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수업 사례

독서 토론 질문 만드는 방법 1(일수의 탄생)

책뜰안애 2022. 2. 2. 08:57

『일수의 탄생』은 유은실 작가가 쓴 책입니다.
123쪽이어서 초등학교 3~4학년 책으로 보이지만
내용은 학부모나 중고등학생에게 어울립니다.

독서 토론 질문 만드는 방법을
『일수의 탄생』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독서 토론을 하려면 질문을 잘 만들어야 합니다.
정답을 말해야 하는 질문은 좋지 않습니다.
정답은 토론이 아니라 퀴즈에나 어울립니다.
토론 참여자가 자유롭게 생각을 말하는 질문이 좋습니다.

1. 책에 나오는 문장으로 토론 준비하기

- 책에 나오는 문장으로 질문을 만들어봅시다.
(문장을 읽고 질문하거나, 내용을 요약하거나, 관련 내용을 떠올려 적습니다.)

10쪽  자꾸 듣다 보니 지루해져서 나중엔 그 얘기만 나오면 귀를 틀어막고 싶었어요.
- 이런 적 있니?

13 남편은 잠깐 복권에 당쳠되면 뭘 할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복권을 사지는 않았어요. 사러 가는 게 귀찮았거든요.
- 남편의 특징

13 ~ 출산 예정일은 77일이었죠. ~ 나는 통 꿈을 안 꾸네. 당신 특별한 꿈 꾼 거 없어?”
- 태몽이나 꿈 관련 경험

15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되면 좋을까?”  
    “그래, 결심했어! 우리 아기가 닮았으면 하는 사람은 세종대왕이야!” (16)
- 내 자녀는 이런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18 부부는 아이 이름을 일수라고 지었어요. ~ 일등 할 때 일, 수재할 때 수! - 이름 뜻 발표하기

20 아버지는 걱정되었어요.  
  ‘혹시 나를 닮아서 공부를 못하면 어떡하지? 이름이 너무 거창한 거 아닐까? 태변을 먹어서 뇌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의사가 그랬는데…….’
- 18과 연결> 이런 적 있을까?

20 아버지는 어머니를 설득하고 싶었어요. 좀 평범한 이름으로 바꾸자고요. 하지만 다시 이름을 짓는 일이 번거롭게 느껴졌어요. - 남편의 특징 (귀차니즘)

21 일수가 걸을 때가 되니 걷고, 말할 때가 되니 말을 했어요. 하지만  배고파라는 말은 거의 하지 않았죠. 아니, 할 필요가 없었어요. 고프기 전에 어머니가 먹을 걸 줬으니까요 - 엄마의 태도를 어떻게 생각하니?

21 ‘세종대왕 닮으라고 빌었더니…….’  아버지를 빼닮은 아들을 보며 어머니는 가끔 한숨을 쉬었어요.
- 18, 20과 연결

29 일수는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칭찬할 것도 야단칠 것도 없는 아이였죠. 2학년, 3학년 선생님도 마찬가지였어요. 일수는 특별히 잘하는 것도 눈에 띄게 못하는 것도 없는 아이였죠. - 일수의 특징

30 어머니는 고집을 꺾지 않았어요. 아버지는 좀 더 설득하려다가 귀찮아서 그만두었어요 - 남편의 특징 (13, 20)

31 ‘일수는 모든 면에서 딱 중간이구나. 이렇게 완벽하게 보통인 아이는 처음인걸!’ (29)  - 일수의 특징

32 순한 아이입니다. 특기가 생길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많이 관심을 기울여 주십시오.  
  어머니는 특기사항을 읽고 기분이 알쏭달쏭했어요. 그래서 일수만큼이나 말수가 적은 아버지에게 물었죠.
  “여보, 이게 우리 아들을 칭찬하는 거야, 흉보는 거야?” - 일수를 칭찬하는 내용이다.(찬반토론)

33 일수는 부끄러웠어요. 아무에게도 똥 먹은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죠.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땐 비밀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단 한 사람이 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출생의 비밀을 영원히 비밀에 부칠 수 있을 것만 같았죠.
  일수는 그 다음부터 비 오는 날이 무서웠어요. 천둥 번개가 치는 날엔 가슴이 두근두근했어요. 혹시 할머니가 죽었다고 좋아하는 손자에게 벼락을 내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누군가를 싫어하거나 비난했는데, 갑자기 그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긴 적이 있나?
- 그 사람이 나쁜 일을 겪은 건 비난한 사람 책임일까?

34 ‘내가 백일수가 아니라 백일석이면 좋겠다.’  - 문장 패러디하고 이유 쓰기

37 일수는 일석이가 부러웠어요. 키가 큰 일석이, 발표 잘하는 일석이, 뭘 하고 싶은지 아는 일석이, 손을 번쩍 드는 일석이, 보라랑 요리를 하는 일석이……. 일석이네 가게가 일석 반점인 것도 부러웠어요. 일수네 가게도 새마을 문구가 아니라 일수 문구였으면 좋을 것 같았죠.
- 일수가 부러워하는 일석이 모습 (29, 31과 연결)
- 청년 일수는 어머니에게 가훈을 떼버리자고 했다(87). 그때라면 어떤 이름을 좋아했을까?

38 선생님은 특별활동부를 계속 불렀어요
 “자기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정말 원하는 부를 골라라. 엄마 아빠가 원하는 걸 하지 말고.” 
 ‘마음은 어떻게 들여다보는 거지?’  - 질문에 대답하기

44 일수는 혹시 누가 듣지 않을까, 주위를 두리번거렸어요. 어머니가 아예 똥 먹은 얘기를 입에 올리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잊으라는 얘기를 들으면 자꾸만 생각이 났거든요.
 - 잊고 싶은데 자꾸 생각나는 경험이나 이야기가 있을까?

45 “침착하고 조용한 사람이 서예를 좋아하니까,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거야. 쓸쓸한 세상, 우정은 양념 같은 거야.” 아버지가 코털을 뽑으며 말했어요.
- 쓸쓸한 세상, 우정은 양념 같은 거야. 무슨 뜻일까?
- 이 문장에 얼마나 공감하나? 공감 지수를 1~10으로 나타내보자.

51 어머니는 오래전, 일수가 100점 맞았을 때처럼 들떴어요. 아버지는 그런 어머니가 걱정되었고요.
 “여보, 내가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한테 제일 고마운 게 뭔지 알아?”
 “뭔데?”
 “나한테 별 기대를 하지 않은 거. 그래서 내가 대단해지지 않아도 죄지은 느낌 없이 살 수 있는 거.”
 “그 얘기를 지금 왜 하는데?”
 “일수한테 너무 기대하지 마. 대단해지지 않았을 때, 엄마에게 죄지은 느낌으로 계속 살게 될지도 몰라.”
- 아빠의 두 번째 명언. 죄지은 느낌으로 사는 건 무엇일까?
- 아빠가 실패를 먼저 생각하고 기대조차 하지 않는 것 아닐까?
- 여러분이 엄마라면 아빠가 이렇게 말할 때 뭐라 할까?
- 여러분 아빠가 여러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면 어떤 마음일까?

51 “어머니가 별 기대를 하지 않으니, 당신이 이 모양 이 꼴로 사는 거 아냐! 난 우리 일수를 당신처럼 키우지 않을 거야!” - 51쪽 내용에 대해 아빠와 엄마 중 누가 옳을까?

53 작품 하면 된다는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꽃을 받았어요. 어머니가 일가친척 동네사람을 동원했기 때문이었죠.
- 30쪽 생일 파티 때 엄마 모습과 겹침

59 편안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마음이 다시 불편해졌어요.
- 편안해야 한다고 생각할수록 마음이 불편해질까?

59 일수는 특별히 서예 학원을 다니고 싶지도, 다니기 싫지도 않았어요. 그냥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학원에 가서, 동네 최고 명필이 시키는 대로 썼지요.
- 여러분이라면 서예 학원에 간다.(찬반)
- 가기 싫다면, 엄마에게 무어라 말할까?

62 일수는 여전히 전과목에서 고루 중간 성적을 나타냈지요.
- 일수의 특징 (29, 31)

63~64 “일수는 이제 겹받침을 다 익혔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발전이 없으니, 그만 가르치겠습니다. 댁의 아들은 서예가가 되기 어렵습니다.” ~~~
일수는 자기 글씨체가 없습니다. 그날 그날 교본에 있는 걸 따라할 뿐이에요. 당연하죠. 자기가 누군지도 모르고, 자기 감정이 뭔지도 모르는 녀석인데.”
- 이런 아이를 계속 가르쳐야 할까? 어떻게 해야 할까?
- 이런 말을 듣고 아이를 계속 학원에 보내야 할까?

66 “나는 일찌감치 포기한 사람이야. 나는 바라는 게 별로 없어. 너한테도 이 세상에도. 군대에 가서 아무 잘못 없이 두드려 맞을 때 반은 포기했고, 네 엄마 허리통이 항아리처럼 됐을 때 나머지 반을 포기했지. 그까짓 서예 못하면 어떠니…… 일수야.”
일수야, 인생 별 거 아니다.”
- 아빠의 태도를 어떻게 평가할까?
- 인생, 정말 별 거 아닐까?

71 일수는 중학생이 되어서도 있는 듯 없는 듯했어요. 성적은 늘 중간이었고요. - 일수의 특징 (29, 31, 66)

72 “기대를 접어야겠다. 일수 아버지도 그걸 원했잖아.”
  어머니는 결심했어요. 하지만 삼십 분도 되기 전에 원래 마음으로 돌아왔지요. 기대를 접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몸과 마음이 무거워져서, 색종이 한 묶음도 팔 수 없을 것 같았거든요.
두고 보라고. 우리 아들 일수가 나중에 나를 돈방석에 앉힐 테니까!”
- 일수 어머니는 왜 일수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지 못할까?
- 이루어지기 어려운 일이 이루어질 거라 생각하며 끝까지 기다리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일수는 서른 살에 자신을 찾아 집을 나간다. 나중에 일수는 어머니의 기대를 이루어줄까?
- 일수는 어머니의 기대에 맞춰 살아야 한다(찬반토론).

73 일수는 돈방석얘기를 들을 때마다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것 같았어요. - 비슷하게 말놀이해보자.

76 “자네 쓸모는 누가 정하지?” (117)  - 우리 쓸모는 누가 정할까?
- 왜 자본주의가 문제일까?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정당한가?를 읽고 토론했다.
주제 1. <학교가 변해야 사회가 변할까, 사회가 변해야 학교가 변할까?>
주제 2. <학교는 우리가 자유롭게 살아갈 힘과 용기를 주는 곳인가, 사회가 원하는 사람을 만드는 곳인가?>
- (부모에게) 자녀가 어떤 일에 쓸모가 생기기 원하나?

77~79 “너는 공부보다 기술을 배우는 게 낫겠다.” - 3 담임선생님
 “군대 가서 이발병을 지원해 봐. 이발병 하다가 제대하고 미용사가 된 사람이 있대.” - 일석
 ‘기술을 배우고 일석이 밑에서 일을 배워야겠다.’  일석이는 조리사가 되어 먹고 살기로 결심했어요.
- 일석이는 과연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갈까?

87 “숨이 막혀서 더 이상 이거(‘하면 된다’)랑 살 수가 없어요.”
그러면 니가 나가?”  - ‘하면 된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나?

95 “엄마 지금 돈방석에 앉았다.”  어머니가 훌쩍훌쩍 울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울다가, 졸다가, 어머니는 돈이 든 방석을 베고 잠이 들었어요 - 일수 어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일수 어머니는 여러분 어머니와 비슷할까? 여러분 어머니는 언제 우시나?
- <어른들이 울 때>를 조사해보자.

103 “일수야, 성희는 내가 싫대. 나는 너무 강하대. 뭐든 빨리 정해서 무조건 밀고 나간대.” ~
 일석 씨는 결국 여자 친구에게 차였어요. 그리고 변했어요. 말수가 줄었어요. 빨리 결정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어요. 일수 씨도 변했어요. 가훈업자답게 가훈으로 사람을 보고 세상을 읽는 특별한 안목을 갖게 되었지요.
- 일석이의 변화

114 “백일수! 우리 아들 백일수! 내 인생관이 여기 있잖아.”
- 자녀를 인생관으로 삼는 부모, 어떻게 생각하나?

114 그 많은 가훈 중에 일수 씨의 것은 하나도 없었어요. (53, 72)
- 무슨 말일까? 왜 이렇게 말했을까?
- 여러분이 소중하게 간직하는 진짜 여러분 것을 소개해보자.

117 국민, 시민, 예비군, 어머니의 하나뿐인 아들, 가훈업자, 일석 반점 단골, 문구점 아저씨인 일수 씨는 분명했어요. 하지만 그것이 아닌 일수 씨는 어디에도 없는 것 같았죠 - 일수의 고민

118 국민, 시민, 예비군, 아들, , 요리사, 일석 반점 주방장을 뺀 일석 씨는 어디에도 없는 것 같았죠.
일수야, 백일수…… 전에는 모든 게 분명했는데, 요즘은 분명한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내 고민은 사춘기 때 하는 거래. 서른이 넘었는데 이제 사춘기란 말이야?” - 일석이의 고민

 

2. 비슷한 내용끼리 모으고 주제 정하기

10 자꾸 듣다 보니 지루해져서 나중엔 그 얘기만 나오면 귀를 틀어막고 싶었어요 - 이런 적 있니?

13 ~ 출산 예정일은 77일이었죠. ~ 나는 통 꿈을 안 꾸네. 당신 특별한 꿈 꾼 거 없어?” - 태몽이나 꿈 관련 경험

38 선생님은 특별활동부를 계속 불렀어요.
  “자기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정말 원하는 부를 골라라. 엄마 아빠가 원하는 걸 하지 말고.”
  ‘마음은 어떻게 들여다보는 거지?’  - 질문에 대답하기

59 편안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마음이 다시 불편해졌어요.
- 편안해야 한다고 생각할수록 마음이 불편해질까?

73 일수는 돈방석얘기를 들을 때마다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것 같았어요. - 비슷하게 말놀이해보자.

 

주제 1. 아버지와 어머니 태도 비교

. 아버지가 귀찮아하는 문장 모둠 만들기
13 남편은 잠깐 복권에 당쳠되면 뭘 할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복권을 사지는 않았어요. 사러 가는 게 귀찮았거든요.
20 아버지는 어머니를 설득하고 싶었어요. 좀 평범한 이름으로 바꾸자고요. 하지만 다시 이름을 짓는 일이 번거롭게 느껴졌어요.
30 어머니는 고집을 꺾지 않았어요. 아버지는 좀 더 설득하려다가 귀찮아서 그만두었어요.

나. 일수가 태어날 때

18 부부는 아이 이름을 일수라고 지었어요. ~ 일등 할 때 일, 수재할 때 수 - 자기 이름 뜻 발표하기

20 아버지는 걱정되었어요 혹시 나를 닮아서 공부를 못하면 어떡하지? 이름이 너무 거창한 거 아닐까? 태변을 먹어서 뇌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의사가 그랬는데…….’  - 이런 적 있을까?

21 ‘세종대왕 닮으라고 빌었더니…….’  아버지를 빼닮은 아들을 보며 어머니는 가끔 한숨을 쉬었어요.
- 부모님이 여러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까?
- 그 노력이 여러분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다. 일수의 특징 : 평범하고 순하다.

29 일수는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칭찬할 것도 야단칠 것도 없는 아이였죠. 2학년, 3학년 선생님도 마찬가지였어요. 일수는 특별히 잘하는 것도 눈에 띄게 못하는 것도 없는 아이였죠 - 일수의 특징
31 ‘일수는 모든 면에서 딱 중간이구나. 이렇게 완벽하게 보통인 아이는 처음인걸!’ (29)  - 일수의 특징
62 일수는 여전히 전과목에서 고루 중간 성적을 나타냈지요 - 일수의 특징 (29, 31)
71 일수는 중학생이 되어서도 있는 듯 없는 듯했어요. 성적은 늘 중간이었고요 - 일수의 특징 (29, 31, 66)

32 순한 아이입니다. 특기가 생길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많이 관심을 기울여 주십시오.
어머니는 특기사항을 읽고 기분이 알쏭달쏭했어요. 그래서 일수만큼이나 말수가 적은 아버지에게 물었죠.
여보, 이게 우리 아들을 칭찬하는 거야, 흉보는 거야?”
- 일수를 칭찬하는 내용이다.(찬반토론)

-1) 일수는 어떤 사람이 될까?
77~79 “너는 공부보다 기술을 배우는 게 낫겠다.” - 3 담임선생님
군대 가서 이발병을 지원해 봐. 이발병 하다가 제대하고 미용사가 된 사람이 있대.” - 일석
기술을 배우고 일석이 밑에서 일을 배워야겠다.’
일석이는 조리사가 되어 먹고 살기로 결심했어요.
- 일석이는 과연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갈까?

114 그 많은 가훈 중에 일수 씨의 것은 하나도 없었어요. (53, 72)
- 무슨 말일까? 왜 이렇게 말했을까?
- 여러분이 소중하게 간직하는 진짜 여러분 것을 소개해보자.

라. 일수의 고민

34 ‘내가 백일수가 아니라 백일석이면 좋겠다.’   - 문장 패러디하고 이유 쓰기

37 일수는 일석이가 부러웠어요. 키가 큰 일석이, 발표 잘하는 일석이, 뭘 하고 싶은지 아는 일석이, 손을 번쩍 드는 일석이, 보라랑 요리를 하는 일석이……. 일석이네 가게가 일석 반점인 것도 부러웠어요. 일수네 가게도 새마을 문구가 아니라 일수 문구였으면 좋을 것 같았죠.
- 일수가 부러워하는 일석이 모습 (29, 31과 연결)
- 청년 일수는 어머니에게 가훈을 떼버리자고 했다(87). 그때라면 어떤 이름을 좋아했을까?

117 국민, 시민, 예비군, 어머니의 하나뿐인 아들, 가훈업자, 일석 반점 단골, 문구점 아저씨인 일수 씨는 분명했어요. 하지만 그것이 아닌 일수 씨는 어디에도 없는 것 같았죠 - 일수의 고민

라-1) 일수의 고민 2
44 일수는 혹시 누가 듣지 않을까, 주위를 두리번거렸어요. 어머니가 아예 똥 먹은 얘기를 입에 올리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잊으라는 얘기를 들으면 자꾸만 생각이 났거든요.
- 잊고 싶은데 자꾸 생각나는 경험이나 이야기가 있을까?

33 일수는 부끄러웠어요. 아무에게도 똥 먹은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죠.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땐 비밀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단 한 사람이 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출생의 비밀을 영원히 비밀에 부칠 수 있을 것만 같았죠.
  일수는 그 다음부터 비 오는 날이 무서웠어요. 천둥 번개가 치는 날엔 가슴이 두근두근했어요. 혹시 할머니가 죽었다고 좋아하는 손자에게 벼락을 내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누군가를 싫어하거나 비난했는데, 갑자기 그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긴 적이 있나?
- 그 사람이 나쁜 일을 겪은 건 비난한 사람 책임일까?

마. 일석이의 고민

118 국민, 시민, 예비군, 아들, , 요리사, 일석 반점 주방장을 뺀 일석 씨는 어디에도 없는 것 같았죠.
일수야, 백일수…… 전에는 모든 게 분명했는데, 요즘은 분명한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내 고민은 사춘기 때 하는 거래. 서른이 넘었는데 이제 사춘기란 말이야?” 
- 일석이의 고민

103 “일수야, 성희는 내가 싫대. 나는 너무 강하대. 뭐든 빨리 정해서 무조건 밀고 나간대.” ~
일석 씨는 결국 여자 친구에게 차였어요. 그리고 변했어요. 말수가 줄었어요. 빨리 결정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어요. 일수 씨도 변했어요. 가훈업자답게 가훈으로 사람을 보고 세상을 읽는 특별한 안목을 갖게 되었지요.
- 일석이의 변화

바. 엄마의 자녀관(교육관)

15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되면 좋을까?”
그래, 결심했어! 우리 아기가 닮았으면 하는 사람은 세종대왕이야!” (16)
- 내 자녀는 이런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21 일수가 걸을 때가 되니 걷고, 말할 때가 되니 말을 했어요. 하지만
 “배고파라는 말은 거의 하지 않았죠. 아니, 할 필요가 없었어요. 고프기 전에 어머니가 먹을 걸 줬으니까요.
- 엄마의 태도를 어떻게 생각하니?

59 일수는 특별히 서예 학원을 다니고 싶지도, 다니기 싫지도 않았어요. 그냥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학원에 가서, 동네 최고 명필이 시키는 대로 썼지요.
- 여러분이라면 서예 학원에 간다.(찬반)
- 가기 싫다면, 엄마에게 무어라 말할까?

72 “기대를 접어야겠다. 일수 아버지도 그걸 원했잖아.”
어머니는 결심했어요. 하지만 삼십 분도 되기 전에 원래 마음으로 돌아왔지요. 기대를 접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몸과 마음이 무거워져서, 색종이 한 묶음도 팔 수 없을 것 같았거든요.
두고 보라고. 우리 아들 일수가 나중에 나를 돈방석에 앉힐 테니까!”
- 일수 어머니는 왜 일수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지 못할까?
- 이루어지기 어려운 일이 이루어질 거라 생각하며 끝까지 기다리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일수는 서른 살에 자신을 찾아 집을 나간다. 나중에 일수는 어머니의 기대를 이루어줄까?
- 일수는 어머니의 기대에 맞춰 살아야 한다(찬반토론).

사. 아빠의 인생관

45 “침착하고 조용한 사람이 서예를 좋아하니까,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거야. 쓸쓸한 세상, 우정은 양념 같은 거야.” 아버지가 코털을 뽑으며 말했어요.
- 쓸쓸한 세상, 우정은 양념 같은 거야. 무슨 뜻일까?
- 이 문장에 얼마나 공감하나? 공감 지수를 1~10으로 나타내보자.

66 “나는 일찌감치 포기한 사람이야. 나는 바라는 게 별로 없어. 너한테도 이 세상에도. 군대에 가서 아무 잘못 없이 두드려 맞을 때 반은 포기했고, 네 엄마 허리통이 항아리처럼 됐을 때 나머지 반을 포기했지. 그까짓 서예 못하면 어떠니…… 일수야.”
일수야, 인생 별 거 아니다.”
- 아빠의 태도를 어떻게 평가할까?
- 인생, 정말 별 거 아닐까?

51 어머니는 오래전, 일수가 100점 맞았을 때처럼 들떴어요. 아버지는 그런 어머니가 걱정되었고요.
여보, 내가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한테 제일 고마운 게 뭔지 알아?”
뭔데?”
나한테 별 기대를 하지 않은 거. 그래서 내가 대단해지지 않아도 죄지은 느낌 없이 살 수 있는 거.”
그 얘기를 지금 왜 하는데?”
일수한테 너무 기대하지 마. 대단해지지 않았을 때, 엄마에게 죄지은 느낌으로 계속 살게 될지도 몰라.”
- 아빠의 두 번째 명언. 죄지은 느낌으로 사는 건 무엇일까?
- 아빠가 실패를 먼저 생각하고 기대조차 하지 않는 것 아닐까?
- 여러분이 엄마라면 아빠가 이렇게 말할 때 뭐라 할까?
- 여러분 아빠가 여러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면 어떤 마음일까?

아. 엄마의 가치관이 아빠, 일수와 부딪친다.

51 “어머니가 별 기대를 하지 않으니, 당신이 이 모양 이 꼴로 사는 거 아냐! 난 우리 일수를 당신처럼 키우지 않을 거야!”
- 51쪽 내용에 대해 아빠와 엄마 중 누가 옳을까?

87 “숨이 막혀서 더 이상 이거(‘하면 된다’)랑 살 수가 없어요.”
그러면 니가 나가?”
- ‘하면 된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나?

95 “엄마 지금 돈방석에 앉았다.”
어머니가 훌쩍훌쩍 울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울다가, 졸다가, 어머니는 돈이 든 방석을 베고 잠이 들었어요.
- 일수 어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일수 어머니는 여러분 어머니와 비슷할까? 여러분 어머니는 언제 우시나?
- <어른들이 울 때>를 조사해보자.

114 “백일수! 우리 아들 백일수! 내 인생관이 여기 있잖아.”
- 자녀를 인생관으로 삼는 부모, 어떻게 생각하나?
자녀는 부모 말씀을 따라야 할까,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야 할까? (찬반토론)

자. 주제 토론

76 “자네 쓸모는 누가 정하지?” (117)
- 우리 쓸모는 누가 정할까?
- 왜 자본주의가 문제일까?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정당한가?를 읽고 토론했다.
주제 1. <학교가 변해야 사회가 변할까, 사회가 변해야 학교가 변할까?>
주제 2. <학교는 우리가 자유롭게 살아갈 힘과 용기를 주는 곳인가, 사회가 원하는 사람을 만드는 곳인가?>
- 자녀가 어떤 일에 쓰임 받기 원하시나?

3. 위의 내용을 재료로 토론 질문 만들기

(제가 만든 질문 한두 개만 공개합니다. 여러분이 직접 만들어보세요.)

 

1. 책에 나오는 문장을 골랐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을 골라, 까닭을 들어 설명하세요.

1) 쓸쓸한 세상, 우정은 양념 같은 거야. (44쪽)
2) 너무 기대하지 마라.(51쪽)
3) 철학이 있는 사람이 좋은 글씨를 쓸 수 있다. (59)
4) 일수야, 인생 별 거 아니다. (67)
5) 쓸모있는 사람이 되자.(77)
6) 최고보다 최선을(109)
7) 뭘  찾겠다고 헤매고 있지요. 지금도(119)

2. 일수 엄마가 일수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무엇인가?
2-1. 일수가 말하기도 전에 엄마가 먼저 해주는 일들을 찾아보자.
2-2. 엄마가 먼저 해줄 때 일수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2-3. 일수 엄마가 일수를 대하는 태도의 장단점을 찾아보자
2-4. 일수 엄마처럼 자녀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면 좋다. (찬반토론)
2-5. 일수 엄마가 일수를 기르는 모습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글을 써보자.

엄마가 지나치게 관심을 표현하면 좋다.

- 찬성한다. (3학년 아이)
  찬성한다. 왜냐하면 관심을 가져주면 상대방이 더 힘이 나기 때문이다. 엄마가 관심을 쏟아주면 실수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예를 들어 어른들이 내가 만약 어떤 시합을 할 때 응원하는 것과 같다. 누가 응원을 해주면 쫄던 마음이 풀려서 더 잘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관심은 사람이 더 힘 나게 하고 실패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이다.

- 반대한다. (몇 학년인지 기억나지 않음)
  반대한다. 왜냐하면 내가 하고 싶지도 않은데 계속 잘해주니까 부담스럽고 귀찮아진다. 그리고 엄마가 모든 걸 다 해주면 홀로서기가 어려워져서 나중에 사회생활이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엄마가 빨래, 청소 등을 다 해주면 나중에 청소와 빨래를 잘 하지 못하게 된다. 다시 말해 해주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점점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