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소년과 바다 토론
토론하기 전에 질문을 만듭니다만,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 만든 게 아니라서 질문 내용이 짧습니다.
실제로 토론할 때는 내용을 덧붙에 묻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서 그냥 올립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짧은 댓글이라도...
1.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을 소개해보자.
2. 주인공은 왜 노인이고 소년일까?
1)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 대신 젊은이가 고기를 잡는 이야기로 바꾸면 어떤 내용이 될까?
2) <소년과 바다>에서 소년 대신 노인이 고기를 잡는 이야기로 바꾸면 어떤 내용이 될까?
3) <소년과 바다>에서 아빠가 없다면 이야기가 어떻게 바뀔까?
4) <노인과 바다>에서 소년이 없다면 이야기가 어떻게 바뀔까?
5) 노인이 물고기를 온전한 상태로 가져온다면 어떨까?
6) 소년이 물고기 뼈만 가지고 돌아온다면 어떨까?
7)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 <소년과 바다>에서 소년이 주인공인 까닭을 찾아보자.
3. 노인과 소년의 장점과 단점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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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
소년 |
장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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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
소년 |
단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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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상처
1) 노인은 어떤 상처를 갖고 있을까?
2) 소년은 어떤 상처를 갖고 있을까?
3) 노인은 왜 혼자 고기를 잡았을까?
4) 소년에게는 왜 친구가 없었을까?
5) 노인이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6) 소년이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5. 상징
1) <노인과 바다>에서 상징을 띤 소재나 이야기를 찾고 의미를 알아보자.
(배, 새, 사자, 낚시, 84일 동안 고기를 잡지 못하는 것, 잡아야 할 고기……)
2) <소년과 바다>에서 상징을 띤 소재나 이야기를 찾아보자. - 배(작은 배, 큰 배)
3) 새가 두 책에서 다른 이미지로 등장하는 까닭을 찾아보자.
- 노인과 바다 30쪽 : 새는 우리보다 더 고달픈 삶을 살고 있지. 도둑갈매기나 크고 강한 새들을 빼곤 말이야. 바다가 그토록 잔인할 수 있는데 어쩌자고 더 제비갈매기처럼 가냘프고 여린 새들을 창조했담?
- 노인과 바다 34쪽 : 노인은 새가 맴돌고 있는 곳을 향해 천천히, 꾸준하게 노를 저어갔다. ~ 새는 다시 한 번 날개를 비스듬히 젖힌 채 수면을 향해 급강하했다. 그러고는 날개를 거칠게 퍼덕이며 날치를 향해 달려들었지만 헛수고였다.
6. 두 책의 주제를 찾아보자.
7. 참고구절
1) 소년시절에 가봤던 아프리카의 꿈(26쪽) : 그는 폭풍우 치는 꿈은 더 이상 꾸지 않았다. 여자나 큰 사건도, 커다란 물고기도, 싸움이나 힘겨루기 대회도, 그리고 아내도 더 이상 꿈에 나타나지 않았다. 오직 이런저런 장소들과, 해변을 어슬렁거리는 사자들 꿈만 꾸었다. 사자들은 황혼 속에서 새끼 고양이들처럼 장난을 쳤다.
2) 놈이 왜 뛰어올랐는지 궁금하군, 노인은 생각했다. 마치 자기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려고 뛰어오른 것 같기도 했다. 어쨌든 이제 놈의 크기를 알았어. 노인은 생각했다. 나도 놈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하지만 그러면 쥐가 난 손을 놈한테 들키겠지. 놈이 나를 실제의 나보다 더 강한 존재로 생각하게 내버려두자. 아니, 난 그렇게 더 강해지고 말겠어. 차라리 내가 저 물고기라면 좋겠군. 노인은 생각했다. 놈의 이 모든 힘에 맞서고 있는 게 그저 내 의지와 머리밖에 없는 형편이니 말이야. (66-67)
3) “그렇지만 난 놈을 죽이고 말 거야. ” 노인은 말했다. “위대함과 영광의 절정에 있는 저놈을.”
그게 부당한 짓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어. 노인은 생각했다. 나는 인간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또 얼마나 견뎌낼 수 있는지 놈에게 보여주고 말겠어. (68-69)
4) “물고기야, 아직도 지치지 않았다면, 너도 아주 이상한 놈임에 틀림없다.”(70)
5) “그 애가 곁에 있으면 좋으련만.”(52) / “그 애가 있으면 좋을 텐데.”(53) /
그 애가 곁에 있다면 줄 뭉치에 물을 뿌려 적셔줄 덴데, 노인은 생각했다. 그래, 그 애가 곁에 있다면, 그 애가 곁에 있기만 하다면.(86)
6) 노인은 모든 고통과 마지막 남은 힘과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먼 옛날의 자존심을 전부 끌어모아 물고기의 고통과 맞서게 했다. 물고기는 다가오며 옆으로 뒤집어졌다. (97)
7) 물고기의 일부가 뜯겨나가자 노인은 물고기를 더는 쳐다보기 싫었다. 물고기가 물어 뜯겼을 때 노인은 마치 자기 자신이 물어뜯긴 것처럼 느꼈다.(107)
8)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 노인은 말했다. “사람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하진 않아.” (108)
9) “제가 잡은 그까짓 건 지옥에나 가라고 하세요.” 소년은 이렇게 말하고 다시 울기 시작했다. (129)
<소년과 바다>에서 배와 관련된 구절
- 9 : 물이 새는 배 이야기부터 들려주겠다. 모든 일이 바로 그 배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 10 : 초라한 우리 집이 눈으로 들어오는 순간, 지난 몇 달 동안 내가 두려워하던 일이 결국 일어나고야 말았다는 것을 안다. 우리 배 메리 로즈 호가 가라앉아 보였다. 로즈 호는 선실 꼭대기만 겨우 드러나 있고, 번들거리는 기름이 수면 위에 피처럼 번져 있다. 어찌나 불쌍해 보이는지 내 가슴이 다 아프다. 가라앉은 배는 비참하기 짝이 없다.
- 12 : 아빠는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다시 한숨을 내쉰다. “뭐, 배를 끌어 올릴 수는 있겠지. 하지만 그래 봤자 다시 가라앉을 거야. 그냥 놔두는 게 상책이야.” “배를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어.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 17 : “물이 안 스며드는 배가 좋은 배야.” 그렇게 말했던 아빠였는데, 지금은 메리 로즈 호가 가라앉았건 말건 신경도 쓰지 않는다. 이제 배를 끌어 올리는 건 전적으로 나한테 달린 일이다.
- 37 : “~고치지 못할 건 없다. 메리 로즈 호를 새 것처럼 고치지 못할 이유가 없겠어.” 나는 할아버지 말에 너무 신이 나서 아빠한테 얘기해 주려고 곧장 집으로 달려간다. 아빠가 지금 당장은 신경 쓰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 41 : “물에 잠긴 건 네 잘못이 아니야.” 로즈에게 꼭 알려주고 싶었던 말이다.
- 44 :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다. 경찰이라든가 변호사가 범죄 따위를 해결하는 쇼인데 끝에 가면 무슨 문제든지 전부 해결된다. 세상 일이 정말로 저렇게 술술 풀려 준다면 얼마나 끝내줄까? 만약 내가 배를 끌어 올리면, 아빠가 술을 딱 끊고 새로운 모습으로 싹 바뀐다든가 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 준다면 말이다.
- 58 : 전처럼 심하게 물이 새어 들어가서 다시 가라앉아 버리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나는 계속 로즈 호를 고쳐 주려고 하고 로즈 호는 계속 가라앉으려고 한다.
엄마의 세 가지 규칙 1. 똑똑하게 생각하라. 2. 진실을 말해라. 3. 절대 포기하지 마라.
※ 그게 꽁꽁 얼어붙은 거다. 그때 문득 떠오른 생각이,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아빠한테 일어났던 일이 바로 그거라는 거다. 아빠는 이제 더는 다랑어잡이 보트에서는 얼어붙지 않으면서, 텔레비전 소파에나 얼어붙어 있다. 더할 수 없이 비참한 상태로 소파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 우리 아빠.(168)
※ 엄마가 오랫동안 아주 많이 아팠기 때문에 우리는 앞으로 닥칠 일을 다 알고 있었다. 그래서라도 각오가 되어 있어야 했는데, 그렇게 말처럼 되지 않았다.일어날 일을 안다고 해서 마음의 준비가 더 쉽게 되는 건 아니다. (177-178)
무명의 시인
그대는 아무 상처도 가지지 않았는가?
숨겨진 상처가 발에도, 옆구리에도, 손에도 없는가?
그대가 땅을 울릴 정도로 크게 노래하며
사람들이 그대를
찬란히 떠오르는 별이라고 칭송하지만
그대는 상처를 가지고 있는가?
……
정녕 그대는 상처도, 흔적도 가지지 않았는가?
나를 따르는 자들의 발은 찔린 상처투성이건만
그대의 발은 온전하니
아무 상처 없고, 아무 흔적 없는 것은
멀리서 나를 쫓았기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