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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경계를 걷는 공동체 (최종원, 258쪽)
책뜰안애
2024. 8. 4. 20:30
경계는 불안하다. 안쪽이건 바깥쪽이건 경계는 뭔가 아슬아슬하다. 경계에서 멀어질수록 안전함을 느낀다. 예수님 말씀은 아슬아슬했다. 사람들 사이에 불안을 일으켰다. 경계를 벗어나 안전해졌던 시대에 교회는 오히려 교회답지 못했다. 지켜야 할 게 많아졌고 본질에서 멀어졌다.
『교회, 경계를 걷는 공동체』는 경계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스도인은 침묵, 순례, 영성, 지성, 복종이 그 모습이다. 우리가 추구하지 않는 모습이다. 교회는 평등, 연대, 성찬, 구원, 순결이 그런 모습이다. 역시 교회에서 말하지 않는 내용이다. 교회가 다시 경계를 걷는 공동체가 되면 좋겠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