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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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뜰안애 2023. 1. 13. 21:50
우리 학교 졸업식은 다음주 금요일이에요. 방학하면 곧바로 설날!!
 
아직도 1주일 남았어요. 방학을 늦게 하니 좋네요. ㅎㅎ
졸업하는 아이들을 위해 준비할 시간이 많잖아요.
 
아이들과 같이 편집한 졸업앨범도 여유롭게 받았고 아이들 글로 가득 채운 문집도 마무리 단계네요.
 
1~5학년 동생들 응원과 사진을 담은 축하 영상도 받았고, 6학년 아이들 추억을 담은 졸업 기념 영상도 받았어요.
지난해 아이들은 자기만 사랑해달라 외치며 졸업했는데 올해 아이들은 서로 사랑하며 졸업하네요.
 
지난해 아픈 기억이 이렇게 사라집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두 시간 동안 글을 썼어요.
 
<초등학교 성장 기록>과 <성장에 도움을 준 사람들>
 
엄마와 아빠, 할머니와 할아버지, 선생님도 있지만 친구를 쓴 아이가 많아요.
 
얘네는 6년 동안 같은 반으로 지냈어요. 1년 만나는 선생님보다 친구가 더 소중하지요.
 
친구가 고마운 까닭도 단순해요.
 
재미있게 놀아줘서. 친구가 되어줘서. 한 마디로 말하면 이 책 제목과 같아요.
“심심해 뭐하고 놀까?”
 
 
글씨가 하나도 없는 책이에요.
 
다음 주에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줘야겠어요.
 
오늘까지 6교시했는데 다음주엔 4교시만 해요.
 
저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