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시를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 쓰는 방법을 가르친다고 잘 쓰는 게 아니다.
딱 느끼는 순간이 있으면 시가 나온다.
쓰는 게 아니라 써지는 거라 생각한다.
아이가 딱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놀 때 아이는 살아있다.
아이는 재미로 살아간다.
그러니까 시를 쓰려면 재미있게 놀아야 한다.
이게 시작이다.
 
이인희 선생님이 1~6학년까지 모든 반에서 시 수업을 했다.
8시간 동안 놀고, 쓰고, 놀면서 쓰고, 시화를 만들었다.
잠깐 만나고 썼는데 시가 좋다.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시를 여럿 만났다.
『학교야 놀자』를 추천한다.
물론 ‘재미’는 시의 시작이다.
마음에 여운을 주는, 마음을 움직이는 시는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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