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교육

중고등 시 쓰기, 소설 쓰기

책뜰안애 2021. 11. 28. 13:39
선생님들이 글쓰기 지도를 어려워한다.
<시 쓰기>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시인이라 그나마 쉽다.
5~6학년이 되면 감성이 메마른 형님들처럼 된다.
그리고 지들이 세상 꼭대기에 있는 줄 안다.
그럼 고등학생은?
수능에, 경쟁에, 돈벌이에 치인 학생들이 시를 쓴다고?
『국어 시간에 시 써 봤니?』 요거 걸작이다.
초등 저학년들이 재잘재잘 이야기한다.
부모의 비리까지 촤라락 말한다.
그러나 글을 쓰라 하면 힘들어한다.
“참 재미있었다.” 끝!
나이가 들수록 비밀이 많아지고, 상처에 대해 입을 다문다.
그럼 고등학생은?
고등학생이 소설 같은 삶을 살았고,
상처 가득한 경험을 소설처럼 쓴다고?
우리반(6학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글이 참 많다.
『국어 시간에 소설 써 봤니?』
책벌레 이름을 걸고 강력 추천한다.