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글/문득문득 든 생각
청소나 하라고~
책뜰안애
2021. 12. 3. 20:00
나를 칭찬하고 부러워하면 기쁘고 감사하다.
그러나 붕 뜨지 않으려 노력한다.
칭찬으로 높아진 곳이 내 자리가 아니라 생각한다.
나를 칭찬하고 부러워하는 그분도 칭찬받을 점이 꼭 있다.
내가 잘한다고 말하는 그걸 잘하는 사람 많다.
나 혼자 뛰어난 듯 보여도 나는 그들 중 한 사람일 뿐이다.
다만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 눈에 내가 띈 것이지!
나를 봐주고, 칭찬한 분께 고마워하며 섬길 일이다.
세계 최고로 불린 김연아, 김연경 같은 선수가
칭찬과 박수를 받을 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운이 좋았어요!”
칭찬을 들으면 그저 고맙고 송구스럽다.
자랑하고 싶다면 집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나게 자랑하면 아내, 남편, 아이들이 이렇게 말할 거다.
“청소나 하라고~”
“설거지는 언제 하려고 그래?”
“아빠, 놀아주기로 했잖아!”
남들의 칭찬보다 가족의 잔소리가 더 중요하다.
그 말을 잘 듣는 사람이 진짜 좋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