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수업 사례/토론 발문(중등)

팩트풀니스 독서토론 질문

책뜰안애 2023. 12. 24. 14:04

<질문 있어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하면서 만든 질문입니다.
3~12월까지 한 달에 두 번 질문을 보내드리고 월 1만원씩 후원을 받았습니다.
후원금은 후원자들이 추천한 곳에 후원합니다.

올해는 <아이와 배워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합니다.
신청은 이곳에서. 
https://forms.gle/M1fhAe3X9KYCtwcF6

1. 토론 도서로 정한 까닭

후원자께서 추천하기 전에는 몰랐던 책입니다. 책 앞부분에 나오는 13가지 질문을 보면서 이걸로 무얼 말하려는 거지?’ 생각했습니다. 질문 13개로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공통으로 가진 심리를 찾아낼 줄 예상도 못했습니다. 저자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질문을 택한 게 좋았습니다.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며 수십 개국에서 수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과정이 놀라웠습니다. 무엇보다 설문 결과를 10가지 본능으로 정리한 건 정말 탁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 반응을 보며 의문을 품고,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질문을 개발해서 조사하고, 결과를 정리해서 통찰력 있는 결과를 내보이는 게 얼마나 신기했는지요! 저자는 인류 공통의 본능, 특히 사실을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본능을 10가지나 찾아서 정리했습니다. 책을 읽고 토론하고 글을 쓰며 제가 꽤 논리적이고 사실에 바탕을 두고 생각한다고 믿었는데 아니었습니다. 중고등학생들과 토요일의 심리클럽을 읽을 때 생각이 났습니다. 중고등학생들과 심리를 하나씩 살펴보며 즐거웠거든요.

질문이 많습니다. 중고등학생들과 사피엔스, 과학 혁명의 구조를 토론할 때 한 장씩 내용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책 내용을 잘 아는 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저자가 말하는 본능을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질문을 만들었습니다. 하나씩 천천히 나눠보세요.

2. 『팩트풀니스』 내용

팩트풀니스는 사실성을 말한다. 사람들이 사실이라고 믿거나 인정하거나,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사실을 말한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세상은 정말 사실 그대로의 세상일까? 사람들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사실이라고 믿지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사람들은 세상이 더 괜찮다고 생각할까, 더 나쁘다고 생각할까? 펙트풀니스는 사람들이 믿는 것이 진짜 사실과 어느 정도 다른지 알아보려는 시도에서 나온 결과를 보여주는 책이다.

부제가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이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13가지 질문을 개발했고, 수십 개국, 수천 명을 대상으로 질문했다. 질문은 답을 세 가지 제시하고 한 가지를 고르는 방식이다. 삼지선다형 문제이므로 찍으면 1/3 33% 정답률이 나온다. (저자는 33%를 침팬지의 정답률이라 부르며, 많은 사람의 인식이 침팬지보다 나은지 아닌지 보여주려 했다.) 실제 설문조사 결과는 13문제 대부분 침팬지 수준보다 한참 낮았다.

왜 정답률이 침팬지 수준보다 낮을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만 대상으로 조사한 게 아니다. 특정 나라, 특정 계층만 조사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왜 대부분 사람이 사실을 왜곡해서 받아들였을까? 저자는 이를 10가지 본능(간극 본능, 부정 본능…… 비난 본능, 다급함 본능)으로 설명한다.

3. 독서토론 질문

. 머리말

1. 저자가 서커스를 좋아하는 까닭으로 머리말을 시작한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서커스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눈앞에서 실제로 보여준다. 사람들 생각도 서커스를 보듯 잘못 판단할 때가 많다. 저자가 실제로 칼을 삼키듯이 사람들이 제대로 판단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2. 15~17쪽에 있는 문제를 풀어보세요.
(책 소개를 읽고 문제를 풀면 실제로 믿는 것보다 더 긍정적으로 대답하려는 본능이 작동합니다. 여러분의 진짜 생각은 지금 풀이한 결과보다 정답률이 낮을 겁니다.)

3. 13문제의 정답률은 기대 이하로 낮았다. 사람들은 심각하게 오해하고 있으며, 체계적으로 오해했다. 그 결과 세 문항 중 하나를 찍는 정답률(33%, 저자는 이를 침팬지 정답률이라 부른다.)보다 낮았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지식이 업그레이드 되지 않아서. 시간이 많이 흘러도 사람들은 전에 배운 내용을 그대로 기억했기 때문에. 실제로 사람은 어릴 적 기억을 기준으로 삼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익숙한 맛이 무섭다는 말도 어릴 적 경험한 맛을 가장 맛있게 느끼는 경우다.)

4. 저자는 사람들이 잘못된 생각을 하는 원인을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때문이라고 불렀다.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이 무엇일까?
(자극적인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인 가치관으로 지식이 업그레이드 되지 않았거나 언론에서 소개하는 자극적인 내용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이것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뇌가 과도하고 극적인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며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 간극 본능 
 - 서로 다른 두 집단 특히 차이(정치, 경제, 평등 등)가 나는 두 집단 사이에 불평등을 크게 보는 마음을 간극 본능이라고 했다.

1-1. 1995년 유니세프 연감에 나온 천 명당 아동 사망률은 14(말레이시아), 35(사우디아라비아), 55(브라질), 171(탄자니아)명이다. 1960년에는 93(말레이시아), 242(사우디아라비아)였다. 스웨덴 학생들은 이 자료를 믿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서양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의료 수준이 높고 동양은 그렇지 않다고 믿었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아동 사망률이 14명으로 적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들은 과거에 본 자료에 붙잡혀 말레이시아가 더 가난하고 아동 사망률이 높다고 생각했다.)

1-2. 31쪽 그래프와 33쪽 그래프의 차이점을 찾아보자.
(1965년에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차이가 커서 둘 사이에 간극이 확실하게 보임. 2017년에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아동 생존률이 90% 이상이었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 차이가 줄어들어 비슷해짐.)

1-2-1. 저자가 두 그래프를 제시한 까닭은 무엇일까?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 관한 인식이 1965년 자료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을 밝히기 위해서)

1-3. 저자는 가난한 개발도상국이 더 이상 없다고, 그런 간극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오늘날 세계 사람들은 어떤 상태(고소득, 중간 소득, 저소득)에서 살아갈까?
(75%나 되는 사람들이 중간 소득 국가에 산다.)

1-3-1. 오늘날 인류의 3/4이 중간 소득 국가에 산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있나?
(저자는 실제 사실이 이렇다고 주장한다. 저자보다 나은 자료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동의해야 한다.)

2. 오늘날 세계 모든 저소득 국가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여성은 얼마나 될까 하는 문제는 정답률이 7%였다. 정답률이 낮은 까닭이 무엇일까?
(저소득 국가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이 고소득 국가와 차이가 클 거라는(간극) 생각 때문에)

2-1. 오늘날 전 세계 인구 중 몇 퍼센트가 저소득 국가에 살까? (9%)

2-2. 저자는 선진국, 개발도상국, 후진국의 구분이 1965년의 인식에서 발전하지 못했음을 지적하며 4단계로 부르자고 제안한다. 저자의 제안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가?

2-3. 세계은행은 선진국, 개발도상국 이름을 쓰지 않는다. UN과 다른 국제기구에서는 아직도 쓴다.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 개발도상국이라는 이름을 쓴다. 저자는 왜 이름을 쓰지 말자고 할까?
(선진국, 개발도상국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지던 50년 전 기준으로 나라를 판단하기 때문에)

2-4. 간극 본능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평균 비교, 극단 비교,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각을 제시한다. 무엇을 말하는지 이야기해보자. (61~70쪽 참고)

2-5. 간극 본능은 두 부류 사이의 차이를 지나치게 크게 인식하는 현상이다. 간극 본능이 우리나라 부자와 가난한 사람 사이에도 작용할까? 실제 차이가 크지 않은데 간극 본능 때문에 빈부격차가 크다고 느끼는 걸까?
(아니다. 연봉 차이가 점점 벌어지며, 소유 재산의 차이도 차이가 벌어진다. 상위 1%(또는 2%. 10%)가 소유한 재산 가치가 점점 커진다.)

2-6. 간극 본능이 작용하는 대상이 또 있을까?
(: 성평등 지수 남성과 여성의 연봉 또는 승진 차별 등, 도시와 시골의 생활 수준 등)

 

. 부정 본능

3. 부정 본능은 좋은 것보다 나쁜 것에 주목하는 성향을 말한다. 세계가 좋아질지 나빠질지 물었을 때 나빠진다는 대답이 더 많았다(러시아 55% ~ 터키 85% 사이 응답). 왜 이렇게 대답했을까?
(방송에서 나쁜 소식을 훨씬 많이 들었기 때문. 오염, 경제 불안, 지구온난화, 난민, 전쟁 등)

3-1. 세계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전하는 것을 뉴스라고 한다. 뉴스는 대부분 나쁜 사건과 사고를 알려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훈훈한소식을 뉴스에서 듣고 싶어 한다. 그런데도 뉴스는 줄곧 사건과 사고를 알린다. 왜 뉴스에서는 훈훈한 소식이 아니라 나쁜 사건과 사고를 보여줄까?
(훈훈한 소식이 가끔 나오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지, 사실은 자극적인 소식을 듣고 싶어 한다. 사람들이 대화할 때도 부정적인 내용을 다룰 때가 더 많다.)

3-2. 지난 20년간 세계 인구에서 극빈층 비율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1800년에는 인류의 약 85%가 극빈층에 해당하는 1단계 삶을 살았다. 2017년에는 극빈층이 9%로 줄었다.)

3-2-1. 200년 동안 극빈층이 75%가 줄었다. 특히 최근 20년 동안 극빈층이 절반으로 줄었는데도 왜 사람들은 이를 모를까(정답률 10%)?
(방송에서 계속 극빈층을 보면서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것처럼 느끼기 때문에)

3-3. 오늘날 기대 수명은 몇 살일까?
(70. 180031세에서 201772세로 늘어났다. 설문에서는 60세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3-4. ‘세계 건강 도표’(86)에는 아무리 가난한 나라라고 해도 기대 수명이 모두 50세 이상으로 나온다. 줄어드는 나쁜 것 16가지(90~91)와 늘어나는 좋은 것 16가지(92~93)는 세계가 좋은 쪽으로 발전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그래프 중에서 가장 놀라운 것, 가장 믿기 어려운 것은 무엇인가? 까닭을 들어 말해보자.

3-5. 좋은 것보다 나쁜 것을 더 주목하는 부정 본능이 발달하는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기억은 대상을 미화한다. 선별적 보도, 느낌이지 생각이 아니다.)

3-5-1. 여러분은 과거의 기억 중 편안하고 행복했던 일, 힘들고 고생했던 일 중에서 무엇을 기억하고 말하고 싶은가?
(고생했던 걸 기억하거나 말하면 부정 본능이 크다고 본다. 행복했던 걸 기억하거나 말하면 긍정 본능이 크다고 본다.)

3-5-2. 언론에서 전하는 내용은 현시대 모습을 객관적으로 드러낼까?
(아니다. 현시대 모습 중에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자극적인 내용을 골라서 전한다. 그래서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내용이 많다.)

3-6. 부정 본능을 억제하는 세 가지 방법을 이야기해보자.
(나쁘지만 나아진다. 나쁜 뉴스를 예상하라. 역사를 검열하지 마라. 102~104)

3-7. (질문을 만드는 사람)는 방송의 의도를 생각하며 본다. 뉴스는 많은 소식 중에 담당자가 골라낸 소식이며, 예능에서 출연자들이 하는 말도 작가들이 써준다고 생각한다. 다큐멘터리도 일정 부분 PD나 감독의 의도가 반영되었기 때문에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방송을 의심하며 보는 게 나을까, 보여주는 대로 믿는 게 나을까? (찬반토론)

3-8. 당신은 긍정적인 사람인가, 부정적인 사람인가? 왜 긍정적이나 부정적으로 보게 되었나?


. 직선 본능

4. 인구는 일정한 비율로 계속 증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인구가 단지증가한다고 믿는다. 이를 직선 본능(그래프가 직선으로 이어진다고 믿는 본능)이다.

4-1. 오늘날 세계 인구 중 0~15세 아동은 20억이다. 유엔이 예상하는 2100년의 수치는 얼마일까 (20)

4-1-1. 이 질문의 주요 국가(116) 정답률은 15%이다. 왜 오답률이 높을까?
(1950년부터 2000년까지 아동 인구가 증가했으므로 이후에도 계속 증가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4-2. 인구가 단지증가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저자가 손주의 키를 그래프로(119) 제시한다. 인구 증가 그래프가 직선으로 증가하지 않는다는 걸 입증하려고 사람의 키를 증거로 제시한 건 옳을까?
(키는 일정한 높이까지 자란다고 입증되었지만, 인구가 얼마나 증가하는지는 입증되지 않았다. , 성장 가능성으로 보면 키와 인구는 다르다. 인구가 실제로 일정 수준에서 유지된다는 점에서는 증거로 쓸 수 있지만, 변동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와 다르게 볼 수도 있다.)

4-3. 유엔은 2100년까지 세계 인구가 40억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주로 어떤 인구층이 늘어날까?
(성인 인구-15~74)

4-3-1. 왜 아동 인구가 아니라 성인 인구가 증가할까?
(여성 1인당 평균 출생아 수가 계속 줄어들기 때문에. 2017년에는 2.5명이었으며 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정치와 경제가 발전할수록 자아 인식이 높아지며, 자아실현 욕구가 높아지면 2세나 가족보다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여 출생률이 낮아진다.)

4-4. 나이별 미래 인구는 어떻게 변할까?
(아동 인구는 그대로이고, 어른과 노인이 많아진다.)

4-4-1. 저자는 인구의 변화 과정을 과거의 균형(1900년 이전), 불균형(1900~2020년경), 새로운 균형(2020년 이후)로 설명한다. 불균형과 새로운 균형을 설명해보자. (126~128쪽 참고)

4-5. 저자가 그래프의 종류를 직선, S자 곡선, 미끄럼틀 곡선, 낙타 혹 곡선, 2배 증가 곡선으로 다양하게 소개한다. 어떤 곡선(또는 주제)이 눈에 띄는가? 까닭을 들어 소개해보자.

4-6. 세상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화하면 다양한 사례를 무시할 위험도 있다. 비슷한 사례를 함께 찾아보자.

 

. 공포 본능

5.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본능이다.

5-1. 여러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5-1-1. 여러분이 두렵고 무서워서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으면 이야기해보자.

5-1-2. 같은 일을 지금 겪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어떻게 반응할까?
(대부분 처음 느꼈던 공포를 느끼지 않을 것이다. 일부는 트라우마가 생겨서 두려워할 것이다.)

5-2. 저자가 초보 의사일 때 비행기 사고로 다친 환자를 러시아 공군으로 오해했다. 왜 그랬을까?
(경험이 적은 의사가 비행기 사고로 다친 조종사를 처음 봐서 당황했고, 공포에 빠져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5-3. 2016년에 총 4000만 대의 상업 항공기가 목적지에 무사히 착륙했다. 치명적 사고를 당한 항공기는 10대에 불과하다. 그런데 왜 언론은 사고 소식만 알려줄까?
(항공기가 안전하게 착륙하는 일은 사고가 아니다. 사람들은 사고에 관심을 갖는다. 평범한 일상을 말하는 소식은 귀를 기울이지 않고 지나친다. 그래서 언론이 사고 소식을 전한다.)

5-3-1. 우리가 어떤 일에 주목하는지 확인하려면 언론이 알려주는 내용을 보면 된다. 언론은 어떤 내용을 주로 알려줄까?
(지진, 전쟁, 난민, 질병, 화재, 홍수, 상어 공격, 테러 등 공포를 자극하는 내용)

5-3-2. 올바르게 판단하려면 언론에서 말하는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 중에서 극단적이고 공포를 자극하는 내용 위주로 방송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공포에 빠지거나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5-3-3. 아이들은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한다. 무서워하면서도 듣고 싶어 한다. 왜 그럴까?
(공포가 주는 두려움도 크지만, 두려운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마음도 강하기 때문에. 인간은 공포처럼 자극적인 내용에 크게 반응한다.)

5-4. 지난 100년간 연간 자연재해 사망자 수는 어떻게 변했을까? (절반 이하로 줄었다.)

5-4-1. 이 질문의 정답률은 10%였다. 왜 정답률이 이렇게 낮았을까?
(방송에서 자연재해를 자주 방송하기 때문에 자연재해가 많다고 오해했다. 자연재해 피해자를 돕기 위해 후원하면서도 상황이 나아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힘들고 어려운 모습 위주로 기억한다.)

5-5. 저자는 전쟁 사망자가 줄어들어 평화가 확산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도 시리아,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저자가 말한 직선 본능이 162쪽 그래프에도 작동해서 앞으로 전쟁이 계속 줄어들 것이라 생각하는가?

5-6. 저자는 방사능 오염 위험이 줄었다고 말하며 두 가지 근거를 든다. 핵탄두가 줄어들었고, 후쿠시마 핵발전소 피해가 일어났을 때 방사능 때문에 죽은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사망자들은 모두 방사능 공포 때문에 죽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도 같은 시각으로 봐도 될까? 우리가 공포 때문에 실제 오염을 과장해서 받아들이는 걸까?
(저자가 이에 관해 말하지 않는다. 다만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우리나라의 반응이 크므로 공포 또는 민족적 이유가 일부 반영되었다고 본다.)

5-7. 저자는 DDT가 직접 원인이 되어 사망한 사람이 몇 명인지 찾을 수 없다고(166) 주장했다. 레이첼 카슨이 침묵의 봄(초등학생을 위한 책으로 레이철 카슨, 침묵의 봄을 깨우다)에서 말한 내용과 정반대이다. 167쪽에서 인간이 생각하는 것보다 화학물질이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저자의 판단이 옳을까, 그를까?

5-8. 저자는 4단계 국가에서 테러가 줄어든다고 했다(170~171). 음주로 사망할 위험이 50배나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유럽에서는 이민자에 의한 테러 소식이 방송을 통해 들려온다. 테러가 주는 실제 위험을 저자가 과소평가하는 건 아닐까?

5-9. “공포는 유용할 수 있다. , 실제로 위험한 것에 공포를 느낄 때라야 그렇다.(172)” 공포가 주는 장점과 단점을 찾아보고 공포가 유용한지 찬반 토론을 해보자.


. 크기 본능

6. 사람들은 비율을 왜곡해 사실을 실제보다 부풀리는 경향이 있다. 이를 크기 본능이라고 한다. 크기 본능은 부정 본능과 더불어 세상의 발전을 체계적으로 과소평가하게 만든다.

6-1. 저자는 눈에 보이는 피해자 개개인에게 지나치게 주목하면 훨씬 적은 목숨을 구할 뿐이라며 수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181). 인간보다 숫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태도는 비인간적으로 보인다. 숫자에 주목하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는가?
(사회 시스템이 갖춰진 사회에서는 개인에게 주목해야 한다. 그러나 모잠비크처럼 사회 시스템이 붕괴되어 눈앞에서 죽어가는 아이들이 많을 때는 숫자에 주목해서 더 많은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말에 반대하기 어렵다.)

6-2. 저자는 크기때문에 중요성을 오판하지 않으려면 다른 수와 비교하라고 한다. 왜 그럴까?
(2016년에 420만 명의 아기가 죽었다는 것만 보면 굉장히 많은 아기가 죽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전 해와 비교하면 1440(1950), 2년 전(450), 1년 전(440)보다 줄었다. 한순간의 크기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크기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확인해야 한다.)

6-3. 저자가 베트남 의사인 니엠과 베트남 전쟁(대미항전)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관점의 차이가 크다고 깨달았다. 저자와 달리 니엠은 베트남 전쟁을 사소하게 보았다. 왜 그럴까?
(저자는 베트남 전쟁만을 보았다. 베트남 전쟁은 미국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150만 명 넘는 베트남인과 58000명 넘는 미국인이 죽었다. 그러나 니엠에게 대미항전 20년은 프랑스 항쟁 200, 중국에 맞선 2000년에 견주면 별것 아니었다. 니엠은 다른 수와 비교했기 때문에 베트남 전쟁을 과장해서 보지 않았다.)

6-4. 도끼 살인 사건과 곰 공격, 결핵과 신종플루에서 무엇이 더 위험한가? (곰의 공격, 결핵)

6-4-1. 언론은 왜 도끼 살인 사건과 신종플루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곰과 결핵의 위험성은 말하지 않을까?
(공포심을 자극해서 시청률을 올리려는 방송국의 전략 때문에)

6-4-2. 방송에 나오는 사례는 일상에서 만나기 어려운 예외적인 사건이 많다. 저자는 예외가 포함된 20%보다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문제에 주목하라고 한다. 이는 모잠비크에서 환자를 치료할 때 저자가 보인 태도와 비슷하다. 중요한 문제를 내세워 소수 사례를 무시하는 건 아닐까?
(저자의 태도는 현상 분석에는 탁월하다. 급한 문제에는 현상을 재빨리 분석하고 대응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때는 20%를 고려해야 한다.)

6-5. 세계 인구 성장 예상치를 제시하며 인도양, 아시아로 중심이 이동한다고 예측한다. 저자의 예측이 맞다면 세계 여러 국가는 중국과 인도를 중요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 정말 그럴까?
(저자의 예상대로 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세계의 중심 위치를 차지하려면 경제 성장 외에도 문화와 사회 구조 등 여러 가지가 갖추어져야 한다. 이런 면에서 인도와 중국은 부족하다. 그러나 이는 개인적인 의견이다. 여러 사람과 의견을 나누며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기를 권한다.)

6-6. 중국과 인도는 이산화탄소 총배출량과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무엇을 기준으로 삼자고 할까? 왜 그럴까?
(중국과 인도의 이산화탄소 총배출량이 무척 많다. 그러나 1인당 배출량으로 계산하면 중국과 인도는 이산화탄소 배출 상위 국가가 아니다. 따라서 선진국은 총배출량으로 계산하려 하고, 중국과 인도는 1인당 배출량으로 계산하려고 한다.)

6-6-1.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당장 무언갈 해야 한다. 총배출량을 기준으로 대책을 세우자는 부유한 나라의 주장과 1인당 배출량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중국과 인도의 주장이 맞선다. 여러분은 어느 쪽 주장에 동의하는가?

 

. 일반화 본능

7. 사람이 끊임없이 범주화하고 일반화하는 성향이 있다. 이를 일반화 본능이라고 한다. 이 중에서 많은 사람이 문제가 있다고 인정한 것을 고정관념이라고 한다.

7-1. 당신은 애벌레 요리를 먹을 수 있나?

7-1-1. 콩고강 남쪽 반둔두 지역에서 동료 토르킬드와 함께 외딴 마을에서 애벌레 음식을 대접받았을 때 저자는 애벌레를 먹지 못했고 친구는 먹었다. 두 사람이 차이를 보인 까닭이 뭘까?
(친구 토르킬드는 콩고에서 1년 동안 선교사로 지내며 이미 겪어보았기 때문에)

7-2. 오늘날 전 세계 1세 아동 중 어떤 질병이든 예방접종을 받은 비율은 몇 퍼센트일까? (80%)

7-2-1. 이 문제 오답률이 높았던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예방접종을 하려면 백신을 안전하게 운송해야 한다. 냉장 시설을 갖춘 트럭과 지역마다 보관 시설이 필요하다. 이런 시설을 갖춘 나라가 적을 거라고 생각했다. 보통 사람은 백신 운송은 생각하지도 않았을 테고, 추측으로 결정했을 것이다.)

7-3. 저자는 일반화 본능의 사례로 생리대 생산 업체의 잘못된 선택을 들었다. 저자는 누구를 고객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나?
(교육받고 사회로 진출하는 여성이 많은 2~3단계에 사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데 기업들은 주로 4단계 지역에만 집중한다고 주장한다.)

7-4. 저자와 학생들이 인도 케랄라주에 있는 병원 엘리베이터에서 겪은 일은 일반화의 오류를 어떻게 보여주는가?
(인도 엘리베이터는 동작을 감지해서 문이 자동으로 열리지 않는다. 스웨덴 학생이 모든 엘리베이터가 스웨덴에 있는 엘리베이터와 같을 거라고 일반화해서 발을 집어넣었고, 다쳤다. 스웨덴 엘리베이터가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쓰일 거라는 생각에서 생긴 일이다.)

7-5. 애벌레 먹기, 동작을 인식하지 못하는 엘리베이터, 결혼 대상 남성에 대한 생각(216), 인도 의대생들에 대한 오해(217~218) 모두 일반화 오류를 말한다. 우리 주위에서 일반화 오류를 찾아보자.
(운전 습관, 음식 먹는 모습 등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에 일반화 오류가 많다.)

7-6. 일반화 본능을 억제하는 방법 중에서 저자는 <더 나은 범주를 찾아라>를 길게 설명한다. 언론이 4단계와 1단계만 보여줄 때 어떤 오류가 생길까?
(부유한 곳과 가난한 지역만 비교하면 차이가 커보인다. 부유한 지역 사람들은 가난한 지역 사람들이 모두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7-6-1. 범주를 4단계로 나눠 제시하면 2단계일 때와 어떤 차이가 생길까?
(한 집단을 불쌍한 대상으로 여기는 마음이 줄어든다. 세계 사람들이 1단계에서 4단계까지 분포하며 대부분 지역에서 단계가 조금씩 올라간다고 생각하게 된다.)

7-7. 일반화 본능을 억제하기 위해 저자가 범주에 의문을 품으라고 한다. 범주에 의문을 품는 방법으로 내부의 차이점과 집단 간 유사점을 찾아보라(아프리카에서 건강과 부의 차이) 다수에 주의하라(51%인지 99%인지) 예외 사례에 주의하라(예외 사례 하나로 일반화하는 경우) 나는 평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라(튀니지의 짓다 만 집) 하나의 집단을 일반화할 때 주의하라고 한다. 엎드려 자는 아이) 가장 공감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왜 공감하는지 이야기해보자.

7-8. 우리나라는 좁은 지역에서 단일민족으로 살았기 때문에 일반화 오류의 위험이 크다. 우리가 넘어서야 할 일반화 본능을 찾아보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진 고정관념을 이야기해보자.)

 

. 운명 본능

8. 타고난 특성이 사람, 국가, 종교, 문화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생각이 운명 본능이다. 아프리카는 항상 무기력하고 절대 유럽을 따라잡지 못한다는 생각이다.

8-1. 전 세계 30세 남성은 평균 10년간 학교에 다닌다. 같은 나이의 여성은 평균 몇 년간 학교에 다닐까? (9)

8-1-1. 이 질문에서 우리나라는 32% 정답률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노르웨이, 핀란드, 스페인, 벨기에 등 유럽은 정답률이 평균 15%도 안 되었다. 왜 그럴까?
(우리보다 유럽 사람들이 아프리카를 더 낙후된 곳으로 보기 때문이다.)

8-2. 지금 아프리카는 교육, 경제, 의료 면에서 50년 전과 어떻게 달라졌나?
(사하라 북부는 평균연령이 세계 평균(72)보다 높다. 아프리카 몇몇 나라는 많이 발전했으며 몇 나라는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50년 전에는 아프리카를 하나의 덩어리로 봐도 비슷했지만, 지금은 나라마다 달라졌다. 어떤 나라는 유럽 사람들이 생각하는 아프리카의 운명에서 벗어났다.)

8-3. IMF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수년 동안 4단계 국가의 연간 경제 성장을 3%로 예측했다. 3% 경제성장 예측은 어떤 결과를 보였나?
(4단계 국가는 2% 이하로 성장했다. 2단계에 속하는 아프리카에서는 5% 성장한 나라도 있다.)

8-3-1.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IMF의 전망이 틀린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IMF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들의 세계관이 과거 아프리카의 현실이 미래까지 이어진다는 운명 본능에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8-4.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등 종교에 따라 자녀 출산율이 달라질까?
(달라지지 않는다. 주요 종교별 출생률 차이는 크지 않다. 종교에 관계 없이 1단계 극빈층 여성이 아이를 많이 낳는다.)

8-5. 스웨덴은 할아버지 세대로부터 지금까지 계속 여성의 권리와 성을 둘러싼 가치가 발전했다. 이란과 이슬람 지역도 스웨덴과 같은 과정을 겪을까?
(저자는 그렇다고 주장한다. 아프가니스탄처럼 탈레반이 장악한 나라는 예외가 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8-6. 운명 본능을 억제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더딘 변화에 주목하라. 지식을 업데이트할 준비를 하라. 할아버지와 이야기하라. 문화가 변한 사례를 수집하라.)

8-7. 30년 뒤에 아프리카는 어떻게 바뀔까? 은코사자나(289)의 기대가 이루어질까?

 

. 단일 관점 본능

9. 사람들은 단순한 생각에 끌린다. 모든 것이 단순하며, 사소한 문제 하나만 있다고 믿으며 우리는 세계를 완벽하게 오해한다. 단일한 원인, 단일한 해결책을 선호하는 성향을 단일 관점 본능이라고 한다.

9-1. 저자가 64회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회의에 참석해서 아동 예방접종 문제를 냈을 때 회의에 참석한 과학자들은 8%만 정답을 맞혔다. 정답률이 낮은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그들이 자기 분야에서만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다른 분야에 관해서는 잘 몰랐다.)

9-2. 1996년 호랑이, 대왕판다, 검은코뿔소가 모두 멸종위기종에 등록되었다. 이 셋 중 몇 종이 오늘날 더 위급한 단계의 멸종위기종이 되었을까?
(정답 : 없다. 우리나라는 정답률이 8%이며, 평균 정답률도 비슷하다.)

9-2-1. 정답률 8%는 대부분 틀렸다는 뜻이다. 왜 세 동물이 멸종에 가까웠을 거라고 생각했을까?
(방송에서 멸종 위기를 자주 보았기 때문에 세 동물도 멸종에 가까웠을 거라고 생각했다.)

9-3. 가난한 나라에서 통계 수치(:1인당 GDP)와 특정 질병 치료(: 결핵 치료)가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 때문인가?
(통계는 정확하지 않다. 특정 질병으로 죽는 사람이 많다고 해도 그 지역 사람들은 특정 질병을 치료해주는 것보다는 당장 급한 치료를 원한다.)

9-3-1. 모잠비크 총리는 국가의 발전을 확인하기 위해 통계 수치 대신 다른 걸 보았다. 무엇일까?
(전통 행사에서 행진하는 사람들 신발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비교한다.)

9-3-2. 결핵을 뿌리 뽑으려고 인도에 갔던 세계보건기구 보건의들이 사람들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무엇을 정했을까?
(기초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선하는 일, 지역 병원까지 가는 운송 수단을 마련하는 일 등)

9-4. 쿠바가 빈곤한 나라 중 가장 건강한 나라라는 말과 건강한 나라 중 가장 빈곤한 나라라는 말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9-5. 미국은 부유한 나라 중 가장 허약한(의료비 지출이 아주 많고 기대 수명은 그다지 높지 않은) 나라이다. 왜 이렇게 됐을까?
(4단계 국가 시민 대부분이 당연하게 받는 기초 공공 의료보험이 없기 때문에)

9-6.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미국에서 의료 발전이 더딘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민주주의가 단일한 척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든 분야를 알 수 없듯, 민주주의 하나만으로 국가의 발전을 측정할 수 없다.)

9-7. 정당을 비롯한 단체들은 업적을 내보이기 위해 단일 관점을 자주 쓴다. 사건, 사고에서도 한 사람 이야기만 들으면(단일 관점)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다. 단일 관점 본능을 억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망치가 아니라 연장통을 준비하라고 제안한다. 생각을 점검하고, 잘 아는 분야 이외에 전문성을 내세우지 말고, 다른 분야의 생각도 마다하지 말고, 수치를 보되 수치에 얽매이지 말고, 단순한 생각과 단순한 해결책을 조심하라.)

 

. 비난 본능

10. 왜 안 좋은 일이 일어났는지 명확하고 단순한 이유를 찾으려는 본능이다.

10-1. 거대 제약 회사가 말라리아를 좀처럼 연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수면병처럼 아주 가난한 사람만 공격하는 질병도 아예 연구하지 않는 건 누구 때문일까?
(사장, 이사들, 주주(부자 주주부터 은퇴 기금 대상인 노인들까지) 중 한 부류만의 책임이 아니다. 누구 한 부류를 비난할 수 없다.)

10-2. 다음 사람들을 얼마나 신뢰하는지 숫자로 표시해보자. (0-신뢰도 최하, 5-신뢰도 최상)
        경영인(      ), 언론인(      ), 난민(      ), 외국인(      )

10-3. 저자가 경영인에 대한 부정적 관점을 바꾼 계기가 된 사건은 무엇인가?
(제약 회사에서 제조한 약을 유니세프에 공급하는 일을 하는 작은 가족 기업을 만나고 나서. 그들은 최소한의 가격으로 약을 공급하면서, 유니세프에서 돈을 지급 받는 시기와 제약회사에게 지급하는 시기 사이의 이자로 이윤을 남겼다. 이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다.)

10-4. 언론인은 왜 과도하게 극적인 뉴스를 내보내나?
(언론은 중립적이지 않다. 언론인들은 미래의 아동수, 예방접종률, 여성의 교육 수준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일반인과 다르지 않았다. 그들도 세계를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본다. 언론인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라고 요구하는 게 비현실적이고 불공정하다. 즉 언론인들은 특별한 시각이나 정보를 가진 사람들이 아니어서 비난할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셈이다.)

10-5.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가던 난민들이 죽는 일이 벌어질 때마다 누구 책임인지 따진다. 밀입국 알선자들, 비행기표 값보다 더 비싼 돈을 내고 소형 고무보트에 타는 사람들, 그들을 비행기에 태우지 않는 항공사 직원들, 잘못된 이민 정책을 시행하는 정부 중 누구의 잘못일까?
(사람들은 밀입국 알선업자를 비난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유럽 각국의 국민들이 지지한 정치인들이 결정한 이민 정책 때문이다. 이민 정책을 비난하는 건 자신을 비난하는 것이므로 사람들은 밀입국 알선업자를 비난한다. 이것도 비난 본능이다.)

10-6. 위의 사례들을 통해 저자가 말하려는 바는 무엇인가?
(단순하게 한 대상을 정해서 비난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악당을 찾기보다 시스템을 봐야 한다.)

10-7. 전기를 공급받는 비율을 묻는 문제(정답률 25%)는 사회 기반 시설을 갖추었는지 확인하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어떤 식으로든 전기를 공급받는 비율은 얼마일까? (80%)

10-8. 가난한 사람들이 고통받는 현실에서 누구를 비난해야 할까?
(저자는 언론이나 매체가 비난받을 이유가 적다고 말한다. 전문가는 자기들만의 관심과 해당 분야에만 관심을 갖기 때문에 상황을 악화시킨다. 저자는 악당을 찾지 말고 원인을 찾으라 한다. 또한 영웅을 찾지 말고 시스템을 찾으라 한다.)

10-9. 우리나라는 비난 본능이 강하다. 지역, , 연령, 직업 등 여러 가지로 비난한다. 우리나라에서 악당(어떤 지역에서 보기에 다른 지역, 어떤 성별이 보기에 다른 성별, 어떤 직업이 보기에 다른 직업)이 아니라 원인을 찾고, 시스템을 점검하는 수준까지 갈 수 있을까?

 

. 다급함 본능

11. 위험이 임박했다고 느낄 때 당장 결정하고 행동하고 싶은 본능이다.

11-1. 지금까지 여러분이 겪었던 가장 다급한 일은 무엇이었나? 그때 어떻게 반응했나?

11-1-1. 급하게 결정해서 좋은 결과가 생길 수 있다.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여러분은 빨리 결정하는 것과 천천히 결정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낫다고 생각하나?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되, 논리에 맞게 근거를 들도록 안내한다.)

11-2. 멤바에서 저자가 겪은 일은 무엇인가?
(시민들이 갑작스럽게 보인 낯선 질병 증상에 대해 시장과 대책을 찾다가 봉쇄를 선택하였다.)

11-2-1. 이 일이 가져온 결과는 어땠나?
(생필품을 사려고 배를 타고 가던 사람들이 죽었다.)

11-3. 실제로 시민들이 질병 증상을 보인 까닭은?
(카사바를 가공하지 않고 먹으면서 독성 물질을 섭취하게 되어서)

11-4. 19년 뒤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가 발생했을 때 저자는 어떤 결정을 내렸나?
(도로를 차단하자는 관리들의 말에 반대했다. 침착하게 감염 경로를 찾았다.)

11-5. 저자는 과거의 실패를 바탕 삼아 지난번과는 다르게 결정했다.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했는데 옳은 결정일까?
(라이베리아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는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

11-6. 지구온난화 문제 정답률이 높은 까닭은? 저자는 무엇 때문이라고 하나?
(엘 고어가 기후위기를 계속 주장했기 때문에. 즉 엘 고어 덕분에 지식을 업데이트했기 때문에)

11-7. 저자는 엘 고어가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사람들이 인식하도록 했지만, 다급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기후변화를 심각하게 보는 사람이 빠질 수 있는 문제는 무엇일까?
(이런 문제일수록 냉정하고 분별있게 판단해야 하는데 마음이 급해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데이터의 불확실성을 생각하지 않는다.)

11-8. 냉정하고 분별력 있는 판단의 사례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라이베리아에서 창궐했을 때 저자는 어떻게 두려움을 일으키는 위기에서 벗어났나? 저자는 무엇을 했나?
(통계 자료를 만들어 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정자는 정점을 찍은 뒤 줄어들었고, 의심 사례 수는 증가했다. 즉 실제 감염자는 줄어드는데도 공포가 확산됨을 확인했다.)

11-9. 우리가 앞으로 계속 고민하고 대책을 세워야 할 문제가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다섯 가지는?
(세계적 유행병, 금융 위기, 3차 세계대전, 기후변화, 극도의 빈곤)

11-10.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했을 때 중국은 도시를 봉쇄했다. 우리나라는 봉쇄하지 않고 접촉자를 조사했다. 이런 결정을 어떻게 생각하나?

11-11. 지구 종말 시계는 종말 90초 전을 가리킨다. 지구가 종말에 가까웠다며 급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대로 걱정할 것 없다는 사람들도 있다. 누가 옳다고 생각하나? 우리가 급하게 행동해야 할까?

 

11. 사실 충실성 실천하기

12-1. 저자가 콩고민주공화국 마캉가 마을에서 혈액과 소변 샘플을 얻다가 마을 사람들의 공격을 받았다. 이때 한 여성이 홍역을 사례로 들며 저자를 도와주었다. 저자는 이 여성이 사실 충실성을 실천하여 자신을 구해주었다고 했다. 사실 충실성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여성의 사례를 통해 말해보자.
(마을 사람들이 공포에 사로잡혀 피를 훔쳐간다고 판단했을 때 여성은 홍역 사례를 통해 연구팀이 리서치를 하고 있다고 논리적으로 판단했다.)

12-2. 저자가 사실 충실성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교육과 지식 업데이트를 제안한다. 왜 교육을 받고 지식을 업데이트해야 하나?
(과거의 지식, 과거 기준에 머무르지 않으려고)

12-3. 사실 충실성을 실천하기 위해 업계는 무엇을 노력해야 하나?
(세계를 보라, 현재와 미래를 보라, 정보를 업데이트하라)

12-4. 사실 충실성을 실천하기 위해 언론인, 활동가, 정치인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
(모두 극적인 이야기로 흥미를 끌려는 사람들이다. 덜 왜곡된 세계관을 전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

12-5. 여러분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자신이 속한 조직의 무지를 찾아내고 사람들이 이 사실을 얼마나 아는지 확인하는 일부터 시작하라)

12-6. 앞에서 소개한 내용 중에서 가장 동의하는 본능은 무엇인가?

12-6-1. 열 가지 본능 중에서 가장 동의하기 어려운 본능은 무엇인가?

12-7. 열 가지 본능 중에서 동의하기 어려울수록 자신이 그 본능에 사로잡혀 있다는 뜻일 수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