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수업 사례/토론 발문(초등)

말과 소년 독서토론 질문

책뜰안애 2023. 12. 24. 13:44

<질문 있어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하면서 만든 질문입니다.
3~12월까지 한 달에 두 번 질문을 보내드리고 월 1만원씩 후원을 받았습니다.
후원금은 후원자들이 추천한 곳에 후원합니다.

올해는 <아이와 배워요>라는 이름으로 펀딩합니다.
신청은 이곳에서. 
https://forms.gle/M1fhAe3X9KYCtwcF6

 1. 토론 도서로 정한 까닭

나니아 연대기는 기독교 변증가로 널리 알려진 영국 작가 C. S. 루이스가 쓴 판타지 동화입니다. 마법사의 조카, 사자와 마녀와 옷장, 캐스피언 왕자, 말과 소년, 새벽출정호의 항해, 은의자, 마지막 전투일곱 권입니다. 기독교 세계관을 담았으며 1억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입니다. 미국과 영국 초등학생 필독서로 불리는 책입니다.

사자와 마녀와 옷장, 캐스피언 왕자, 새벽출정호의 항해가 영화로 개봉되어 사람들에게 알려졌지만, 저는 말과 소년은의자를 가장 좋아합니다. 특히 말과 소년은 허영을 내세우고 우쭐거리는 사람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아슬란(예수님을 상징하는 사자)이 한 사람을 위해 어떻게 일하는지 잘 보여줍니다.

후원자 몇 분이 나니아 연대기로 질문을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일곱 권을 다루기엔 책이 많아서 한 권만 골랐습니다. 사자와 마녀와 옷장을 좋아하시는 분이 많은데 저는 말과 소년을 정했습니다. 기독교 세계관으로 보았을 때 말과 소년하나님 나라에서 살아갈 준비가 되었을까?’를 묻는 책이거든요.

2. 『말과 소년』 내용

말과 소년을 읽고 소년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말과 소년은 주인공이 말입니다. 소년은 말을 따라갑니다. 말이 소년을 태워주고, 말 타는 법을 알려줍니다. 말이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책을 읽어야 합니다.

브레()는 나니아(동물이 말하는 나라, 하나님 나라와 같은 곳)에 살다가 칼로르멘(전제국가)로 잡혀 왔습니다. 인간처럼 말할 줄 알지만, 말을 하지 않고 삽니다. 샤스타는 나니아에서 살다가 칼로르멘으로 온 아이입니다. 샤스타는 자신이 나니아 사람인 줄 모릅니다. 브레가 샤스타를 데리고 나니아로 가려고 합니다. 즉 잃어버린 아이, 잃어버린 말이 고향을 찾아갑니다.

브레와 샤스타는 나니아가 어떤 곳인지 모릅니다. 나니아에 대해서 들어보았으나 가본 적이 없습니다. 나니아에서 사는 사람이나 동물을 만나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막연하게 나니아를 상상합니다. 허상을 만들어놓고 나니아라고 생각하지요. 칼로르멘의 세계관을 가지고 나니아에 가면 어떻게 될까요? 브레도 이걸 걱정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행동이 나니아에서 이상하게 보이면 어떡할까 하고 말이죠. 여기 현실에서 저기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는 모습입니다.

아라비스라는 칼로르멘 귀족 딸과 휜이라는 나니아 말도 함께 가기 때문에 다양하고 생생한 사건이 계속 일어납니다. 사건을 겪으며 누가, 어떻게 변할까요?

3. 독서토론 질문

. 집을 떠나는 두 아이

1. 샤스타를 길러준 어부 아르셰슈와 샤스타는 외모가 달랐다. 어떻게 달랐을까?
(아르셰슈는 피부가 검은데 샤스타는 금발에 피부가 하얗다.)

1-1. 아르셰슈가 샤스타를 팔려고 타르칸과 흥정할 때 샤스타는 짜릿한 흥분과 안도감을 느꼈다. 왜 그랬을까?
(일만 하고 꾸중만 듣던 곳에서 떠날 수 있어서, 두 사람 대화를 엿듣다가 자신이 표류하던 배에서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서, 가난한 어부를 떠나 장군을 따라가게 되어서)

1-2. 여러분이 갑자기 집을 떠나야 한다면 어떤 마음일까요? 기뻐할 이유와 슬퍼할 이유를 모두 말해보자.

1-3. 아라비스는 칼로르멘 귀족의 딸로 태어나 행복하게 살았다. 그런데 왜 집을 떠났을까?
(아호슈타는 나이가 많고 못생겼는데도 아버지가 계모의 꾐에 빠져 결혼을 약속했다. 다음에 총리가 될 사람이었으나, 아라비스는 결혼하기 싫어했다.)

1-4. 아르셰슈가 남쪽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갖는 반면, 샤스타는 북쪽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샤스타는 왜 북쪽 이야기에 관심을 가졌을까?
(샤스타가 북쪽 혈통이라 그렇다고 브레가 말했다. 저절로 생기는 본성 같은 마음이다.)

1-4-1. 여러분이 무엇에 끌리는지 이야기해보자.

1-5. 두 아이가 집을 떠난 까닭은 말하는 말을 만났기 때문일까, 비참한 현실 때문일까? 어느 쪽의 영향이 더 클까?
(나는 비참한 현실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비참한 현실은 집을 떠나는 이유가 되지만, 신기한 말을 만났다고 집을 떠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물론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1-6. 고통이 현실을 이겨내게 도와주는 힘이 된다. (찬반토론)

 

. 도망 (과거에서 벗어나기, 과거에 매여 살기)

2. 아르셰슈가 타르칸과 흥정할 때 샤스타가 브레를 만난다. 누가 누구를 꼬드겨서 도망칠까?
(브레가 샤스타를 꼬드겨서 도망친다. 대화의 주도권도 브레에게 있다. 주인공이 말이라는 증거 중 하나이다.)

2-1. 샤스타는 아르셰슈를 떠나서 기뻤지만 어디로 가겠다는 목표가 없었다. 반면 브레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도망쳤다. 목표가 무엇일까?
(브레는 나니아로 가고 싶었다. 그래서 샤스타에게 나니아가 어떤 곳인지 알려주고 같이 도망치자고 했다.)

2-2. 현실을 피하려고 도망하는 것과 미래를 기대하며 도망하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현실을 피하려고 도망치다가 어려운 일을 만나면 좌절하기 쉽다. 차라리 예전이 나았다고 푸념하기도 한다. 반면 앞날을 기대하며 도망하면 더 잘 견딘다.)

2-2-1. 여러분에게 피하고 싶은 현실, 또는 앞으로 기대하는 일이 있다면 소개해보자.

2-2-2. 피하고 싶은 현실에서 벗어나거나 기대하는 일이 이루어지는 두 가지 중 하나만 이루어진다면 둘 중에서 무얼 선택하겠나?

2-3. 샤스타와 브레가 도망친 뒤에 안낭에 들어있던 돈을 쓰는 게 도둑질이 아닐지 이야기한다. 타르칸이 안낭에 넣어둔 돈을 쓰는 것에 관해 브레는 어떻게 생각했나?
(자유로운 말은 도둑질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적국에 갇힌 포로였으며, 이 돈은 전리품이다. 먹을 걸 구하려면 돈을 써야 한다.)

2-3-1. 브레의 생각은 옳을까, 그를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
(브레는 나니아에 가서 자유롭게 살기를 바란다. 그러나 지금은 자유로운 말이 아니다. 타르칸을 피해 도망치는 말이다. 또한 나니아에 살던 브레가 칼로르멘에 갇힌 포로였다면, 정당하게 싸워서 이기고 돈을 전리품으로 가져야 한다. 그러나 브레는 싸우지 않고 몰래 도망쳤다. 따라서 브레의 생각은 옳지 않다 다만 브레가 타르칸을 위해 제공해야 할 수준보다 더 수고했으며, 브레는 시키는 대로 하는 말이 아니라 나니아의 말하는 말이므로 수고의 대가로 돈을 쓸 수 있다. 또한 브레는 풀을 먹으므로 돈은 샤스타를 위해 쓰게 된다. 즉 브레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소년 샤스타를 위한 음식을 사야 하므로 써도 된다.)

2-4. 피터 대왕과 나니아에서 온 일행이 칼로르멘의 수도 타슈반에서 탈출할 계획을 세울 때 샤스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았다. 왜 그랬을까?
(샤스타가 생각하는 어른들이란 항상 아이들이 무슨 일을 하려고 하면 못 하게 말리거나 흥을 깰 뿐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2-4-1. 이 생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샤스타가 만난 어른들은 모두 아이를 인격체로 대하지 않았던 칼로르멘 사람들이다. 샤스타는 자신의 경험에 사로잡혀 나니아에서 온 어른들을 칼로르멘 사람과 똑같이 생각했다. 샤스타는 자신의 경험에 매여 잘못 판단했다.)

2-5. 툼누스 씨가 샤스타를 코린 왕자로 착각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자 샤스타는 그들을 따라가고 싶어졌다. 만약 샤스타가 툼누스 씨를 따라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코린 왕자가 칼로르멘에 혼자 남는다. 샤스타가 떠난 줄 모르고 브레와 아라비스가 샤스타를 찾으려다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2-5-1. 샤스타는 나니아 어른들을 잘못 생각했고, 툼누스 씨의 제안에 마음이 흔들렸다. 샤스타는 왜 올바르게 생각하지 못했을까?
(교육을 받지 못해서. 이기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자라서)

2-6. 샤스타와 브레가 주인을 떠나 도망쳐서 나니아에 돌아갔다. 샤스타와 브레의 행동은 옳다. (찬반토론)

 

. 칼로르멘

3. 칼로르멘이 어떤 나라인지 설명해보자.

3-1. 브레와 일행이 타슈반 시에 들어가서 본 도시 모습을 설명해보자.
(멀리서 보기에는 좋아 보였으나(65~66) 실제로 걸으면서 본 모습은 정반대였다(70~72). 좁은 골목길, 답답한 공기, 사람들이 많아서 좁게 지어진 건물들이 많다. 오히려 타슈반을 벗어나면 맑은 물이 흐르고 공기도 맑다.)

3-1-1. 저자인 루이스는 왜 타슈반을 이렇게 묘사했을까?
(루이스는 나니아처럼 백성이 모두 동등한 지위를 누리는 나라를 원했다. 마법사의 조카에서는 마부가 왕이 된다. 나무가 자라고 물이 흐르는 나니아와 반대로 타슈반은 좁은 곳에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였다. 루이스는 도시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려 한 것 같다.)

3-2. 아라비스는 타슈반 시에 들어서며 이상야릇한 표정을 지었다. 왜 그랬을까(68)?
(평소라면 노예들을 거느리고 병사들을 앞세운 채 가마를 타고 가야 하는데 지금은 도망치는 신세라서 몰래 숨어가기 때문에)

3-3. 라사랄렌 타르케나가 타슈반에서 지나가던 모습을 통해 칼로르멘 귀족의 모습을 묘사해보자.
(칼로르멘은 지위가 높은 사람이 가마를 타고 간다. 노예들이 상전을 메고 간다. 귀족이 지나가면 백성들이 길을 비켜야 한다. 즉 칼로르멘은 전제국가다. 반면 나니아 사절단은 모두 걸어갔다.)

3-4. 아라비스가 라사랄렌 타르케나의 가마에 숨어든 뒤에 라사랄렌 타르케나는 무얼 말했을까?
(새로 산 옷을 보여주려고 했다. 아라비스를 숨겨주어야 한다는 걸 생각하지 않고 자기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려 했다.)

3-4-1. 라사랄렌 타르케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3-5. 아라비스가 라사랄렌 타르케나처럼 살 때, 휜과 함께 나니아로 가는 도망자로 살 때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보자.

3-5-1. 여러분에게 선택의 기회를 준다면 귀족과 도망자 중 어떤 삶을 선택하겠나?

3-6. 라바다슈 왕자는 어떤 사람인가?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여자를 소유물로 생각하며, 나이 많은 총리대신을 걷어차는 등 안하무인의 모습을 보인다.)

3-7. 안바드 성 전투가 끝난 뒤에 라바다슈는 어떻게 되었나?
(나니아 왕의 제안을 무시하고 소리를 지르며 덤비다가 아슬란이 당나귀로 만들었다.)

3-7-1. 아슬란은 왜 라바다슈 왕자를 당나귀로 바꾸었을까?
(자만, 오만, 분노, 배려하지 않는 모습이 고집 센 당나귀를 닮아서. 도무지 고칠 수 없을 지경이었으므로)
(참고: 이집트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고대 사회에 당나귀를 악마의 화신으로 생각했다.)

3-8. 칼로르멘은 하얀 마녀가 나니아를 다스릴 때는 전쟁할 엄두도 내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상대가 너무 강해서)

3-8-1. 하얀 마녀가 죽은 뒤에도 칼로르멘은 나니아를 호시탐탐 노리면서도 공격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하얀 마녀가 죽은 뒤에 나니아가 풍요로워졌다. 공격해서 빼앗고 싶을 정도가 되었지만, 하얀 마녀를 없앤 마법을 알지 못해서 신중하게 생각한다. 사자의 탈을 쓴 전지전능한 악마가 나니아를 지켜준다고 생각한다.)

3-8-2. 티스로크 황제는 라바다슈 왕자가 나니아를 공격한다고 했을 때 왜 찬성했을까?
(문제가 생기면 라바다슈 왕자가 단독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핑계를 대면 된다고 생각했다. 티스로크 황제는 라바다슈가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았다. 이익이 되면 아들도 죽게 만드는 악당이었다.)

3-9. 우리나라는 나니아와 비슷할까, 칼로르멘과 비슷할까?

3-9-1. 우리가 라사랄렌 타르케나와 공통점이 있을까?

3-10. 공동체나 집단이 무언가를 하려면 체계가 필요하다. 국가는 많은 사람이 모인 큰 공동체여서 사회 구조와 법질서가 필요하다. 칼로르멘은 엄격한 구조와 질서로 나라를 다스렸고, 나니아는 개인의 자유와 책임으로 나라를 유지했다. 우리는 칼로르멘 방식의 전제 통치를 지나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법질서 안에서 인정하는 민주주의 체제로 바뀌었다. 그러나 지나친 자유가 범죄와 무질서를 불러오기도 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칼로르멘 방식을 조금 더(완전히 칼로르멘이 되는 게 아니라) 적용해야 할까, 나니아 방식을 조금 더 (완전히 나니아처럼 하는 게 아니라) 적용해야 할까?

3-11. 칼로르멘을 묘사하며 루이스는 칼로르멘에서는 남의 글을 읽고 싶어 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지만 남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은 수없이 많다.” 라고 썼다. 이 문장을 어떻게 생각하나?

 

. 나니아 (기독교 세계관에 바탕을 둔 질문입니다.)

4. 샤스타가 브레와 만났을 때 브레는 나니아를 소개하며 나니아의 동물이 사람처럼 말한다고 했다. 브레가 묘사한 나니아는 어떤 나라인가?
(행복의 나라. 히스로 뒤덮인 산과 백리향 향기가 나는 초원, 수많은 강과 물이 넘치는 골짜기, 이끼 낀 동굴 ~ 공기는 맑고, 거기서의 한 시간은 칼로르멘의 천 년보다 좋다.)

4-1. 여러분에게 브레가 묘사한 나니아처럼 느껴지는 장소가 있나?

4-2. 브레가 풀밭에서 뒹굴자 샤스타가 정말 우습다고 했다. 왜 우습다고 했을까?
(네 다리를 공중에 대고 흔드는 모습이 우습게 보여서)

4-2-1. 우습다는 말을 듣고 브레가 샤스타에게 고민을 말한다. 무엇일까?
(브레는 나니아를 떠나 말하지 못하는 동물들이 사는 곳에서 말하지 못하는 동물들 행동을 배웠다. 안 좋은 버릇을 갖고 나니아에 가면 얼마나 끔찍할지 고민한다.)

4-2-2. 브레의 고민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
(브레는 나니아에 가고 싶어 하지만, 나니아가 얼마나 좋은 곳인지 기대하지 않고 자신이 과연 나니아에서 제대로 행동할지만 생각한다. 즉 나니아보다 자기 자신을 더 생각한다. 지금은 나니아에 가는 것만 생각해야 한다.)

4-3. 아첸랜드에서 은둔자를 만난 뒤에 휜이 나니아로 가자고 하자 브레는 어떻게 반응하나?
(서두르지 말자고 하며 다른 날 가자고 한다.)

4-3-1. 왜 그랬을까?
(타슈반에 들어갈 때 꼬리를 잘라서 브레가 자기 모습을 볼품없다고 여긴다. 그래서 꼬리가 길 때까지 기다리려고 한다.)

4-3-2. 브레는 나니아에 가고 싶어 하지만, 나니아에서 말이 뒹굴어도 되는지 고민한다. 볼품없어진 꼬리를 보이기 싫어서 꼬리가 길 때까지 기다리려고 한다. 브레의 고민을 어떻게 생각하나?
(휜은 나니아에서 말들이 꼬리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 않느냐 하며, 브레가 타슈반의 타르케나 만큼이나 허영덩어리냐고 물었다. 브레는 가보지 않은 나라에서 나니아 국민이 자신을 어떻게 볼지 고민하는 셈이다. 그런 고민은 나니아에 간 뒤에 해도 된다.)

4-4. 브레가 사자에 맹세한다느니, 사자 갈기에 맹세한다느니하는 말을 한다. 브레는 왜 이렇게 말할까?
(나니아 국민들이 그렇게 말하기 때문이다. 사실 브레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른다. 나니아의 사자를 잘 모르면서 말만 따라 한다. 우리도 이런 경우가 많다. 내면을 갖추지 못했는데 겉모습만 따라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4-4-1. 브레는 사자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사자라는 말은 사자처럼 용맹하다는 뜻으로 이해하며, 실제로는 사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자라면 자기처럼 짐승이라는 말인데 짐승에게 맹세한다느니 할 수 없다고 믿는다. 즉 브레는 칼로르멘에서 배운 가치관으로 사자를 생각한다.)

4-5. 브레가 생각한 나니아와 사자는 실제 모습과 비슷했을까? 달랐을까?
(나니아에서 말이 뒹구는지, 꼬리 모양이 어떤지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나니아는 자유로운 곳이며, 브레가 칼로르멘을 벗어나면 자유를 누린다고 생각한 자유와 달랐다. 브레는 진짜 실체를 만나지 못한 채 허상에 매여 살았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나라의 진짜 모습을 모르면서, 자신의 가치관으로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는 모습이다.)

4-6. 브레는 나니아를 그리워하고 나니아에 가고 싶어 하면서도 자신이 나니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무엇 때문일까?
(풀밭에서 뒹구는 모습이 나니아에 어울리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 - : 사자에게 쫓겨 도망치면서 잔뜩 겁에 질려 떨었던 모습이 나니아에 어울리지 않는다.)

4-7. 코르와 브레는 나니아에서 태어난 나니아 국민이다. 그러나 칼로르멘에서 살면서 칼로르멘의 가치관을 배워 칼로르멘 국민의 정체성으로 살아간다. 나니아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가치관이 달라서 실수할 것이다. 어쩌면 자신이 나니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자책하며 칼로르멘에서 살았어야 한다고 후회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나니아를 떠나면 안 된다. 그건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스스로 책임지려는 오만이다.)

4-8. 예수께서 죽은 나사로에게 가자고 하자 도마가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11:16).” 하고 대답했다. 도마와 브레를 연결해서 생각해보자.
(도마는 예수님이 무엇을 하시려는지 몰랐다. 죽은 자가 살아나지 못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도마의 가치관, 즉 같이 죽자는 생각을 말했다. 브레가 나니아를 오해하고 사자를 자기 가치관으로 상상한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4-9. 브레가 아슬란을 진짜 사자로 만났을 때 아슬란은 브레에게 자신을 만져보라고 했다. 이 장면은 예수님이 부활한 뒤에 도마에게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서 내 손을 만져보고,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래서 의심을 떨치고 믿음을 가져라(20:27)." 하고 말씀하신 부분을 생각나게 한다. 아슬란이 브레와 도마에게 자신을 직접 보이며 만져보라고 한 까닭이 무엇일까?
(브레와 도마는 사자(예수님)를 보지 않으면 제대로 믿지 못했다. 올바로 믿으려면 실체를 만나야 했다. 참고: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20:29).

4-10. 브레가 나니아로 들어갈 때 코르와 아라비스가 자기들을 타고 갈 거라고 생각했다. 브레의 생각이 맞을까?
(나니아에서는 말이 사람을 태우지 않는다. 나니아 왕과 사절단이 칼로르멘에 갔을 때도 말이나 마치를 타지 않고 걸어다녔다.)

4-10-1. 브레는 칼로르멘 방식으로 사람을 태우되, 말하면서 우아하게 사는 모습을 상상했다. 브레는 나니아에 들어가기 직전에 바닥에서 한바탕 뒹굴었다. 그러나 나니아에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람이 말하는 말을 타지 않는다. 또한 말들은 다 뒹군다. 이 내용이 그리스도인의 삶에 무엇을 알려줄까?
(브레는 나니아에서 말의 본성을 거스르며 살지 않아도 된다. 말은 말로 산다. 다만 자유로운 말로 산다. 하나님 나라에서의 삶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본질은 그대로 있되, 관계가 새로워질 것이다. )

4-11. 하나님 나라에 속한 백성으로서, 지금 이곳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 나니아의 특징 자아상, 정체성 (기독교 세계관에 바탕을 둔 질문입니다.)

5. 나니아 사람들이 샤스타를 왕자로 오해하고 궁전으로 데려갔을 때 샤스타의 마음은 어땠을까?
(무슨 일인지 몰라 혼란스럽다. 자신이 왕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질까 두렵다. 나니아 왕족 앞에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걱정한다.)

5-1. 샤스타를 왕자로 생각하고 잘 대접해주자 샤스타는 편안한 소파에 누워 셔벗을 먹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어떻게 바뀌었나?
(온갖 생각으로 걱정하다가 편안하게 누워 있으니 그런 걱정들이 그다지 절박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더구나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을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5-1-1. 샤스타가 계속 정체를 숨기고 왕자처럼 행동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마크 트웨인은 16세기 영국을 풍자해서 <왕자와 거지>를 썼기 때문에 실수하고 어려움을 겪어도 정체가 탄로나지는 않는다. 칼로르멘 가치관을 가진 샤스타(코르)가 나니아 가치관을 가진 코린 왕자를 대신해서 일어난 일도 비슷한 내용일 수 있다. 영문학자인 루이스도 <왕자와 거지>를 알았을 것이다. 그래서 두 나라를 비교하여 풍자하는 방식이 아니라 개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전개시켰다.)

5-2. 샤스타는 칼로르멘 가난한 어부의 집에서 하인처럼 일만 했다. 코린 왕자는 나니아에서 왕자로 살았다. 그러나 샤스타에게도 왕자다운 모습이 있었고, 코린 왕자에게도 왕자답지 않은 모습이 있었다. 어떤 모습일까?
(샤스타는 사자가 쫓아올 때 브레가 휜을 앞질러 도망치자 달리는 말에서 뛰어내렸다. 그리고 사자에게 소리치며 달려들었다. 이는 왕자다운 모습이다. 코린 왕자는 창문으로 나가서 혼자 다니다가 싸움을 벌였다. 왕자다운 모습이 아니다. )

5-2-1. 우리도 왕자처럼 행동할 때가 있고 정반대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왕자다운 모습을 더 기억해야 할까, 왕자답지 않은 모습을 더 기억해야 할까?
(정답이 없는 질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의인과 죄인의 두 가지 모습을 갖고 산다. 잠깐 어느 한쪽에 치우쳐 생각할 수 있지만, 두 모습을 모두 가진 존재로 살아가야 한다.)

5-3. 브레와 휜이 처음 만났을 때 휜은 브레에게 의지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계속 이처럼 훌륭한 군마와 함께 가면 좋겠다고 한다(44). 무엇을 보고 이렇게 생각했을까?
(브레는 타르칸이 타던 군마였다. 화려한 장식으로 치장했을 것이다.)

5-3-1. 브레가 휜과 나니아로 가면서 훌륭한 군마에게 어울리는 행동을 많이 했을까?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많이 했을까?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많이 했다. 사막을 건넌 뒤에 게으름을 피웠고, 휜이 사자에게 쫓길 때 도와주지 않았다. 못 봤다고 핑계를 댔다.)

5-4. 브레는 왜 나니아를 볼 수 없다고, 칼로르멘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나(175)?
(전쟁터에서 멋지게 싸운 군마라고 자랑해놓고,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데다 칼도 한 번 안 잡아 본 어린 사내아이도 하지 않는 비겁한 짓을 해서. 부끄러워서.)

5-4-1. 브레가 한 말은 차라리 모두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같다.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드러내고 사느니 차라리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이다. 우리도 이렇게 행동한 적이 있을까?

5-4-2. 이런 모습은 인간의 어떤 면을 보여줄까 (자만심)

5-4-3. 당신이 언제, 어떤 일에 자만하는지 나눠보자.

5-5. 칼로르멘으로 돌아가겠다는 브레의 말을 듣고 은둔자는 넌 그저 자만심을 잃었을 뿐이야. ~ 그렇게 대단한 말이 아니야. 말 못하는 가엾은 말들과 섞여 살면서 느낀 것처럼 말이다. ~ 너 스스로 남보다 뛰어날 게 없다고 생각하면 썩 괜찮은 말이 될 수 있을 거다.” 라고 말한다. 은둔자의 말은 무슨 뜻일까?
(브레가 나니아 국민으로 살아가려면 자만을 깨뜨려야 했다. 지금이야말로 자만을 깨뜨릴 때다. 칼로르멘에서는 부족함을 보이면 채찍에 맞거나 비난을 받았다. 자신의 약함을 숨기고 강함을 드러내야 했다. 스스로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습관에 젖기도 했다. 그러나 나니아에서는 전쟁터를 누빈 군마가 아니라 한 백성으로 살아야 한다. 남보다 뛰어나다는 생각을 버릴 지금이야말로 나니아 백성이 되는 순간이다.)

5-6. 나니아를 찾아가던 일행이 사자에게 쫓기다가 사자가 아라비스를 다치게 한다(10). 사자는 왜 아라비스를 다치게 했을까?
(아라비스가 약을 먹여 재우고 도망친 바람에 등에 채찍을 맞아 상처를 입은 노예에 대한 벌이다. 아라비스도 그 고통이 어떤 것인지 느껴야 했다.)

5-6-1. 아라비스가 잘못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라지만, 사자가 꼭 아라비스를 다치게 해야 했을까? 다른 방법으로 가르치면 안 될까?

5-7. 아슬란이 샤스타에게 자신을 드러내었을 때 샤스타는 사자가 아라비스를 다치게 한 까닭을 묻는다. 왜 이걸 물었을까?
(자신이 게으름을 피우고 머뭇거려서 아라비스가 다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5-7-1. 이때 사자는 그 애가 아니라 네 얘기를 한다. 난 당사자 이야기만 하지.” 라고 말한다. 무슨 뜻일까?
(하나님은 각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며 한 명씩 만나신다. 12살 된 딸을 고치려고 백부장이 예수님을 찾아왔을 때 예수님은 회당장을 찾아가는 도중에 12년 동안 혈루병으로 앓던 여인을 고쳐준다. 혈루병 앓던 여인을 당사자로 만나주셨고, 회당장의 딸도 한 사람으로 만나주셨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되는지 관심을 갖지만, 예수님은 바로 나 자신에게 마음을 두신다. 한 사람이 절대자를 만날 때는 홀로서야 한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당사자로 절대자를 만나야 한다.)

5-7-2. 아슬란이 그 애가 아니라 네 얘기를 한다. 난 당사자 이야기만 하지.” 와 비슷한 말을 한 번 더 한다. 누구에게 말했을까?
(아라비스가 거짓말해서 노예가 고통을 당했다는 말을 듣고 그 노예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물었을 때 아슬란이 아라비스에게 말했다.)

5-8. 아슬란이 떠난 뒤에 셋은 아슬란에 관해 말하지 않았다. 각자 천천히 흩어져 생각에 잠긴 채 이리저리 거닐기만 했다. 왜 그랬을까?
(각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누군지 홀로 묵상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5-9. 당신은 하나님 앞에서 홀로 서본 경험이 있나?

 

. 나니아의 특징 자유와 책임 (기독교 세계관에 바탕을 둔 질문입니다.)

6. 사막을 건너 나무가 우거진 골짜기에 들어선 뒤에 브레는 몇 가지 고집을 부린다(158). 무엇일까?
(라바다슈를 앞질러 가려면 자지 말아야 한다고 휜이 말했는데도 잤다. 잠에서 깬 뒤에 아라비스가 재촉했을 때도 지름길로 왔으니 괜찮다며 풀을 먹느라 뭉그적댔다. 그런데도 브레는 계속 꿈지럭거렸다.)

6-1. 풀을 먹고 가자는 말을 듣고 휜이 브레에게 말이 사람을 태웠을 때는, 아무리 지금 같은 상태라도 어서 가라고 하면 가지 않던가요? ~ 우리는 자유로운 말들이니 훨씬 더 힘든 일도 할 수 있어야 한다.” 하며 빨리 가자고 했다. 그런데도 브레는 말을 듣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오랫동안 노예로 있었거나 억지로 시키는 일을 하도록 길들여진 이들처럼, 브레는 강압적으로 시키는 사람이 없으니 스스로 하려고 들지 않았다.)

6-1-1. 더 열심히, 더 오래, 더 참으며, 최선을 다할 수 있는데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적이 있다면 이야기해보자.

6-2. 잠에서 깬 뒤에 아라비스는 다 내 잘못이야. 온종일 달린 말들이 어떻게 잠들지 않을 수 있겠어? 아무리 말하는 말이라도 말야. 물론 저 애도 마찬가지지.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잖아. 하지만 나만은 똑바로 정신 차리고 행동했어야 했는데(158).” 하고 생각했다. 이 말은 책임감일까, 자만심의 표현일까?
(책임감이나 자만심 한쪽으로 결론을 내리지 말고, 근거를 계속 찾도록 지도한다.)

6-3. 브레가 풀을 먹고 뒤늦게 출발한 뒤에 라바다슈 군대가 가까이 온 걸 발견한다. 그래서 말들이 달렸다. 그러나 말들은 최선을 다해 뛰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최선을 다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 왜 생각처럼 최선을 다하지 못했을까?
(자유로운 나니아의 말이라면 나니아 국민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렸을 것이다. 그러나 브레는 칼로르멘에서 채찍을 맞으며 달렸던 군마였다. 스스로 자유롭게 선택해서 최선을 다한 적이 없다.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진 적도 없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

6-4. 이때 사자가 쫓아오자 브레는 갑자기 속도를 내서 휜을 앞질렀다. 사자가 휜을 위협하는 걸 보고 샤스타가 돌아가서 도와주자고 하는 말을 듣고도 못 들은 척 도망쳤다. 브레가 스스로 더 빨리 달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브레가 더 빨리 달렸다면 사자가 쫓아가지 않았을 것이다. 아라비스도 다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아라비스는 노예를 아프게 한 책임을 져야 했겠지만, 적어도 브레가 아라비스를 도와주지 못하고 도망쳤다는 수치심은 갖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브레가 자유와 책임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포자유와 책임보다 강력한 힘을 내게 되었다.)

6-5. 여러분이 지금 하는 일 중에 자유롭게 책임을 다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소개해보자. 혹시 자유와 책임을 다하지 않는 일이 있어도 소개해보자.

6-6. 휜을 처음 만났을 때 브레는 휜에게 나니아로 같이 가자고 했다. 그러자 아라비스가 왜 자신을 제쳐놓고 자기 말한테만 얘기하느냐고 물었다. 아라비스의 반응이 자연스러운가?
(나니아의 동물을 모른다면 사람이 말에게 명령하는 게 자연스럽다. 그러나 나니아를 아는 사람은 말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인정한다.)

6-5-1. 브레는 휜과 자신이 자유로운 나니아 국민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결정하겠다고 했다. 브레는 정말 자유로운 나니아 국민일까?
(나니아 국민이 되고 싶어 하지만, 나니아 국민은 아니다. 나니아 국민처럼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이때뿐이었다. 나니아로 가면서 일행은 계속 자유롭게 결정하지 못했고 책임도 다하지 못했다.)

6-6. 여러분은 자유로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인가?

 

아슬란 (기독교 세계관에 바탕을 둔 질문입니다.)

- - 문학에 쓰인 내용으로 기독교 세계관(특히 예수님)을 말하는 질문입니다. 제시하는 답만을 정답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7-6-1의 경우 성령임재일 수도, 예수님을 만난 기쁨을 뜻할 수도, 생수의 강이 흘러가는 모습을 묘사한 것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다른 대답도 가능합니다.)

7. 안바드 성으로 올라가다가 룬 왕을 만난 샤스타는 얼마 뒤에 혼자 남는다. 이때 샤스타 옆에서 걷던 인물은 누구인가? (참고 187~193)

7-1. 이 인물은 자신을 어떻게 설명하나? (샤스타가 말 걸기만을 오랫동안 기다렸던 자.)

7-1-1. 샤스타가 말 걸기만을 오랫동안 기다렸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늘 샤스타 곁에 있었으나, 샤스타는 아슬란이 곁에 있는지 몰랐다. 아슬란이 늘 자기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에 비로소 샤스타가 아슬란을 제대로 알기 때문에 아슬란은 계속 샤스타가 자신을 알기를 기다렸다.)

7-1-2. 시간이 지난 뒤에 그때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셨구나!’ 느낌 적이 있나?

7-2. 샤스타는 곁에서 걷던 인물을 무엇이라고 생각했나? (거인, 유령이라고 생각했다.)

7-2-1. 왜 이렇게 생각했을까?
(보이지 않으면서 함께 걸으며, 인격적인 존재를 듣거나 보거나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7-2-2. 여러분은 예수님이 여러분 곁에서 걷고 있음을 느끼나?

7-3. 샤스타 옆에서 걷던 인물이 샤스타에게 자신의 존재를 숨결로 확인시켜준 뒤에 무엇을 말해보라고 했을까?
(슬픔을 말해보라고 했다.)

7-3-1. 아슬란은 샤스타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왜 슬픔을 가장 먼저 들으려 했을까?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는 분이므로,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는 분이므로 등)

7-3-2. 하나님께 슬픔과 아픔을 말해보자. 말하기 곤란한 내용이라면 잠시 하나님께 기도로 이야기해보자.

7-4. 아슬란은 샤스타가 혼자 남았을 때 샤스타에게 다가갔다. 아슬란은 왜 개인적으로 샤스타에게 다가갔을까?
(하나님은 각 사람을 일대일 인격으로 만나신다. 떨기나무 앞의 모세, 여호와의 군대장관 앞에 선 여호수아, 로뎀나무 아래로 도망갔던 엘리야처럼)

7-5. 사자가 샤스타를 위해 한 일을 모두 찾아보자.
(어릴 때 샤스타가 탄 배를 뭍으로 밀어주었다. 아라비스를 만나게 했고, 왕릉에서 샤스타를 보호해주었고, 잠잘 동안 자칼로부터 지켜주었고, 룬 왕을 만나도록 말을 뒤쫓았다. 안바드 성 갈랫길을 지났을 때는 벼랑과 샤스타 사이에서 보호해주었다.)

7-5-1. 사자가 샤스타를 살려주고, 보호해주고, 나니아로 가도록 안내했는데도 샤스타는 아슬란을 몰랐다. 왜 그랬을까?
(아슬란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 샤스타는 아슬란을 깨달아 알지 못한다. 아슬란은 하나님을 상징하며, 하나님이 자신을 계시하셔야 인간이 하나님을 알게 된다.)

7-6. 샤스타가 사자와 이야기하다가 당신은 도대체 누구세요?(191)“ 하고 묻는다. 사자는 무엇이라고 대답했을까?
(나는 나 자신이다. - 이 말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말씀을 영어 그대로(I am who I am) 번역한 문장이다. 작가인 C. S. 루이스는 예수님으로 사자 아슬란의 모습으로 표현했다.)

7-6-1. 사자가 나는 나 자신이다.“ 하고 말하자 샤스타는 두려워하면서도 기뻐했다. 그러자 비로소 아슬란이 자신을 보여주었다. 하얀 빛 덩어리가 보이면서 어둠이 걷히고 사자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무엇을 뜻하는 장면일까?
(팔복 강화에서 예수님은 마음이 청결한 자가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했다.

7-6-2. 사자를 보고 샤스타가 어떤 행동을 했을까?
(말에서 내려 엎드렸다. 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7-7. 아슬란은 엎드린 샤스타의 이마를 핥았다.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193~194)
(사자가 빛 가운데 후광으로 변하면서 위로 사라져 갔다. 사자가 밟은 발자국에서 물이 흘러나와 시내를 이루었다.)

7-7-1. 이때 일어난 일은 무엇을 뜻할까?
(성령임재, 예수님을 만난 기쁨, 생수의 강이 흘러가는 모습 등)

7-8. 사자를 만나기 전과 후에 샤스타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사자를 만나기 전에는 불평하고 힘들어하던 샤스타가 사자를 만난 뒤에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예수님을 만나면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던 사람이 기쁨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상황이 달라지지 않더라도 생각이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