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책, 쓰는 책/내가 쓴 책 후기나 서평

2. 책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글쓰기

책뜰안애 2021. 12. 16. 19:55

1994년 교사가 되던 해에 <콧구멍>이란 일기를 받았다.
평생 아이들 글을 사랑하며 살리라 마음 먹었다.
아이들 마음에 있는 글을 읽고 싶어 글쓰기를 계속했다.
2005년에 최고의 글쟁이를 만났고,
2007년에 글쓰기가 아이들을 회복시키는 모습을 보았다.
이런 경험이면 책을 쓰겠다는 마음이 생겨 책을 썼다.

첫 책을 내고 너무너무 좋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내 글이 부끄러워졌다.
출판사에 400권 정도 책이 남았을 때 다 사고는 절판시켰다.  
저자권료보다 두 배나 책값이 더 들었지만 괜찮았다.
책은 강의하면서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모두 나눠주었다.

<책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책이야기>를 내면서 고치고 또 고쳤다.
수십 번 고친 뒤에야 비로소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글쓰기가 좋아졌어요>를 다시 고쳐 썼다.
내용을 절반 이상 바꾸고, 문장을 수십 번 고쳤다.
2년 동안 50번 정도 고친 뒤에 출판사에 보냈다.
갈래별 글쓰기 내용이 많지만
책 읽은 분들은 글 쓰는 마음가짐을 배웠다고 한다.
나도 글을 쓰는 가치관을 전하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