2) 인종 우생학은 모양만 바뀔 뿐 사람들 사이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어떤 생각일까요?
) 이름난 대학 나온 사람이 더 나은 사람이다.

) 연봉이 높은 사람이 더 가치가 있으며 더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

) 비싼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값싼 아파트에 사는 사람과 어울리면 격이 맞지 않는다

6) 강제 불임수술, 인체 실험을 한 나치 의사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7) 뉘른베르크 재판에서 나치 의사들은 자신들이 한 일에 대해 유감스러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내세운 근거는 무엇일까요?
) 전쟁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옳고 그름의 판단을 유보할 수 있다.

) 인체 실험과 같은 범죄는 개인이 아니라 정부의 잘못이다.

) 강제 수용소 수감자들은 어차피 죽을 운명이었는데 실험 대상자들은 일반 수감자들보다 나은 대우를 받았다. (더 잘 먹고, 더 잘 씻었다.)

7-1) 이런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8) 나치 의사들이 했던 실험 자료가 여러 사람을 살리는 결과를 가져왔다면, 이 실험은 필요했다고 봐야 할까요?
(결과가 과정을 보증하지 않는다. 독일이 전쟁에서 졌기 때문에 나치 의사들이 했던 실험 자료를 좋게 사용할 수 있었다. 독일이 전쟁에서 지지 않았다면 실험 자료를 이용해서 더 나쁜 결과를 만들었을 것이다.) - (이 대답은 제 생각입니다. 다른 대답도 가능합니다.)

8-1) 정의란 무엇인가?에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기차 사례가 나옵니다. 기차가 원래 선로로 가면 선로에서 일하는 인부 다섯 명이 죽습니다. 옆 선로로 방향을 바꾸면 옆 선로에서 일하는 한 명만 죽습니다. 여러분이 기관사라면, 한 사람이 죽는 것과 다섯 사람이 죽는 것 어느 쪽을 선택할까요?
(다섯 명이 한 명보다 가치 있다고 판단한다면, 인간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을 숫자로 삼았다는 뜻이다. 숫자를 기준으로 삼으면 부(가난한 사람과 부자), (남성과 여성), 나이(어른과 아이)도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 이는 인간의 가치를 인간이 판단하는 것이다. 인체 실험을 실시한 의사와 학자들도 인간의 가치를 자기 기준으로 판단했다. 그 결과 가난한 사람들이 인체 실험의 피해자가 되었다. 따라서 다섯을 살리기 위해 하나를 희생하는 건 옳지 않다. 원래 선로로 진행하고 피해를 다른 방식으로 보상해야 한다. 즉 결과로 판단하면 안 된다.)

9) 미국 정부는 나치 의사들의 실험 자료를 폐기하지 않고 가져가서 사용했습니다. 일본의 731 부대가 실험한 자료도 폐기하지 않고 가져갔습니다. 이 결정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미 만들어진 자료이므로 의학 발전을 위해, 치료를 위해 자료를 사용해야 한다. 자료를 폐기하면 실험에 참여했던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과 억울함이 쓸모없는 것이 된다.)
(이런 방식으로 자료를 사용하면 부당한 방법으로 하는 실험을 인정하는 셈이 된다. 자료를 제공하는 대가로 처벌을 피한 의사들이 이후에도 계속 나쁜 짓을 되풀이했다. 자료를 이용해서 도움을 주는 것보다 피해가 더 클 것이므로 반대한다.)

 

. 3장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1)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한 뒤에 미국이 무엇을 준비했나요? (맨하탄 프로젝트, 원자폭탄)

2) 미국이 원자폭탄을 만들면서 비밀리에 방사능 관련 실험을 했습니다. 사례를 말해봅시다.

) 교통사고를 당한 케이드는 방사능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플루토늄-239를 몸에 주입당했다. 부러진 뼈를 일부러 늦게 맞추었고, 뼈 표본과 치아 15개를 뽑아서 간직했다. 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 맨하탄 프로젝트에 참여한 의사들이 근무하는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이 방사성 원소를 주입당했다. 수리공, 수위, 기계공장 감독, 철도 승무원 같은 노동자 계층, 중병을 앓는 환자들 등 사회적 약자들이었다.

) 밴더빌트대학병원 진료소에서 임산부 829명을 대상으로 음료수에 방사성 철을 넣어서 마시게 했다. 몇몇 여성과 아이들이 암에 걸려 사망했다.

) 월터 페널드 주립학교는 기숙학교로 지적 장애아, 지체 장애아, 부모가 아이를 키우지 못하는 가정의 소년들을 위한 곳이다.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연구자들은 아침 식사에 방사성 철과 칼슘을 넣어 먹였다. 이들은 성인이 되어 건강 문제로 고통받았다.

) 기타 : 일반인을 대상으로 방사선 추적자 연구를 시행했고, 암 환자들에게 방사능을 쪼이는 전신 방사선 조사를 실시했다. 대상자들은 내용을 몰랐다. 비키니 섬 실험, 그라운드 제로 실험, 그린 런 작전 등

2-1) 이 사례들의 공통점을 찾아봅시다.
(피실험자가 실험의 목적과 과정을 듣지 못했다. 실험에 참여하는지 몰랐고 얼마나 위험한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실험을 주도한 의사와 과학자도 얼마나 위험한지 몰랐으며, 실험 과정에서 위험성이 드러났는데도 실험을 멈추지 않았다.

2-2) 전쟁 중에는 국민이 고통을 당합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국민도 전쟁의 고통을 감내하고 있지요. 전쟁이 일어나면 국가 안보를 먼저 생각하는 분위가가 되고, 이런 분위기에서는 인체 실험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2-3) 인체 실험이 꼭 필요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실험 과정과 결과를 대중에게 공개해야 할까? 실험 참가자에게 비밀 유지 서약을 받아야 할까? )

2-4)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일어난 인체 실험에서 피해를 당한 사람들에게 국가가 배상해야 할까?

2-4-1) 배상해야 한다면 어떻게 배상해야 할까?
(빌 클린턴 대통령은 방사선 낙진 실험 소식을 알고는 인체 방사는 실험에 관한 자문위원회를 설치하여 수천 건의 방사능 실험을 조사하게 했다. 이처럼 실험 과정에서 누가 어떤 피해를 봤는지 조사하고, 그들을 관리감독해야 하는 기관에서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 또한 피해자들에게 배상해야 한다. 참고로 빌 클린턴 대통령이 조사를 명한 내용에서는 14명만 보상받았다.)

 

. 4장 태도의 변화

1) 1955년부터 1975년까지 군인과 수감자, 민간인 약 8000명이 화학 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에 참여했습니다. 미군과 중앙정보국(CIA), 대학과 제약회사까지 비밀리에 참여했습니다. 그들은 왜 20년 동안 비밀 실험을 계속했을까요?
(과학 발전을 위해서라고 말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돈 때문이었다.)

2) 20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8000명이 참여하면서 부작용이 드러났을 텐데 실험 참여자들은 왜 계속 실험에 참여했을까요?
(위험성을 몰라서, 더 좋은 음식과 휴식 시간을 제공해서, 무료한 일상에 변화를 주려고, 교도소 수감 기간 단축을 기대하며)

3) 실험 대상자가 자발적으로 실험에 참여한다면 인체에 나쁜 영향을 주는 실험을 해도 될까요?
(신체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므로 자기 결정권을 인정해야 한다.)
(아니다. 인간은 가족, 동료 등 관계로 연결되어 살아가는 존재이므로 신체는 일부분 다른 사람에게 속해있다. 여러 사람에게 영향을 주므로 혼자 결정하면 안 된다.)
(실험 참가자에게 위험성을 알려준다면 실험에 참여해도 된다.)
(아니다. 실험 참가자가 위험성을 듣는다고 해도 얼마나 위험한지 받아들이는 태도가 다르다. 위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므로 실험 참가자 개인에게 맡기면 안 된다. 사회 공동체가 기준을 정해야 한다)

등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올 수 있다.

4) 하버드 의과대 교수 헨리 비처 교수는 1966년에 자발적인 사전 동의 없이 진행된 비윤리적 실험 22건을 폭로했습니다.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윌로브룩 실험, 암 환자와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세포 주입 실험은 어떤 점에서 비윤리적이었나요?
(위험한 결과를 일으키는 실험을 하면서 참가자의 동의를 받지 않았다. 즉 실험 참가자들이 위험성을 알지 못했고, 위험성을 알려주더라도 얼마나 위험한지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의사 체스터 사우섬은 능력 있는 암 전문의는 희귀합니다. 바보처럼 작은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을까요?” 라고 말했다. 암 환자에게서 뽑은 암세포를 다른 사람에게 주사하는 실험을 할 때 다른 의사들이 주사를 놓게 함으로 처벌을 피했다. 처벌받는다는 사실을 알고도 실험했으며, 동료 의사에게 책임을 전가했다는 점에서 비윤리적이다.)

5) 터스키기 매독 실험은 인체실험에서 윤리 규정을 만드는 계기를 가져온 사건입니다. 어떤 실험인지 이야기해봅시다.
(무료 건강 검진을 해준다는 핑계를 대고 매독 말기에 있던 흑인 농부 399명과 대조 집단으로 건강한 남성 201명을 추적 관찰했다. 페니실린을 먹으면 매독이 치료되는 줄 알면서도 병의 징후를 관찰하기 위해 치료제를 주지 않았다. 이 실험으로 사망한 남성들의 부검 소견이 의학 잡지에 실렸는데도 의사, 간호사, 정부 관리 중 아무도 실험의 비윤리성을 문제 삼지 않았다. 피터 벅스턴이 7년 동안 줄곧 항의 편지를 썼지만, 관리들은 아무도 귀 기울여 듣지 않았다. 벅스턴이 기자에게 연구를 알릴 때까지 비윤리적인 연구가 계속되었다.)

6) 터스키기 매독 인체 실험 사건이 알려지면서 미국 보건 교육 복지부는 국가위원회와 식품의약국이 승인한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벨몬트 보고서의 3대 윤리 원칙이 무엇인지 말해봅시다.
(인간 존중의 원칙, 선행의 원칙, 정의의 원칙을 자세하게 설명하기)

7) 임상실험에 참여하는 개인의 인권이 의학 발전을 위한 사회의 요구와 대립할 때 어떻게 균형을 맞출 수 있을까요?

 

. 5장 인간을 위한 과학의 길

1) 인간을 대상으로 한 의료 실험에서 주요 실험 대상은 누구였나요?
(고아, 노예, 장애인, 가난한 사람들 등)

1-1) 왜 이들이 실험 대상이 되었나요?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는 약한 사람들이어서 실험의 부작용이나 실험 과정에서 겪는 고통에 항의하지 못하기 때문에)

2) 임상 시험에 참여하는 피험자에게 대가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현재 논의중입니다. 대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과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각각 내세우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대가를 제공하지 않으면 피험자들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므로 연구를 위해 대가를 지불해서 피험자를 모집해야 한다.)
(돈이 궁한 사람들은 연구의 위험성을 들어도 자세하게 따져보지 않을 것이다. 치료제가 성공을 거두어도 돈이 없어서 치료제를 사지 못한다. 즉 그들은 사회를 위해 임상 시험의 부담을 짊어지지만, 혜택은 누리지 못한다.)

2-1) 여러분은 임상 시험에 참여하는 피험자에게 어떤 대가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3) 가난한 사람,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이 참여한 임상 시험 결과로 지금 우리가 혜택을 누립니다. 어떻게 생각하나요?

4) 의학 윤리가 발전하면서 선진국에서 동의하지 않는 의료 실험이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약과 치료법을 개발하면서 피험자가 제대로 보호되지 못합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약을 개발하면 돈을 많이 번다. 성공만 하면 독점권을 얻고 오랫동안 이익을 얻을 수 있으므로 제약회사가 의사나 과학자와 손을 잡고 약을 개발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생명 윤리도 이익 앞에서 무너진다. 제약회사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사는 개발도상국에서 실험 참여자를 찾아낸다. 무상 진료와 음식 제공만 내세워도 실험에 참여할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임상시험 기준이 선진국보다 낮아서 제약회사들이 쉽고 빠르고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나이지리아의 트로반 실험, 과테말라의 공무원들이 참여한 실험이 대표 사례이다.)

5) 결과가 좋으면 수단은 아무 상관이 없을까요?
(나치 의사, 미국 의사들도 이렇게 주장했다.)

5-1) 결과를 내세우며 수단을 정당화하는 사례를 찾아봅시다.
(제약회사의 편법 - 의사, 과학자에게 돈을 주고 - 위험성을 여전히 알리지 않고 - 위원회 위원들과 관계를 유지하며 불법적인 수단을 계속 사용한다.)

6) 인체 실험에 참여한 의사와 과학자들은 사회에서 인정받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비윤리적인 실험을 했습니다. 이처럼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비윤리적이라면 그들이 능력을 발휘하도록 기회를 주어야 할까요? 아니면 기회를 박탈해야 할까요?

6-1) 학폭 가해자였던 운동선수, 배우, 가수, 영화감독이 실력이 뛰어나서 국가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거나 국가 위상을 높일 수 있다면 이 사람을 인정해야 하나요? 기회를 주어야 하나요?

7) 제임스 매리언 심스는 여성 노예들을 대상으로 수술을 연습해서 수술법을 익혔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심스는 미국 산부인과계의 아버지라고 불렸습니다. 매리언 심스 덕분에 산부인과 수술이 발전했으므로 심스가 노예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은 정당화할 수 있을까요?
(결과가 과정을 정당화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이다. 정당화할 수 있다고 주장해도 되고, 정당화할 수 없다고 주장해도 된다. 다만 5)에서 선택한 내용과 같은 주장을 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다르게 선택한다면 선택이 바뀐 까닭을 찾는다.)

7-1) 미국 공중보건국의 존 커틀러 박사는 과테말라 임상시험에도 참여했습니다. 커틀러 박사는 터스키기 매독 연구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과테말라 공공보건 공무원이 커틀러 박사의 연구를 돕기 위해 매춘 여성을 데려오기도 했습니다. 커틀러 박사가 터스키기 매독 연구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을 때 다시는 이런 실험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의사 면허를 빼앗거나, 제한 조치를 취했어야 할까요? (취했어야 한다.)

7-2) 종이 클립 작전은 수용소에서 인체 실험을 했던 독일 과학자들이 미국에서 계속 활동하도록 허락한 내용입니다. 이 작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8) 줄기세포 연구의 장점과 단점을 말해봅시다.

9) 저자가 책을 쓴 까닭이 147~149<인간을 위한 과학의 길 찾기>에 나타납니다. 저자가 책을 쓴 까닭은 무엇일까요?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지 않는다. 148~149쪽 내용 참고)

154~156쪽에 5장에 관한 질문이 자세하게 소개되었습니다. 함께 토론해보세요.

<질문 있어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하면서 만든 질문입니다.
3~12월까지 한 달에 두 번 질문을 보내드리고 월 1만원씩 후원을 받았습니다.
후원금은 후원자들이 추천한 곳에 후원합니다.

올해는 <아이와 배워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합니다.
신청은 이곳에서. 
https://forms.gle/M1fhAe3X9KYCtwcF6

1. 토론 도서로 정한 까닭

1970~1980년대 활발하게 활동한 전상국 작가의 중편소설입니다. 이문열 작가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견주어 읽으면 좋은 작품이지요. 학교에서 친구들 위에 군림하며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학생(엄석대, 기표)이 친구들과 지내며 일어난 일이에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배경이 초등학교이고 우상의 눈물이 고등학교라는 점이 다르지만 엄석대와 기표는 많이 닮았어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엄석대와 우상의 눈물의 기표는 폭력을 써서 친구들을 괴롭혀요. 둘 다 또래보다 나이가 많고 또래가 보이는 모습과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악랄해요. 학교폭력을 다룬 <더 글로리>의 가해자들과 비슷합니다. 친구들은 엄석대와 기표 때문에 힘들어하면서도 그저 참기만 해요. 자기가 당할까 봐 두렵기 때문이에요. 학교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더 글로리>가 나오기 전부터 학교폭력은 사회적 이슈였어요. 연예인과 가수 등 방송에 나오는 사람뿐만 아니라 운동선수, 작가, 정치인도 학교폭력 가해자로 드러나면 모든 활동을 그만둬야 해요. 학교폭력은 용서받지 못하는 행위라고 생각하거든요. 가해자는 편하게 지내는데 피해자가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분노가 폭발합니다. 그런데 우상의 눈물은 우상이 눈물을 흘려요. 우상이 누구일까요? 왜 눈물을 보일까요?

저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새 학기 시작할 때마다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해요.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아이가 없는 교실을 만들려고 노력해요. 학교폭력을 다룬 책을 읽기도 합니다. 그런데 학교폭력만 다룬 책보다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학교폭력 내용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책이 좋아요. 학교폭력에만 초점을 두면 뻔한 이야기로 읽히거든요. 용기 없는 일주일처럼 학교폭력을 다루면서도 탐정 스타일의 책이라면 괜찮아요.

우상의 눈물은 학교폭력을 다루는 것 같지만, 우리 사회의 구조를 보여주는 뛰어난 소설입니다. 우상의 눈물이 출판된 1980년에는 학교폭력이란 말도 없었어요. 작가의 의도가 학교폭력이 아니란 뜻이죠. 우리 학생들과 학교폭력을 이야기하면서 사회에서 일어나는 보이지 않는 폭력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우상의 눈물을 골랐습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쉬운 내용이어서 이번에는 어려운 내용이에요. 4월에도 쉬운 책과 어려운 책을 하나씩 다루겠습니다.

2. 『우상의 눈물』 내용

기표가 고등학교에 다니던 때(1970~1980)는 지금과 많이 달랐어요. 한 반 학생이 66명이고, 반장을 투표로 뽑지 않고 담임이 임명했어요. 교사가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고, 토요일에도 학교에 나왔어요. 담임이 가정방문을 하면서 촌지를 받기도 했어요. 점심 도시락을 가져가야 했는데 기표는 가난해서 도시락을 가져가지 않았죠. 기표는 친구들 도시락을 꺼내 먹었고,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았어요. 기표는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는 학생이거든요.

당시에는 성적이 나쁘면 같은 학년을 다시 다녔어요. 유급이라고 하는데 재수와 같은 뜻이에요. 소설의 화자인 유대가 다니는 학교에도 고 1학년을 2년 동안 다녔던 재수파가 있었어요. 66명인 한 반에 한두 명은 영향력이 크지 않아요. 다만 재수파의 우두머리가 기표여서 문제죠.

유대는 고 2학년이 되고 첫 번째 토요일에 학교에서 끔찍한 폭력을 당해요. 기표를 기분 나쁘게 했기 때문이에요. 유대를 걱정하는 형우에게 유대는 먼저 당했기 때문에 오히려 편안하다고 생각해요. 언제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없거든요. 기표는 누구 하나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학교폭력을 하진 않았어요. 자기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하는 학생을 단번에 응징할 뿐이었죠. 그래서 유대는 오히려 형우를 걱정합니다.

형우는 반장이에요. 기표가 있는데도 학급을 잘 이끌어갑니다. 담임도 형우에게 힘을 실어주죠. 약간의 갈등이 있지만, 큰 문제가 생기진 않았어요. 그러다가 시험 기간에 형우가 친구들에게 기표를 도와주자고 해요. 기표가 2학년을 다시 다니게 하지 말자며 정답 쪽지를 보냅니다. 이 일로 형우는 기표에게 크게 당합니다. 그리고 반전이 일어나지요.

우상의 눈물은 번역소설이 아니라서 판본이 똑같아요. 책을 출판한 곳이 몇 군데지만, 문장과 낱말이 모두 똑같습니다. 분량이 길지 않아서 요약본을 만들지도 않았어요. 작가가 살아있기 때문에 내용을 편집해서 출판할 생각을 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래서 어느 출판사 책을 읽어도 내용이 같습니다. 저는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상의 눈물을 골랐어요.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우상의 눈물을 설명했거든요.

저는 우상의 눈물을 읽고 질문을 만든 뒤에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상의 눈물을 읽었어요. 해설하는 책을 먼저 읽으면 저만의 생각이 막히거든요. 여러분도 제 질문이나 해설(인터넷이나 책에서 소개하는 해설)을 읽지 말고 우상의 눈물을 먼저 읽어보세요.

 

3. 질문

이번 책은 질문이 어렵습니다. 초등학생에겐 어울리지 않아요. 린치, 조인트, 전정, 저의, 알쪼 등 학생들에게 낯선 낱말이 나옵니다. 중학생도 어려워할 거예요. 낱말 해설을 보면서 읽으라고 하세요. 또한 토론할 때는 아래 질문 중에서 학생 수준이나 관심에 맞는 부분만 사용하세요.

<학급>

. 첫날, 담임 선생님이 한 해 동안 함께 지내는 시간을 항해라고 말한다. 그러자 유대가 우리가 탄 배의 선장이 누구인지묻는다. 선생님이 뭐라고 대답했을까?
(리유대 학생을 반장으로 임명하며, 일주일 동안 선장이라고 했다.)

-1. 2학년이 된 첫날, 담임 선생님의 말을 듣고 유대는 담임 선생이 자율이라는 낱말로 요술을 부려 우리를 묶고 있었다.’ 하고 생각해요. 그래서 선장이 누구인지 묻지요. 유대는 왜 선생님에게 선장이 누구냐고 물었을까요?
(유대는 권위를 싫어했다. 자율을 중시한다고 말했지만, 담임의 태도가 유대의 눈에는 전체주의로 보였다. 학교 일에 관심을 보이는 엄마에 대해서도 아들 허벅지에 난 상처를 모른다면서엄마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래서 담임이 선장이냐고 되물었다.)

-2. 여러분은 학급의 선장이 누구라고 생각하나요?
(학생, 교사, 우리 모두 등 모든 대답을 인정한다. 학급이 꼭 배여야 하는지, 선장이 있어야 하는지 말하는 학생이 있다면 질문에 매이지 않은 대답이라고 칭찬한다.)

-3. 13반 담임 교사는 1년 동안 순탄한 항해를 하자고 호소했다. 한 학급이 잘 운영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다.)

<선생님>

. 우상의 눈물의 배경인 1980년에 학급 운영은 교사의 역할이 컸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엄석대가 군림한 것도 담임 교사의 묵인과 무능력 때문이었다. 우상의 눈물에 나오는 담임 교사는 어떤 사람인가?
(학생을 잘 알고 관심이 있으며, 학생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학생들을 자기 뜻대로 이끌어가려는 욕심이 크다. )

-1. 학생에게 관심이 없지만 잘 가르쳐서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 교사, 학생을 사랑으로 가르치지만 성적 향상에 도움이 안 되는 교사 중에서 한 명을 담임으로 선택하라면 누구를 고르겠나?

-2. 유대는 자기들이 교사들을 존경하지 않는 것처럼 교사들도 우리를 사랑으로 가르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여러분의 경험으로 판단한다면 유대의 생각은 사실일까, 아닐까?
(사실인지 아닌지 밝히는 게 중요하지 않다. 학생들 의견을 들어주는 태도가 중요하다.)

-3. 선생님이 가정방문 왔을 때 유대는 좋은 선생이란 조건 없이 아이들의 입장을 이해한 다음 그것을 가볍게 입 밖으로 내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좋은 선생이라고 생각하나?

-4. 가정방문을 마치고 다른 집으로 가면서 선생님이 유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반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려달라고 했는데 담임은 협조라고 했고, 유대는 고자질이라고 생각했다. 협조일까, 고자질일까?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어도 되고, 찬반을 묻고 토론해도 된다.)

 

<학교 폭력>

. 우상의 눈물45년 전을 배경으로 썼다. 부모님이 학교에 다니던 때보다 과거이다. 부모님이 중고등학생일 때 이야기를 들은 적 있나? 이야기해봅시다.

-1. 부모님이 학생일 때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2. 우상의 눈물은 기표가 유대를 폭행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 시대에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드물지만 가능성이 있다.)

-3. 기표와 재수파가 유대를 폭행한 까닭을 자세하게 말해보자.
(메시껍게 놀아서. 개학 첫날, 담임의 엄숙한 말을 듣는 동안 모두 조용한 가운데 유대가 선생님에게 선장이 누구인지 질문해서 기표 눈에 띈 것)

-4. 이런 일을 겪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5. 지금까지 겪은 일 가운데 가장 무섭고 두려웠던 일은 무엇이었나?
(학생 스스로 말하면 경청한다. 교사가 말을 덧붙이거나 설명하지 말고 1~2분 기다린다. 아무도 말하지 않아도 학생을 지목해서 묻지 않는다. 교사가 자신의 경험을 말한다. 그리고 다시 1분 정도 기다린다. 여전히 아무도 말하지 않으면 다음 질문으로 넘어간다.)

-6. 기표와 재수파에게 당한 일을 형우가 물었을 때 유대가 빙그레 웃었던 까닭은?
(이미 엄청난 것을 겪어냈다는 우월감 같은 오만. 언젠가 한 번 겪을 수도 있는 일을 이미 겪었으므로 안심하는 마음)

-7. 반 친구들과 재수파는 기표에 대해 좋지 않게 말하지 않았다. 피해를 직접 받은 애들도 기표에 대해 나쁘게 말하지 않았다. 왜 그럴까?
(악에 대한 공포 때문만은 아니다. 린치를 당할 때는 공포스럽지만, 무언가 헤아릴 수 없는 힘을 느꼈기 때문이다. 재수파가 한 아이를 계속 괴롭히거나 무턱대고 폭행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8. 기표의 행동은 학교폭력이다. 기표가 유대를 때리는 걸 2023년에 여러분이 본다면 어떻게 하겠나?

 

<문장 나누기>

. 책에 나오는 문장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의견을 나눠보자.

-1. 최기표의 이름은 알고 있으면서도 최기표가 어떤 아이인지를 진정 모르는 어른들에 대해서 내 상처를 내보이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었다.

-2. 선생님이 기표를 부반장에 임명하면 어떨지 물었을 때 유대는 허벅지의 상처를 결코 격하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무슨 뜻일까?

-3. 남을 다스리는 그런 자유보다 남에게 다스림을 받는 데서 얻는 마음의 평화가 내게는 더 좋았다. 무슨 뜻일까?

-3-1. 이런 기분을 느낀 적 있나?

-4. 남 앞에 나서는 일, 남들보다 한 발짝 높은 데 선다는 일이 얼마나 외롭고 번거로운 일인가를~

 

<기표의 약점>

. 담임이 추리닝을 사지 못한 기표에게 추리닝을 줬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기표가 추리닝을 잘라버리고, 학급 아이의 추리닝을 빼앗았다.)

-1. 기표는 왜 추리닝을 찢었을까? 이 사건은 기표가 어떤 사람임을 보여주는가?
(다른 사람의 동정으로 보이는 도움을 싫어한다. 가난하기 때문에 이런 도움이 더 싫었을 것이다.)

-2. 시험 기간에 친구들이 기표를 위해 일을 계획했으나 기표가 거절했다. 무슨 일인가?
(시험지 정답을 적어 기표에게 전달했다.)

-2-1. 형우가 친구들에게 기표를 도와주며 동정심이 아니라고 했다. 동정심 때문이 아니라면 왜 도와주자고 했을까? (이유를 말하지 않고 돕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2-2. 여러분이 형우의 요청을 받았다면 도와주겠나, 거절하겠나?

-3. 기표는 왜 도움을 거절했을까? (기표는 고등학교 졸업에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그냥 하루하루 지나가기를 기다렸을 것 같다.)

-4. 선생님이 기표를 부반장에 임명하자고 할 때 유대는 우리에 갇힌 사자를 떠올렸다. 기표를 부반장에 임명하는 것이 왜 사자를 우리에 가두는 것이라 생각했을까?
(기표는 야생성이 강한 사자 같은 아이다. 부반장은 학교 조직 체계에 순응하며 역할을 해야 한다. 기표를 부반장에 임명하는 건 야생 사자를 순응하게 만드는 것과 같으므로 우리에 가두는 거라고 생각했다.)

-5. 형우는 기표가 도움을 거절하리라는 걸 알았을까, 알고도 일부러 도와주려고 했을까?
(형우는 똑똑한 학생이다. 기표를 잘 알고 반을 이끌어간다. 자존심 강한 기표가 도움을 받지 않으리라고 알았을 것이다. 기표가 추리닝을 찢은 걸 보면 충분히 예상했을 것이다. 기표를 도와주면 기표가 형우에게 폭력을 가하리라고 예상했을 것이다.)

-6. 담임이 시험지 채점을 위해 세 명을 불렀을 때 형우는 오지 않았다. 담임 교사는 형우가 기표에게 폭력을 당하는 줄 알았을까?
(담임은 기표가 문제를 일으키는 줄 안다. 학생들을 밀고 당기며 잘 이끌어간다. 채점할 때 유대와 정수가 불안한 반응을 보인다. 그렇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았을 것이다. 담임이 하는 말(학급 자랑))

 

<형우>

. 책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형우가 어떤 아이인지 말해보자.

-1. 여러분은 형우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2. 학생주임이 형우를 때린 가해자를 찾으려고 형우에게 기표가 그랬느냐고 물었다. 형우는 아니라도 대답했다. 왜 그랬을까?

-3. 형우가 학교에 돌아왔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형우가 영웅 대접을 받았다.)

-3-1. 유대도 같은 일을 당했는데 왜 영웅 대접을 받지 않았을까? (아무도 몰랐기 때문에. 가해자가 누구인지 말하라는 압박을 받지 않아서. 반면 형우는 사건이 크게 알려진 상황에서 가해자를 말하지 않았다. 즉 의리를 지킨 셈이다.)

-4. 형우가 끝까지 가해자를 말하지 않자 친구들은 물론 재수파까지 형우를 좋게 보았다. 그런데 유대는 다르게 생각한다. 왜 그랬을까?
(기표를 꺾기 위해 형우가 담임과 미리 계획하고 일으킨 일인 줄 알았다. 형우가 밝히지 않은 의도를 알았기 때문이다. 권위를 싫어하는 유대의 눈에 담임과 형우가 좋게 보일 리 없다.)

-5. 형우가 학교에 돌아온 뒤에 기표를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달라졌을까?
(고개가 약간 숙여졌다거나 기표에 대한 친구들의 두려움이 줄어든 모습이 보였다.)

-4-1. ? (가해자를 밝히지 않음으로 기표의 약점을 잡은 셈이다. 더구나 의리를 지켰으니까)

-5. 형우가 기표에게 주눅 들지 않았던 마음은 어디에서 왔을까? (기표를 구원해주고 싶었다. 기표가 가난한 처지에 있다는 걸 알고 실체를 알았다고 느꼈을 수도.)

-6. 형우가 병원에 있을 때 재수파들이 기표 몰래 사과하러 갔다. ? (형우는 반장이고, 공정했으며, 기표를 도와주려고 했고, 의리를 지켰으므로)

-7. 형우는 기표의 사과는 받고 싶지 않다고 했다. 무슨 마음일까?

-8. 형우가 기표의 처지를 반 아이들에게 이야기할 때 우의와 신뢰 가득한 말로 기표를 미화했다. 작가는 형우의 말을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

 

<우상의 눈물>

. 형우가 기표에게 형이라 부르며 라면을 먹자고 했을 때 기표는 거절하며 국어책에 나온 글을 읽었다. 어떤 글인가?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1.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은 이렇게 시작한다.
  "울음 우는 아이들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초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정원 한 모퉁이에서 오색영롱한 깃털의 작은 새의 시체가 눈에 띄었을 때. 대체로 가을철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이를테면 비 내리는 잿빛 밤, 소중한 사랑하는 이의 발자국 소리가 사라져갈 때. 그러고 나면 몇 주일이고 당신은 다시 홀로 있게 되리라."

여기서 울음 우는 아이는 누굴 말할까?

-2. 이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을 암시하는가?

-3. 기표 같은 애들이 누리는 지배욕 그 안쪽에 몸을 뒤틀고 있는 고독의 그림자를 나는 어렴풋하게나마 본 것 같았다. 무슨 뜻일까?

-3-1. 지배욕이 채워지면 만족스럽지 않을까? 기표가 고독을 어떻게 느꼈을까?

-4. 기표가 체육부실에 갔을 때 담임과 형우가 학급 친구들에게 밝힌 내용은?
(중풍병자 아버지, 심장병 어머니, 버스 안내원하는 여동생)

-5. 기표가 친구들과 재수파에게 휘두른 폭력은 어떻게 미화되는가?
(배고파서 라면을 먹었다. 용돈을 빼앗기고, 피까지 팔아야 했던 가학 행위가 친구를 위한 고귀한 행동으로 탈바꿈했다. 언론의 미화과정. 사회에서 구원받지 못한 가난을 우정으로 구원하려 했다는 미화)

-6. 형우가 기표를 불쌍한 친구로 만들어버리자 기표가 어떻게 반응할까?
(조용히, 독기를 잃어버리고~

-6-1. 기표는 왜 힘을 잃었을까?
(이런 과정은 도움 받는 사람을 뭉개버린다. 기사는 기표에게 가난한 아이, 도움이 필요한 아이라는 낙인을 찍어버렸다.)

-7. 담임과 형우가 미리 약속했을까? 이런 식으로 기표를 무너뜨리기로.)
(병원에서 보인 반응으로 보면 담임은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

 

<사회>

1. 우상은 누구인가? (유대가 생각하는 기표)

2. 유대는 왜 기표를 우상으로 생각했을까?

3. 기표는 <무섭다. 나는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고 했다. 무엇이 무서웠을까? 자신을 보호하던 덮개가 사라지고 실체가 까발려진 것

4. 눈에 보이는 폭력을 말해보자.

5.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을 말해보자.

6. 기표가 보인 ‘눈에 보이는 폭력’과 담임과 형우가 휘두르는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  중 어떤 게 더 무서운가?

7. 2학년 13반이 대한민국 사회라면 기표와 형우는 누구를 상징할까?

'독서 수업 사례 > 토론 발문(중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례주택 독서토론 질문  (0) 2023.12.24
나쁜 과학자들 독서토론 질문  (2) 2023.12.23
모모 질문, 글  (2) 2023.12.17
바르톨로매는 개가 아니다.  (3) 2022.06.13
모두 깜언  (0) 2022.05.21

독서토론 질문

1. 책을 읽은 느낌을 말해보자.

2. 재미로 하는 토론 : 니노가 잡지에서 오려낸 그림을 액자에 넣어서 니콜라에게 팔았다. 니콜라는 라디오를 살 가격을 지불했다. 나중에 니콜라는 액자 뒤에 라디오 가격에 해당하는 돈을 발견했다.(29) 돈은 누가 가져야 할까?

3. 모모는 이 세상 모든 것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 고양이, 귀뚜라미, 두꺼비, 심지어는 빗줄기와 나뭇가지 사이를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도 귀를 기울였다. 그러면 그들은 각각 자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모모에게 이야기를 했다. (31) 들은 적이 있는가?

3-1. 여러분은 주로 누구(또는 무엇)의 이야기를 듣는가?

3-2. 여러분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음성은 무엇인가?

4. 그들의 말을 온 마음으로 들어주는 사람, 말하다 보면 저절로 분별이 생기고, 화해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기분까지 좋아지는 그런 사람(96)이 있나?

4-1. 어떤 친구를 만나고 싶은가?

5. 예전에 자네는 가난뱅이 기기의 탈을 쓴 기롤라모 왕자였지. 하지만 지금은 어떻지? 기롤라모 왕자의 탈을 쓴 가난뱅이 기기인 거야. (237) 무슨 뜻일까?

5-1. 기기의 탈을 쓴 기롤라모, 기롤라모의 탈을 쓴 기기 중에 어느 쪽이 나을까?

5-2. 선택할 수 있다면 누구의 모습으로 살고 싶은가?

6. 회색 신사에 대해 알아보자.

1) 활동지역 :
2) 특징 :
3) 출생과 사망 :
4) 하는 일 :

6-1. 회색 신사가 나타난 뒤에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6-2. 베포가 청소부 일을 하는 모습은 어떻게 바뀌었나? (회색신사를 만나기 전과 후)

6-3. 기기가 이야기를 하는 방식은 어떻게 바뀌었나? (회색신사를 만나기 전과 후)

7. 모모가 가진 재주를 찾아보자.

7-1. 회색 신사가 나타나기 전에 원형 경기장에서 일어난 일을 묘사해보자. 무엇을 상징할까?

7-2. 모모가 기기, 아이들에게 준 변화는 무엇인가?

7-3. 모모가 사람을 변화시키는 모습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8. 끝까지 회색 신사에게 넘어가지 않았던 사람은 누구인가? (아이, 모모)

8-1. 아이들은 우리의 천적이에요. 아이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벌써 오래 전에 전 인류를 수중에 넣을 수 있었을 겁니다. 아이들에게는, 그 어떤 사람보다도 시간을 아끼게 하기가 힘이 들어요.(160) 아이들은 왜 회색 신사가 유혹하기 힘들까?

9. <모모>는 어떤 점에서 우리 이야기인가?

10. 진정한 시간이란 시계나 달력으로 잴 수 있는 것이 아니다.(291) 뒤에 이어질 문장을 써보자.

11. 이 세상에는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없으면, 그것을 소유함으로써 파멸에 이르는 그런 보물이 있다는 사실을.(290) 이 보물은 무엇일까?

12. 가슴으로 느끼지 않은 시간은 모두 없어져 버리지. 장님에게 무지개의 고운 빛깔이 보이지 않고, 귀머거리에게 아름다운 새의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과 같지. 허나 슬프게도 이 세상에는 쿵쿵 뛰고 있는데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눈 멀고 귀 먹은 가슴들이 수두룩하단다. (217) 무슨 뜻일까?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

13. 미하엘 엔데가 모모를 쓴 까닭은 한 문단으로 써보자.

<<교사들이 만든 질문>>

1. 모모는 마을 사람들에게 더욱더 필요한 존재’(p.21)가 되었습니다. 모모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 주는 재주’(p.22)를 가졌기 때문인데요. 그녀는 가만히 앉아서 따뜻한 관심을 갖고’, ‘온 마음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여러분은 모모의 이런 재주를 어떻게 보았나요?

2. 회색 신사는 사람들에게 인생에서 중요한 건 뭔가를 이루고, 뭔가 중요한 인물이 되고, 뭔가를 손에 쥐는 거”(p.130)라는 생각을 심어 줍니다. 사람들을 바쁘게 일하게 하고, 성공을 향해 달려가게 만들지요. 호라 박사는 회색 신사들은 진짜 주인으로부터 떨어져 나온시간을 먹고 살고, “사람들이 기회를 줄 때마다 생겨”(p.208)난다고 말하는데요. 여러분은 회색 신사들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나요?

3. 나는 모모와 얼마나 비슷한가요?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4. 전 옮긴이의 질문이 딱 제가 들었던 질문과 비슷해서.. 옮긴이의 말을 옮깁니다

5. 한 순간 한 순간의 과정을 즐기며 목표에 이르는 길은 어떤 것일까?

6. 모모는 사람들 말을 잘 들어줍니다. 모모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었을까?

7. 130"인생에서 중요한 건 딱 한 가지야. 뭔가를 이루고, 뭔가 중요한 인물이 되고, 뭔가를 손에 쥐는 거지... 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8.  "너희들은 시간을 느끼기 위해 가슴을 갖고 있단다. 가슴으로 느끼지 않은 시간은 모두 없어져 버린다(p.217)"고 했는데요.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고 허비한 것처럼 느낀 시간이 있다면 언제였나요? 반대로 가슴속에 깊이 남은 시간은?

9. 여러분에게는 모모같은 존재가 있나요?

10. 109p 자기 발견과 자기 잊음을 평소 어떤 식으로 하나요?

11. 모모, 카시오페이아, 호라 박사는 어떤 관계일까요?

12. 기기의 말. "그 사람들은 모모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자신을 발견했던거야...그 사람들은 내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기 자신을 잊었던 거야."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또 자신을 잊었던 경험이 있나요(109쪽)?

 

모모를 읽고 쓴 글

권일한

  나는 전교생이 8명뿐인 학교에서 4학년 학생 둘을 가르친다. 4학년은 사회 시간에 촌락과 도시의 모습을 배운다.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도시가 어떻게 발달하며 변하는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 나누려니 답답하다. 그래서 서울에 있는 선생님과 학교 사진, 마을 정보를 주고받아 공부했다. “우리 학교는 전교생이 8명인 산지촌에 있습니다. 보호자는 탄광 광부 6, 농부 1, 페인트공 1명입니다. 1500년 된 은행나무까지 산책을 하고, 시냇물에서 물고기 잡기, 개울에 소형댐 만들기, 인동초 꿀 따먹기 등을 하며 놉니다.”라고 보냈다. 서울 선생님은 우리 학교는 서울 잠실에 있고 전교생은 약 900명입니다. ~ 도시라서 놀이공원 가서 놀기, 올림픽공원 산책하기, 지하철 타고 할머니댁 가기,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먹기를 합니다.”라고 답을 보내왔다.

  우리 아이들은 현장체험학습으로 1년에 한 번 놀이공원에 간다. 올림픽공원은 물론, 지하철을 타본 적도 없다. 롯데리아에 가려면 가끔 오는 버스 타고 30분 가서 또 걸어야 하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갈까 말까다. 마을에는 아이들이 누릴 문화시설이 없다. 논과 밭, 수로, 개울, 게이트볼장 하나, 그리고 앞산, 뒷산, 옆에도 산이다. 서울 아이들이 즐기는 활동을 잠시 부러워하면서도 서울에 가서 살고 싶지는 않다고 한다. “왜 도시에서 살고 싶지 않아?”

도시에 살면 여유가 없어요. 밤늦게까지 학원 다니고 힘들어요. 놀지도 못해요.” 한다.
도시 아이들도 놀지 않을까?”
스마트폰 들고 놀거나 PC방에 가겠죠.”

   요즘 아이들은 놀지 못한다. 운동장에 풀어놓아도 공이 없으면 할 게 없다고 한다. 운동장 구석에서 핸드폰 들여다보는 걸 놀이라고 한다. 연예인들이 자기들끼리 노는 걸 구경하는데 빠져 직접 놀 생각은 안 한다. 아직 아이의 마음이 남아있어 놀이터에서 뛰어다니기도 하고 모래 구덩이에서 무언가 만들기도 하지만 점점 드물어진다. 머리 좋아지게 한다는 교구놀이나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창의성 놀이교실에 가고 영어유치원과 학원에 가느라 놀 시간을 빼앗긴다.

  아이는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가는 존재이다. 무당벌레, 잠자리 한 마리만 있어도 시간을 잊고 빠져드는 존재가 바로 아이다. 아이는 몰입하며 논다. 아이가 무언가에 몰두해서 정신을 놓은 듯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 건 아이가 몰입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몸으로 느끼며 몰입을 배운 아이는 정말 집중해야 할 순간에 온 힘으로 몰입한다. 현실을 충만하게 살면 다가오는 미래가 현실이 될 때도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부모는 불안해서 아이를 닦달한다. 시간을 아끼라고, 쓸데없는 일-무당벌레, 잠자리 들여다보며 모래 구덩이에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일- 하지 말고 공부하라고 한다.

  <모모>를 비롯해서 <끝없는 이야기, 프린들 주세요,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마법의 수프> 등을 쓴 미하엘 엔데는 부모가 욕심을 부려 아이 시간을 빼앗는 게 걱정이 되었나 보다. 우리 삶에서 시간을 빼앗아가는 도둑(회색신사)을 물리치라고 <모모>를 썼다. 시간 도둑은 시간을 몰래, 불법으로 훔쳐가지 않는다. 잘 관리해서 시간을 아끼면 나중에 훨씬 더 여유롭게 쓸 수 있다고 꼬드긴다. 평소에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말이다. “지금 고생하면 나중에 편해!!” 친구와 노는 대신 미래를 위해 공부에 투자하라고 한다. 우리가 스스로 시간을 아껴 쓰도록 마음을 바꾸게 만든다. 힘들어하는 동료 이야기 들어주는 시간에 자신에게 도움이 될 일을 하라고 한다. 경제성, 효율성을 내세워 사람을 관리한다. 그렇게 저축한 시간을 금고에 넣어두고 자기들이 쓴다.

  어린 소녀 <모모>는 폐허로 방치된 원형극장 터에서 혼자 산다. 서로 도와주고 정을 나누는 이웃이 있는 곳이어서 집도 생기고 음식 걱정도 하지 않는다. 모모와 함께 있으면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고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아이들이 모여든다. 자기들끼리 있으면 요란한 소리를 내는 장난감(지금은 스마트폰) 따위로 노는 아이들이 모모와 함께 있으면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 몰입한다. “상자 몇 개, 찢어진 식탁보, 두더지가 쑤셔 놓은 흙더미, 조약돌 한 줌만 있으면 되는 옛 놀이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그런 놀이를 할 때면 모든 것을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2)”

  시간 도둑은 이런 모습을 끔찍하게 여긴다. 아이들이 시간에 매이지 않고 여유롭게 놀면 시간을 빼앗지 못하게 되고, 그러면 자기들이 쓸 시간이 없어진다. 사람들이 시간을 아끼려고 발버둥 칠수록 시간 도둑은 여유로워진다. 사람들이 시간을 저축하지 않으면 시간도둑은 생기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활동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이미 어느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고 대도시와 대도시 사람들의 삶에 깊이 뿌리를 내렸다. 그들은 한 걸음 한 걸음 진격해 들어와 사람들을 손아귀에 넣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눈치 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78)” 바쁘게 움직일수록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는 걸 모른다.

“  시간은 삶이며, 삶은 가슴 속에 깃들여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시간을 아끼면 아낄수록 가진 것이 점점 줄어들었다.(366)” 도시뿐만 아니라 시골에서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바쁘다. 존재하지 않는 존재가 불안을 틈타 우리를 치열한 경쟁세계로 몰고 간다. 엔데는 우리가 시간을 아끼면서 잃어가는 마음의 여유, 이웃과의 정, 아이들이 누려야 할 몰입의 순간을 빼앗아가는 시간도둑이 사실은 실체가 없는 두려움이라고 말한다. 대한민국 부모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미래를 담보로 잡고 아이가 현재에 몰입하지 못하게 한다. ‘다 너를 위해서야!’ 하며 학원을 돌고 돌게 만든다.

  내가 가르친 아이가 쓴 글이다. “오늘은 엄마, 아빠가 밤늦게 밥 먹고 있는데 싸웠다. 계속 싸운다. 엄마 눈에서 결국 눈물이 나왔다. 지난번에 또 싸웠는데 언제는 물건들을 막 던지면서 싸웠다. 그리곤 컴퓨터를 했다. 아침에는 피아노를 갔다. 그리고 텔레비전을 보고 시험지랑 복습노트, 일기를 쓰고 또 텔레비전을 보고 또 싸우고 있다. 학원비 때문이다.~” 아이 학원비 대주려고 맞벌이하면서 지친 부모가 아이 앞에서 싸운다면 아이가 무얼 배울까?

  “가슴으로 느끼지 않은 시간은 모두 없어져 버리지. ~ 슬프게도 이 세상에는 쿵쿵 뛰고 있는데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눈 멀고 귀 먹은 가슴들이 수두룩하단다. (217)” 엄마, 아빠가 싸울 동안 열심히 학원 다닌 대가로 받은 컴퓨터로 게임하며 홀로 버티는 아이는 어떻게 될까? “학원만 잘 다니면 더 좋은 거 사준다.” 하지 말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 얼마나 좋을까! 이걸 쓴 아이는 초등 2학년이다.

  우리 학교 아이들은 도시 아이보다 공부를 못한다. 시간을 아낄 줄도 몰라서 친구 얼굴 보고 웃느라 시간 다 보낸다. 얼마나 여유로운지 도시에서 학교폭력 가해자로 권고전학 당한 아이를 순진한 아이로 바꿔버린다. 우리 아이들은 미래의 주역이 될 것이다. 10, 20년 뒤에는 점수가 높은 아이가 아니라 마음이 넓은 아이, 경쟁해서 이기려는 사람이 아니라 어깨 두드리며 함께 이끌어가는 사람이 대접 받는 시대가 될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필요한 건 경쟁이 아니다. 아이들은 피난처를 찾고 있다. 현실을 충만하게 사는 아이는 점수로 계산할 수 없는 능력을 갖춰가고 있다. 아이들에게 시간을 돌려주자. 미래를 담보로 아이의 현재를 회색 빛깔로 칠해버리지 말자.

2022년 삼척시 청소년 토론대회를 위해 준비한 발문입니다.

1. 책 소개

  스페인 국왕 펠리페 4세의 궁정화가 벨라스케스가 <시녀들>이라는 그림을 그렸다. 중앙에 공주를 그린 건 자연스럽지만, 옆에 난쟁이 둘은 어색하다. 공주 앞에 커다란 개도 어울리지 않는다. 이 책은 네덜란드 작가가 <시녀들>을 보고 상상한 이야기다. 500년 전 난쟁이는 사람 대접을 받지 못했다. 바르톨로메도 집에 갇혀서 지냈다. 공주 눈에 띈 뒤에는 인간개로 살아야 했다. 개 흉내를 내며 철저하게 개가 되어야 했다. 그러나 바르톨로메는 개가 되고 싶지 않다. 2022년 삼척시 청소년독서토론대회 대상도서로 정했다.

2. 등장인물

1) 카라스코 가족
  후안-이사벨 (후안나, 호아킨, 바르톨로매, 베아트리스, 마누엘)
2) 이웃 : 1층 소릴라 가족(헤로니마, 루시아, 아우구스티나),
   3
층 과부 로페스 부인, 크리스토발 수사
3) 왕실 가족 : 펠리페 4, 마르가리타 공주
4) 왕실 주변 인물 : 엘 프리모, 울로아 부인, 아우구스티나 여관,
    바르볼라, 니콜라시토
5) 화가 : 안드레스, 벨라스케스, 파레하(흑인), 레온
6) 시골 이웃 : 토마스 아저씨, 로드리게스 신부

2. 장소
  시골 방앗간 토레 데 라 파라다 성 마드리드

============================================================================================

실제로 토론할 때는 아래 질문을 순서대로 하지 않습니다.
토론자의 반응에 따라 질문을 건너띄기도 하고 질문지에 없는 질문을 즉석에서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Ⅰ 배경지식과 관련한 발문

1. ‘난쟁이또는 장애인하면 어떤 이미지 또는 어떤 생각이 떠오릅니까?

2. 장애인 외에 주변인 또는 소외받는 사람들은 주로 누구인가요? 그들과 관련된 나의 경험을 이야기해 볼까요?

3. 예전에는 좋지 않은 이미지였었는데 지금은 좋은 이미지로 바뀐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쌍둥이에 대한 생각, 연예인, 예술가, 왼손잡이)

4. 바르톨로매를 정성껏 돌봐 준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 누나, 엄마, 성당의 수사, 궁중 화실의 화가들)
4-1.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들을 이야기해주세요.

5. 바르톨로매의 형과 누나는 왕의 서기로 활동하는 난쟁이를 보고 희망을 얻어 동생이 글을 배울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일종의 롤모델이지요. 여러분에게도 역경을 뚫고 성공하여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 사람이 있나요? 그런 사람을 보면 어떻게 행동하고 싶어지나요?

6. 심사위원 한 분은 1사고2천국과 지옥꼭지를 매끄럽게 읽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한 장 한 장 마음 졸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는데요. ‘강아지꼭지 초반에서는 바르톨로매의 아버지로서 자기를 되돌아보는 후안의 모습에 오래도록 머물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Ⅱ 텍스트의 내용과 관련한 질문, 적용 질문

1. 이 아이들에게 마드리드는 희망의 도시이자 기회의 땅이었다. 바르톨로매에게만 아니었다. 후안은 그런 대도시에서 병신들이 얼마나 심한 차별을 받고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당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29~30)

1-1. 마드리드는 바르톨로매의 고향마을과 달리 대도시입니다. 고향 사람들에게 마드리드는 희망의 땅이자, 기회로 가득한 공간이지요. 그러나 마드리드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짐승보다도 못한 대접을 받습니다. 단순 구경거리로 그치는 고향마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왜 더 부유하고, 화려하며, 문화 수준도 높은 마드리드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걸까요?

1-2. 마드리드는 호아킨, 후안나, 베아트리스와 마누엘에게 희망의 도시이자 기회의 땅이지만 바르톨로매에게는 아니라고 후안은 생각했습니다. 17세기 스페인에서는 아마도 사실이었을 겁니다. 왜 그랬을까요?

1-3. 오늘날 대한민국에 여전히 희망의 도시, 기회의 땅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1-4.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합니다. 마드리드처럼 서울은 집값이 비싸고, 경쟁도 치열하며, 물가도 높은데 사람들은 꿈과 희망을 좇아 수도권으로 몰립니다. 여러분은 서울과 삼척 중 어디에서 살아가고 싶나요?

 

2. 후안이 가족을 마드리드로 데려올 때 어떻게 이동했을까?

2-1. 바르톨로매가 궤짝 안에서 겪은 불편함을 말해보자.
  (좁다, 덥다, 어둡다, 먹기 어렵다, 상황을 모른다. 대화에 참여하지 못한다. 아들이 둘밖에 없다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괴로워했다, 소외감 등)

2-2. 여러분이 후안이라면 바르톨로매를 어떻게 마드리드로 데려갈까요?

2-3. 후안이 마드리드로 가면서 바르톨로매에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왜 기대하지 않았을까요?

2-4. 부모님께서 여러분에게 무엇을 기대하나요? 그런 기대를 받을 때 어떤 기분이 드나요?

2-5. ‘마을에서 일하지 않는 사람은 바르톨로매와 늙은 신부 뿐이었다.’는 문장을 기억하지요? ‘그냥 가만히 앉아서 속절없이 해가 지는 것만 지켜보았다.’ ‘밭을 갈고 난 뒤 돌 고르는 일을 한 적도 없었다.’면서 이처럼 바르톨로매는 아무 쓸모가 없는 아이였다.’고 합니다. 나의 쓸모, 어떤 사람의 쓸모는 누가 또는 무엇으로 정하는 걸까요?

2-6. 바르톨로매의 아빠의 성격은 잘하는 자식은 인정하지만, 장애를 가진 바르톨로매를 짐짝처럼 여깁니다. 바르톨로매는 자신이 아빠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합니다. 부모님의 성취 지향적인 성격은 자신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무관심한 부모와 성취 지향적인 부모 선택)

 

3. 토레 데 라 파라다 성을 떠나며 바르톨로매는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떠올렸다. 무엇 때문일까?
  (가족 모두 먹지도 못하고, 이불이 없어서 제대로 자지 못했는데 자신만 마구간에서 편하게 먹고 잤기 때문에)

3-1. 이때 바르톨로매는 자신이 일 등이라도 된 것처럼 느꼈다. 자연스러운 감정일까?
  (바르톨로매는 어린아이다. 기적을 바란다.)

3-2. (토론자가 복선을 아는지 확인하고)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는 말은 복선일까? 복선이라면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3-3. 바르톨로매는 왜 좌절하지 않았을까요?
  (255) 왜 아무도 내 입장에서 생각해주는 사람은 없을까? 바르톨로매는 답답했다라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의 판단이나 생각으로 바르톨로매처럼 힘들거나 답답했던 경험을 이야기해주세요.

  (289) 바르톨로매 너는 절대 화가가 될 수 없다. 우리 같은 흑인이나 노예 난쟁이들은 사회 주변부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 내가 그 시대의 재능이 있는 바르톨로매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 것인가?

 

4. 후안이 바르톨로매를 대하는 모습을 시골 마을-이사 과정-마드리드-왕궁-마지막까지 순서대로 말해보자.
  (토마스에게 맡기려 함, 궤짝에 가둠, 궤짝 안에 가둬서 옮김, 혼자 마굿간에 재움, 창밖으로 원숭이 구경할 때 불같이 화를 내고 큰방 출입금지, 공주 눈에 띄었을 때 엄마와 누나를 때리고 바르톨로매를 때리지 않음, 왕궁에서 모른 척 함, 마지막에 달라짐)

4-1. 아버지는 왜 마음이 바뀌었을까요?

4-2. 누군가가 바르톨로매처럼 대접받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요?

4-3. 바르톨로매와 비슷한 처지가 되었거나 바르톨로매의 마음을 느낀 적이 있나요?

4-4. 후안은 바르톨로매가 죽을 것 같은 모습을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 사람들에게 장애인이 힘들고 어렵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불쌍하게 보여서) 사람들이 장애인을 대하는 마음을 바꾸려고 한다면 이는 좋은 방법일까?

 

5. 바르톨로매가 공부하다가 몇 가지 어려움을 만났다. 무엇일까요?
  (교육비, 교육 장소, 교사, 책이 없다. 이동-호아킨이 취직해서 이동하기 어려워졌다.)

5-1. 바르톨로매가 글을 배울 마음을 갖게 한 계기는 무엇일까요?  (엘 프리모)

5-2. 바르톨로매를 처음 만난 크리스토발 수사는 그 자리에서 그래, 이제부터 나와 함께 읽고 쓰는 것을 배워 보자꾸나.”라고 말을 합니다. 바르톨로매에게 신의 특별한 은총이 깃들어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인데요, 크리스토발 수사가 증거로 삼은 것들은 무엇인가요?

5-3. 바르톨로매가 책을 보고 싶다고 하자 후안나는 책을 잠시 빌리자고 한다. 무슨 말일까요?

5-4. “로페스 부인이 없는 틈을 타서 책을 잠깐 빌리는 것은 왜 안 될까요? 누구 하나 손해 보는 사람도 없고, 반지도 지킬 수 있을 텐데.(115)” 어떻게 생각하나

5-5. 바르톨로매에게 수업료 마련, 가르쳐줄 선생님 찾기, 배우는 곳까지 이동 중 무엇이 가장 어려울까요?

5-6. (92) 크리스토발 수사의 도움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바르톨로매를 절대 남의 눈에 띄게 해서는 안 된다며 빨래통에 넣어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비밀리에 무언가를 계획해서 실천해 본 적이 있습니까요?

 

6. 호아킨 형이 도제로 가게 되자 바르톨로매는 형은 지금 내 장래를 망치고 있다는 것을 알까요? 도제로 들어가 자신의 인생을 시작하는 것은 나를 도와주고 난 뒤에 해도 되지 않을까요? 형은 내 계획을 완전히 망쳐버렸어.’ (142) 라고 생각했다. 바르톨로매의 생각이 이기적이라고 보는가?

6-1. (143) 형 호아킨은 나는 할 수 있는 데까지 너를 도왔어. 그런데 넌 한 번도 나한테 고맙다는 말을 한 적이 없어라고 바르톨로매에게 말합니다. 주변 사람을 도와주었는데 인정을 받지 못했거나 고마움의 표현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섭섭했던 경험을 이야기 주세요.

6-2. (143) “형은 나한테 정상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줬어. 그래놓고 이제 떠나가고 있어 형은 지금까지 나를 속인 거야라고 바르톨로매가 형에게 말했습니다. 높은 기대와 희망을 주는 것이 좋은 것인가 아니면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는 것이 좋은 일일까요? (예를 들어 불치병이 걸렸을 때 가족들이 사실대로 말해주면 좋을까요? 아니면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인가?)

6-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이동권 투쟁과 관련해서 일어난 일을 말해보자.

6-4. (찬반토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출근길 지하철에서 단체 시위를 오랫동안 벌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은 특별교통수단이 마련되어 차별 없이 이동할 수 있을 때까지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여러분들은 등하교나 출근이 30분 이상 늦어져도 1년간 시위를 참을 수 있나요? 시위에 찬성하나요, 반대하나요?

6-5. 바르톨로매 같은 사람이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가족들의 도움은 한계가 있다. 사회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

6-6. 장애 학생이 일반 학교에서 함께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그들만의 학교를 따로 만드는 것이 더 좋을까요?

6-7. 청소년 장애인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일반 교실에서 수업을 받거나, 학원 등으로 이동을 하는 과정에서 말이지요. 이러한 불리함을 보완하기 위하여 장애인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비장애인과 따로 선발하는 대학 입학 특별 전형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7. 바르톨로매는 돈키호테를 읽게 되어 무척 기뻤다. 그러나 도중에 더 이상 읽지 못하게 되었다. 왜 그랬을까요? (책을 읽으면 이성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해서)

7-1. 전당포 주인의 딸 레베카는 호아킨에게 돈키호테를 권합니다. 유익하고 아름다운 단어들이 많은데다 이야기에 푹 빠져들 만큼 재미있다고 했지요. 혹시 이 책에서 돈키호테가 등장한 까닭으로 여러분만이 생각한 게 있다면 그건 무엇입니까요?

7-2. 바르톨로매가 정말 이성을 잃는지 묻자 수사는 익살꾼과 어릿광대를 들어 설명한다. 무엇일까요? (익살꾼은 웃기기만 한다. 어릿광대는 농담에 뼈를 담는다. 똑똑한 청중은 광대의 표현이 자기들 모습이라고 깨닫는다.)

7-2. 이를 통해 바르톨로매가 깨닫는 바는 무엇일까요 (세르반테스가 광대 역할을 한다.)

7-3. (134) 크리스토발 수사는 바르톨로매에게 이 책(돈키호테)을 읽으면서 낱말들을 배우는 데만 뜻을 둘 것이 아니라 이 이야기가 가진 의미들을 되새겨 보도록 해라했습니다. 그렇다면 바르톨로매는 개가 아니다라는 제목에서 바르톨로매가 가진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7-4. 이날 크로스토발 수사는 아이들을 내보내고 문을 잠그면서 자신이 흠 하나 없이 완벽한 몸을 껴안았다는 것을 느끼며 스스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무얼 느꼈을까요? (136)

 

8. “공주님께서 출타 중에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난 인간개야. 장난감 삼아 놀고 싶으신 게지. 맞춰서 옷을 해 입히게. 공주님이 찾지 않는 동안에는 바르볼라에게 데리고 있으라 하고.” (193) 역사에서 이런 대상이 있었나?

8-1. “넌 지금부터 공주님의 장난감이야. 여기 궁궐이 네 집이고, 되도록 빨리 적응하는 게 좋을 거야. 공주마마님 눈에 들도록 노력해. 그러면 사는 게 편해져. 맛있는 과자도 던져 주시고, 어디를 가시든 따라갈 수 있지. 하지만 한 번 눈밖에 나면…… 완전히 끈 떨어진 뒤웅박 신세라는 걸 명심해.”(196)

당시는 스페인이 강국이던 때다. 절대군주의 딸 눈에 들면 편하게 사는 게 맞는 말 아닌가? 공주 눈에 들어서 편하게 살면 좋은 거 아닌가?

8-2. 공주 마르가리타는 바르톨로매를 인간 개로 삼습니다. 신분 사회에서 바르톨로매는 공주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공주를 오만방자한 아이로 만든 것은 장애인에게 무관심했던 주변 사람들의 영향도 있었습니다. 오늘날에 우리가 무관심으로 놓치고 있는 약자는 누구일까요?

8-3. 바르톨로매를 제자로 삼기 직전에 파레하는 우리 같은 흑인이나 노예, 난쟁이들은 사회 주변부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일반인들과 똑같은 권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사람들은 우리가 아무런 요구를 하지 않고 이 사회에 조그마한 도움이 되는 한 그저 우리를 참아 줄 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민주주의 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일반인들과 똑같은 권리를 갖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주변인이 있을까요? 그들은 누구일까요?

8-4. “바르톨로매는 짖었다. 앉아서도 짖고, 뒷다리로 서서도 짖었다. 바르볼라는 바르톨로매의 연기가 마음에 들 때마다 빵 한 조각을 바닥에 던져 주었다.”(211) 연기라 생각하고 공주님 마음에 들도록 열심히 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 받아들이는 사람이 중요하다.
- 개처럼 먹고, 마음대로 자지 못하고, 화장실에도 못 가고, 투우 연기에서 죽을 뻔

8-5. 안드레스가 바르톨로매의 슬픈 얼굴에 분장을 해주면서 위로조로 말했다. “개란 충직과 용기의 상징이라는 것을 잊지 마.”(275) 이 말이 바르톨로매에게 어떻게 들렸을까요?

8-6. 여러분이 안드레스라면 이럴 때 어떤 말을 해줄까요?
  (참고 : 바르톨로매는 입술을 깨물었다. 자신은 개가 아니었다. 개가 되고 싶지도 않았다. 스페인에서 가장 용감하고 충직한 개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자신은 그냥 바르톨로매이고 싶었다. (275)

8-7. “저는 개가 아니에요.” 바르톨로매가 반박했다.
  “그건 나도 안다. 하지만 공주님께서는 너를 개로 분장시켰다. 너의 겉모습만 보고 그리하신 게지. 공주님은 아직 어리다. 우리 모두 그런 공주님을 용서해야 한다.”

공주를 용서해야 할까요? 공주에게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요?

8-8. 현재 대한민국에서 바르톨로매처럼 대접받는 사람이 있을까요?

8-9. 바르톨로매가 만약 공주를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살았을까요? 공부한 결과를 사용할 수 있었을까요?

 

9. 바르톨로매가 처음 그린 그림은 무엇이며 그림을 보고 레온과 안드레스는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물방앗간의 저녁 어스름)

9-1. 벨라스케스는 단어 선택을 신중하게 했다. “화가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것을 보고, 그것을 화폭에 담아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바르톨로매에게 도움이 되는 말인가? (바르톨로매를 위로하는 말이지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또는 바르톨로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9-2. “네 속에는 화가가 잠들어 있구나. 바르톨로매.” 파레하는 자신의 판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난쟁이는 화가가 될 수 없어요.”  바르톨로매는 화가가 될 수 있을까요?

(참고 : “너는 절대 화가가 될 수 없다. 여기 있는 안드레스와 레온과는 애초에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라. 우리 같은 흑인이나 노예, 난쟁이들은 사회 주변부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일반인들과 똑같은 권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우리는 조합이나 단체에 가입할 수도 없고, 출세나 성공 같은 건 아예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사람들은 우리가 아무런 요구를 하지 않고 이 사회에 조그마한 도움이 되는 한 그저 우리를 참아 줄 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290)

9-3. 바르톨로매는 글을 빨리 배웠고, 그림도 한 번에 잘 그렸다. 바르톨로매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살았다면 이런 기회를 살렸을까요? 어떻게 살았을까요?

9-4. 바르톨로매는 신체적으로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비상한 기억력, 집중력, 배우려는 의지, 종소리 같은 목소리, 깊은 사고력, 훌륭한 색조 배합 능력 등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졌습니다. 그 덕에 다른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꼭 능력이 뛰어나야만 사회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요?

9-5. 바르톨로매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서 당시 사회에서 천대와 멸시를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공주의 인간개 노릇을 하면서 자존심의 상처를 받고 굴욕감을 느끼지만 바르톨로매는 끊임없이 나가려고 합니다. 그러다 궁정 화가들에게 인정을 받기 시작합니다. 궁정화가들은 바르톨로매를 하나의 인간으로 존중해줍니다. 자신을 인정해 준 주변 사람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9-6. 바르톨로매는 재능이 뛰어난 캐릭터다. 특별한 재능이 없다면 바르톨로매는 어떻게 살았을까요?

9-7. 바르톨로매는 그림 실력을 인정받아 스승을 만나고, 인간개 노릇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출신이나 배경이 좋지 못해도 어떤 능력이 있으면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9-8. 오늘날 사회에서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이 별로 없는 장애인(혹은 비장애인)이 자기 몫을 하면서 인간답게 살아갈 방법은 무엇일까요?

 

10. 책을 읽은 뒤에 장애인이나 주변인 또는 소외받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나요 무엇인지 말해주세요.

10-1. “바르톨로매는 개가 아니다.


이다. 왜냐하면 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이기 때문이다.”

라는 문장 형식으로 의견을 정리해줄래요?

'독서 수업 사례 > 토론 발문(중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상의 눈물 독서토론 질문  (2) 2023.12.23
모모 질문, 글  (2) 2023.12.17
모두 깜언  (0) 2022.05.21
일단, 질러! 토론 발문  (0) 2022.04.24
무엇이 행복한 경제를 만들까? 토론 발문  (0) 2022.04.24

중고등학생과 토론하기 좋은 책입니다.

1. 배경지식과 관련한 발문

1. 여러분이 좋아하는 야채나 과일을 소개해보자.

1-1. 그 야채나 과일은 누가 길렀을까? 또한 어떤 과정을 거쳐 여러분 손에 들어왔을까?

1-2. 여러분이 먹는 야채나 과일, 곡식을 길러본 경험이 있다면 말해보자.


2.
농사를 짓거나 과수원을 하고 싶다는 학생을 본 적이 있나?

2-1. 여러분이 농사를 지으며 살아야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2-2. 농부들이 겪는 어려움을 말해보자.

 

2. 텍스트의 내용과 관련한 발문

1. 작은 아빠는 주변의 농부들과 다른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다. 어떻게 하는지 설명해보자. (6천 평 도지로 얻어 우렁이 농법, 논을 포도밭으로 바꿔 친환경으로)

1-1. 태풍이 지나간 뒤에 대부분의 벼가 병이 들었지만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지은 작은아빠의 논에 사는 벼는 병이 들지 않았다. 이를 보고 이장님이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지어보겠다고 말하자 최씨 아저씨가 반대한다. 왜 그랬을까?
(힘들어서 : 농약을 치지 않아 땅강아지, 드렁허리가 논둑에 구멍을 내서 물이 빠진다. 포도에 낀 벌레 죽이려고 비싼 친환경 약을 써야 한다. 그래서 손이 더 간다.)

1-2. 작은아빠가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겪은 어려움을 말해보자.
   (유정이와 광수까지 일함, 판로 개척, 어려운 제초과정 등)

1-3. 작은 아빠는 친환경 농법을 계속해야 할까?
  (뜬 모 내기, 포도 봉지 씌우기 계속 일손이 모자란다. 그러나 이것 때문에 작은 아빠가 농사를 짓는다. 지금까지 개척한 판로가 아깝다.)

2. 돈을 아껴 쓰던 유정이가 저축한 돈을 갑자기 찾은 까닭은 무엇일까?

2-1. 유정이는 삼촌 일을 도와주며 힘들게 모은 돈을 들고양이 새끼를 위해 덜컥 써버린다. 더구나 고양이는 다리를 잘라야 했다. 유정이가 들고양이를 위해 돈을 쓰려고 할 때 여러분이 유정이 친구라면 어떻게 할까?

2-2. 아래의 내용처럼 애완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다양한 문제점을 발생하고 있다. 문제해결을 위해 다양한 동물소리로 인한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성대 절제수술, 적정 개체수 유지를 위한 중성화수술, 안락사 등에 대한 다양한 문제해결방법들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이런 문제해결방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는가?
  (p84 너무 아파하니까, 수의사는 병원에서 안락사 시켜 준다고 했는데 우리아빠가 집에서 보내주고 싶다고 했어. 수의사가 다리에 주사 꽂을 자리 만들어 주고 주사약을 줬어.
  p144 고양이 용품 사고, 사료에 모래까지 대려면 진짜 돈이 많이 든대. 또 좀 크면 중성화수술도 해줘야 돼. 그 수술 안 해 주면 고양이들이 밤에 막 아기 소리 내면서 이상하게 울잖아.)
(구제역 살처분과 연결할 수도)

3. 유정이 친구들은 커서 무엇을 하며 살고 싶어 하는가? (대학에 대한 막연한 꿈, 알바)

3-1. 유정이 친구들 중에 농사 짓고 싶어 하는 친구가 아무도 없다. 왜 그럴까?

3-2. “농촌에 패배주의가 너무 깊어요. 마을 어른들이나 형님들이나 배운 거 없고, 기술 없어서 농사짓는다는 생각이 커요. 농사지어서 먹고살기가 힘드니 그럴 수밖에 없긴 한데……. 그러니 애들도 자부심이나 자신감 같은 것도 없고 매사에 의욕도 없어요.” 대책이 없을까?

3-3. 우주는 자연과 환경에 관심이 많아 대체에너지 연구를 하고 싶어 한다. 우주 엄마는 의사가 되라고 한다. 여러분이 같은 입장이라면 진로를 어떻게 선택할까?

4. 용민이는 엄마가 베트남 이름을 한국 이름으로 바꾸면 좋겠다고 한다. 왜 그럴까?

4-1. 용민이 엄마는 이름을 바꾸어야 한다. (찬성, 반대)

5. 유정이가 어렸을 때 엄마가 집을 나간다. 왜 집을 나갔을까?
  (엄마가 성병을 앓거나 술 담배를 해서 유정이가 언청이로 태어났다는 동네 사람들의 수군거림을 듣고 아빠가 술만 먹고 집을 나갔고, 한 달 뒤에 엄마도 집을 나갔다. 아빠는 유정이가 유치원 다닐 때에 교통사고를 당해 죽었다.)

5-1. 유정이 엄마처럼 편견 때문에 고통을 당한 적이 있다면 말해보자. 또한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지만 편견 때문에 힘들어하는 예를 들어보자.

6. 유정이 할아버지는 해병대 사격장 때문에 돼지가 계속 유산해서 돼지를 기를 수 없었다. 해병대 사격장을 옮겨야 하나?

7. 용마와 아기장수 이야기가 무엇일까?

7-1. 용마와 아기장수 이야기에서 사람들이 아기장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할머니와 작은아빠는 의견이 대립한다. 둘의 의견은 어떻게 다른가?

7-2. 할머니는 용마를 죽여야 하고, 작은아빠는 용마를 살려야 한다고 말한다. 할머니와 작은아빠의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7-3. 이장은 할머니와 생각이 같고 최씨 아저씨는 반대이다. 이장은 어차피 농사로는 안 되니 괜히 고생하지 말고 관광으로 바꾸자 한다. 여러분은 누구의 의견에 동의하는가?


3.
텍스트의 내용과 관련한 인간 삶이나 사회 관련 발문

1. 광수 아버지는 낙농업을 현대화하라는 정부와 농협의 권유에 따라 시설을 바꾸었다. 이후에 광수 아버지에게 어떤 일이 생겼을까?

1-1. 광수 아버지네 소는 구제역에 걸리지 않았지만 모두 죽여야 했다. 왜 그랬을까?

1-2. 구제역이 발생하면 인근 지역에 있는 소를 모두 살처분해야 한다. (찬반토론)

1-3. 아래 대화에서 광수 아버지가 수출을 포기하고 구제역 예방 접종을 하지고 한다.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나도 그 얘기를 듣긴 했는데 문제는 수출이에요. 우리나라 축산물도 수출하려면 구제역 청정 지역을 유지해야 한다잖아요.”
  “그니까, 뭔 농축산물을 수출하고 수입하느냐고.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나는 우유도 다 소비 못 하면서 치즈니, 버터니 다 수입하고. 신토불이 부르짖으면서도 지금 하는 짓거리들을 보면 농업은 포기한다는 얘기야. 그냥 수입 수출 안 하고, 구제역 예방 접종하면서 그렇게 살면 되잖아.” (161)

1-4.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맺은 FTA 결과에 대해 농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왜 그런 의견을 갖게 되었을까?

1-5. 푸드 마일리지가 무엇일까?

1-6. 지구 온난화를 줄이기 위해서 푸드 마일리지를 고려한다면 현지에서 기르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1-1) 우리 조상들이 삼복더위에 보양음식을 먹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1-2) 영양결핍은 사라지고 오히려 영양과잉의 시대에 보양음식이 필요한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1-3) 보양식으로 먹는 음식가운데 하나가 개고기입니다. 여러분은 개고기를 먹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 개고기는 보양음식으로 먹어도 된다.  * 개고기는 보양음식으로 먹어서는 안된다.

1-4) 자기 가정만의 혹은 자신만의 보양음식이나 이것만 먹으면 언제나 힘이 난다는 음식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2-1) 우리는 외국 음식을 일상에서 친근하게 먹기도 합니다(피자, 카레등) 반면에 건강식의 개념으로 한식에 대해 외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한식을 세계화하기 위해 외국인들도 좋아할 만한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2-2) 요즘은 비행기 기내식으로 한식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식을 세계화하는데 도움이 된 사례나 방법을 알고 있는 게 있다면 발표해 보세요.

첫 시간 (90분)

1. 책을 읽은 소감을 말해보자.
1-1) 줄거리를 50자 이내로 줄여 써보자.

2. 프랭키스를 어떻게 할까?
2-1)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서 학생들의 행동이 달라졌다. 줄리아, 이안, 트레버가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정리해보자.
  - 줄리아 :
  - 이안 :
  - 트레버 :

2-2) 여러분은 누구의 태도에 공감하는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2-3) 줄리아와 트레버 중에 누구의 의견에 동의하는가?
2-4) 프랭키스를 이용하는 이유와 이용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정리해보자.

3. 무엇이든 적당히 하는 게 좋아(21). 동의하는가, 반대하는가?
3-1) 육식 위주의 식사, 유전자변형식품, 농약을 많이 쓴 제품이 일으키는 폐해는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값 싸고, 맛있고, 편한 제품을 구매한다. 반면 그린피스와 같은 단체와 일부 시민들은 적당히 하지 않으려 한다. 이들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4. 이안이 이메일을 보내 금요일마다 불매운동을 벌이는 방법에 대해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4-1) 에반스 씨의 전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4-2) 필립 선생님이 도움을 주지 않았다면 이안은 어떻게 되었을까?
4-3) 진퇴양난에 빠진 이안을 돕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

5. 불매운동(옥시, 남양)은 소비자의 권리이다. 동의하는가, 반대하는가?

6. 이안이 이메일을 통해 금요일마다 불매운동을 벌인 행동은 옳다. (찬반토론)

참고영상 : 지식채널 e <웩 우웩!>, 슈퍼 사이즈 미(다큐멘터리)

----------------------------------------------------------------------------------------------------------------------------------

둘째 시간 (90분)

 

1. 책을 읽은 소감을 말해보자.

2. 그라피티를 본 적이 있는가? 어디에서 어떤 그라피티를 보았는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말해보자.

3. 기사를 읽고 자신의 의견을 그라피티에 동의한다, 동의하지 않는다로 정리하고 간단하게 근거를 들어 말해보자.

 1) 중앙일보 517일 기사
  인천 지하철 전동차에서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린 그래피티(낙서·graffiti)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인천 지하철 계양역 차량기지에 주차되어 있던 전동차 한 량에서 그래피티 2개가 발견됐다.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린 이 낙서는 'X-mas', '3enA' 등 대형 글씨 2개가 써있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 TV(CCTV)를 확보해 16일 오전 155분부터 240분 사이에 선로를 빠져나가는 사람의 형체를 확인하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 또 이들이 차량기지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침입 경로를 찾고 있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45월에도 계양역과 국제업무지구역 지하철에 주차된 전동차 차량에서 그래피티가 각각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해 5월 대구·인천·서울의 지하철 전동차에 그래피티를 한 혐의(공동재물손괴·공동건조물침입)로 그리스인 A(24)와 독일인 B(29)를 용의자로 특정했지만 이들이 출국, 인터폴에 수배한 바 있다.

2) 숨어있는 예술로 불리던 그라피티가 이제 공공장소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공공미술을 상징하고 있는 지하철역안에서도 이제 그라피티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작년 녹사평역을 그라피티 테마역으로 지정하고 지난 6월말부터 지하철 운영이 끝난 후 그라피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녹사평역 곳곳에서 그라피티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지하철을 움직이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역직원, 기관사, 정비직원, 청소근로자 등 지하철 운영을 위해 땀 흘리는 사람들과 그들의 꿈을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3) 출처 : SBS 뉴스(2016. 2. 25)
  복면을 쓴 사람들이 지하철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뭔가를 그리고 있습니다. 지하철 외부를 캔버스 삼아 여러 색깔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리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 그렸다고 생각했는지 장비를 챙기고는 선로를 따라서 어둠 속으로 황급히 도망칩니다.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숨어 있던 이들을 칠레 경찰이 체포했습니다. 독일인 관광객들이 산티아고에 관광을 왔다가 새벽 시간을 틈타 몰래 지하철에 그라피티를 했다가 적발된 겁니다. 사진기로 자신들의 그라피티를 기록으로 남기려 한 것 같은데요, 자신에게는 멋진 기록이라도 공공시설에 허락 없이 그라피티를 하게 되면 우리나라나 칠레나 처벌받기는 마찬가집니다.

4. 오즈월드가 그라피티를 예술작품이라고 주장하며 에펠탑을 근거로 들었다. 무슨 내용인지 설명해보자.

5. 시장 선거용 홍보문과 그라피티의 합법성을 토론하는 부분(162-164)을 다시 읽고 의견을 말해보자.

--------------------------------------------------------------------------------------------------------------------------------

셋째 시간 (90분)

1. 게릴라 아트란 무엇인가?
1-1) 대상도서에 나오는 게릴라 아트의 예를 들어보자.
1-2) 게릴라 아트의 예 중에 예술품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예술품이 아니라고 할 만한 게 있을까?
1-3) 예술품과 예술품이 아는 것을 구별하는 기준을 만들 수 있을까?

2. 대상도서의 시장은 어떤 사람인가?
2-1) 만약 시장이 시민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면, 시장이 법을 내세워 그라피티를 금지할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3. 그라피티에 대한 옮긴이의 견해를 한 문장으로 정리해보자.
3-1) 옮긴이의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3-2) 과거에 불법으로 규정된 것들이 지금은 합법화된 사례를 들어 그라피티가 합법이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반박 근거를 들어보자.

4.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서 논술을 써보자.

첫 시간 (90분)


1.
어떤 나라가 부유한 나라인지 대답해보자.
1) 일반 국민들의 생각 :
2) 애덤 스미스의 생각 :

1-1)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4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인 10596000$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우리나라가 계속 돈을 벌어들여 부자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에게 흑자의 위험성을 설득해보자.

2. 분업이 어떻게 국가를 부유하게 하는지 설명해보자.
2-1) 사회주의에서 분업에 실패한 까닭을 말해보자.
2-2) 분업의 단점을 역이용해서 이익을 얻는 회사를 찾아보자.
2-3) 찰리 채플린은 모던 타임즈에서 기계화된 인간의 슬픈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자아실현, 경제활동 중에서 무엇이 더 중요할까?

3. 잭과 콩나무를 예로 들어 시장의 순기능에 대해 설명해보자.
3-1) 어떤 경우에 시장의 순기능을 깨질까?
3-2) <시장이 자유롭게 결정하도록 맡겨라>라는 말을 그대로 실천하는 나라가 있다고 하자. 이득을 많이 남기는 방법을 찾아보자.

4. 대공황, 석유파동, 신자유주의, 금융위기의 흐름을 설명해보자.

5. 경제를 시장의 흐름에 맡겨야 한다.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논술해보자.

-----------------------------------------------------------------------------------------------------------------------------------

둘째 시간 (90분)


1.
어떤 나라가 부유한 나라인지 대답해보자.
1) 일반 국민들의 생각 :
2) 애덤 스미스의 생각 :

1-1)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46개월 동안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인 10596000$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우리나라가 계속 돈을 벌어들여 부자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에게 흑자의 위험성을 설득해 보자.

2. 분업이 어떻게 국가를 부요하게 하는지 설명해보자.
2-1) 사회주의에서 분업에 실패한 까닭을 말해보자.
2-2) 분업의 단점을 역이용해서 이익을 얻는 회사를 찾아보자.
2-3) 찰리 채플린은 모던 타임즈에서 기계화된 인간의 슬픈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자아실현, 경제활동 중에서 무엇이 더 중요할까?

3. 잭과 콩나무를 예로 들어 시장의 순기능에 대해 설명해보자.
3-1) 어떤 경우에 시장의 순기능이 깨질까?
3-2) 시작이 자유롭게 결정하도록 맡겨라는 말을 그대로 실천하는 나라가 있다고 하자. 이득을 많이 남기는 방법을 찾아보자.

4. 대공황, 석유파동, 신자유주의, 금융위기의 흐름을 설명해보자.

5, 경제를 시장의 흐름에 맡겨야 한다.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논술해보자.

----------------------------------------------------------------------------------------------------------------------------------

셋째 시간 (90분)

 

1.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무슨 뜻으로 나는 세계의 시민이다.”라고 말했을까?
1-1) 여러분은 세계의 시민인가?
1-2) 세계의 시민이라는 말에 대한 디오게네스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게 다른가?

2. 비교 우위론이란 무엇인가?
2-1) 비교 우위론의 예를 들어보자.
2-2) 비교 우위론의 장점은 무엇인가?
2-3) 다국적 기업이 투자에 집중하는 까닭은 무엇 때문인가?
2-4) 비교 우위론의 한계는 무엇인가?
2-5) 비교 우위론의 한계로 인한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3. 시장은 국가가 만들어낸 산물이다. 이 말을 증명해보라. 9토지, 노동, 화폐)

4. 대상도서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아래 내용을 참고해서 세계화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정리해 보자.

 

자본주의 경제학에서 사용하는 이론과 개념, 흐름을 소개
1) 국가의 부와 분업의 관계 :  중상주의 애덤 스미스(국부론), 분업
2) 시장의 역할과 자원 분배 : 시장(재화와 서비스의 교환 공간
3) 시장의 반란 :  대공황 케인즈의 대안 (국가의 역할 등장)
4) 세계화가 되기까지 흐름 :
   케인즈 시대의 종말(석유 파동) 신자유주의 등장(작은 국가) 신자유주의의 한계
5) 세계화의 확산 : 세계화의 영향
6) 세계화의 배경, 장점 : 데이비드 리카도 : 비교우위론, 정보화
7) 세계화의 단점 :  비교우위론의 한계 정상재와 열등재, 세계화의 산물 빈부격차

경제 영역이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과정
8) 시장은 국가 권력의 산물이다. :  토지, 노동, 화폐가 교환 가능한 수단이 된 까닭
9) 조선시대에 가도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생각 차이
10) 근대 교육의 영향 베짱이를 개미로 만들어라.

시장 경제가 발생시키는 문제 극복 방안
11) 문화와 정치 개입(스테판 뢰프벤), 정의로운 인간(최후통첩 게임), 착한 시민(공정무역)
12) 존 롤스의 정의론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 - 사민당, 노동당

4-1) 세계화의 단점과 장점을 찾아보자.

넷째 시간 (90분)

5. 독서논술을 써보자. 
 가. 세계화는 우리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에 도움이 된다.
 나. 국가가 경제활동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
 다.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좋아질 것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